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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급 힐러요? 제가요?
작가퐁달치즈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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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알량한 정의감으로 진행했던 공익 제보. 그러나 세간의 관심이 지나고 서이영에게 남은 것은 8억의 빚과 후회뿐이다.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잘나가는 서이영으로 살 수 있다면. 막막한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푸념하듯이 외웠던 말이었다. 그런데…? "안녕하세요, 서이영 헌터님. 최 집사입니다." "여기서 일한다고 하시면." "서이영 헌터님 밑에서 일한 지 2년째입니다." 서이영 '헌터님'? '집사'? 이게 다 무슨 소리? *** 던전과 헌터가 존재하는 세상. 여기서는 심지어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S급 힐러다. 새로운 세상에서 새로운 삶을 누리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최, 헌터가 어디 있다고 하셨죠?” 서이영이 미소를 지으며 묻자 남자는 손으로 한 곳을 가리켰다.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 않고 남긴 서이영은 남자가 알려 준 방향으로 걸었다. 최도준. 이름만 같은 거겠지. 설마 그 인간을 또 여기에서 이런 식으로 만날 리 없었다. “…아, 씨발.” 서이영이 저 얼굴을 잊을 수 있을 리 없었다. 최도준이었다. 그 최도준이었다. *** “고,” “귀한 힐러님이시라 그런지 고맙다는 말을 듣기도 힘들군.” “…….” 순순히 감사 인사를 하기 힘들게 만드는 놈이었다. 저따위로 말을 하는데 어떻게 쉽게 고맙다는 말을 할 수 있냔 말이다. 서이영은 얼굴에 묻은 몹의 체액을 한 손으로 문질러 닦아 냈다. 입술에 묻어 있던 게 입 안으로 들어온 건지 쓴맛도 나기에 침도 몇 번 뱉었다. 그 액체의 정체를 너무나 잘 알고 있으니까 조금이라도 먹기 싫었다. 서이영은 입에서 아무 맛도 나지 않게 됐을 때 입술을 손등으로 문지른 후 말했다. “듣기 힘들긴 뭐가. 그러잖아도 하려고 했어. 고오맙다. 싸가지 없는 새끼야.” 내뱉듯이 한 말에 최도준이 눈썹을 들어 올렸다. “안 그래도 놀란 사람 안정할 시간은 좀 줘야지, 고맙다는 소리 듣고 싶다고 그렇게 채근을 해? 그렇게 그 소리가 듣고 싶었어? 고맙다. 고맙수다. 고맙습니다. 아주 진짜 빌어먹게 고맙다! 됐냐?” 전 차원과 이 차원의 최도준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려 애썼는데 이렇게 나온다면 그럴 필요가 없으니 오히려 나았다. 성격 파탄자 새끼 같으니라고. 서이영은 웃는 얼굴로 최도준을 쳐다보았다. “됐으니까 우리 던전 공략이나 하자.” “언제 봤다고 말을 놓지.” “지금부터요. 너도 나한테 말 놓잖아. 나보다 어린놈이.” “…….” “말 높여 달라면 높이구요. 대신 너도 나한테 형이라고 존댓말 쓰세요.” “…….” “아니지? 말 놓는 게 낫지? 나도 동감이야.”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50
연령 등급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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