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저리
작가보이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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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2010년 개인지로 출간되었으며, 2021년 이북으로 재출간되었습니다. *이 도서의 작중 배경은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친 섬마을로 구시대적인 세계관이 묘사돼 있습니다. *도서 내 인물, 지명, 단체명, 사건 등은 모두 허구이며 실제와 관계가 없습니다. *도서 내 강압적인 관계, 제3자와의 관계가 묘사돼 있습니다. 소작도라는 어촌 마을에서 ‘황장엽’은 수완이 좋기로 유명한 젊은 어부다. 입도 걸고, 가방끈도 짧고, 눈 마주친 여자는 일단 자빠뜨리고 본다는 이름난 난봉꾼인데 어째서인지 그의 평판은 그리 나쁘지 않다. “사내새끼가, 계집도 아니면서 살랑거리기는….” 어느 추운 밤, ‘황장엽’은 아버지의 무자비한 폭력에서 도망친 ‘염기정’과 그의 어린 동생을 거둬 하룻밤 재워 준다. 그 일을 기점으로 자꾸 ‘염기정’이 눈에 밟히더니 급기야 마음속에 그를 향한 연정이 새록새록 자라나기 시작한다. “서울에 가려고요. 사람답게 살려면 그 방법뿐이니까.” 한편 ‘염기정’은 술만 찾는 폭력적인 아버지, 가출한 어머니, 아직 보살핌이 필요한 어린 동생, 지독한 가난의 굴레로부터 탈출을 꿈꾼다. 각고의 노력 끝에 원하던 대학에 합격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끝내 입학에는 실패한다. 삶의 목표를 잃고 생기 없이 지내던 ‘염기정’은 읍내에서 큰 장이 서던 날, ‘황장엽’이 자신의 어린 동생을 데리고 장 구경을 하러 간 사이에 홀연히 사라져 버린다. ‘염기정’이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황장엽’은 몇 날 며칠 포구에 앉아 그를 기다리다가 그가 남기고 간 그의 어린 혹을 키우며 살아간다. 그로부터 7년 후, 꼭 돌아오겠노라 했던 ‘염기정’이 정말 ‘황장엽’ 앞에 다시 나타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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