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마대전 이후 15년, 아무도 모르게 세를 불려 온 마교. 최대의 걸림돌인 철혈검제를 제거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그들 또한 큰 피해를 입었으나 결국 그를 죽이는 데 성공하는데……. 죽었을 철혈검제가 쇠락해 가던 용가장의 용태성으로 눈 뜨다! “용태성의 삶을 허투루 보내지 않을 것이다. 이제부터 난 용태성이다.” 전생의 삶이나, 현생의 삶이나 삶의 목적은 같다. 마교! “마교, 날 죽였다고 기뻐하지 마라. 곧 다시 만나게 될 거니까.”
강한 무인을 찾아서 비무하고, 가끔 나쁜 놈도 잡으면서 무학을 연구하는 게 즐거웠다. 그렇게 알량한 세력 싸움에 관련 없이 자유롭게 강호를 주유했으나, 돌아온 것은 모략과 배신이었다. 하지만 웬걸? 이대로 죽나 싶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무려 40년 전이란다. 그것도 이름만 같은 생판 남. '이왕 이리된 거 복수해 주마!'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 되었지만 상관없다. 당했던 건 몇 배로 돌려준다! ……우선, 이 종잇장 같은 몸부터 어떻게 좀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