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적인 부부 생활에 관하여
작가달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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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지 못한다 해도 죄는 사라지지 않아, 레일라. 당신은 내 아이를 죽였어.” 2년 동안 전쟁을 치른 스트로버와 그레머스. 그들은 휴전 협정을 맺으면서 협정을 공고히 하기 위해 결혼 협정을 추진한다. 그렇게 결혼 협정의 희생양으로 선택된, 스트로버의 대령 블레이크 버만과 황태자의 전 약혼녀였던 레일라 에지스톤. “형식적인 결혼이라고 생각했어요. 부부로서 밤을 보낼 일은 없다고 이해했는데…….” “아, 잠자리는 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나?” 레일라는 횡령했다는 누명을 쓰는 바람에 파혼당하고 블레이크와 결혼하게 된 것이었다. 애초에 사랑 없는 결혼이다. 그렇기에 레일라는 형식적인 결혼생활만 유지하게 될 거라 생각했다. 블레이크가 결혼 전에는 2년 후에 이혼해 주겠다고 말하기도 했으니, 진짜 부부처럼 지낼 일은 없을 거라 믿었다. “거부해도 넌 내 아내고 우린 부부야.” 첫날 밤, 아내의 의무를 거론하며 블레이크가 격렬하게 자신을 덮쳐오기 전까지는. “‘이번에는’ 제대로 부부가 되어 보자고.” 사실 블레이크는 레일라와의 결혼이 처음이 아니었다. 사랑 없는 결혼생활이 얼마나 처참하게 끝났는지 기억한 채로, 그는 과거로 되돌아왔다. 대체 이전 생에서 그녀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채로 자살했던 이유가 뭘까? 블레이크는 풀리지 않는 의문과 복수심을 함께 품고, 레일라와 가까워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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