정령 능력을 각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가문에서 쫓겨났다. 추방자가 되어 암흑가에서 지내던 중, 숲속에 버려진 남자아이를 주웠다. 기억을 잃은 아이에게 ‘이델’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임시 보호자가 된 것까진 좋았는데……. “음, 어쩔 수 없이 죽여야겠는걸. 내 얼굴을 봤잖아.” 알고 보니, 내가 주운 아이는 2년 전 원작 주인공들에게 처단당한 흑막 악당이었다! 어째서 아이의 모습이 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시엘라 누나, 나 버리지 마.” 이델의 글썽이는 눈, 가여운 표정을 보니 도저히 다른 곳에 보내거나 버릴 수가 없다. 아직 어린아이잖아. 기억을 찾기 전에 잘 가르치고 훈육한다면, 착한 아이가 되지 않을까? *** 밤하늘 같은 검은 머리카락, 자수정처럼 신비로운 자안을 지닌 사내가 서글픈 표정을 지었다. “시엘라 누나, 나 어른 되면 결혼하자고 했잖아." 아, 이젠 누나가 아니지? 앞으로 뭐라고 불러 줄까? 그가 내 손을 자신의 뺨에 비비며 홀릴 듯한 눈웃음을 지었다. “자기야.” 곡선을 그리며 휜 자안 속, 희열과 광기가 서렸다. “또 도망가면 죽일 거야.” 이러다 내가 키운 악당에게 잡아먹히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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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전쟁 배경의 감금 납치 고전소설 속 조연이 되었다. 주인공인 언니와 달리 집에서 천대받고 학대당하는 동생, ‘다이애나 클레어’로. 나는 이 지옥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주인공 대신 납치 당한다. “공주님, 나 두고 가면 안 돼요. 알겠죠? 죽으면 안 되잖아.” 나를 납치한 공작은 예쁜 미친놈, 교양있는 미친놈이었다. 고이 모셔둔 귀한 예술품처럼 나를 가끔씩 찾아와 소중한 듯이 바라본다. 금욕적이면서 묘하게 퇴폐적인, 관능적이지만 맛이 간 눈으로.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이 남자가 내게 왜 이러는지는 나도 모른다. 신사적인 매너, 우아하고 기품있는 겉모습으로 만들어 둔 예쁜 포장지 속에 든 것은 일종의 광기였다. 저 남자의 광기는 삐뚤어진 의미가 담긴 예술품처럼 차분하면서도 섬뜩하고, 기괴한 분위기를 풍긴다. ‘나의 다이애나. 당신만 남기고 전부 죽여버리고 싶어요, 나는.’ 잔혹한 악마가 깃든 이 남자를 제어하고 길들이고자 했다. 원래 삶에서 내가 항상 듣던 말은 ‘미친년’이다. #책빙의 #전쟁물 #아늑한 감금생활 #후반찌통 #계략남주 #무호흡플러팅 #퇴폐미남주 #잔망스러운 남주 #제복이 예쁜 미친놈 #군인남주 #여우남주 #강단여주
19금 피폐 로판 속. 혁명을 피해 망명하려다 사촌과 바람 난 약혼자에게 배신당해 최악의 교도소에 갇혔다. “신입, 인사 안 해?“ 하필 교도소에 있던 흑막 남주 두 명과 같은 방에 갇혔다. 얼마나 인권이 종말한 곳이길래 성별 구분 없이 한 방에 집어넣는 거지? “어차피 얼마 못 버티고 죽을 것 같은데. 미리 편하게 죽여줄까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미친놈들이었다. 제발 방 좀 바꿔줘! *** 나는 병약한데다 각성도 못한 교도소 최약체였다. 인권 멸망, 12시간의 강제노역, 거지같은 식사, 교도소 내 서열 최하위인 나를 향한 수감자들의 괴롭힘…… 게다가 훈련을 빙자한 극악의 생존게임과 데스매치. 살아남으려 흑막들을 살짝 이용했을 뿐인데, 다들 귀찮게 들러붙기 시작한다. "다른 놈 만지지 마. 너까지 죽기 싫으면.” 입만 더러운 미친놈, 죄수 번호 1번. "우는 얼굴이 예쁠 것 같아." 청순한 미친놈, 죄수 번호 2번. "네 몸의 소유권은 내게 있다는 거, 잊지 마." 내가 자신의 유일한 신도라고 주장하는 마신. "네 말대로 잘해줄게. 정신 나갈 정도로." 잘해주는 방식이 진짜 정신 나간 것 같은 신. 집착이… 뭐지? 그냥 탈옥이나 시켜줬으면. 이아나킴 장편소설 #여주광기에감기는남주들 #병약광기여주 #유병장수여주 #또라이남주 #음담패설쩌는남주 #퇴폐미남주 #블랙코미디 #혐관 #쌍방구원 #상태창
세계전쟁 배경의 감금 납치 고전소설 속 조연이 되었다. 주인공인 언니와 달리 집에서 천대받고 학대당하는 동생, ‘다이애나 클레어’로. 나는 이 지옥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주인공 대신 납치 당한다. “공주님, 나 두고 가면 안 돼요. 알겠죠? 죽으면 안 되잖아.” 나를 납치한 공작은 예쁜 미친놈, 교양있는 미친놈이었다. 고이 모셔둔 귀한 예술품처럼 나를 가끔씩 찾아와 소중한 듯이 바라본다. 금욕적이면서 묘하게 퇴폐적인, 관능적이지만 맛이 간 눈으로.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이 남자가 내게 왜 이러는지는 나도 모른다. 신사적인 매너, 우아하고 기품있는 겉모습으로 만들어 둔 예쁜 포장지 속에 든 것은 일종의 광기였다. 저 남자의 광기는 삐뚤어진 의미가 담긴 예술품처럼 차분하면서도 섬뜩하고, 기괴한 분위기를 풍긴다. ‘나의 다이애나. 당신만 남기고 전부 죽여버리고 싶어요, 나는.’ 잔혹한 악마가 깃든 이 남자를 제어하고 길들이고자 했다. 원래 삶에서 내가 항상 듣던 말은 ‘미친X’이다. #책빙의 #전쟁물 #아늑한감금생활 #후반찌통 #계략남주 #무호흡플러팅 #퇴폐미남주 #잔망스러운 남주 #제복이 예쁜 미친놈 #군인남주 #여우남주 #강단여주
흉흉한 소문 탓에 아무도 일하러 오지 않는 저택의 관리자가 되어 버렸다. 집안일에 재능이 없던 나는 결벽증 유령에게 시달리다 신문에 가정부 구인 공고를 냈다. 그리고 유일하게 찾아온 미남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고용했는데……. “고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 이력서.” 「이름 - 단테 반 다이크 *주요 경력 전) 마도특수군 지휘사령관 *입사 포부와 앞으로의 계획 부패한 제국의 청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히익, 이게 뭐야! 그는 훗날 제국을 멸망시키는 흑막 남주였다. 그걸 왜 남의 집안일 하면서 준비하냐고. 나는 아주 무해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안타깝게도, 귀하께선 서류에서 탈락하셨…….” “혹시 제가 마음에 안 드십니까?” 점점 낮게 가라앉는 섬뜩한 눈빛에 압도당해 겁을 먹고 말았다. “사, 사실 압박 면접이었습니다. 합격.” “뭐부터 할까요, 주인님? 저는 집안일도 잘하지만 다른 것도 잘합니다.” 갑자기 사근사근하게 돌변한 남자가 매력적인 눈웃음을 지어 보인다. “밤일도 기꺼이 하겠습니다.” “뭐라구요?” “야근 말입니다.” 그는 아주 요망했다. 그것도 모자라 소드마스터, 악마, 마탑주까지 사이좋게 찾아왔는데……. “요리사, 정원사, 집사 구인 공고 보고 찾아왔습니다. 무엇이든 시켜 주십시오, 마스터.” 아, 우리 집에서 역모 꾀하지 말라고! #소시민 여주 #집주인 여주 #입만 산 여주 #어그로 만렙 여주 #흑막 남주 #만능 가정부 남주 #기상천외한 사용인들과의 우당탕탕 동거물 #개그물 #복선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