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병을 피하는 방법
작가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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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잃은 상실감을 이겨내고 이루어지지 않을 첫사랑을 잊기 위해 충동적으로 떠난 여행지, 이스탄불. 세원은 그곳에서 자신과 전혀 다른 세계에 사는 듯한 남자를 만난다. 우연한 계기로 동행을 하게 된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눌수록 서로에게 빠져들고……. 세원은 술을 핑계로 그에게 자신이 ‘남자’인 친구를 좋아했었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내 방으로 갈래? 내가 지금 오해하는 거면 말해.’ ‘……오해 아니에요.’ 남자와 충동적인 하룻밤을 보내고 일어난 다음 날 아침. 세원은 남자의 휴대전화에 도착한 메시지를 우연히 보게 된다. 「자기 여행 잘하고 있어? 약속한 선물 꼭 사와용~.」 의심의 여지 없이 여행을 떠난 애인을 기다리는 사랑스러운 메시지였다. ‘여행지에서의 기억은 여행지에서 다 잊는 거야.’ 세원은 남자가 했던 말에 숨은 의미가 따로 있다는 걸 깨닫고, 수치스러움을 안은 채 한국으로 도망친다. 1년 뒤, 세원은 여행지에서 잊고 온 남자를 다시 만나게 된다. “공세원씨.” “네.” “서울에 사는 공 씨가 몇 명이나 될까요?” 그것도 직장 상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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