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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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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03. 04일자로 이북 내 후일담이 추가되었습니다. 기존 구매자 분들께서는 앱 내의 '내 서재'에 다운받은 도서를 삭제하신 후, '구매목록'에서 재다운로드하시면 수정된 도서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나는 이제 게이 못 하겠어.」 「이제 모모라고 부르지 마.」 성년이 되기까지 삼 개월을 남긴 채 우리의 사랑은 끝났다. 십여 년의 세월을 건너 나는 간암으로 삼 개월의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죽음을 받아들여야 할 즈음, 나는 나를 버린 정모형을 다시 만났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모형을. 내가 살 수 있는 기간도 삼 개월이고 모형의 결혼식까지 남은 기간도 삼 개월이다. “모모, 결혼을 한다고.” “응.” “모모가 하는 거야, 모형이가 하는 거야?” “정모형.” “그럼 모모는 여전히 나와 결혼하고 싶어 할까?” “응.” 여미로와 정모형. 미미와 모모. 사랑이든 미련이든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삼 개월뿐이다. “맞아, 모모. 나는 너랑 어떻게 해 보고 싶어.” 부모님에게도 말하지 못한 죽음이 모모의 앞에서 발끝을 적셨다. 서서히 모든 것이 잠겼다. 나는 모모의 손을 잡았다. “나랑 사랑을 하자.” 다정하고 깊어진 희망의 덫에 발이 풍덩, 빠졌다.

완결 여부미완결
에피소드1 권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BL 소설 중 상위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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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이용자 수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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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폼 별 순위

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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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삼도천 三島天

#동양판타지, 인외존재, 종X주, 피폐물, 키잡물, 성장물, 수시점 #정체모를공, 호위공,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반인반요수, 태자수, 미인수, 잔망수, 적극수, 순정수, 헌신수 삼도천三島天 세 개의 섬과 아홉 개의 하늘로 이루어진, 요괴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 요괴와 인간이 공존하는 나라, 서천. 약육강식의 나라에서 유난히 허약하게 태어난 태자, 여제하. 어린 시절 동복 형제에게 쫓기던 도중 발견한 기이한 동굴에서 서청을 만난다. 어두운 안쪽을 밝히는 야명주, 염화로 이루어진 거대한 호수. 그리고 부상을 입고 그곳을 지키던 아름다운 남자. “서청, 너는 나의 검이지.”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지만 제하는 서청의 비호 아래 유일한 후계가 되었다. 반쪽짜리 요괴의 피를 가진 태자와, 돌이킬 수 없는 부상을 입은 남자. “서청을 고칠 것입니다.” 「불가不可.」 “불가하다 해도 고칠 것입니다.” 서청을 고치기 위해선 성체가 되어 힘을 키워야만 한다. 매우梅雨가 내리는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 사지死地를 앞둔 태자는 무사히 탈피를 끝내고 성체가 될 수 있을까. Copyrightⓒ2018 안온 & M Blue Cover Design Copyrightⓒ2018 licock All rights reserved

thumnail

해피 엔드 (HAPPY END)

작가안온
CPB&M

-1부- 고아원 원장은 우리의 신이었다. 어느 날 나는 신을 죽이고 터에 불을 질렀다. 단 하룻밤 사이에 일어난 그 일을 아직도 후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뒤 기묘한 것들을 보고, 이상한 일들을 겪기 시작했다. “형, 기억을 얼마나 맹신하고 있어요?” “뭐?” “형이 맹신하고 있는 어떤 기억이 전부 왜곡된 것이라면 어떨 것 같아요?” 어릴 적 고아원에서 돌봐 주었던 남자, 하재연이 나타나 물었다. 내 기억은 얼마나 완전하냐고. “재연 씨는 인간이야.” “하지만 신이 될 뻔한 사주는 맞아.” 아름답게 웃으며 다가오는 재연을 경계하자 주위에서는 그를 믿으라 말한다. 하지만 나는 그가 밉고 두려웠다. “너는 누구야……?” “형을 사랑하는 사람. 윤이원을 사랑하는 사람.” 인간이 아닌 자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카페의 주인 엔지와 장군신을 모시는 영험한 무당 모두 비밀을 숨기고 있다. 잘못된 선택이 운명을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그리고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그리고 우리는 살아갈 수 있을까. -2부- 사고가 벌어진 후 재연은 모습을 감췄다. 나는 재연을 찾기 위해 일부러 위험을 자초하기도 했다. 하지만 겨우 다시 만난 너는 아무것도 알려 주지 않고 떠났다. 나를 위해서라는 이유와 함께. “하재연, 돌아와서 나랑 있어 줘. 나는 죽어도 괜찮아.” “형이, 살고 싶다고 했잖아. 제발 내 노력을 지워 버리지 마…….” 우리가 후회하거나 기적을 보여 주길 바란다는 이름 모를 신. 신이 나타날 때마다 재연은 격렬한 증오를 보이는데……. 「어디 한번 날뛰어 봐. 아직도 기대하고 있으니까.」 “남의 인생 초 치지 말고 꺼져 버려.” 「난 인간이 싫어. 특히 주제도 모르고 기어오르는 것은.」 명부에서 찾아온 저승사자, 문을 두드리는 강시, 십이지의 사지를 단 지네 귀신, 그리고 주변을 배회하는 연쇄 살인범까지 우리의 목을 조여 온다. 이제 신이 준 시간이 끝나 가고, 다시 선택의 시간이 돌아오고 있다. 그때가 오기 전에 신과의 계약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까. -거듭할수록 인연은 더 짙어지더라. 사랑은 더 깊어지더라. 우리는 운명에 패배하게 될까, 아니면 기적처럼 살아남게 될까.

thumnail

행운의 방정식

“고객님은 대출이 불가능하십니다. 안녕히 가세요. 손님 배웅해 드려. 소금 뿌리고.”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승승장구하여, 서른다섯의 나이에 제법 괜찮은 은행의 과장 자리까지 오른 유일수. 부족한 것이 있다면 약간의 온정과 인간미. 어느 날 그의 앞에 남루하고 초라한 행색의 남자가 나타난다. 가족 없음, 직업 없음, 돈 없음, 불행 있음. 행운조차 피해 가는 불운아, 황달돈. 마치 희극 같을 정도로 운이 없는 남자. 잘못 삼켜서 뱉어 낸 인간처럼 살았다고 하는 달돈은 일수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구질구질하게 천날 만날 일만 하고. 꼬시는 거 아니라더니 눈앞에는 자꾸 나타나고.” “정말 아닌데…….” “그럼 왜 보여?” “…….” “이리 와 봐, 키스하자.” 하지만, 운 좋은 남자는 언제부터인가 운 없는 남자가 웃는 것을 보고 싶었다. 구질구질하고 촌스럽고, 불운에 저항하지도 못할 만큼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너를 사랑하게 되었다. 사람이기 때문에, 비합리적인 감정. 감정의 미지수. 불운 그 자체였던 남자와 불운조차 사랑하게 된 남자. 모든 값이 너로 귀결되는 나의 공식. 오직 서로만이 답을 가진 행운의 방정식. Copyrightⓒ2016 안온 & M Blue Cover Design Copyrightⓒ2019 licock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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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기계가 많은 것을 대신하는 가까운 미래. 쓸쓸한 공간에 인간의 온기를 제공해 주는 ‘휴먼 터치’의 베테랑 직원, 단효는 직원을 세 명이나 갈아치운, 대단히 까다롭고 예민한 고객의 집으로 파견을 나가고……. “나 같은 인간이 별 하나를 주겠죠. 축하합니다, 평점 떨어지겠네요.” 그가 갈아치운 네 번째 직원이 되고 싶었다. 눈 폭풍이 몰아치며 멸망을 앞둔 듯한 최첨단 사회에서 아날로그를 꿈꾸는 두 사람에게 여름이 찾아올까? Copyrightⓒ2020 안온 & M BLUE Cover Design Copyrightⓒ2020 licock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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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방정식

“고객님은 대출이 불가능하십니다. 안녕히 가세요. 손님 배웅해 드려. 소금 뿌리고.”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승승장구하여, 서른다섯의 나이에 제법 괜찮은 은행의 과장 자리까지 오른 유일수. 부족한 것이 있다면 약간의 온정과 인간미. 어느 날 그의 앞에 남루하고 초라한 행색의 남자가 나타난다. 가족 없음, 직업 없음, 돈 없음, 불행 있음. 행운조차 피해 가는 불운아, 황달돈. 마치 희극 같을 정도로 운이 없는 남자. 잘못 삼켜서 뱉어 낸 인간처럼 살았다고 하는 달돈은 일수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구질구질하게 천날 만날 일만 하고. 꼬시는 거 아니라더니 눈앞에는 자꾸 나타나고.” “정말 아닌데…….” “그럼 왜 보여?” “…….” “이리 와 봐, 키스하자.” 하지만, 운 좋은 남자는 언제부터인가 운 없는 남자가 웃는 것을 보고 싶었다. 구질구질하고 촌스럽고, 불운에 저항하지도 못할 만큼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너를 사랑하게 되었다. 사람이기 때문에, 비합리적인 감정. 감정의 미지수. 불운 그 자체였던 남자와 불운조차 사랑하게 된 남자. 모든 값이 너로 귀결되는 나의 공식. 오직 서로만이 답을 가진 행운의 방정식. Copyrightⓒ2016 안온 & M Blue Cover Design Copyrightⓒ2019 licock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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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방정식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고객님은 대출이 불가능하십니다. 안녕히 가세요. 손님 배웅해 드려. 소금 뿌리고.”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승승장구하여, 서른다섯의 나이에 제법 괜찮은 은행의 과장 자리까지 오른 유일수. 부족한 것이 있다면 약간의 온정과 인간미. 어느 날 그의 앞에 남루하고 초라한 행색의 남자가 나타난다. 가족 없음, 직업 없음, 돈 없음, 불행 있음. 행운조차 피해 가는 불운아, 황달돈. 마치 희극 같을 정도로 운이 없는 남자. 잘못 삼켜서 뱉어 낸 인간처럼 살았다고 하는 달돈은 일수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구질구질하게 천날 만날 일만 하고. 꼬시는 거 아니라더니 눈앞에는 자꾸 나타나고.” “정말 아닌데…….” “그럼 왜 보여?” “…….” “이리 와 봐, 키스하자.” 하지만, 운 좋은 남자는 언제부터인가 운 없는 남자가 웃는 것을 보고 싶었다. 구질구질하고 촌스럽고, 불운에 저항하지도 못할 만큼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너를 사랑하게 되었다. 사람이기 때문에, 비합리적인 감정. 감정의 미지수. 불운 그 자체였던 남자와 불운조차 사랑하게 된 남자. 모든 값이 너로 귀결되는 나의 공식. 오직 서로만이 답을 가진 행운의 방정식. Copyrightⓒ2016 안온 & M Blue Cover Design Copyrightⓒ2019 licock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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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핀셋

엄마는 남자 보는 눈이 최악이었다. 걸핏하면 주먹질을 해 댔던 아버지만 봐도 알 수 있었다. 내가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 우리는 겨우 그에게서 벗어났다. 나는 악몽 같던 날들을 뒤로한 채 고등학교를 나왔고 군대도 다녀왔다. 비록 연봉은 낮았지만 일자리도 구할 수 있었다. 이제는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다. “엄마 재혼하면 안 될까?” 이 말을 듣기 전까지는 그랬다. 이번에는 어떤 최악의 남자일까. 나는 엄마를 닦달해 그 사람을 만나기로 했다. “이소 안녕?” 어린아이를 부르는 것처럼 나를 부른다. 내 두 번째 아버지가 될 사람과의 첫 만남은 충격적일 정도로 낯선 환경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어머니랑, 결혼, 하신다고…….” “아아, 역시 그거야? 결혼하라고 주변에서 개지랄을 하는 것도 싫었는데, 딱 좋지 뭐야.” “……네?” “거지에 못생긴 아줌마랑 결혼을 하다니, 성도착증 환자에 미친놈으로 생각해서 말이 쏙 들어갈걸?” 내 앞에 앉은 남자는 친아버지보다 더한 인간이었다. “아버지, 하고 불러. 그럼 잘 대해 줄게. 아드님.” “그런데 너, 예쁘게 생겼네.” “뭐라고요?” “정말이야. 흠, 그 아줌마는 하나도 안 닮았네. 좋아, 마음에 들었어.” 그 남자, 양이태는 고상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속은 개새끼였다. 양이태는 빚을 갚아 주는 조건으로 엄마와 재혼했다. 결혼식 따위는 없었다. 나는 ‘정이소’에서 ‘양이소’가 되었다. “바보구나. 나는 너를 아들로 삼은 것뿐이야.” “왜요?” “예쁘고, 눈치가 빠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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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천三島天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삼도천三島天 세 개의 섬과 아홉 개의 하늘로 이루어진, 요괴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 요괴와 인간이 공존하는 나라, 서천. 약육강식의 나라에서 유난히 허약하게 태어난 태자, 여제하. 어린 시절 동복 형제에게 쫓기던 도중 발견한 기이한 동굴에서 서청을 만난다. 어두운 안쪽을 밝히는 야명주, 염화로 이루어진 거대한 호수. 그리고 부상을 입고 그곳을 지키던 아름다운 남자. “서청, 너는 나의 검이지.”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지만 제하는 서청의 비호 아래 유일한 후계가 되었다. 반쪽짜리 요괴의 피를 가진 태자와, 돌이킬 수 없는 부상을 입은 남자. “서청을 고칠 것입니다.” 「불가不可.」 “불가하다 해도 고칠 것입니다.” 서청을 고치기 위해선 성체가 되어 힘을 키워야만 한다. 매우梅雨가 내리는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 사지死地를 앞둔 태자는 무사히 탈피를 끝내고 성체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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