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아내는 떠나려 하지만
작가시세Sisse
0(0 명 참여)
“나한테 필요한 건 내 애를 낳아 줄 우성 오메가야. 연애 놀음이나 할 상대가 아니라.” 가진 거라곤 우성 오메가라는 형질, 그리고 예쁘장한 얼굴, 약간의 미술적 재능뿐인 가난뱅이 몰락 귀족 영애, 요한나. 아버지의 빚을 갚고 어린 동생을 지킬 돈이 필요했다. 남몰래 이 남자를 짝사랑하고 있었지만, 그 사실은 절대 들켜선 안 될 비밀이었다. “왜 지원했지?” “돈이… 필요해서요.” “그 외에는?” “…없습니다.” 오랫동안 품어 온 마음을 숨긴 채 그의 곁에서, 그와 동침하여 후계자를 낳아 주기로 계약한다. 단지 그뿐이었던 관계는 언제부터인가 점점 예상외의 방향으로 흐르게 되는데…. “걱정 마세요, 후작님.” “뭐를.” “저, 남들이 뭐라 하든 신경 안 써요. 그리고 제 역할이 뭔지 잊지 않아요. 제가 후작님의 반려라니…… 그런 기대 같은 거 품어 본 적 없어요.” “…….” 조용히 입을 다문 그의 눈빛이 삽시간에 사나워졌다. 툭하면 멀어지려 하는 그녀를, 당장이라도 잡아채 삼킬 듯이. 표지 일러스트 : 감귤 타이틀 디자인 : 도씨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 작품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