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작가김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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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너, 카마엘의 좆을 본 적이 있어?” “…뭐?” “자지 말이야. 빌어먹을 네 쌍둥이 동생의 것을 본 적이 있냐고.” “…오스카…. 흣!” 그의 손이 불현듯 그녀의 가슴을 꽉 움켜쥐었다. 움켜쥔 손에서 정제되지 않은 소유욕이 흘러넘쳤다. “카마엘이 네 젖꼭지를 핥은 적이 있어? 그의 좆이 네 다리 사이를 들락거린 적은? 그걸 받아들이며 신음을 토해낸 적은 있어? 나와 했던 것처럼 서로의 타액을 빨면서 바닥에서 뒹굴며 키스한 적은 있나?” 아네트가 인상을 쓴 얼굴로 말없이 고개를 저었다. “똑바로 입 열어서 대답해. 여기 다 불태워 버리기 전에.” “카마엘과 그러는 건 상상할 수가 없어. 오스카.” 악마가 붉은 눈을 빛내며 쇳소리를 내뱉었다. “상상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싫다고 말 해.” “…무슨 말이야?” “내가 아닌 그 어떤 좆같은 새끼들과는 그런 짓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해, 씨발….” 오스카의 양 팔꿈치가 그녀의 머리를 가운데 두고 땅을 짚었다. 백색 팔뚝에 시퍼런 핏줄이 툭툭 솟아 터질 듯 부풀어 올랐다. “……나만 사랑한다고 말해.” *** 태초 이후, 천계와 마계는 서로를 적대하며 끝없는 전쟁을 계속하던 중, 몇 가지 협정을 맺고 잠재적 휴전에 들어간다. 그리고 이 휴전은 천계의 잊혀진 숲에서 천사 아네트가 한 마리 새를 만나며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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