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외모와 긴 수명을 가진 엘프족, 물속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매혹적인 목소리로 노래하는 세이렌족, 강인한 이빨과 힘을 자랑하는 라이칸스로프족. 그에 반해 털도, 비늘도, 힘도 없는 나약하고 열등한 인간 종족. 네 종족이 공존하는 사회 속에서 쓸모없는 존재라 천대받는 인간들은 타 종족들의 노예가 되어 불행한 삶을 살아가고. 인간이면서도 인간을 혐오하는 '버네사'는 죽을 때까지 자신의 주인인 엘프 '프렌'의 소유로 살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던 어느 날, 프렌의 살아 있는 걸작으로 세상에 얼굴을 드러낸 버네사에게 접근하는 이종족들. “제발 나한테도 좀 웃어줘라, 예쁜아.” “결혼하자.” 자신을 향한 '네페르'와 '하칸'의 뜨거운 관심과 예상치 못하게 맞닥뜨린 사건들 속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천 년 전의 비밀. 그리고, 혼란 속에 갇힌 버네사의 앞에 등장한 누군가. “우리는 같은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난생 처음 받아보는 온기 가득한 눈빛에, 버네사의 마음속 변화의 싹이 움트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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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악녀님 하고 싶은 일 다 해. 단, 그 새끼만 만나지 마.’ 별 볼 일 없는 가문의 딸인 샤샤는 빙의 후 그나마 믿을 만한 얼굴을 무기로 영애들에게 접근한다. 그래서 얻게 된 별명이 ‘높으신 분들의 애완동물’. 자신의 특기를 살려 여주인공 곁에서 꿀 빨며 살려던 샤샤의 앞에 원작의 악녀이자 황태자의 약혼녀 레베카가 나타난다. 원작의 결말을 알고 있는 샤샤는 레베카를 멀리하려 하지만 어쩐지 쿨하고 멋진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다! 파멸이 예정된 레베카를 두고 볼 수 없게 된 샤샤. “레베카, 요즘은 황태자랑 어때?” “사이 나빠. 예전에 내가 왜 그 사람을 좋아했는지 의문일 정도로 싫어.” 샤샤는 치명적인 귀여움을 무기로 레베카와 바람둥이 황태자 사이를 멀어지게 하는데……. ‘언니, 그 새끼 만나지 마.’ 귀여운 애완동물 샤샤의 제국 최고 멋진 언니 레베카 구출기! [일러스트] 1차 코요 [일러스트] 2차 녹시 [로고 및 표지 디자인] 래하
“전 영애만큼 머리칼이 피처럼 붉은 사람을 처음 봅니다.” 피가 기다렸다는 듯이 흘러내리며 바닥을 적셨다. 벨리알은 피가 묻은 검을 들이밀었다. 하지만 로즈는 그것에 신경 쓸 수 없었다. 왜냐하면, “어떻습니까. 정말 영애의 머리칼처럼 아름답지 않습니까?” 벨리알 르 세레니티. 그토록 찾아 헤매던 남자가 날 보자마자 관심을 가졌으니까. 로판소설 속 조연으로 빙의했다. 게다가 여주가 등장하기도 전에 악역 서브남주에게 죽임을 당하는 조연 중의 조연으로. 그런데, 죽는 순간까지도 여주를 놓아주지 않았던 바로 그 벨리알이, “당신은 들에 핀 꽃처럼 조용하고, 하늘에 뜬 태양보다 눈부시며, 산을 노니는 사슴만큼 우아해요.” 이런 소리나 늘어놓고 있다. 대충 살다가, 대충 죽임을 당할 생각이었는데. 이 악역, 나를 죽일 생각이 없다.
“전 영애만큼 머리칼이 피처럼 붉은 사람을 처음 봅니다.” 피가 기다렸다는 듯이 흘러내리며 바닥을 적셨다. 벨리알은 피가 묻은 검을 들이밀었다. 하지만 로즈는 그것에 신경 쓸 수 없었다. 왜냐하면, “어떻습니까. 정말 영애의 머리칼처럼 아름답지 않습니까?” 벨리알 르 세레니티. 그토록 찾아 헤매던 남자가 날 보자마자 관심을 가졌으니까. 로판소설 속 조연으로 빙의했다. 게다가 여주가 등장하기도 전에 악역 서브남주에게 죽임을 당하는 조연 중의 조연으로. 그런데, 죽는 순간까지도 여주를 놓아주지 않았던 바로 그 벨리알이, “당신은 들에 핀 꽃처럼 조용하고, 하늘에 뜬 태양보다 눈부시며, 산을 노니는 사슴만큼 우아해요.” 이런 소리나 늘어놓고 있다. 대충 살다가, 대충 죽임을 당할 생각이었는데. 이 악역, 나를 죽일 생각이 없다.
친구랑 나란히 무협 소설 『무림설화』 속 인물로 빙의했다. 문제는, “구파일방이 뭐야? 다공일수 같은 거야?” “북해빙궁은 뭐야? 북부대공 같은 거야?” 친구는 BL 덕후, 난 로판 덕후라는 거다. “묘하야, 근데 남자들은 무협 많이 보지 않아? 난 그렇다 쳐도 넌 왜 무협을 몰라?” “난 어렸을 적부터 칼싸움보단 사랑싸움이 더 좋았다고.” 여기서의 내 이름은 '하묘하'다. 무협은 하나도 모르지만, 이미 빙의해버린 걸 뛰쳐나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나마 다행인 건 내가 그간 숱한 로맨스 판타지를 정독하며 깨달은 소설 빙의의 절대적인 법칙을 잊지는 않았다는 거다. 그것은 바로… 주인공에게서 멀어지려고 하면 할수록 더 지독하게 얽힐 수밖에 없다는 것! 나는 일부러 주인공 '유설화'에게 더욱 다가가며 점점 더 친해진다. 게다가, 예쁜 사람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내 앞에 연달아 하나둘씩 나타나는 수많은 미인들과 미남들이라니. 무협 세계관도 제법 살 만한 곳이잖아! …라고 생각하던 순간. 어째 나를 둘러싼 분위기가 갈수록 점점 이상해진다? "이 유죄수야. 네 무덤 좀 그만 파." 다정하고 온화한 느낌의 미인 '팽소서'부터 앙칼진 고양이 같은 매력 '모용화'와 탈인간급 비주얼 '유설화.' 그리고 마수를 뻗어오는 알 수 없는 누군가까지……. 내 친구는 이 남자들을 데리고 떡밥을 주워 먹느라 정신없어 보이기는 한데. 나, 여기서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적당히 부유한 집안의 막내딸인 소진에겐 한 가지 비밀이 있다. 그건 바로 전생의 기억을 고스란히 가지고 태어난 환생자라는 것! 사랑받지 못한 전생의 기억 때문에 소진은 지금의 자신을 한없이 사랑해 주는 가족들에게 어떻게든 보탬이 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열정이 지나쳐 항상 과해지는 그녀에게 가족들은 ‘노력 금지령' 을 내리는데... 그런 소진의 새로운 목표는 바로, 혼인으로 집안을 일으켜 세우는 것! “저와 혼인해 주십시오.” “네, 해요.” “물론 저흰 만난 지 얼마 안 됐으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시겠지만… 네?” “합시다, 혼인.” 집안은 별 볼 일 없지만 당대 후기지수 중 제일 차기 천하제일인에 가깝다는 백무월의 청혼은 그녀에게 기회였다. 이 결혼, 앞뒤 잴 것 없이 기필코 받아들인다! 선결혼 후연애! 조건만 보고 결혼한 부부들의 뒤늦은 사랑 만들기!
※ BL, 완결 “저랑 랜선 연애 좀 해주세요.” 게임 「에다」의 캐릭터 의상 수집이 취미인 시율. 그래서 캐릭터 ‘바닐라’를 예쁘게 꾸몄을 뿐인데 아무도 그가 남자라는 걸 믿어주지 않는다! 결국 이리저리 휘둘리던 시율은 치근덕거리는 날파리들을 퇴치하기 위해 특단의 결단을 한다. 랭커 중 하나를 골라잡아 계약 랜선 연애를 시작하는 것이 그것! 나름 괜찮은 계약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니발님, 그 옷에도 일부러 피 묻히고 다닐 거예요?” “자기가 사준 거니까 더더욱 묻혀야지. 소중한 거니까.” 아무래도 상또라이를 잘못 고른 것 같다?
세상을 구한 용사와 마법처럼 사랑에 빠졌다. 그와 꿈같은 결혼식을 올리고 두 아이까지 낳았다. 가정을 위해서 일한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구나, 나는 매일 기쁜 마음으로 출근했다. 어느 날, 그 남자가 눈앞에 나타나기 전까진. “당신의 인생만큼 재미없는 건 없을 거예요. 알리사, 지나치게 평탄한 인생을 좀 더 짜릿하게 살아보고 싶지 않아요?” “어떻게 해야.. 짜릿하게 살 수 있다는 거예요?” “답은 간단해요. 저와 바람을 피우는 거죠.” 그 남자는 오랫동안 내가 쌓아 올린 것들을 한순간에 무너뜨렸다. 난 어떻게 해야 할까?
출근을 시켜주는 것은 좋은 상사가 아니라 텅 빈 지갑이다. 불같은 성격의 동기. 요정 같은 얼굴로 독설을 내뱉는 후배. 모든 것을 자신의 능력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상사. 그 모든 것에서 자유를 선언하고 마탑에 사표를 던지고 떠났던 앨리스 화이트. 그러나 현실의 벽에 부딪혀 지긋지긋한 직장으로 돌아오고야 말았다. 하지만 이번엔 괜찮다. 누구와 임무를 나가는 것도 아니고 그저 희귀동물만 돌보고 관찰하면 되니까. “실례지만, 앨리스씨. 아시잖아요. 에넨시아님 앞에선 천하의 드래곤도 얌전하다는 거.” 그 희귀동물이 드래곤 혼혈이라고? 그것도 마법사 세 명이 달라붙어야 겨우 감당이 될 정도로 난폭한? 앨리스는 심각하게 고민했다. 퇴사해야겠다.
출근을 시켜주는 것은 좋은 상사가 아니라 텅 빈 지갑이다. 불같은 성격의 동기. 요정 같은 얼굴로 독설을 내뱉는 후배. 모든 것을 자신의 능력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상사. 그 모든 것에서 자유를 선언하고 마탑에 사표를 던지고 떠났던 앨리스 화이트. 그러나 현실의 벽에 부딪혀 지긋지긋한 직장으로 돌아오고야 말았다. 하지만 이번엔 괜찮다. 누구와 임무를 나가는 것도 아니고 그저 희귀동물만 돌보고 관찰하면 되니까. “실례지만, 앨리스씨. 아시잖아요. 에넨시아님 앞에선 천하의 드래곤도 얌전하다는 거.” 그 희귀동물이 드래곤 혼혈이라고? 그것도 마법사 세 명이 달라붙어야 겨우 감당이 될 정도로 난폭한? 앨리스는 심각하게 고민했다. 퇴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