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린데
작가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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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린데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갔다. 부모님, 귀족의 지위, 그리고 고국마저도. 그렇게 타국으로 쫓겨난 일곱 살 린데에게 어느 날 새로운 가정 교사가 찾아오는데... “반갑습니다. 헨리 카터라고 합니다.” “저는 린데예요. 부모님이 안 계셔서 성은 없어요.” 사려 깊은 철학 교사 ‘카터’는 자신을 희생해가며 린데에게 따뜻한 애정을 가르쳐주고, 새로운 가족이 되어준다. 그리고 사춘기가 찾아오기 무섭게 린데는 제 마음의 열병을 깨닫는다. 저에게 헌신한 선생님의 벗은 몸을 상상하고, 욕정하는 린데. 결국 참지 못하고 내뱉어버린 린데의 고백을, 카터는 단호히 거절한다. 실연당한 상처. 찢어질듯한 가난. 지병으로 나약해진 카터를 고쳐줄 수 없다는 죄책감. 그를 범하고 싶다는 상상. 린데가 이 모든 것들로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지경이 되었을 때... “고국에서 당신을 통령으로 추대하려고 합니다.” 갑자기 찾아온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린데에게 한 가지 제안을 건넨다. 잃어버린 부와 명예, 그 모든 것을 찾아주겠다며. ‘내가 통령이 되면 카터를 가질 수 있을까?’ 결국, 린데는 그 위험한 제안에 응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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