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군유록 (君流麓)
작가Winterbaum
0(0 명 참여)
갑작스레 멸문을 당한 화씨 세가의 외아들, 화무진. 아비 북양공의 옛 친우 청진 도사가 거두어 무사히 살아남았으나 가문이 멸문당한 이유를 알기 위해 강호로 뛰어든다. 단서를 잡기 위해 분주히 돌아다니던 중, 어느 산속에서 제 앞으로 굴러온 극음인 하나를 만나게 된다. 처음엔 마땅치 않았으나 인연이 세 번 얽히면 외면할 수 없는 법. 무진은 극음인, 백하를 제 옆에 두고자 하는데…. *** 창부면 어떠하냐. 품을 팔면서도 적어도 이놈은, 아니, 이 사람은 적어도 사람을 살린다. 똑같이 몸뚱이 하나로 품을 팔아서 살아가는 주제에 사람을 죽이는 살인귀가 과연 손가락질할 자격이 있는가. 저에 비하면 상대는 순수하고 어진 성품을 가졌다. 능히 귀인이라 할 것이다. 귀인은 아끼고 존중해야 한다. “앞으로 아끼겠다.” 여전히 미소를 머금은 사람이 손을 들어 무진의 뺨을 살짝 건드렸다. 건드리지 못해 망설이는 듯하여 고개를 기울여 손바닥에 제 낯을 한껏 쥐여 주었다. 흑명주처럼 검고 맑은 눈이 반달처럼 휘어졌다. 속에서 뜨거운 기운이 울컥 올라오려 했다. “너는 참으로…….” 참으로 곱고 어진 이로구나. 울렁이는 속을 다스리느라 말을 삼가는 사이, 이젠 정인이 된 사람이 고개를 들었다. 달달 떠는 입술에서 더운 숨이 나와 무진의 입술을 간지럽히는 찰나였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3
연령 등급성인

관련 해시태그

#시대물
#순정수
#BL 소설 e북
#에페Epee
#병약수
#무심공
#5000~10000원
#강공
#복수
#Winterbaum
#OO버스
#단행본
#오메가버스
#개아가공
#미인수
#미남공
#헌신수
#동양풍
#10%할인
#사건물
#피폐물
#역사/시대물

해당 작품 보러가기

N003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 작품
환생 후 데뷔합니다
환생 후 데뷔합니다
밤나비
밤나비
삼사라(संसार)
삼사라(संसार)
시네마데이
시네마데이
바이올렛의 한마디
바이올렛의 한마디
접근 금지! 미친 에스퍼 있음
접근 금지! 미친 에스퍼 있음
검은 달이 뜨면
검은 달이 뜨면
우리 엄마가 물건은 함부로 줍는 게 아니랬어
우리 엄마가 물건은 함부로 줍는 게 아니랬어
스카이 레터(Sky Letter)
스카이 레터(Sky Letter)
선역
선역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