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포커 (Blood Poker)
작가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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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힐링물 #가이드물 #재각성했공 #가이드안믿공 #수한정다정공 #빈민구역출신수 #가이드는처음이수 #사기급능력치수 #자각없는유혹수 가끔 꿈인가 합니다. 가이드님 같은 사람을 만난 적이 없어서. 자신에게 맞는 가이드가 없어 늘 아슬아슬한 상태로 지내고 있는 A급 백스플 에스퍼 재일. 그는 과거의 일로 인해 사람을 잘 믿지 않아, 가이드와도 신체접촉을 절제하는 상태이다.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세상에 별 미련이 없어 자신을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재일에게 어느 날 한 소식이 들려온다. 바로 A급 백스플 가이드가 새로 센터에 오게 된다는 것. 하지만 그 가이드인 승현은 13구역 출신으로 교육도 받지 못해, 가이딩을 어떻게 하는 지 조차 모르는 상태인데!? #SF/미래물 #ㅇㅇ버스 #첫사랑 #다정공 #헌신공 #강공 #무심공 #집착공 #복흑/계략공 #상처공 #천재공 #존댓말공 #미인수 #다정수 #적극수 #소심수 #헌신수 #강수 #외유내강수 #유혹수 #상처수 #능력수 #초능력 #복수 #질투 #사내연애 #정치/사회/재벌 #할리킹 #기다리면무료 #연재중 #달달물 #삽질물 #일상물 #사건물 #성장물 #3인칭시점 [미리보기] 표면적으로는 악수였지만 손을 맞잡는다는 건 서로의 기운을 주고받는 가장 기본적인 의례였다. 대니얼의 설레발에 장단을 맞춰주는 건 여기까지였다. 재일은 부족한 수면을 채우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솔직히 매칭률이든, A급 가이드든 상관없었다. 그래 봤자 7년간 스쳐 간, 앞으로 스쳐 갈 수많은 가이드 중 하나가 될 사람이겠지. 재일은 말라비틀어졌고 심각하게 지쳐 있었으나 아무도 그 상태를 알지 못했다. 국가는 그의 뛰어난 능력에만 열광했으며 배터리를 충전하듯 가이딩을 맡겼다. 기대도 실망도 설렘도 감정도 이미 고갈되었다. 조금 덜하고 조금 더할 뿐임을 헛된 시간 속에서 깨달은 그는 이 시간이 소모적으로만 느껴졌다. 내민 손을 보던 남자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A급 가이드가 맞기는 맞는 모양인지 꽤 높은 수치가 아닌 증폭 위험도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느릿한 시선을 따라 오뚝한 콧대, 남자치고는 긴 속눈썹, 말간 뺨이 차례로 눈에 들어왔다. 남자의 얼굴에 감정들이 담기기 시작하자 재일의 눈꺼풀이 고요히 내려갔다가 올라왔다. “…….” “…….” 재일은 남자의 얼굴을 물끄러미 관찰하며 깎아놓은 밤 같다는 생각을 했다. 반면 재일을 발견한 남자는 그를 귀신을 보듯 했다. 희번득 놀란 눈으로 숨을 들이켠 것을 시작으로 초를 달리하며 가지각색의 반응을 보여주었다. 소스라치게 놀란 것이 첫 번째, 입을 틀어막은 게 두 번째, 심지어 구역질까지 했다. “우웁.” 여태까지 가이드에게 받아본 인사 중 가장 어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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