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낯선 소설 속에 끌려들어 온 지언. 하지만 이 소설. 제목도, 내용도 심지어는 장르조차 뭔지 알 수가 없다. 한창 유행 중인 아이돌 데뷔물? 아니면 S급으로의 각성? 모처럼 근사한 주인공의 꿈에 부풀어 자신의 독서 경력을 되짚어 보는 그때. 지언을 낯선 세계로 이끌었던 ‘로딩북스’에 원작 소설이 업로드된다. 그것도 딱 1화씩만. [제1화: 어느 날 광공의 개가 되었습니다.] [제2화: 오메가버스가 난입했습니다] [제5화: 이름의 행방] 실시간으로 연재되는 뒤죽박죽, 정신없는 원작 소설. 지언은 과연 충돌하는 세계관들 사이에서 무사히 엔딩을 볼 수 있을까? *** “이지언 씨를 제 반려견으로 입양하고 싶습니다.” 입을 떡 벌리고 상대를 바라보았으나 그의 표정은 한없이 진지했다. 테이블에 놓인 서류의 글자가 이제야 눈에 들어왔다. [반려견 입양 계약서] 이 순간 내가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단 하나뿐이었다. 야, 이 개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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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수 #술집작부수 #NPC공 #수가엄선한하렘 #욕정꾸러기수 #근미래 #팔공일수 #게임물 #게임판타지 #다공일수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상현실 판타지 게임 출시! 조선의 마지막 남자, 일명 조마자라 불리는 보령은 현실에서는 하지 못할 온갖 그렇고 그런 짓을 할 꿈에 부풀어 성인용 확장팩까지 구입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직업 : 술집작부] 튜토리얼도 없이 1차 전직이 끝나 있네?! 그래서 나중엔 뭐가 되냐고? 세상을 후릴 요염한 남창이요. 오류인가 당황하던 것도 잠시……이게 꽤나 적성에 맞는다?! 어차피 전자딜도나 다름없는 NPC뿐인 판타지 월드인데, 숨겨진 재능 좀 펼친다고 무슨 문제가 생기랴. 음란한 욕정이 가득한 가상현실 게임 플레이! [ 시작하시겠습니까? ]
서도원 이 미친놈이 손목을 그었다. “재화야. 내가 죽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빙글빙글 웃는 얼굴로 내게 물었다. “내가 뒤지라고 하면, 또 쇼하고 지랄할 거지?” “살아 있을 이유가 없잖아.” 죽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잘해 줄게, 가 아니라 돈 많이 줄게. 그처럼 믿음직하고 로맨틱한 말로 날 꼬드겼던 새끼가 날 감금시키고 내 앞에서 웃으며 자해를 한다. 대관절 왜 나를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왕 이렇게 된 거, 기둥뿌리까지 다 부숴 놓고 떠나 주마. 철창 속 파라다이스 《수어사이드 달링》 *자해에 관한 묘사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입에 유의해주세요.
아싸를 자처하며 조용히 살아가던 수호는 어느 날 갑자기 투명인간이 되어버린다. 어떻게든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에도 가보지만, 우연히 같은 과의 인기남 도연후의 고백 장면만 목격한다. 그런데 이게 웬걸?! 잘난 남자로 보이던 녀석이 차이자마자 눈물콧물을 펑펑 쏟는 게 아닌가?! 수호는 불안한 도연후를 지켜보다가 연후의 자취방까지 따라 들어와 버리고. 그곳에서 저도 모르게 내뱉은 한 마디 때문에 인기척을 들킨 수호가 선택한 최후의 수단은?! “나, 난 수호령이다!” 얼떨결에 수호령이 되어버렸지만, 이 녀석 정말 지켜줘야 할 것 같은데…… 아슬아슬 안 보이는 동거 중에 커져만 가는 마음은 대체 어쩌지?!
#유혹수 #술집작부수 #NPC공 #수가엄선한하렘 #욕정꾸러기수 #근미래 #팔공일수 #게임물 #게임판타지 #다공일수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상현실 판타지 게임 출시! 조선의 마지막 남자, 일명 조마자라 불리는 보령은 현실에서는 하지 못할 온갖 그렇고 그런 짓을 할 꿈에 부풀어 성인용 확장팩까지 구입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직업 : 술집작부] 튜토리얼도 없이 1차 전직이 끝나 있네?! 그래서 나중엔 뭐가 되냐고? 세상을 후릴 요염한 남창이요. 오류인가 당황하던 것도 잠시……이게 꽤나 적성에 맞는다?! 어차피 전자딜도나 다름없는 NPC뿐인 판타지 월드인데, 숨겨진 재능 좀 펼친다고 무슨 문제가 생기랴. 음란한 욕정이 가득한 가상현실 게임 플레이! [ 시작하시겠습니까? ]
#이공일수 #약피폐 #모럴리스 #자낮수 #개아가공 #다정집착공 #무심헌신공 더럽고 누추하고 흉하다는 이유로 버려진 지혁은, 오랜 헤맴 끝에 마침내 라현을 만났다. “사랑해, 귀엽고 귀여운 나의 지혁이.” 그 다정한 속삭임만이 지혁의 구원이었다. “우쭐거리지 마. 뭔가를 주워 오는 게 네가 처음은 아니니까.” “자랑하는 걸 참 좋아하거든. 처음엔 그냥 병신인 줄 알았는데, 아주 씹또라이 새끼야.” 라현의 친구, 석원과 기성의 충고에도 버림받지 않기 위해 맹목적으로 매달릴 만큼. “떠날 수 없어요. 그와 함께 있고 싶으니까. 내게 손을 내밀어 줬으니까.” “……너는 누가 손을 내밀기만 하면…….” 하지만 점점 지쳐 가는 지혁에게, 옆에 묵묵히 있기만 하던 석원이 성큼 다가오고. “괜찮지 않잖아. 아팠겠지.” “저는…….” “울지 마.” 흔들리는 그의 마음을 아는 듯 라현 역시 지혁에게 매달리기 시작한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둘만 살까? 그래서 네가 나밖에 모르면 좋겠어.” *** “여기 피 나잖아.” 욕실에서 라현이 손가락으로 뜯어낸 상처였다. 수건으로 눌러 닦았는데 아직도 피가 나는 줄은 몰랐다. 숨을 집어삼키며 몸을 웅크려 뒷걸음질 치는데 석원은 오히려 힘을 주어 나를 당겼다. “……라현이 그랬어?” “아, 아니에요. 씻다가 실수로 그랬어요.” “실수로 상처를 뜯었다고.” “저, 정말, 정말 실수예요. 내가 멍청해서……!” 고개를 들어 눈을 깜빡이는데 시야가 어두워졌다. 단단한 팔이 내 등을 감쌌다. 석원은 한 팔로 나를 끌어안고 다른 팔로 뒷머리를 감싸 다소 거칠게 쓰다듬었다. 그의 판판한 가슴에 얼굴이 눌린 채로 눈을 크게 떴다. 당황스러웠다. “얼굴도 멍청하고, 하는 짓도 멍청하고…….” 젖은 머리칼 사이로 그의 손가락이 들어와 엉킨다. 무뚝뚝한 얼굴과는 달리 석원의 가슴은 크게 뛰고 있어 귀가 먹먹할 정도였다. 그가 강한 힘으로 나를 끌어안을수록 나는 불안해졌다. 거칠고 낮은 목소리가 머리 위로 떨어졌다. 멍청하기는 나도 마찬가지인가. “아, 아파요.” 뿌리쳐도 뿌리칠 수 없을 것 같던 석원의 팔은 쉽게 나를 놓아주었다. 가쁘게 숨을 몰아쉬는 내 등을 쓸어내리곤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나 나를 빤히 바라본다. “서지혁.” “네.” “라현이 좋아? 사랑해?” 그 물음엔 고민이 필요하지 않았다. 고개를 끄덕이고 흐트러진 시트를 끌어당겨 몸에 둘렀다. 석원은 잠시 아무 말도 없이 나를 지켜보다가 침대 옆의 협탁에 개어 놓은 옷가지를 들어 내게 건네주었다. 멍청한 놈. 돌아서는 그가 중얼거린 말은 어쩐지 나를 향한 것 같지 않아서 나는 멍하니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소심한 탓에 언제나 반걸음 물러나 친구를 사귀었던 찬호. 고등학교에서는 마음에 맞는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잠시, 수석으로 입학했다는 신입생 대표 현성이 찬호를 보고 알 수 없는 미소 짓는다. 그리고 오랜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유쾌한 친구 고도. 찬호는 자신과 같이 소극적인 아이에게 멋진 친구들이 먼저 다가와 준 것이 마냥 신기할 뿐이다. 그런데 어느 날 들려오는 고도가 게이라는 소문. “내가, 어떤 놈인지 들었으면서 왜 자꾸 맴돌아. 내가 무슨 짓 할 줄 알고.” 거기에 현성에게는 좋아한다는 고백까지 받는다. 미안해? 나를 좋아해서? …행운처럼 다가와 준 친구들을 잃고 싶지 않은 찬호는 오늘도 고민을 한다. 서로를 알아가는 봄, 설레이는 여름, 확인하는 가을, 끝이 아닌 시작의 겨울. 계절마다 한 뼘씩 자라나는 반짝이는 청춘들의 이야기. 그리고 이어질 그들의 내일은? - “커밍아웃은 내가 했는데 사귀기는 왜 니네가 사귀냐.” “사실은 너를 갖고 싶다고, 너를 내게 달라고, 그렇게 말하고 싶었어.” “나도 너를… 좋아해. 매일매일 더 좋아져. 자꾸만 좋아져서 이러다 그만 심장이 터져버리는 건 아닐까 무서울 정도여서,” “나만 하고 싶은가봐. 너는 하기 싫은데, 나만 맨날 이런 생각 했나봐.”
#오메가버스 #유사제형 #모럴리스 #집착계략광공 #자낮헌신무심수 #후회수 어느 날 동생이 생겼다. “인사해, 네 동생이다.” 오메가라는 이유로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낸 하윤은 어느 순간 함께 살게 된 하진에게 친동생처럼 애정을 준다. “형, 나 사랑해?” 날이 갈수록 하진이 하윤을 보는 눈이 이상해져도 동생의 보호자로 제 쓸모를 찾던 하윤은 모른 척 넘겼지만, “형, 그거 잊으면 안 돼. 나 형 때문에 병신된 거야.” 결국 외면의 결과를 받게 되는데. “한 번만……. 한 번만 말해 줘. 나 사랑해?” *** “내가 병신인 게 잘못이지. 다리병신 꼴 보기 싫은 거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 걸 그랬네.” “진아, 그런 게 아니라…….” 듣고 싶지도 않다는 듯 하진은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어썼다. 숨이 가빴다. 이명이 귀를 파고들어 찢을 듯했다. 몇 번이고 시트를 쥐었다 놓으며 자리에서 바르작거리다가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거실 소파까지 걸어가는 동안 헛구역질이 나서 입을 틀어막아야 했다. 쓰러지듯이 소파에 누워 몸을 웅크렸다. 누구라도 좋으니 안아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대체 누가 나를. 자조하며 던진 물음에 나는 두 사람을 떠올렸다. 커튼을 치듯 억지로 눈꺼풀을 끌어 내렸다. 경계 없는 어둠 속에서 먼저 떠오른 것은 눈망울이 유난히도 크고 잘 웃던 어린 하진의 얼굴이었다. 그의 작은 손가락이 옷 속으로 들어와 허리를 조몰락거리던 감각이 떠올랐다. -형, 형은 아무나 좋아? 어린 목소리가 귓가에 쟁쟁 울린다. 엄마가 그랬어, 형은 오메가라서 아무나 만져도 다 좋아한다구. 재미있는 얘기라도 하는 듯이 소곤거리다가 품에 감겨드는 작은 몸이 되살아났다. 그치만 나는 형을 좋아하니까, 내가 대신 만져 줄게. 다른 사람한테 만져 달라고 하지 마. 신물이 역류해서 목이 따끔거렸다. “형, 잘못했지? 그치?” 이마에 뜨거운 손바닥이 내려앉았다. 진짜 온기였다. 나는 팔을 휘저어 몸으로 들러붙는 끈적한 망상들을 떨쳤다. 하진의 팔목을 두 손으로 붙잡아 쉰 목소리로 흐느꼈다. “잘못했어. 진아, 내가 다 잘못했어. 안아 줘. 응? 나 좀 안아 줘.” “형 옆에 있는 건 나뿐이야.” “응, 응. 너뿐이야. 내가 미안해. 안 그럴게.” 하진이 나를 안아 들었다. 하진의 목에 팔을 감고 바짝 매달려 정신없이 숨을 들이마셨다. 언제나처럼 잔잔하고 다정한 향기였다. 나는 눈물이 나는 줄도 모르고 하진의 품에 얼굴을 부볐다. “나 아니면 형 같은 걸레를 누가 데려가.” 귓가에 떨어지는 부드러운 속삭임에 몸을 떨었다. 그랬다. 나는 누구에게 내보여질 만한 인종이 아니었다. 하진은 절뚝거리면서 나를 침대로 데려갔다. 시트에 내려놓으며 자신도 그 옆에 나란히 누웠다. 하진의 손이 땀에 젖은 머리칼을 이마에서 떼어 냈다. 축축한 이마에 입을 맞추며 하진이 어린 날의 그때처럼 낮게 목을 울려 속삭였다. “형은 참 예쁜데 멍청해.”
*본 작품은 기존에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포☆노 컬렉션의 개정판으로, 일부 설정 및 문장이 다소 개정되었습니다. *본 작품은 폭력적인 관계 및 모브공과 서브공과의 성관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글맨공 #본캐회사원공 #다정짝사랑공 #게이포르노배우수 #사채때문에굴림수 #노멀수 #개아가서브공 #조폭서브공 #모브공있음 계속 다정하게 대해줬으면 좋겠다고, 그렇지만 당신과 만날 수는 없다고.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 사채 빚까지 지게 된 동우. 결국 돈을 갚기 위해 게이 포르노 배우 일을 시작하게 된다. 동우의 첫 촬영을 함께한 수찬은 그에게 매우 다정했지만, 그 뒤로 하드코어한 촬영도 마다하지 않는 동우가 걱정되기만 한다. 반면 빚을 구실로 동우를 포르노 업계로 밀어 넣은 제용은 어느 날 동우의 촬영을 보고 그에게 빠져드는데…. [미리보기] 수찬의 정력은 과연, 그 직업에 걸맞게 굉장했다. 콘돔 한 케이스를 다 쓰고도 다시 성기를 세우고 자신의 몸을 갈구하던 모습을 떠올리자 아래쪽이 근지러운 기분이 들더니, 움찔 벌어졌다 움츠러들며 왈칵 정액을 쏟아냈다. 끄트머리에 몇 번인가는 자신의 안에 사정했다. 물론 그러지 않겠다고 물러서는 수찬을 다리로 휘감은 건 동우였다. 가급적이면 여러 번 수찬에게 안기는 편이 좋았다. 수찬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수찬은 동우에게 있어 가장 훌륭한 거울이자 교과서였다. 신음을 낼 때, 얼굴을 흐트러뜨리며 입을 벌릴 때, 손가락으로 그의 등을 긁어내리고 허벅지로 그의 허리를 조일 때, 어떤 방법으로 해야 가장 상대를 ‘꼴리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동우는 가급적 많은 자료가 필요했다. 쓸데없는 허세를 부리지 않고 가장 솔직한 반응을 보여주는 것도 수찬이었고, 자신의 움직임에 참을성 있고 부드럽게 안아주는 것도 수찬뿐이니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별수 있나. 일단 나부터 살아야지.” 후우-. 동우는 깊은 한숨을 내쉬고 마저 몸을 씻어냈다. 수건으로 몸을 닦고 나왔을 때, 수찬은 게슴츠레한 눈으로 배시시 웃으며 동우를 향해 작게 손을 흔들고 있었다. “잘 잤어?” “아뇨. 누구 때문에 하나도 못 잤지.” 수찬은 겸연쩍은 얼굴로 뒷머리를 긁고는 자신의 옆자리를 손으로 팡팡 두드렸다. “시간 연장해놨어. 더 자자. 이리 와. 푹 자고 나가서 밥 먹자.” “네.” 동우는 웃는 얼굴로 쪼르르 다가가 수찬의 옆에 누웠다. 수찬은 그를 마치 사랑스러운 연인이라도 되는 것처럼 다정하게 끌어안으며 이마에 입을 맞춰 주었다. 죄책감으로 가슴이 콕콕 쑤셔와 동우는 쉽게 잠들지 못했다.
테넌은 조부의 유산으로 고요한 저택과 한 사내를 받았다. 주인 없는 저택에 깃든 저주받은 망령, 란디프. 결코 늙지 않으며 아름다움이 바래지도 않는 사내는 스스로를 상자라 불렀다. “상자는 테넌 스카일러에게 양도한다.” 기이한 조부의 유언을 받아들인 테넌에게 상속된 것은 누구에게도 내보일 수 없었던 조부의 치부. 날 것 그대로 보관된 불순한 욕망 그 자체였다. 상자 밑바닥이 텅 비어 버릴 때까지, 한번 시작된 상속은 멈추지 않는다. “사내와 관계를 맺은 적이 있습니까?” 무심한 사내가 꺼내 드는 욕망은 순진했던 귀족 도련님을 흠뻑 적시고. “재능이 뛰어나십니다, 주인님.” 처음 겪어 보는 음욕의 나날에 테넌의 욕망은 더욱 깊어진다. “지금과 같은 감각을, 잘 기억하십시오. 주인님.” “그게 바로 욕망입니다.” 푸른 이끼의 땅, 블루모스의 여름 별장에서 생애 가장 뜨거운 여름이 시작된다.
“지옥으로 돌아온 걸 환영한다.” “저기 죄송한데요. 제 뺨 좀 때려 보실래요?” “죽어도 놓아주지 않아. 넌 내 것이다.” “네! 너무 좋아요!” 어느 날 눈을 떠 보니 그곳은 최애가 사는 책 속이었습니다! 집착광공과 심약한 미인수의 피폐한 로맨스를 다룬 BL소설 파멸 열애. 소설의 공인 ‘카일’을 사랑해 마지않던 민웅은, 어느 날 갑작스럽게 소설의 수인 ‘레블리’에게 빙의된다. 만년 애정 결핍의 그는 이내 레블리의 삶에 순응하며 자신이 감금 체질이라는 걸 깨닫는다. 카일의 집착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살 기도까지 서슴지 않던 이전의 레블리와 달리 그는 카일의 집착이 달갑기만 하다. 무슨 짓을 해도, 무슨 말을 해도 그저 좋아하는 레블리의 기이한 모습에 카일은 그의 정신 상태를 의심하는 데까지 이르게 된다. “이게 무엇으로 보이지?” “우리 자기 예쁜 손이요!” 끝내 자신의 손으로 사랑하는 이를 망쳐 버렸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카일과 최애에게 사랑받는 기쁨에 흠뻑 취한 레블리가 평행선을 달리는 두 가지 맛 로맨스! 미친놈엔 미친놈이 약이랍니다...
“지옥으로 돌아온 걸 환영한다.” “저기 죄송한데요. 제 뺨 좀 때려 보실래요?” “죽어도 놓아주지 않아. 넌 내 것이다.” “네! 너무 좋아요!” 어느 날 눈을 떠 보니 그곳은 최애가 사는 책 속이었습니다! 집착광공과 심약한 미인수의 피폐한 로맨스를 다룬 BL소설 . 소설의 공인 ‘카일’을 사랑해 마지않던 민웅은, 어느 날 갑작스럽게 소설의 수인 ‘레블리’에게 빙의된다. 만년 애정 결핍의 그는 이내 레블리의 삶에 순응하며 자신이 감금 체질이라는 걸 깨닫는다. 카일의 집착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살 기도까지 서슴지 않던 이전의 레블리와 달리 그는 카일의 집착이 달갑기만 하다. 무슨 짓을 해도, 무슨 말을 해도 그저 좋아하는 레블리의 기이한 모습에 카일은 그의 정신 상태를 의심하는 데까지 이르게 된다. “이게 무엇으로 보이지?” “우리 자기 예쁜 손이요!” 끝내 자신의 손으로 사랑하는 이를 망쳐 버렸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카일과 최애에게 사랑받는 기쁨에 흠뻑 취한 레블리가 평행선을 달리는 두 가지 맛 로맨스! 미친놈엔 미친놈이 약이랍니다...
서도원 이 미친놈이 손목을 그었다. “재화야. 내가 죽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빙글빙글 웃는 얼굴로 내게 물었다. “내가 뒤지라고 하면, 또 쇼하고 지랄할 거지?” “살아 있을 이유가 없잖아.” 죽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잘해 줄게, 가 아니라 돈 많이 줄게. 그처럼 믿음직하고 로맨틱한 말로 날 꼬드겼던 새끼가 날 감금시키고 내 앞에서 웃으며 자해를 한다. 대관절 왜 나를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왕 이렇게 된 거, 기둥뿌리까지 다 부숴 놓고 떠나 주마. 철창 속 파라다이스 《수어사이드 달링》 *자해에 관한 묘사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입에 유의해주세요.
#부잣집도련님공 #속은음흉하공 #겉은청순하공 #취향확고하공 #은근저돌적이공 #정원사수 #근육떡대수 #은근히소심하고순진하수 #몸쓰는게쉽수 #함몰유두가고민이수 “아저씨만 괜찮으시면, 제가 도와드리고 싶은데.” 유림의 별장 정원을 관리하는 회사 직원인 도형. 그는 별장의 정원을 관리하다 유림을 만나게 된다. 혹 고용주의 아들의 눈 밖에 날까 걱정했던 것도 잠시, 그가 다정하고 상냥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마음을 놓은 도형은 자신에게 친근하게 구는 유림과 친해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흰 티셔츠를 입고 일을 하다가 땀에 푹 젖게 된 도형의 유두가 함몰인 것을 유림이 발견하는데…? [미리보기] 아저씨. 함몰이네요?” “……어?” 유림의 말을 한 번에 알아듣지 못한 도형이 멍청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도형의 시선은 부드러운 손가락이 쿡 찌르고 간 자리에 머물렀다가 청포도 캔디처럼 달콤한 유림의 미소를 향했다. “아닌가. 내가 잘못 본 건가?” 유림은 짐짓 눙치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곤 도형의 티셔츠 자락을 덥석 붙잡아 끌어 올렸다. “한번 벗어 봐요.” “왜, 왜 그래.” “남자끼리 뭐 어때요. 샤워하고 나서 가끔 벗고 나오기도 했으면서 새삼스럽게.” “그거야…….” 유림이 주방에 박혀 있을 때만 살짝 그랬던 것인데 알고 있을 줄은 몰랐다. 도형은 우물쭈물하다가 마지못해 티셔츠를 벗었다. 푹 젖어 살이 다 비치는 것이 이미 벗은 것이나 다름없으니 크게 뭐가 다를까 싶기도 했다. 땀에 젖어 번들거리는 도형의 육체는 우람했다. 일을 마친 뒤라 잔뜩 열을 낸 근육이 불거져 맥박 뛰듯 꿈틀거렸다. 목과 손목 부근이 까만 것에 비해 옷에 가려진 곳은 상대적으로 하얀 것도 꽤 자극적이었다. 유림은 그의 탐스러운 전신을 훑어 관음하는 대신 도형이 팔뚝으로 은근슬쩍 가린 가슴을 응시했다. “맞네요, 함몰.”
#현대물 #연예계 #오해/착각 #배우공 #회사원수 #연하공 #연상수 #미남공 #대형견공 #평범수 #첫사랑 #일상물 #3인칭시점 오해에서 시작되어 어느새 얽혀 있었다. 적극 연하공과 무심 연상수의 식물성 연애담! 무명 아이돌 생활을 벗어나 연기자로 막 발돋움하기 시작한 영운. 그는 일반인들을 속이는 예능 프로에 출연했다가 출연자들의 짓궂은 요청에 일반인의 번호를 따게 된다. 방송 중에도 자꾸만 영운의 시선을 잡았던 남자 우빈. 영운은 방송용 몰래 카메라라는 진실을 끝내 알리지 못하고 우빈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점점 우빈에게 의지하고 집착하게 된다. “형. 혹시 저 같은 사람 얼마나 만나봤는지 물어봐도 돼요?” 게이라고 자각은 했지만, 제 성향을 드러내는 것이 두려워 제대로 된 연애 한번 해보지 못한 채로 살아온 우빈. 영운의 마음이 호감이 아니라 게이에 대한 호기심일 뿐이라고 생각한 우빈은 가볍게 영운을 대하려 하지만, “영운 씨 같은 사람은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영운과 마주할수록 결심은 흐려지고 속절없이 몸과 마음이 끌려가게 되는데……
#호구공 #헌신공 #대형견공 #투명인간수 #수호령수 #지켜줄게수 #어쩌다보니동거 아싸를 자처하며 조용히 살아가던 수호는 어느 날 갑자기 투명인간이 되어버린다. 어떻게든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에도 가보지만, 우연히 같은 과의 인기남 도연후의 고백 장면만 목격한다. 그런데 이게 웬걸?! 잘난 남자로 보이던 녀석이 차이자마자 눈물콧물을 펑펑 쏟는 게 아닌가?! 수호는 불안한 도연후를 지켜보다가 연후의 자취방까지 따라 들어와 버리고. 그곳에서 저도 모르게 내뱉은 한 마디 때문에 인기척을 들킨 수호가 선택한 최후의 수단은?! “나, 난 수호령이다!” 얼떨결에 수호령이 되어버렸지만, 이 녀석 정말 지켜줘야 할 것 같은데…… 아슬아슬 안 보이는 동거 중에 커져만 가는 마음은 대체 어쩌지?!
*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거기가 가라앉질 않습니다.” 파트너가 없는 에스퍼의 부작용을 치료해 주는 ‘가이드 클리닉’의 원장 지석. 어느 날, 순조롭게 운영되던 지석의 클리닉에 흔히 볼 수 없는 S급 특수 에스퍼인 유건이 나타난다. 그는 그동안 지석이 봐왔던 에스퍼들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데……. 특히 10년 동안 가라앉지 않았다던, 흉흉한 기세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그곳.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과연 지석은 유건을 가이딩할 수 있을까? * * * “…죽었어.” “대, 대체 뭐가 죽었다는…….” “당신이 내 거기를 죽였다고.” 한없이 진지한 그의 눈을 바라보며 고민하던 나는, 내 손을 꽉 움켜쥔 그의 손등을 토닥거리며 다정하게 속삭였다. “죽은 것은 아니고, 잠깐 기절만 한 것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 손만 잡으면 죽어버리는 거시기만으로도 충분히 곤혹스러운데 설상가상, 더 큰 재앙이 일어나고 말았다. 평화로운 도시 한복판에 괴수가 등장했다.
#일공일수 #중년수 #연하공 #유혹공 #발기부전수(?) #효도공 #다정수 #오래된연인 #리버스아님 발기부전 중년의 좌충우돌 삽질기! 스무 살 귀여운 나이에 만났던 연인인 현우가 벌써 서른. 그런데 문제라고는 없던 긴 연애와 동거에 갑작스럽게 위기가 닥쳤다?! 발 기 부 전 점점 더 능숙하고 노련해지는 연하의 연인을 감당하기 힘들어지는 사십 대 승오. 그는 전립선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뒤를 건드리는 현우의 행동에 떠밀리다 제 인생 최초로 뒤를 뚫리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문제는 이것이 시작이었다는 것!! “형. 여긴 내가 처음이지?” 이 나이에 새로운 재능이라니. 아무래도 무언가 단단히 잘못된 것 같다.
#근친 #제형물 #최면물 #MC물 #금단의관계 #연하공 #복흑/계략공 #다정수 #미인수 #역키잡물 나의 형은 나를 욕정한다 지난 밤, 잠든 수현에게 다가와 키스를 하고 손으로 수음을 한 존재가 있었다. 그는 다른 사람도 아닌 수현의 친형 수민. 꿈인 줄 알고 저질러 버린 한 순간의 실수, 그 실수로 인해 제 더러운 욕망이 전부 드러나 버리자 수민은 어쩔 줄을 모른다. 하지만 저를 향한 형의 욕망에 거부감을 드러내며 형을 매도하던 수현에게서 뜻밖의 말이 흘러나오는데…… “내가 그렇게 좋아? 내 좆도 빨 수 있어?” 어린 시절, 수현이 수민에게 걸었던 ‘최면’으로부터 시작된 비밀. 이 비틀린 마음은 사실 누구로부터 시작된 것이었을까?
#좀비공 #사육사수 #오랜연인 #좀비일상물 친구로 5년, 연인으로 3년, 그리고 동거 2년. 자그마치 10년간 함께해 온 오래된 연인, 태신과 남규. 그들은 앞으로도 제 평범한 일상에 큰 흔들림 따윈 없을 거라 믿었다. 태신이 갑자기 미친개에게 물리기 전까지는. “좀비……라고?” 갑자기 세계에 퍼지기 시작한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태신. 그것에 감염되면 이성을 잃고, 심장이 뛰지 않는 채로도 움직이게 된다. 그야말로 영화 속의 좀비나 다름없는 상태가 되어 버리는 것. 천만다행으로 태신은 다른 이들보다 오랫동안 의식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그의 증세도 나날이 악화되어 간다. 하지만, 그럼에도……. “거봐, 잘 어울리지?” “하나도 안 어울려.” “울지 말고.” “안 울어.” “나는 개 목걸이를 하든 입마개를 하든 손발을 묶어 놓든 괜찮아. 그렇게라도 너랑 같이 살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해.” 사랑하는 연인은 서로를 포기할 수가 없었다. 어떤 결말이 다가오더라도 손을 놓고 싶지 않았다. 믿을 수 없는 현실이지만, 그래도 살아가야 한다. 좀비가 되어 가는 연인과 그 연인을 돌보는 남자의 사육일지.
어느 날 갑자기 낯선 소설 속에 끌려들어 온 지언. 하지만 이 소설. 제목도, 내용도 심지어는 장르조차 뭔지 알 수가 없다. 한창 유행 중인 아이돌 데뷔물? 아니면 S급으로의 각성? 모처럼 근사한 주인공의 꿈에 부풀어 자신의 독서 경력을 되짚어 보는 그때. 지언을 낯선 세계로 이끌었던 ‘로딩북스’에 원작 소설이 업로드된다. 그것도 딱 1화씩만. [제1화: 어느 날 광공의 개가 되었습니다.] [제2화: 오메가버스가 난입했습니다] [제5화: 이름의 행방] 실시간으로 연재되는 뒤죽박죽, 정신없는 원작 소설. 지언은 과연 충돌하는 세계관들 사이에서 무사히 엔딩을 볼 수 있을까? *** “이지언 씨를 제 반려견으로 입양하고 싶습니다.” 입을 떡 벌리고 상대를 바라보았으나 그의 표정은 한없이 진지했다. 테이블에 놓인 서류의 글자가 이제야 눈에 들어왔다. [반려견 입양 계약서] 이 순간 내가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단 하나뿐이었다. 야, 이 개새끼야.
권도율은 이상하다. 3년 내내 나를 피해 다니며 무시하더니. “남태웅, 나 너 좋아해. 사귀자.” 불쑥 나를 좋아한다고 했다. 네게 고백받던 겨울날. 추위에 꽁꽁 얼어 발개진 얼굴이 너무 예뻐서 나도 모르게 홀딱 반해 버렸는데……. “우리 헤어져.” 이제 매일같이 헤어지자고 한다. 처음엔 네가 나만 무시하는 게 신경 쓰였다. 그런데 그게 나중에는 허전함과 그리움이 되었고, “나 내일 멀리 떠나.” “얼마나 멀리?” “아주 멀리. 너 이제 못 봐. 진짜야.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어.” 이젠 네가 너무 예뻐서 죽을 것 같다. “내 말 들었어?” “응, 들었어.” “반응 좀 해 봐. 민망하게.” “너 오늘 되게 예쁘다.” 권도율, 불쌍해서 어떡하냐. 어쩌다 나 같은 찰거머리 새끼를 만나서.
좀비 사태가 벌어진 지 3년. 좀비 안전 지역인 대한민국의 은하백화점에서는 세계적인 영화배우 사현의 사인회가 한창이다.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던 도중 어디선가 처절한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좀비가 나타났다. 사람들의 비명과 코끝을 찌르는 피 냄새가 진동하는 아수라장 속에서도 쉘터 설비업체 직원 김희율은 그동안 훈련받은 대로, 닫힌 쉘터 문을 열어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어둠 속에 발을 딛는다. 언제 좀비가 덮쳐들지 모르는 두려움과 사투를 벌이던 희율은 승강기에 갇혀 있는 영화배우 사현을 구하게 되는데……. 뛰어난 판단력과 생존력으로 살아남은 사현은 장난기 넘치는 미소로 희율에게 다가가고, 희율은 자신을 놀려대는 사현이 얄밉지만 좋다. “김 좀비 씨, 여긴 안 물어줍니까?” 주연배우 사현. 엑스트라1 희율. 그렇게 생각하면 무서울 게 없었다.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던 어둠 속에서 두 사람이 만났다.
소심한 탓에 언제나 반걸음 물러나 친구를 사귀었던 찬호. 고등학교에서는 마음에 맞는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잠시, 수석으로 입학했다는 신입생 대표 현성이 찬호를 보고 알 수 없는 미소 짓는다. 그리고 오랜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유쾌한 친구 고도. 찬호는 자신과 같이 소극적인 아이에게 멋진 친구들이 먼저 다가와 준 것이 마냥 신기할 뿐이다. 그런데 어느 날 들려오는 고도가 게이라는 소문. “내가, 어떤 놈인지 들었으면서 왜 자꾸 맴돌아. 내가 무슨 짓 할 줄 알고.” 거기에 현성에게는 좋아한다는 고백까지 받는다. 미안해? 나를 좋아해서? …행운처럼 다가와 준 친구들을 잃고 싶지 않은 찬호는 오늘도 고민을 한다. 서로를 알아가는 봄, 설레이는 여름, 확인하는 가을, 끝이 아닌 시작의 겨울. 계절마다 한 뼘씩 자라나는 반짝이는 청춘들의 이야기. 그리고 이어질 그들의 내일은?
새하얀 침대 위에서 눈을 뜬 찬형의 첫 감상은 그러했다. “……사고 쳤구나.” 혹시 꿈인가?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하루아침에 떠맡겨진 막대한 빚을 갚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나날이었다. 기쁨도, 슬픔도, 우울도, 전부 보이지 않는 곳에 묻었던 찬형. “……정우채.” 다 내버린 줄 알았던 평온한 일상의 조각이 그곳에 있었다. * “백찬형. 너, 일 안 할래?” 오랜만의 재회를 곱씹을 겨를도 없이, 간밤에 벌어진 ‘사고’를 수습할 마음의 여유를 되찾기도 전. 찬형은 당황스러운 제안을 받는다. “일?” “돈 없다며. 내가 돈 줄게.” “일이라면…….” “애인 흉내 좀 내라. 잠자리도 포함해서.” 그는 나를 꼬여 내는 악마일까. 바닥까지 추락한 내게 동정의 손길을 내미는 신일까. 아침 햇살을 등진 우채가 찬형을 내려다보았다. 높은 곳에서 강림한 고귀한 존재라도 되는 것처럼.
새하얀 침대 위에서 눈을 뜬 찬형의 첫 감상은 그러했다. “……사고 쳤구나.” 혹시 꿈인가?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하루아침에 떠맡겨진 막대한 빚을 갚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나날이었다. 기쁨도, 슬픔도, 우울도, 전부 보이지 않는 곳에 묻었던 찬형. “……정우채.” 다 내버린 줄 알았던 평온한 일상의 조각이 그곳에 있었다. * “백찬형. 너, 일 안 할래?” 오랜만의 재회를 곱씹을 겨를도 없이, 간밤에 벌어진 ‘사고’를 수습할 마음의 여유를 되찾기도 전. 찬형은 당황스러운 제안을 받는다. “일?” “돈 없다며. 내가 돈 줄게.” “일이라면…….” “애인 흉내 좀 내라. 잠자리도 포함해서.” 그는 나를 꼬여 내는 악마일까. 바닥까지 추락한 내게 동정의 손길을 내미는 신일까. 아침 햇살을 등진 우채가 찬형을 내려다보았다. 높은 곳에서 강림한 고귀한 존재라도 되는 것처럼.
소심한 탓에 언제나 반걸음 물러나 친구를 사귀었던 찬호. 고등학교에서는 마음에 맞는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잠시, 수석으로 입학했다는 신입생 대표 현성이 찬호를 보고 알 수 없는 미소 짓는다. 그리고 오랜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유쾌한 친구 고도. 찬호는 자신과 같이 소극적인 아이에게 멋진 친구들이 먼저 다가와 준 것이 마냥 신기할 뿐이다. 그런데 어느 날 들려오는 고도가 게이라는 소문. “내가, 어떤 놈인지 들었으면서 왜 자꾸 맴돌아. 내가 무슨 짓 할 줄 알고.” 거기에 현성에게는 좋아한다는 고백까지 받는다. 미안해? 나를 좋아해서? …행운처럼 다가와 준 친구들을 잃고 싶지 않은 찬호는 오늘도 고민을 한다. 서로를 알아가는 봄, 설레이는 여름, 확인하는 가을, 끝이 아닌 시작의 겨울. 계절마다 한 뼘씩 자라나는 반짝이는 청춘들의 이야기. 그리고 이어질 그들의 내일은? - “커밍아웃은 내가 했는데 사귀기는 왜 니네가 사귀냐.” “사실은 너를 갖고 싶다고, 너를 내게 달라고, 그렇게 말하고 싶었어.” “나도 너를… 좋아해. 매일매일 더 좋아져. 자꾸만 좋아져서 이러다 그만 심장이 터져버리는 건 아닐까 무서울 정도여서,” “나만 하고 싶은가봐. 너는 하기 싫은데, 나만 맨날 이런 생각 했나봐.”
오해에서 시작되어 어느새 얽혀 있었다. 적극 연하공과 무심 연상수의 식물성 연애담! 무명 아이돌 생활을 벗어나 연기자로 막 발돋움하기 시작한 영운. 그는 일반인들을 속이는 예능 프로에 출연했다가 출연자들의 짓궂은 요청에 일반인의 번호를 따게 된다. 방송 중에도 자꾸만 영운의 시선을 잡았던 남자 우빈. 영운은 방송용 몰래 카메라라는 진실을 끝내 알리지 못하고 우빈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점점 우빈에게 의지하고 집착하게 된다. “형. 혹시 저 같은 사람 얼마나 만나봤는지 물어봐도 돼요?” 게이라고 자각은 했지만, 제 성향을 드러내는 것이 두려워 제대로 된 연애 한번 해보지 못한 채로 살아온 우빈. 영운의 마음이 호감이 아니라 게이에 대한 호기심일 뿐이라고 생각한 우빈은 가볍게 영운을 대하려 하지만, “영운 씨 같은 사람은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영운과 마주할수록 결심은 흐려지고 속절없이 몸과 마음이 끌려가게 되는데……
새하얀 침대 위에서 눈을 뜬 찬형의 첫 감상은 그러했다. “……사고 쳤구나.” 혹시 꿈인가?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하루아침에 떠맡겨진 막대한 빚을 갚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나날이었다. 기쁨도, 슬픔도, 우울도, 전부 보이지 않는 곳에 묻었던 찬형. “……정우채.” 다 내버린 줄 알았던 평온한 일상의 조각이 그곳에 있었다. * “백찬형. 너, 일 안 할래?” 오랜만의 재회를 곱씹을 겨를도 없이, 간밤에 벌어진 ‘사고’를 수습할 마음의 여유를 되찾기도 전. 찬형은 당황스러운 제안을 받는다. “일?” “돈 없다며. 내가 돈 줄게.” “일이라면…….” “애인 흉내 좀 내라. 잠자리도 포함해서.” 그는 나를 꼬여 내는 악마일까. 바닥까지 추락한 내게 동정의 손길을 내미는 신일까. 아침 햇살을 등진 우채가 찬형을 내려다보았다. 높은 곳에서 강림한 고귀한 존재라도 되는 것처럼.
#OO버스, #현대물, #역키잡, #연하공, #대형견공, #달달물, #삽질물, #수시점 먹이고 씻기며 키웠던 동네 꼬맹이가 잘빠진 미남이 되어 돌아왔다? 비밀을 감춘 채 서로 밀고 당기는 쌍방 삽질물 인류 중 약 10%에게 발현되는 특수한 문양 ‘네임’. 한 번 몸 위에 나타난 네임은 짝을 이루는 단 한 사람만이 읽을 수 있고 발음할 수 있다. 평소 네임을 갖지 못했단 사실에 열등감을 품고 있던 남현은 어느 날 자신의 옆집으로 이사 온 남자를 마주하고 놀란다. “형은 하나도 안 변했다.” 알고 보니 남자는 이사 오기 전까지 자신이 놀아 주며 키웠던 동네 꼬맹이, 운재! 남현은 못 본 사이 어른이 되어버린 이웃 동생에게 위화감을 느끼지만 매일 자신을 기다리는 운재에게 흔들리고 만다. “형, 나 이제 스물하나야.” 예상치도 못했던 재회, 그리고 드러나는 마음과 비밀. 네임을 기반으로 펼쳐지는 밀당 고수들의 사랑 이야기, 명명백백!
*15세 이용가/19세 이용가로 동시에 서비스되는 작품입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다를 수 있으니, 연령가를 확인 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통모험판타지 #케미맛집 #주인님과반려곰 #성장하는힘숨찐공 #볼수록귀엽공 #과거상처있공 #대마법사수 #성스럽수 #알고보니어르신이었수 #겉바속촉수 “설마 진짜 곰이 나오는 건 아니겠지?” 왕국의 대마법사 세드릭은 마법을 유용한 도구 정도로 취급하는 세태에 회의를 느껴 탑에서 도망친다. 깊은 숲으로 몸을 숨기려다 길을 잃은 세드릭에게 다가온 의문의 사내 루벤. 세드릭을 ‘형님’으로 착각하여 막무가내로 데려오더니 오메가인 그를 치료해야 한다며 집요하게 구는데…. 험악한 인상과 달리 순진하고 착한 루벤이지만, 언제 까지고 감금당해 지낼 수는 없는 일! 적당히 장단을 맞춰 주다가 그에게서 벗어나려는 세드릭의 계획은 어떻게 흘러갈까? [미리보기] “끄응…….” 정말로 멀쩡한 곳이 없었다. 속까지 아팠다. 평범한 상황에선 아플 일이 없는 부위들에서 통증이 느껴지다 보니 생경한 탓에 더 아픈 것 같았다. 세드릭은 고열 탓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거리다가 긴 숨을 후, 후, 내쉬었다. 눈물이 날 만큼 고통스럽지는 않았으나 숨 쉬는 순간순간이 전부 불편해서 괴로웠다. 벽을 보고 누웠던 그가 끄응 앓는 소릴 내며 다시 돌아눕는 순간이었다. “형니임…….” 방 한구석에서 배곯은 강아지 같은 가엾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세드릭은 고개를 돌리려다가 힘에 부쳐 포기하고는 눈동자만 굴렸다. “할 일 하라니까 왜 그러고 있어.” “많이 아프세요?” “어때 보이냐?” “아프지 마세요…….” 방 한구석에 웅크리고 앉은 루벤이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병 주고 약 주는 것에도 정도가 있는 법인데. 루벤은 자신과의 무리한 행위가 세드릭을 앓아눕게 만들었다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그에게 세드릭의 병환은 꽤나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그저 ‘형님’이 너무 연약한 탓에 앓아누운 것이라 생각했고, 그건 자신이 충분히 그를 보살피지 못했기 때문이라 여겼다. “너 때문에 아프다, 이놈아.” “물 드릴까요? 잠시만요.” 말이 끝나기 무섭게 루벤이 미지근한 물을 컵에 따라 내밀었다. 그의 수발을 얌전히 받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마침 입이 말랐다. 세드릭은 눈동자로 루벤을 노려보면서 마지못해 목을 축였다.
*본 작품은 기존에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포☆노 컬렉션의 개정판으로, 일부 설정 및 문장이 다소 개정되었습니다. *본 작품은 폭력적인 관계 및 모브공과 서브공과의 성관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글맨공 #본캐회사원공 #다정짝사랑공 #게이포르노배우수 #사채때문에굴림수 #노멀수 #개아가서브공 #조폭서브공 #모브공있음 계속 다정하게 대해줬으면 좋겠다고, 그렇지만 당신과 만날 수는 없다고.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 사채 빚까지 지게 된 동우. 결국 돈을 갚기 위해 게이 포르노 배우 일을 시작하게 된다. 동우의 첫 촬영을 함께한 수찬은 그에게 매우 다정했지만, 그 뒤로 하드코어한 촬영도 마다하지 않는 동우가 걱정되기만 한다. 반면 빚을 구실로 동우를 포르노 업계로 밀어 넣은 제용은 어느 날 동우의 촬영을 보고 그에게 빠져드는데…. [미리보기] 수찬의 정력은 과연, 그 직업에 걸맞게 굉장했다. 콘돔 한 케이스를 다 쓰고도 다시 성기를 세우고 자신의 몸을 갈구하던 모습을 떠올리자 아래쪽이 근지러운 기분이 들더니, 움찔 벌어졌다 움츠러들며 왈칵 정액을 쏟아냈다. 끄트머리에 몇 번인가는 자신의 안에 사정했다. 물론 그러지 않겠다고 물러서는 수찬을 다리로 휘감은 건 동우였다. 가급적이면 여러 번 수찬에게 안기는 편이 좋았다. 수찬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수찬은 동우에게 있어 가장 훌륭한 거울이자 교과서였다. 신음을 낼 때, 얼굴을 흐트러뜨리며 입을 벌릴 때, 손가락으로 그의 등을 긁어내리고 허벅지로 그의 허리를 조일 때, 어떤 방법으로 해야 가장 상대를 ‘꼴리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동우는 가급적 많은 자료가 필요했다. 쓸데없는 허세를 부리지 않고 가장 솔직한 반응을 보여주는 것도 수찬이었고, 자신의 움직임에 참을성 있고 부드럽게 안아주는 것도 수찬뿐이니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별수 있나. 일단 나부터 살아야지.” 후우-. 동우는 깊은 한숨을 내쉬고 마저 몸을 씻어냈다. 수건으로 몸을 닦고 나왔을 때, 수찬은 게슴츠레한 눈으로 배시시 웃으며 동우를 향해 작게 손을 흔들고 있었다. “잘 잤어?” “아뇨. 누구 때문에 하나도 못 잤지.” 수찬은 겸연쩍은 얼굴로 뒷머리를 긁고는 자신의 옆자리를 손으로 팡팡 두드렸다. “시간 연장해놨어. 더 자자. 이리 와. 푹 자고 나가서 밥 먹자.” “네.” 동우는 웃는 얼굴로 쪼르르 다가가 수찬의 옆에 누웠다. 수찬은 그를 마치 사랑스러운 연인이라도 되는 것처럼 다정하게 끌어안으며 이마에 입을 맞춰 주었다. 죄책감으로 가슴이 콕콕 쑤셔와 동우는 쉽게 잠들지 못했다.
권도율은 이상하다. 3년 내내 나를 피해 다니며 무시하더니. “남태웅, 나 너 좋아해. 사귀자.” 불쑥 나를 좋아한다고 했다. 네게 고백받던 겨울날. 추위에 꽁꽁 얼어 발개진 얼굴이 너무 예뻐서 나도 모르게 홀딱 반해 버렸는데……. “우리 헤어져.” 이제 매일같이 헤어지자고 한다. 처음엔 네가 나만 무시하는 게 신경 쓰였다. 그런데 그게 나중에는 허전함과 그리움이 되었고, “나 내일 멀리 떠나.” “얼마나 멀리?” “아주 멀리. 너 이제 못 봐. 진짜야.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어.” 이젠 네가 너무 예뻐서 죽을 것 같다. “내 말 들었어?” “응, 들었어.” “반응 좀 해 봐. 민망하게.” “너 오늘 되게 예쁘다.” 권도율, 불쌍해서 어떡하냐. 어쩌다 나 같은 찰거머리 새끼를 만나서.
“거기가 가라앉질 않습니다.” 파트너가 없는 에스퍼의 부작용을 치료해 주는 ‘가이드 클리닉’의 원장 지석. 어느 날, 순조롭게 운영되던 지석의 클리닉에 흔히 볼 수 없는 S급 특수 에스퍼인 유건이 나타난다. 그는 그동안 지석이 봐왔던 에스퍼들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데……. 특히 10년 동안 가라앉지 않았다던, 흉흉한 기세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그곳.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과연 지석은 유건을 가이딩할 수 있을까? * * * “…죽었어.” “대, 대체 뭐가 죽었다는…….” “당신이 내 거기를 죽였다고.” 한없이 진지한 그의 눈을 바라보며 고민하던 나는, 내 손을 꽉 움켜쥔 그의 손등을 토닥거리며 다정하게 속삭였다. “죽은 것은 아니고, 잠깐 기절만 한 것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 손만 잡으면 죽어버리는 거시기만으로도 충분히 곤혹스러운데 설상가상, 더 큰 재앙이 일어나고 말았다. 평화로운 도시 한복판에 괴수가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