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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요양(X), 연애(O) 중
작가봄날의복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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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다 졌어, 승하야.” 서늘하게 식은 손이 뺨을 문질렀다. 확인해 보라는 듯한 손길에 내 시선이 마당 한구석에 닿았다. 키가 작은 복숭아나무에서 떨어진 꽃잎에 바닥이 온통 분홍색이다. 단내가 진동했다. 달짝지근한 냄새가 습기를 머금고 코끝을 맴돌았다. “꽃이 지면 알려 주겠다고 했던 거, 기억나죠. 우리가 어떤 사이였는지.” 그의 목소리 끝에 온점이 찍힌 순간 내 고개가 위아래로 흔들렸다. “우리 이런 사이였어요. 내가 거짓말했어. 친구 아니었어요.” 입꼬리 위로 움푹 패어 들어간 보조개가 내 시선을 훔쳤다. 몽롱한 눈동자가 어디에 닿아 있는지 알아챈 그가 내 이마에 자기 이마를 툭 기댔다. “이런 거 하는 사이.”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27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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