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0(0 명 참여)

‘본받을 것 없는 사형의 곁에 어느 사제가 남아 있겠느냐.’ 쓰레기 같은 삶이었다. 하나뿐인 사제, ‘우사’에게 ‘사형다운 사형’이 되고 싶단 소원은 이루지 못했고, 우사와 늘 비교되는 일상에 열등감만 켜켜이 쌓였다. 그렇게 흘려보낸 세월의 끝에서 결국 나는 혼자 남겨졌다. 스승님은 죽기 전에 나를 부르지 않았고, 사제는 일방적으로 절연을 통보했다. 그 끝에서 우사가 내 목에 겨눈 건 무엇인가. 깊은 절망 속에서 다시 눈을 떴을 땐 16살, 우횡산에서 수학하던 시절이었다. 다시 시작된 기회인가, 아니면 그저 인과의 이어짐인가. “우사, 다음에 보면 그땐… 널 죽일 거다.” *본문 내 일부 한자어 뜻풀이는 ‘표준국어대사전’,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을 인용했습니다.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414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세부 정보

장르

BL

연재 시작일

2022년 06월 06일

연재 기간

1년 10개월

출판사

비바체

팬덤 지표

🌟 BL 소설 중 상위 4.03%

👥

평균 이용자 수 5,764

📝

전체 플랫폼 평점

9.6

📊 플랫폼 별 순위

1.21%
N003
100.00%
N002
100.00%
N001

🏆명작의 제단

✔️이 작품은 명작👑입니까?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백화점상품권작가의 다른 작품10

thumnail

천마는 호위의 손에 죽지 않는다

#동양풍 #무협 #첫사랑 #구원 #역키잡물 #재회물 #애증 #하극상 #신분차이 #복수 #오해/착각 #애절물 #미남공 #다정공 #대형견공 #순진공 #귀염공 #순정공 #강공 #냉혈공 #상처공 #능력공 #아방공 #미인수 #다정수 #헌신수 #강수 #계략수 #상처수 #굴림수 #능력수 #군림수 #우월수 #후회수 “윤청아, 내가 걱정하는 건 내가 아니라 너다.” “……예?” 내 말에, 윤청이 방금의 호기로움은 얻다 팔아먹고선 어벙한 표정을 한다. 대체 너를 어쩌면 좋을까. “나한텐 여벌 목숨이 있는데, 너는 하나뿐이지 않으냐.” 여기서 말하는 ‘여벌 목숨’이란 암약을 가리키는 거였다. 무슨 일이 생기면 그들이 나 대신 죽을 테니까. 하지만 내 귀엽고 가엾은 윤청을 대신해선 누가 죽어 줄까. 내가 죽어 주랴? ……뭐, 그것도 나쁘지 않겠다. 아무래도 나는 정말로 네가 좋은가 보다. ‘아방공’ 호위 X ‘군림수’ 천마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미니 로맨스 & BL, 미로비 스토리 - BL 컬렉션 《천마는 호위의 손에 죽지 않는다》

thumnail

내 주마등에 사형이 나왔어

*본 작품은 악질 사형입니다 프롤로그 격인 작품입니다 사형과 혼례를 치른 우사는 신혼을 다 보내기도 전에 다른 정인이 생긴다. 새로 생긴 정인과 함께하겠다며 혼례를 무르려 하는 우사는 결국 사형의 손에 죽게 되는데…. ‘이 모든 게 죽음이 오기 전이라면, 단 한 번만 그를 안아 보려고 한다. 다신 오지 않을 일이라는 걸 알기에.’ [인외‘사제’공X악질‘사형’수]

thumnail

천마는 호위의 손에 죽지 않는다

“윤청아, 내가 걱정하는 건 내가 아니라 너다.” “……예?” 내 말에, 윤청이 방금의 호기로움은 얻다 팔아먹고선 어벙한 표정을 한다. 대체 너를 어쩌면 좋을까. “나한텐 여벌 목숨이 있는데, 너는 하나뿐이지 않으냐.” 여기서 말하는 ‘여벌 목숨’이란 암약을 가리키는 거였다. 무슨 일이 생기면 그들이 나 대신 죽을 테니까. 하지만 내 귀엽고 가엾은 윤청을 대신해선 누가 죽어 줄까. 내가 죽어 주랴? ……뭐, 그것도 나쁘지 않겠다. 아무래도 나는 정말로 네가 좋은가 보다. <‘아방공’ 호위 X ‘군림수’ 천마>

thumnail

광마의 후회는 구원으로 맞바꿔진다

천살고성[天殺孤星]. 태생적으로 주변 사람을 해치며 스스로 고독해질 천명. 이 천살고성을 타고난 청진 역시 몰아치는 불운에 억눌리고 광마가 되어 스스로 무너져 내리고 만다. 하여 그의 하나뿐인 제자, 염연은 무너진 스승을 구하기 위해 제 목숨을 끊어 ‘금단술(금지된 술법)’을 펼친다. 청진의 천살고성 운명을 자신한테 가져오는 동시에 시간을 돌이킴으로써, 스승께 새로운 삶을 살 기회를 주고자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일은 인과응보가 되어 염연한테 어마어마한 과보[果報]를 묻는데. 돌이킨 두 번째 생에서 광마가 된 염연의 두 손에 묻은 피는 누구의 것이며, 발치에 나뒹구는 머리 또한 누구의 것이랴. “…내가 당신을 죽였어요.” [스승을 대신해 광마가 된 제자] X [제자 덕에 3회차 인생을 사는 스승] “오늘만이 아니라 이제까지 네가 망친 날은 없었다, 염연.” *본문 내 일부 한자어 뜻풀이는 ‘표준국어대사전’,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을 인용했습니다.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thumnail

식인족~라면편,해장국편~

*본 작품은 취향에 따라 불쾌함을 느낄 수 있는 요소가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배뇨플 #피스트퍽 #리버시블 #원홀투스틱 #강제절정 #결장플 식인[食人]. 음식의 특성을 가진 돌연변이를 뜻한다. 이들은 각자 고유 음식의 특성을 따라 페로몬을 뿜어내며, 그들 스스로 조절이 가능하다. ep1. 불어 터져 글을 쓸 수 없는 라면 수인 작가를 찾아간 편집자는, 그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하는데…. ep2. 숙취에 시달리던 남자가 뒷골목에서 해장국 수인을 만나 겪는 기묘한 하루.

thumnail

너의 매복사랑니가 되고 싶어

#현대물 #미스터리/오컬트 #약고어 #인외존재 #첫사랑 #재회물 #비틀린순애물 #악귀공 #다정공 #집착공 #짝사랑공 #다정수 #단정수 #평범수 #후회수 -스스로 혀를 끊어 내는 한이 있더라도 너를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을 거야. 사람이 죽어 나간 이후로 귀신 들린 집이라고 소문난 602호. 그곳으로 이사하는 첫날, 소꿉친구가 이사를 도와주러 왔다. 이름은 강은진. 열다섯 살 여름에 나한테 고백한 전적이 있으며, 조금 짓궂은 면이 있긴 하지만 착하고 다정하다. ……그래서 내 사랑니다. 흔히 첫사랑을 사랑니에 비유하곤 하니까. “나, 이제 너 안 좋아해.” 응. 나도 네가 정말 좋아. “우리 잘 이별하기에 너무 늦지 않았겠지?”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미니 로맨스 & BL, 미로비 스토리 - BL 컬렉션 《너의 매복사랑니가 되고 싶어》

thumnail

구원의 껍질 속에

스승은 제자를 살게 만들었고, 제자는 스승을 죽게 만들었다. 하지만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 진정 후회해야 할 이는 누구인가. 그리고 무엇을 후회해야 하나. "내게 구해진 그때부터 넌 내 거였던 거야." [스승한테 구원 받은 제자X제자에게 저주를 건 스승]

thumnail

연중한 소설 속 주인공한테 사랑을 고백했다

#현대물 #판타지물 #책빙의 #차원이동 #맞구원 #애증 #하극상 #복수 #힐링물 #시리어스물 #애절물 #살인마공 #미인공 #강공 #집착공 #광공 #복흑/계략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상처공 #절륜공 #스토커수 #명랑수 #소심수 #평범수 #헌신수 #우월수 #얼빠수 #후회수 내가 두고 온 전작이, 습작으로 끝낸 미완성된 소설이 지금 내 앞에 있었다. [수줍음 많은 살인마 씨]의 주인공인 살인마 씨가. * 나는 아직도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었다. 도망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공포로 얼어붙은 몸이 도통 생각대로 움직여지질 않았다. 이대론 죽는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내 쪽으로 다가오는 살인마 씨를 도무지 똑바로 바라볼 수 없어, 나는 그대로 두 눈을 질끈 감았다. “……?” 그런데 각오했던 고통, 납치, 감금과 같은 험한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물론 죽지도 않았고 말이다. ‘……뭐지?’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감고 있던 두 눈을 뜨자 내 앞엔 도로 닫힌 엘리베이터 문만 있을 뿐이었다. 전광판을 보니 여전히 1층에 서 있다. 나는 설마설마하며 뒤를 슬그머니 돌아봤다. 그러자 언제 나를 스쳐 지나갔는지, 저기 멀어지는 살인마 씨의 뒷모습이 보였다. “…….” ……인제야 얼떨떨해진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하며, 뒤늦게 인지 부조화가 밀려든다. 내가 미치지 않았다면 저건 살인마 씨다. 아니, 나는 확실히 미치지 않았으니까 저자는 분명 내 소설 속 그 살인마가 맞다! 증거도 뭣도 없지만 내 본능이, 직감이 강렬하게 알려 주고 있었다. 이건 거스를 수 없는 확신이었다.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미니 로맨스 & BL, 미로비 스토리 - BL 컬렉션 《연중한 소설 속 주인공한테 사랑을 고백했다》

thumnail

스승의 인두겁을 쓰고 제자를 맞이하다

[본편] 얻어맞는 건 부지기수였다. 때리고, 가두고, 굶기고, 급기야는 모친의 장례까지 지킬 수 없게 한 악질 스승, 송초문. 진묵은 저를 괴롭힌 송초문을 인간 돼지로 만들고, 그의 외모를 본뜬 인두겁을 써 ‘송초문’인 척 행세한다. 머잖아 입문할, ‘송초문의 조카’로 알려진 사청고를 곁에 들이기 위해서…. 그 이유는 피에서 피로 연좌되는 복수심 때문이었다. ‘너와 가족의 정을 만들어 보련다.’ 피맺힌 원한을 송초문의 조카 사청고에게 덮어씌워 그와 가족의 정을 쌓으려는 진묵. …하지만 미운 여덟 살 사청고는 발칙하고 무도한 어린놈이었다. 손가락 깨물기, 머리 잡아당기기, 욕설에 발길질은 기본이고 웃어른의 존함을 함부로 부르며 맞먹기까지- 기사멸조를 밥 먹듯이 저지르는 게 성가심이 날파리에 비할 바가 아니니. 그야말로 한여름의 모기 수준이다. ‘…-이런 놈과 가족의 정을 만든다고?’ [전부를 채워 준 제자 X 모든 걸 내어준 스승] [맞구원 무협 BL] “…청고, 네가 나를 살렸구나.” [외전] 나는 제자한테 맞아 죽은 스승이었다. 스승이 제자를, 그리고 제자가 스승을. 서로가 서로를 짓밟고 짓뭉개고, 끝내는 그게 몸이든 마음이든 간에 죽여 버렸으니. -만약 시간을 돌이켜 처음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내 영혼이라도 팔겠다고 빌었는데, “내가 있으니까. 나랑 있을 땐 하고 싶은 대로 해도 괜찮아.” “…형이 누군데요?” “형이 아니라 아저씨야.” 진묵. 나는 내가 맞이한 불행에 미련은 없다. 그저 하나 후회로 남는 게 있다면 네게 감히 ‘가능성’을 주었단 거지. “제가 아저씨 제자가 될 수 있어요?” -너는 스승을 때려죽인 제자가 되었다. *해당 작품의 디자인 표지는 인공지능 사용 없이 출판사와 계약한 디자이너분께서 제작해 주신 것임을 알립니다. 유언비어로 인해 작가님께서 고통을 호소하셔서 공지하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thumnail

대사형과 ‘욕정하지 않으면 못 나가는 방’에 갇혔다

#동양풍 #시대물 #미스터리/오컬트 #인외존재 #금단의관계 #신분차이 #나이차이 #구원 #전생/환생 #첫사랑 #재회물 #계약 #시리어스물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냉혈공 #집착공 #광공 #절륜공 #상처공 #미인수 #순진수 #적극수 #헌신수 #단정수 #짝사랑수 #얼빠수 -대사형은 내 목숨을 지키다 죽었고, 나는 대사형의 시신을 지키다 죽었다.- 정파의 후기지수 중 제일로 손꼽히는 매화산파 제일검 윤청화에게 첫눈에 반해 버린 그의 사제, 상아. 십 년이 넘도록 그를 마음속에만 품어 오던 상아는, 정사대전에서 자신을 감싸고 죽은 청화의 주검을 지키다 결국 함께 죽게 된다. 하지만 죽으면 모든 게 끝일 줄 알았으나, 아니었다. 설마하니 사후 대사형과 그런 방에 갇히게 될 줄이야. [욕정하지 않으면 못 나가는 방] “……상아, 우리 그냥 여기서 살까.” * [외전] 대사형 윤청화. 당신한테 쓴 전언이 수십 통은 넘지만, 이 중 하나라도 당신께 드릴 생각은 없다. 내 주제를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한 가지 은밀한 바람이 있다면. 내 모든 발자취가…… 어쩌면 하나의 전언으로써 당신한테 닿지 않을까. 내 마음, 내 진심. “대사형, 저는―.” 당신한테 돌아가고 싶습니다. 시간을 되돌려 모든 걸 다시 바로잡을 수만 있다면.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미니 로맨스 & BL, 미로비 스토리 - BL 컬렉션 《대사형과 ‘욕정하지 않으면 못 나가는 방’에 갇혔다》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고 있는 작품

원수는 정략결혼으로 만난다

원수는 정략결혼으로 만난다

카마수트라

카마수트라

벼락을 맞았다

벼락을 맞았다

거짓말

거짓말

내가 널 잊은 건

내가 널 잊은 건

이 씹어먹을 재회

이 씹어먹을 재회

이름을 새기다

이름을 새기다

꼬마이지만 신부랍니다, 서방님!

꼬마이지만 신부랍니다, 서방님!

이혼 부부

이혼 부부

채권 양도 당했습니다

채권 양도 당했습니다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