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세대 프로파일러 이시원. 엄마를 살해한 진범을 쫓다가 목숨을 잃은 시원은 23년을 거슬러 올라 1995년, 대학원생 시절로 돌아온다. ‘설명하기 어려운 초자연적 현상이라 치자. 하지만 왜 하필 이때로 돌아온 걸까.’ '이왕 내려줄 기회라면 엄마가 죽기 전으로 돌려보내 줬으면 좋았을 것을.' 그러나 이 시기, 이곳으로 오게 된 이유가 분명 있을 거다. '과거에 훼손된 증거들을 찾고, 과학수사 기법을 사용하면 이번엔 진범을 잡을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끔찍한 범죄들 역시 막을 수 있겠지.' 시원은 이전 생과는 다른 선택을 한다. '이번에는 다를 거야. 난 미래를 알고 있으니까.' 90년대로 뚝 떨어진 프로파일러 이시원의 과학수사가 시작된다.
2025년 0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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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색깔을 하나 집어 휙- 거칠게 선을 그었다. 신기하게도 잊고 있던 감각이 되살아나는 기분을 느꼈다. 모든 풍경이 경이롭던 시절. 아름다운 모든 것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려는 열망에 가득하던 때. 다시 예고 시절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다시 그림을 그릴 수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