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겜의 중심에서 듀얼을 외치다

극악한 난이도와 없데이트로 망겜이 된 . 나는 고인물, 그중에서도 정점이었다. 스토리 모드, 그리고 PVP인 듀얼 둘 다. 게임을 지우려던 날 와 똑 닮은 이세계로 납치됐다. 납치범은 여신 데이아. 이 세계의 주신이자, 무능한 꼴통. 그리고 데이아는 물었다. [그대들 중에 계정명 ‘아오데이아시치’를 사용하던 분이 있습니까?] 내 계정명을 말이다. [그를 위해 많은 것을 안배해 두었습니다.] 나는 조금도 망설임 없이, 입을 닫았다. ‘저 꼴통을 믿으라고?’ 그럴 순 없지. 내 방식대로 한다. “듀얼이다.” 세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