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밑의 혀
작가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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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함께 자랐던 장현과 서인. “우리, 죽는 날까지 다신 보지 말자.” 스무 살, 서인이 아버지를 잃었던 그 겨울밤. 서인은 영문도 모른 채 장현에 의해 낯선 곳으로 도망 보내진다. 다른 이름, 다른 신분이 되어 기약 없이. “어디다 뒀어? 네 애비가 남긴 거.” 그러나 9년 후 서인은 아버지를 죽인 조경천에게 납치되어 의문의 ‘물건’을 내놓으라 요구받는다. 그리고 조경천의 곁에 있는 낯선 얼굴의 장현. “정말 여태… 조경천 밑에서 일하고 있었던 거야?” “그럼 죽은 너희 아버지 밑에서 일할까. 나도 내 살길 찾아야지.” 재회한 장현은 서인을 감시하며 싸늘하게 제안한다. 한 달의 말미 동안 ‘물건’을 기억하고 찾아내라고. “네가 그나마 믿고 있는 우장현이 얼마나 개새끼인지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지.” 살기 위해 애쓰던 서인에게 드러난 진실의 그림자. 서로를 속이며 번지는 찬연한 복수의 불씨. “한번 넘어와 봐, 오빠도. 그렇고 그런 사내새끼들처럼.” “…그래? 그럼 벗어 봐.” 빠듯이 시선이 얽힌 순간, 장현은 제 안에 꿈틀거리던 비틀린 욕망을 마주했다. “지금 바로, 내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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