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의 못된 이복형이 되었습니다 외전
작가청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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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남주의 못된 이복형이 되었습니다의 19세 이용가 외전입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외전 3]에는 강압적 관계 및 폭력 묘사 등의 자극적인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 이용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유사근친 #책빙의물 #연하댕댕이공 #남주공 #수한정다정공 #유죄수 #빙의했수 #원작내용알고있수 “저한테 급하게 사과하셔야 할 이유라도 있으세요?” 자신의 열등감으로 인해 남주인 도윤을 괴롭히다가 결국 도윤에게 복수당해 불우하게 삶을 마감하는 악역에 빙의한 승현. 그는 복수를 피하고 안전하게 출가하기 위해 도윤과 원만한 관계가 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그런 승현을 보는 도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한데…. #현대물 #동거/배우자 #첫사랑 #재회물 #나이차이 #미인공 #귀염공 #다정공 #대형견공 #헌신공 #집착공 #연하공 #재벌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상처공 #존댓말공 #미남수 #다정수 #헌신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재벌수 #도망수 #연상수 #구원 #차원이동/영혼바뀜 #역키잡물 #대학생 #질투 #오해/착각 #리맨물 #사내연애 #정치/사회/재벌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일상물 #힐링물 #성장물 #사건물 #수시점 [미리보기] 울어? 내가 울 정도로 싫은 거야? 도윤이 물기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형은 왜… 돈도 많아요? 형 옆에 있으면 제가 너무 초라해져요. 저는 형한테 아무것도 해 줄 수가 없어요.”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도윤에게 그렇게 어마어마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말았다. 나는 뭐가 문제인지도 몰랐지만 일단은 아이를 달래기 위해 다급하게 말했다. “도윤아 뭐… 뭐 필요한 거 있어? 뭐 사 줄까? 아니다, 주식 양도해 줄까? 일단은 내 거 먼저 줄게. 더 필요하면 할아버지한테 말씀드리면 돼.” “…그런 게 문제예요.” 도윤의 지적에 나는 입을 다물었다. 그는 이제 소리도 없이 눈물만 줄줄 흘리고 있었다. 과거에 내가 도윤을 처음으로 달랬을 때 보았던 장면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모습이었다. 그때는 어머니의 비수 같은 말이 도윤을 상처 입혔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뭐가 이 아이를 이렇게 서럽게 만든 건지 알 수가 없었다. “형은 너무 다 가지고 있어요…. 제가 끼어들 틈이 없어요. 제가 끼어들면 형의 완벽한 인생에 흠집만 나겠죠.” “그게 무슨 소리야, 도윤아. 너는 존재 자체가 완벽한 사람이야. 이 모든 세상이 너를 위해서 만들어져 있다니까. 진짜야!” 그러나 도윤은 내 말은 들리지도 않는 사람처럼 조용히 눈물만 흘리며 말을 이었다. “근데 형이 저 때문에 불행해지는 건 싫어요. 근데 형도 저 때문에 조금은 불행했으면 좋겠어요. 아니야, 아니에요…. 죄송해요. 형은 행복해야 돼. 사실은 거짓말했어요. 저 형 안 싫어요. 너무 좋아요. 너무 좋아서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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