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화내지 말고 들어
작가한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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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착해 빠진 A급 에스퍼였던 차진엽은 열 번의 회귀 끝에 성격 파탄자로 전락했다. 원인은 자신의 파트너 가이드이자, 전남편인 강정훈. 개 같은 전남편 놈과의 이혼만은 막으려 회귀를 거듭했지만 돌아오는 건 언제나 이혼 서류였고 결국 흑화해 버린 차진엽은 복수를 다짐한다 “다른 것 다 필요 없고, 제일 고분고분한 새끼, 아니……. 상대로 부탁드립니다.”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난, 매칭률이 무려 98%나 되는 새 남편 후보 이은루. 순진한 척 온갖 개수작을 부리는 은루에게 진엽은 점점 빠져드는데. “진엽 씨, 좋아해요.” “진엽 씨, 저…… 자고 가도 돼요?” “진엽 씨……. 우리 얼른 결혼해요.” “진엽 씨, 여보 라고 불러도 되나요?” 전남편에게 짜릿한 복수를 선사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는 진엽. 시궁창 같은 제 인생에도 드디어 볕 들 날 오나 싶었는데……. 전남편이 이제야 구질구질하게 후회라는 걸 하며 매달려 온다. “내가 널 다시 만나면, 차진엽이 아니라 개진엽이다!” “여보, 너무 화내지 마세요. 건강에 안 좋아요.” 불도저 노빠꾸가 된 에스퍼 진엽과 그런 진엽을 가이딩하는 대형견 은루의 깜찍 발랄 신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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