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에 손을 댄 아버지가 남겨 놓은 빚으로 하루, 하루가 고달픈 청춘, 김요한(27세)은 군대와 휴학으로 이제야 졸업반이 되었다. 어릴 때부터 당한 게 많아 조폭이라면 끔찍한 요한의 장래희망은 경찰. 그의 목표대로라면 사실 검사가 되고 싶었지만 로스쿨에 들어갈 돈이 없어 미리 포기했다. 대신 현장에서 직접 놈들을 잡아 철창에 집어넣어 주겠다는 것이 요한의 당찬 각오이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3시나 되어서야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 골목길에서 들리는 소란스러운 소리에 들여다보고야 만다. 한 사람을 상대로 여러 사람이 에워싼 위급한 상황.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바른 심성을 가진 청년으로 장성한 요한으로서는 모른 척 지나갈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싸움에 뛰어들어 그를 구하고자 한다. 요한이 구한 남자는 통칭 ‘마리아(maria)(성모파 금융계 중간보스 34세)’ 는 한 번 피를 보면 이성을 잃는 버릇이 있었다. 얼떨결에 요한에게 은혜를 입으며(?) 그의 얼굴에 한 눈에 반한 마리아는 그날 이후로 정체를 숨기고 요한의 곁을 맴돈다. 아버지 빚을 갚느라 평생 연애 한 번 해 본 적 없던 요한의 목석같은 반응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대시를 한 결과. 둘은 결국 연인 사이가 된다.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특히 ‘몸정’에 불이 붙은 두 사람이 사랑에 불타오르는 동안, 마리아는 요한이 조폭의 사채를 쓰고 있다는 사실과 그것이 성모파와도 연관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조폭이라면 질색을 하는 연하의 연인에게 정체를 들킬 수 없는 마리아. 그런 마리아가 조폭일 거라고는 꿈에도 모른 채 마음을 키워나가는 요한의 사이에서는 늘 알 수 없는 긴장감이 맴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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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자지 SB project 01 * 배경/분야: 시대물/동양풍 * 작품 키워드: #시대물 #동양풍 #첫사랑 #신분차이 #다정공 #헌신공 #사랑꾼공 #순정공 #절륜공 #대물공(중요) #미인수 #적극수 #잔망수 #유혹수 #임신수 #양성구유(매우 중요) #달달물 #3인칭시점 * 공: 사내(백 건). 전쟁마다 공적을 세운 경국의 무총관(대장군). 한 번 밤을 같이 보낸 이는 두 번 다신 품지 않는다고 하나 그와 한 번 잠자리를 갖게 된 이들은 혼이 쏙 빠져, 다시 한번 사내를 만나고 싶어 하는 이들로 수두룩하다는 소문이다. 왜냐면 그가 아주 대단한…… 이기 때문인데. 장군과 장수들의 군공을 치하하기 위해 열린 연회에서 여러모로 소문이 자자한 기생, 여랑을 만나게 된다. * 수: 여랑(여희). 뛰어난 미색과 사람을 홀리는 기술로 유명한 기생. 그뿐만이 아니다. 그는 어지자지로 한 몸뚱이에 사내와 계집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자였으니. 여자 남자 가리지 않고 객을 받으며 풍월루 제일기로 콧대 높이 살던 그였으나 연회에서 만나게 된 장군, 그와의 하룻밤으로 몸은 물론, 그 누구에게도 꿈쩍 않던 마음마저 크게 흔들리게 된다. * 이럴 때 보세요 : 좋은 것이 둘이나 있으니 두 배 더 좋아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에 공감하고 싶으실 때. * 책 소개 : ※본 소설은 양성구유(한 몸에 남성과 여성의 성기를 동시에 지니고 있음)의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에 본문 내에 특정 성기를 지칭하는 단어가 자주 언급될 수 있으므로 구매 전 참고해 주십시오. * '어지자지'는 남자와 여자의 생식기를 한몸에 겸하여 가진 사람이나 동물을 이르는 순 우리말입니다. SB(Stranger in Bed 낯선 남자의 침대) project. 그 첫 번째 이야기. ─어지자지. 여랑(女郞)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당대의 가장 유명한 기생을 꼽으라면 누구라 말할 것 없이 그 이름부터 욀 것이다. 계집 ‘녀’에 사내 ‘랑’. 어찌하여 그에게 이런 이름이 붙었는가 하면 한 몸뚱이에 양물도 달려있고 음부도 나 있기 때문이리라. 계집이기도 하고 사내이기도 했다. 하여 여랑인 것이다. 백이면 백, 여랑의 소문을 듣고 나면 그를 직접 보고 싶어 했으니 기루의 문간이 닳도록 드나드는 손님들이 끊이지를 않았다. 어여쁘고 좋은 것. 화려하고 귀한 것들이 매일 같이 줄을 지어 들어오는구나. 비록 기생이라는 천한 신분일지나 가지지 못한 것도, 가지지 못할 것도 없다. 허나 그런 여랑에게도 남모를 속 사정이 있었으니……. “허우대만 멀쩡해 갖곤 좆질 못하는 놈이 비단 그놈뿐이더냐?” 보기와 달리 생이 여간 따분한 게 아니다. 이놈도 저놈도 성에 차는 놈이 없거늘, 객이랍시고 또 모셔야 하는 것 또한 그의 운명이기 때문에. 다 가져도 속은 허하기만 하던 차, 전장에서 공로를 세우고 돌아온 무장들을 위로하기 위해 큰 연회가 열리게 되고. 여랑은 그중에서도 제일 높으신 장군을 모시게 되었는데. “미리 말해두지만 나는 사내를 취하는 데엔 전혀 흥미가 없으니까.” 헌데, 이 사내. 말하는 꼬락서니부터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영 마음에 들지를 않는다. 뒤틀린 마음에 순간 울분이 치솟았지만 그대로 드러낼 수도 없는 노릇. 대신 여랑은 속으로 단단히 다짐하였다. “계집이라면 여기에도 있지 않습니까?” 내 오늘 그대를 단단히, 아주 단단히 따먹으리라. … 사내들에게는 계집일 뿐이었고 여인들에게는 또 사내일 뿐이었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였고 그 무엇도 아닌 여랑이 내심 품은 외로움은 끝이 없어라. 그 속내를 어찌 알고 꿰뚫은 것인가. 난생처음 가랑이가 아닌 밀문으로 사내를 받아들이게 된 여랑은 처음의 다짐과 달리 반대로 홀라당 그에게 넘어가 버리고야 만다. 넘어가지 않을 수가 있나. “아흑…! 장, 아으, 장, 군…!” 그 또한 보통 놈이 아니었으므로. 보통이 아니기만 하랴? 아주 실하고 대단한 사내였으니. “왜, 이제 와 안 된다고 할 참이냐?” “그, 그게 아니라! 지금, 무엇을 하시는…!” 이미 사내에게 한쪽 손모가지를 붙잡힌 채였다. 게다가 그는 이미 좆 머리를 구멍 위에 대고 문지르며 들어올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여랑은 순간 심히 당황하여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버벅거렸다. 사내가 찔러 오는 곳이 제가 생각한 구멍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뭘 하긴, 사내 맛을 보려는 게 아니냐.” 전부, 꿰뚫리고 말았다.
그날, 이화원(梨花圓)은 총성과 비명, 그리고 피로 가득 찬 아비규환이었다. “서 태후를 찾아라! 일단 의심되는 계집이라면 모조리 잡아!” 류가 바라는 건 오직 하나, 용두를 죽음으로 몰고 간 그 계집을 찾아 복수하는 것. 그에게는 조금도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방아쇠를 한 번만 당기면 된다. 그러나. “……서린.” 알고 말았다. “내 이름이에요.” 제게 있는 줄조차 몰랐던, 욕정의 이름을. *** 기억을 잃은 후에도 머릿속 깊숙이 새겨져 있었던 이름의 주인, 린. 그저 복수의 대상일 뿐이었던 린과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류의 혼란은 점점 커져만 가고. 결국에는 인정하고야 만다. 그녀의 예언이자 저주가 이루어졌음을. 그리하여, 이 여자와 같이 살아가고 싶어졌음을. “용두가 되세요, 류.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가요.” 하지만 눈앞에 놓인 건, 두 사람이 함께 통과할 수 없는 아주 좁고 뜨거운 길뿐. “분명히 말했어. 난 그럴 생각 따위 없다고.” “이젠 있어야죠.” 그럼에도 여자는 뛰어들라고 말한다. “나를 지키려면.” 불길 속으로.
*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첫사랑 #나이차커플 #갑을관계 #어느_쪽이_갑? #능력남 #사이다남 #직진남 #계략남 #계략? #순정남 #(원래는)까칠남 #(여주한정)다정남 #연하남 #능력녀 #상처녀 #털털녀 #(뒤로가면)사이다녀 #(안그런척)다정녀 #순정녀 #연상녀 #로맨틱코미디 #단행본 * 남자 주인공: 장우재. 29살. 서른 살도 안 된 어린 나이에 성공한 앱 개발 회사 대표. 얼굴, 재력, 능력, 재력, 기럭지, 크기. 어디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지만 딱 하나 부족한 점을 꼽으라면 인성. 골수 이과생으로 하나밖에 모름. 예를 들자면 정윤수밖에 모름. 문제는 그걸 정윤수만 모름. * 여자 주인공: 정윤수. 35살. 대기업 기획팀장.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는지 가부장적인 가풍을 자랑하는 집안의 삼남매 중 장녀로 태어나 최근엔 11년 사귄 남자친구의 불륜으로 헤어지기까지. 바람 잘 날 없는 인생에 갑자기 튀어나와 자신을 ‘꼬시겠다’ 선언한 어린 싸가지와 고군분투 중. * 이럴 때 보세요: 현실이라는 교도소에서, 카드 값이라는 감옥에 갇혀, 출근이라는 죄목으로, 월요일이란 벌을 받고, 주말이란 가석방을 기다리는 당신에게 로맨스(판타지)의 단비가 필요할 때. *공감 글귀: “남들은 잘만 잡는 기회, 당신은 왜 잡으면 안 돼. 눈앞에 있는 걸 왜 못 잡아. 그 기회를 누가 만들어 줬건, 그게 뭐건. 무슨 상관인데.” 책 소개 11년째 사귀고 있던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이유는 놀랍도록 평범하다. 그놈이 바람을 피워서. 안 그래도 끊임없이 밀려드는 일에, 인간이길 포기하고 짖어 대는 상사에, 제가 아니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집구석에. 소리를 지르고만 싶은 여자의 앞에. “일? 아닌데.” “그럼…….” “굳이 따지자면 당신을 꼬시는 중인 거고.” 거래처가 될지도 모르는 회사의 대표라는 (어린) 싸가지가 나타났다. “죄송하지만…… 저 남자친구 있어요.” 잘생겨, 키 커, 돈 많아, 몸 좋아. 성격 빼고는 하나도 부족한 게 없는 상대이긴 하지만 연애? 이젠 진짜 안 하고 싶거든요. 혹시나 이런 귀찮은 일이 생길까 봐 헤어져도 빼놓지 않은 네 번째 손가락의 반지를 내보이며 일단은 거절하긴 했는데. “모르는 거잖아? 그쪽 남자친구보다 내가 더 좋아질지도.” 직진밖에 모르는 연하남이 깜박이도 켜지 않은 채. “세컨드라고 하던가?” 저를 ‘스페어 키’로 써도 좋다며, 불도저처럼 밀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 차라리 제멋대로 굴 줄만 알았으면 밀어내기도 쉬웠을 텐데. “…어디가 약한지, 전부 알려 줘.” 마찬가지로 뜨거운 목소리가 물었다. 대답을 할 생각도 없었지만 할 수조차 없었다. 잇사이로 유두가 비틀렸다. 그 날카롭고도 간지러운 감각에 허리가 또 크게 떨었다. 엉망이겠지. 분명 엉망일 것이다. 엉망으로 흐트러져 가고 있는 제 모습이 시시각각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더 빨리 달아오르기도 했다. 이렇게 휘둘리는 섹스가 얼마 만이더라? 윤수는 뜨거운 숨을 몰아쉬며 우재의 손목을 붙잡았다. 눈이 마주쳤다. “…거기, 아니야. 바보야.” 저밖에 모른다는 눈에, 그만 사정없이 녹아 버렸다.
주의사항: 작중 등장인물의 행동과 언어 사용이 현대의 도덕 관념과 맞지 않으며, 강압적이고 가학적인 성관계 및 폭력에 대한 서술이 존재합니다. 또한 엑스트라에 의한 강압적인 성행위 시도, 세뇌, 조련, 조교 등의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곽독술(꼭두각시 주술)에 걸린 자는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고, 걷고, 움직일 수 있으나 그 주인의 명령은 절대적이라, 아무리 싫은 자. 혹은 원치 않는 명령이라도 따를 수밖에 없다. 정신과 혼은 남아 있으나 몸은 제 의지와 상관없이 주인의 명령에 따르고야 마는 것이다…….」 * 금환국의 황제, 린위 건. 즉위한 지 4년이 흘렀음에도 그에게는 아직 후사가 없었다. 이는 모두 그가 비천한 출신의 모후에게서 난, ‘비천하고 저주받은 황자’였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던 중. 황제와 후사를 볼 수 있다는 여인을 수소문하여 조용히 혼례를 올린다. 사실 여인은 반은 인간이고 반은 짐승이라는 요사스런 반요족의 일원. 황제는 여인에 의해 ‘곽독술’에 걸리지만, 정작 그 주인으로는 황제의 어릴 적 벗이자 지금은 서로 등을 돌리게 된 금환국의 재상, 견범우가 낙점되고야 만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알지도, 알려 하지도 않은 채, 오해로 점철된 상황은 결국 린위 건을 향한 견범우의 일그러진 애욕과 썩어 문드러진 욕망을 터뜨리는 계기가 되고 마는데. * “벗으십시오.” 불경하기 짝이 없는 명령에 황제의 눈이 커졌다. “아니다. 이것은, 아니야. 이런 일이…… 어떻게.” 조잘거리는 입술과 달리 황제의 손가락의 향방은 정해져 있었다. 피풍의를 묶어놓은 매듭을 푼 것 또한 손가락의 짓이었다. 놀랍게도, 황제는 제 스스로 옷을 벗고 있었다. “읏…. 멈, 멈춰라, 이것을, 멈추란….” 안간힘을 써보기도 했다. 어떻게든 제 손을 멈추려고 말이다. 곧게 뻗은 이마와 콧대가 일그러지고 입술을 질끈 깨물기도 하였으나 몸은 주인의 의지를 무시하고, 아니, 다른 주인의 말에만 귀를 기울이듯 차례차례 옷을 벗어나갔다.
* 배경/분야: 현대물 / 오메가버스 * 작품 키워드: #현대물 #오메가버스 #능욕공 #계략공 #절륜공 #오메가였공 #강수 #미남수 #재활용_불가능_수 #알파였수 #하드코어 #사건물 #3인칭시점 #더티토크 * 성희우(공) : 8년 만에 다시 나타난 이혁의 전 애인. 희우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던 그는 분명 오메가였다. ‘재발현’을 겪기 전까진. 이제 그에게서 과거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구석이라곤 누구나 탐내던 예쁜 그 얼굴과 성희우라는 이름 세 글자뿐. 전부 바뀌었다. 체격에서부터 성격. 그리고 형질까지도. 성희우는 이제 알파였다. 그것도 매우 우월한. * 권이혁(수) : 그럭저럭 잘 먹고 잘사는 집안에서 태어난, 그래서 평범하다면 평범한 알파. 잘생긴 얼굴과 섹스 어필 등의 매력으로 인기라면 차고 넘치던 그가 유일하게 손에 넣지 못했던 오메가, 성희우. 기어코 그와 연인이 되기도 했으나 모종의 이유로 매몰차게 그를 버리고 외국으로 도망친다. 그리고 8년이나 지난 지금. 그 예쁘던 자신의 오메가가 저보다 우월한 알파가 되어 나타날 줄은, 이혁은 감히 상상도 하지 못했다. * 이럴 때 보세요: 아무리 내 새끼(라도/라서) 못된 놈은 굴려야 제맛이다. (Y→바로 구매/N→카트) * 책 소개 : ※주의※ 본 도서는 다수의 욕설 및 합의되지 않은 성관계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원치 않는 분은 구독을 삼가 주십시오! ‘재발현’이란? ¶ 이미 발현이 끝난 형질이 확정된 특이 형질 보유자(알파/오메가)가 성인이 된 이후 알 수 없는 이유 등으로 기존의 형질과 반대 형질로 다시 발현을 겪는 증상. (예: 오메가→알파로 재발현 등) 극소수에게서만 드러나는 매우 특이한 케이스이기에 일반적인 증세라고 보긴 어렵다. 알파보다는 오메가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증상이다. 대략 9:1 정도의 비율로 오메가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운명의 짝’이란? ¶ [미등록 단어입니다. 인터넷 용어˙신조어 등 추가 등록 관련 건의는 ‘이곳’을 클릭해 주세요] 알파와 오메가 사이에서만 이루어지는 화학적 교감의 일종. 성교(性交) 시, 각자의 성기를 통해 행위가 주는 쾌감 외에도 맛(taste)을 느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를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증거는 아직 제시되지 않고 있으며, 다만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위와 같은 경우에 해당되는 알파-오메가 파트너를 ‘운명의 짝’이라 부른다. [책 속으로] ☞“이번에 인턴으로 들어온 성희우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8년 만에 이혁의 앞에 나타난 ‘성희우’. 이름이 같고 얼굴이 좀 비슷하게 생겼을 뿐, 제가 알던 성희우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 남자의 등장에 이혁은 혼란을 느끼는데. ☞“궁금했어요? 제 목에 점이 있는지, 아닌지.” 새로 들어온 인턴의 정체는 정말로 제가 알던 성희우, 바로 그였다. ☞“…넌 씨발, 좋아한다는 소리를 뭘 그렇게 어렵게 하냐…….” 8년 전. 그들에게도 서로 뜨겁게 사랑하던 시절이 없었던 건 아니다. 그들이 서로 알파이고 오메가였던 시절. ☞“…그래도, 내가 제일 맛있었을 텐데. 그죠?” 알파가 되어 다시 나타난 성희우는 이혁을 거침없이 도발한다. 이 새끼, 도대체 원하는 게 뭘까? ☞“대리님, 지금 되게 귀여운 거 알아요? 조신하고. 그래도 다리는 오므리지 마요. 나한테는 보여 줘야죠.” … “내가 박을 구멍.”
「SIX SEX」 여섯 가지 이야기. 여섯 번의 섹스. 그리고 여섯 번째……. ‘식스 섹스’는 매 권마다 다른 주인공과 다른 이야기들을 다룹니다. *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연예계 #능글공 #연하공 #사랑꾼공 #철면피공 #배우공 #미인수 #강수 #츤데레수 #상처수 #감독수 #로맨틱코미디 #개그/코믹물 #힐링물 #3인칭시점 * 공: 윤정오. 이름까지 댈 것도 없이 얼굴이 곧 신분증인 대한민국 톱배우. 자타공인 ‘얼굴 국가 대표’이자 작품만 찍었다 하면 메가 히트 홈런을 날려 버리는 충무로의 흥행 보증 수표. 연예계 마약 사건에 연루되어 1년 동안 휴식기를 갖던 중에 우연찮게 게이로 소문난 영화감독 백태현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내 뺨을 때린 건 네가 처음이야.’ 한 번도 의심해 본 적 없던 자신의 잘남에 스크래치를 낸 태현이지만 어째서인지 점점 더 그에게 빠져들게 되고…. 건방진 연하는 오늘도 하나밖에 모르는 뚝심으로 무조건 직진한다. 당신에게로. * 수: 백태현. 영화감독. 데뷔작을 히트친 이후로 줄줄이 죽을 쑤고 있는 충무로의 지박령 중 하나. 어째서인지 안팎으로 게이란 소문이 나는 바람에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도 오픈 게이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영화감독이라기엔 쓸데없이 넘치는 미모.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처연한 분위기로 보는 사람 미치게 하는 미인이지만 외모에 속지 마시라. 한 성격 하는 그의 자랑스러운 별명은 ‘씨발봇’. 그런 태현의 앞에 떡하니 나타난 건방진 연하, 윤정오. 어린 놈이 반말 찍찍 싸대는 건 괜찮다. 잘나신 배우님이니까. 하지만 거기까지. 우리 너무 가까워지진 말지? * 이럴 때 보세요 : 문득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연하의 참맛이 그리워 질 때……. * 책 소개 : #내 뺨을_때린_건_네가_처음이야 #그래서_저보고_어쩌라는_건지_? “그때 일은 없었던 거로 하죠.” “뭐를?” “섹스요.” 술에 취했다는 핑계로 하룻밤을 보낸 윤정오와 백태현. 무수한 게이에게 대시를 받았지만 정작 남자와는 자 본 적도, 잘 생각도 없다는 잘난 배우님께서 무슨 변덕이신지. “없었던 일로 하자고 하면 있었던 일이 없었던 일이 되나?” “그날 밤은 서로 실수였으니까요.” 따 먹고 떨어질 줄 알았던 백태현에게 왜 이렇게 질척거리는지, 혹시 아시는 분? “무엇보다도, 윤 배우님이 전혀 제 타입이 아니라서 말입니다.” 대답과 동시에 흔들리는 동공. 이런 소리를 들을 줄 몰랐다는 것마냥. 이전에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는 양. 윤정오의 대단한 자존심에 난생처음으로 스크래치 거하게 나던 순간.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거짓말처럼 반해 버렸다. … “나를 가졌으면, 책임을 져.” … “이미 당신한테 줘 버렸다고. 나를.” 아무렇지 않아 보여서, 정말 아무렇지 않은 줄 알았다. 아무렇지 않게 다가와서, 아무렇지 않게 보낼 수도 있을 줄 알았다. 다시는 사랑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던 계절, 겨울. 열일곱 번째 겨울에서. 당신을 만났다.
*폐륜(廢倫) : 혼인을 하지 않거나 못함 *본 앤솔로지는 양성구유, 근친 등 비윤리적이며 하드코어한 소재가 있으니 책 구매 전 참고 부탁드립니다. 파륜자_김인명 #동양풍 #시대물 #한국풍 #쌍둥이 #미인공 #개아가공 #집착공 #광공 #능욕공 #개아가공 #절륜공 #미남수 #단정수 #초능력 #질투 #시리어스 #피폐 #왕족 #금단의관계 #최면 위대한 국선, 용맹한 대장군. 대왕의 자랑이며 만인의 존경을 받는 담영전군의 처소에서 매우 수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의 침소에서 매일같이 사내의 앓는 소리가 흘러나온다는 것. 열에 들떠 흐느끼는 신음은 분명 색사의 증거였는데, 쌍둥이 형제와 단둘만이 사용하는 공간에서는 결코 생겨날 수 없는 소리였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담영전군 본인도 그 신음성의 정체를 알지 못하는 듯한데……. 요람의 새_모르고트 #아라비안나이트 #자부근친 #인외 #짝사랑공 #집착공 #칼리프수 #냉혈수 13왕국의 칼리프, 누와이드. 그의 수많은 왕자 중 가장 총애받는 왕자 미르쟌이 처음으로 전장에 나선다. 전쟁 도중 미르쟌은 적의 기습을 받고 위기에 처하는데. 벼랑에서 떨어지던 순간 자신의 등에 돋아난 날개로 위기를 벗어나고 스스로의 정체를 깨닫는다. 그의 진정한 정체는 바로 신의 사자라 불리는 새, 로크. 혼란에 사로잡힌 미르쟌은 바다를 가로질러 어느 망망대해의 섬에 도착하게 되고 그곳에서 섬을 지키는 이프리트 여인과 마주한다. 그녀로부터 섬의 주인이 '청옥공'이라 불리는 로크임을 알게 된 미르쟌은 호기심에 이끌려 섬 한 가운데 자리한 검은성을 탐방하는데-. 우연히 알게 된 청옥공의 정체는 자신의 아버지, 칼리프 누와이드였다. 충격에 사로잡힌 미르쟌은 계속해서 검은성을 찾고 청옥공 누와이드를 훔쳐본다. 단호하고 위엄있는 칼리프 누와이드와 다르게 여유롭고 게으른 청옥공의 모습에서 미르쟌은 시선을 떼지 못하고. 시간이 갈수록 커져나가는 감정을 깨달은 그는 크게 당황한다. 옳지 않은 감정을 잘못된 상대에게 품고야 말았다. 미르쟌은 충격에 방황하게 되고 그러던 와중 핏줄의 비밀이 밝혀지 되는데... 나의 성벽_사보 #서양풍 #시대물 #부자근친 #아버지공 #떡대공 #수한정다정공 #사랑꾼공 #짝사랑공 #오냐오냐공 #미남수 #아들수 #유혹수 #여왕수 #문란수 #적극수 #직진수 #헤테로(였)수 #앞동정아님수 스테어리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 엘레어트는 그날도 여자와 사랑을 속삭이다 귀가한다. 하지만 잠들어 계셨을 거라고 생각했던 아버지는 엘레어트를 기다리고 있었고, 심야의 묘한 대화 이후 엘레어트는 자각몽을 꾸게 된다. 야한 꿈의 상대는 남자. 하지만 어쩐지 엘레어트는 그를 밀어낼 맘이 들지 않는다. “어이, 난 처음이란 말이야. 그렇게 무식하게 쑤셔 대면 곤란해.” 그 말에 남자는 부드럽게 엘레어트를 취한다. 만족스러운 행위 이후, 내내 얼굴이 보이지 않던 상대의 얼굴이 마침내 보이고……. “아버지?” 엘레어트는 자각몽의 상대가 자신의 아버지인 팔레스 스테어리 공작임을 알게 된다. 꿈에서 깬 엘레어트는 과거를 곱씹어보고는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렇다면, 망설일 이유는 없었다. “……오늘뿐만이 아니겠죠. 어제도, 그제도……. 아버지는 계속 절 기다리고 계셨잖아요.” 아버지를 찾아가, 그의 마음을 확인한 엘레어트는 “저를 취하십시오. 저는 아버지의 것입니다.” 마음껏 아버지를 충동질한다. 역린_SEOBANG #동양풍 #제형근친 #대군공 #헌신공 #세자수 #군림수 #어지자지 길었던 전쟁이 드디어 끝났다. 승전의 소식과 함께 돌아온 건 차라리 그 전장에서 죽어버리길 바라고 바랐던 아우, 이운. 왕후에게서 본 유일한 적자인 그는 그간 병상에 누워있던 부왕을 대신해 무소불위나 다름없는 권력을 누리던 세자, 이랑의 자리를 본의 아니게 위협하게 되는데……. “죽지 않았으니…… 돌아온 것뿐입니다.” 살아서는 다신 마주치지 않길 바랐건만. 돌아온 놈은 또다시 이랑을 궁지로 몰아가고─ “벌려서 보여주십시오. ……저에게.” 이에 걷잡을 수 없는 분노와 위기감을 느끼면서도 이랑은. “제게 범해질 곳을, 스스로 벌려서 보여 달란 말입니다…… 형님.” 피를 나눈 아우에게 몸이 동하고야 마는 저의 본모습을 외면하지 못하는데.
#현대물 #재벌공 #운동선_수 #동갑내기 #죽마고우 #무심한듯_시크하지만_수에겐_약한_공 #KTX_타고_가면서_봐도_미남공 #(수한정)다정공 #절륜은_공의_기본소양 #쿨해보이는_외모 #와_달리_집착공 #공이_곧_내_밥이다_수 #(이쪽도)미남수 #미끈한_몸매의_수_혜자 #내가_이놈이랑_떡을_치다니 #친구랑_떡을_왜_못쳐 #하룻밤의_실수 #우리42 #6942 #로맨스코미디 - 그날은 정말이지 기분이 더러운 날이었다. -고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그래서 술 한잔했다. 스트레이트로 서른 잔쯤 했다. 골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습관처럼 이찬의 오피스텔을 찾은 김한이는 익숙한 여덟 자리 비밀번호를 누르고 안으로 들어갔는데……. 그 안에선 이찬과 이름 모를 여자가 한창 섹스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이라는 것까지는 정말이지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고요? 보통 사람이라면 그대로 백 스텝을 밟았겠지만 김한이는 아니었다. 그래도 나름 숨(어)는 (주겠)답시고 소파 뒤에 널브러져 있던 그에게 어느새 섹스를 끝내고 다가온 이찬이 말을 걸어왔다. 가랑이 사이엔 아직 시들지 않은 좆을 달고선. “야, 찬. 내가 빼줄까?” 미리 말해두는데, 어디까지나 충동이었다. 불알친구의 불알까지 빨아줄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진짜… 할래? 섹스.’ 없었… 을 걸? … 분명히 말해두는데, 어디까지나 하룻밤의 실수였다. 그러나. 하룻밤의 실수는 하룻밤으로 그쳤어야지. 서로 마지막 섹스가 누구인지, 누구랑, 어디서 잤는지까지 다 알고 있는 친구 사이에. 그깟 섹스 좀 했기로서니 갑자기 깜빡이도 켜지 않고 돌진하는 이찬이 영 수상쩍다. 아니, 수상쩍은 정도가 아니라. “친구 사이에 실수 좀 할 수 있지. 안 그러냐?” 아무래도 이찬이…… “넌 네 번이나 한 섹스도 실수라고 부르는 모양이지?” 김한이를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좆됐다.
*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현대물 #캠퍼스물 #조교공 #능욕공 #복흑/계략공 #존댓말공 #소심수 #평범수 #잔망수 #음란수 #DS #3인칭시점 * 공: 남자(신 영). 정체불명의 ‘조교’. 큰 키에 마른 몸. 서늘한 인상. 누구에게나 친절하지만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맺지 않는다. 그들은 남자의 것이 아니니까. 젖꼭지에 피어스를 달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상냥한 말씨와 얼굴은 시종일관 웃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다.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수인과는 각별한 사이가 되었다. 수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가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유일하게 알고 있고 또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서. * 수: 최수인. 맹세코 여자가 되고 싶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허나 생애 처음 야동을 본 날 이미 깨달았다. 자신은 남자에게 당하고 싶은 종류의 인간이라는 것을. 평범한 사람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지만 자신 안의 욕망을 누를 수 없었다. ‘남자’를 알게 된 이후로 가속화되는 욕망을 분출하기 위해 인터넷 커뮤니티를 찾은 그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남자를 대상으로 한 음란한 이야기들을 풀어놓기 시작한다. * 이럴 때 보세요 : ‘나는 사실 음란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책 소개 : 처음에는 호기심이었다. 어느 날, 커뮤니티 게시판에 음란한 ‘썰’이 올라온다. 가입만 하면 누구나 보거나 쓸 수 있는 준회원 게시판이다. 물론 ‘그렇고 그런’ 커뮤니티는 아니다. 최근에는 운영자마저 관리를 포기한, 버려진 사이트다. 「이건 저의 실제 경험담입니다…….」 ‘야썰’은 여자가 쓴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모니터 뒤 사람의 정체는 이제 막 복학한 평범한 대학생, 최수인이다. 그는 학과 조교인 ‘남자’를 알게 된 이후로 제 안에서 흘러넘치는 음란을 주체하지 못하고 글을 통해서나마 풀어놓기 시작했다. 위험한 짓이다. 알면서도 수인은 인터넷상에서 받는 관심과 누군가 자신의 음란함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스러워 한다. 가상의 세계가 주는 달콤한 관심을 끊어 내지 못한다. 어차피 아무도 모를 테니까. 스스로 합리화한다. “안녕? …‘닐맘’.” 결국, 들킬 거면서.
나에게 피지배, 혹은 피학적인 성향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건 불과 2년밖에 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저 남자를 만나면서부터다. 섹스가 주는 쾌감은 언제나 훌륭하다. 처음에는 서로의 오피스텔이 시작이었다. 장소는 차 안으로 넓혀 갔고, 끝내는 회사에서조차도.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매일에 더욱 더 빠져든다. 이사와 비서실장. 남들이 보기에는 하나 나무랄 것 없는 두 사람은 ‘파트너’로서 서로의 존재 의의에 충실한 나날을 보내던 중. 갑작스럽게 나타난 ‘사내’의 등장으로 오랫동안 준비해 오던 프로젝트에 적신호가 들어온다. 차일피일 계약을 미루는 것으로 보아 분명 다른 속셈이 있는 것 같은데, 사내는 어떤 신호도, 요구도 하지 않는다. 그러는 동안 속절없이 시간만 흐르고, 이제 더는 물러설 곳이 없을 때. “나랑 섹스 한 번만 하자. 그럼 군말 없이 계약 진행할게. 어때, 나쁘지 않은 제안이지?” 사내가 제안을 해 왔다. “맛있는 걸 꼭 하나만 먹을 필요는 없잖아? 동시에 먹을 수 있다면 더 좋고. 안 그래?” 세 사람의 섹스를.
* 배경/분야: 현대물 / 미스터리 / 오컬트 * 작품 키워드: #현대물 #미스터리/오컬트 #다공일수 #능욕공 #킹받공 #미남수 #외강내유수 #개아가수 #굴림수 #자업자득 #인외존재 #복수 #감금 #SM #하드코어 #더티토크 * 공 : ???. 입술 밑에 점이 있는 남자. 몸이 좋고 맛도 좋은 대형 자X를 사타구니에 수납 중. 자칭 언승현의 주인님이며 호텔의 손님 중 한 명이다. 그 외 신상 정보는 (알 수 없음) * 수 : 언승현. 재활용 센터에서도 안 받아줄 핵폐기물. 그런 주제에 인두겁은 꽤 봐 줄 만한 편이라 여자가 끊긴 적은 없다. 어느 비 내리는 금요일 밤, 잘 지어 놓은 모텔인 줄 알고 잘못 들어간 애견 호텔에서 운명의 주인님(♡)을 만나게 된다. * 이럴 때 보세요 : 이번 여름은 유난히 덥고 습해 불쾌지수가 매우 높았습니다. 작업실은 찜통이었고, 저는 매우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서 쓰게 되었습니다. (+) 이 책의 장르도 어쨌거나 BL이긴 합니다. ‘B’bong-bba‘L’ * 책 소개 : ※Trigger Warning※ 본 도서는 다수의 욕설과 여성 혐오적 표현 또는 비위생적이거나 합의되지 않은 성관계 등 비윤리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으므로 원치 않는 분은 구독을 삼가십시오! 금요일 밤. 자정이 되기 직전부터 쏟아진 비에 승현은 소개팅에서 만난 여자와 함께 근처의 모텔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 《 Hotel, 獨立家屋 》 그러나 승현은 곧 두 사람이 묵을 수 있는 방이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통보를 듣게 되는데. 이유는 간단했다. “이곳은 애견 호텔이니까요.”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금요일 밤. 안 그래도 먹자골목 근처에서 택시 잡기란 하늘의 별 따기인 데다가 설상가상으로 여자는 그 어려운 확률을 뚫고 택시를 잡아서 도망치듯 사라져 버렸다. 게다가 호텔엔 남는 우산조차 없다고 하니 더욱 난감한 상황. “오늘은 어차피 더 이상 찾아올 손님도 없을 테니……. 내부 한 번 구경해 보시겠어요?” 와중에 승현은 자신을 호텔 주인이라 소개한 은발 미인의 권유를 받고 개새끼들만 이용할 수 있다는 애견 호텔 안으로 발을 들이게 되는데……. … “자, 여기가 라운지입니다. 객실을 이용하는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한 곳이죠.” 여태껏 보았던 객실 문과 달리 아치형 입구에 드리워진 천을 슬그머니 옆으로 젖힌 주인이 승현을 향해 이리 오라는 듯 눈웃음을 쳤다. “…….” 어두운 공간 안에는 짐승들이 한데 뒤엉켜 있었다. 개라고 하기엔 하나같이 털이 너무 적었고, 또 아니라고 하기엔 대부분 네발로 엎드려 헐떡이는 중이었다. “다행히도 맘에 드시는 것 같군요.” 그 모든 상황을 제대로 인식한 순간, 속에서 역한 기운이 올라왔다. 공교롭게도 안에서 뒤엉켜 있는 인간들이 모조리 사내놈들이었기 때문이다. “씨팔! 이봐! 여기 대체 뭐야? 나한테 왜 저딴 더러운…!” 애견 호텔이라던 이곳에서 왜 발정이 난 호모놈들이 난교 파티를 벌이고 있으며, 자신을 왜 이리로 데리고 왔는지에 대한 의문이 바로 이어졌으나 차마 물어볼 수는 없었다. 그의 입에 입마개가 씌워졌기 때문이다. “저희 ‘독립가옥’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언승현 님.”
모든 것은 당신의 뜻대로 *** 그날의 습격은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뱀파이어들의 습격에서 살아남은 왕가의 유일한 생존자인 공주는 선대의 조언에 따라 또 다른 뱀파이어 기사를 깨운다. “나를, 지켜, 당장……!” 깨어난 기사는 공주와 계약을 맺고 공주를 뒤쫓는 뱀파이어, 일라이저로부터 공주를 보호하기 위해 시대를 뛰어넘은 도피를 시작하는데……. “아침 메뉴 뭐야?” “베이컨 토마토 오믈렛과 프렌치토스트입니다.” 아직은 철없는 공주와 집사가 된 기사는 무사히 도망칠 수 있을까? 그들을 노리는 뱀파이어들의 추적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아주 오래전부터 얽혀진 관계가 드러난다. “……모든 것은 당신의 뜻대로.”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면 나라에 태평성대가 도래하리라.’ 예언 속 여의주의 아이로 태어나 가문의 기대와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자랐던 여보의. 그는 열 살이 될 때까지도 음인으로 발현하지 못해 한순간에 가문의 노비로 전락하고 만다. 이후로 십일 년, 긴 전쟁을 끝내고 드디어 태상장군 진왕이 돌아왔다. 이제는 무향(無香)이 되어버린 보의는, 진왕의 궁에 궁관으로 들어가게 되고. “너와 있으면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다.” 음인을 혐오하는 진왕은 무향에게 마음을 주었으나, 어찌 된 일인지 무향은 그의 앞에서 음인으로 발현해 버리고 만다. “나를 속인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다.” 되돌릴 수 없는 운명에 휩쓸린 보의 앞에 금국의 황제, 미류제가 나타난다. 첫눈에 무향을 알아본 그는 엉킨 인연의 매듭을 풀어 진왕과 무향을 맺어주려 했지만. “그자를 보자마자 내 사람으로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욕심이 생기고 말았다. * * * “나는 내가 원할 때, 언제든지 너를 범할 것이고.” “아, 흐윽…!” 진왕은 서두르지 않았다. 흥분에 취해 제정신이 아닐 텐데도 신중하게 움직였다. “나 아닌 누구도, 널 취할 수 없다.” 다시 한번 끝까지. 저 끝까지. 그리하여 아기집까지 벌리고 들어올 듯한 움직임에 무향은 흐느끼듯이 울었다. “한데, 네가 감히 다른 이도 아니고 내 형님과 정을 통했단 말이지…?” 돌이킬 수 없는 오해의 시작이었다.
*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현대물 #리버시블 #친구연인 #첫사랑 #재회물 #미남공 #미남수 #미인공 #미인수 #동갑내기 #순정공 #순정수 #사랑꾼공 #적극수 #대학생 #힐링물 #성장물 * 주인공 : 단우영, 장재인 《단우영》 183cm. 그을린 피부의 무뚝뚝해 보이는 미남. 과거, 운동선수 출신으로 바른 정신에 건강한 신체의 소유자. 부상으로 인해 운동을 그만둔 이후로는 (도대체 무슨 이유에서인지) 진로를 180도 꺾어 현재, 영화감독이 되었다. 직진밖에 모르는 대쪽 같은 성격과 단단한 자아. 곧고, 옳고, 크고. 삼박자 두루 갖춘 보기 드문 청년. 여자들에게는 물론, 문자 그대로 남녀노소 모두의 애정과 선망을 받던 ‘너’이건만, 헤어진 이후로 5년 만에 다시 만난 너는 (도대체 무슨 이유에서인지 2) 문란한 게이가 되어 있었다. 왜? 《장재인》 181.5cm. 인형같이 예쁜 미소년에서 해 질 녘, 분홍빛으로 물드는 하늘처럼 아름다운 미청년으로 성장. 어릴 적에 이혼한 어머니와 나이 차 많이 나는 누나 둘 밑에서 화초처럼 키워진 탓에 보기 드문 유니콘(위생, 센스, 매너를 겸비한 男)으로 자랐다. 타고난 내향인 주제에 꾸준히 외향인을 동경해 왔으며, 소속에 대한 동경이 있다. 화려한 외모와 본인의 노력 덕분에 얼핏 외향인처럼 보이긴 한다. 가만히 있어도 사람들이 주변으로 모여드는(자기는 안 그런가?) 단우영이 신기하고 좋다. 아니, ‘나’는 처음부터 단우영이 너무, 너무, 너무 좋았다. 그 사실을 조금 늦게 깨달았을 뿐. * 이럴 때 보세요 : 리버시블 오하원칙에 따라 어디에/누구를/어떻게/두어도/맛있다 * 공감 글귀 : 한순간도 널 사랑하지 않은 적 없다는 사실을 깨닫기까지, 단 1초도 필요 없었다. * 책 소개 : ※안내 혹은 주의※ 주인공들은 공, 수[Top, Bottom]를 따로 정해두지 않습니다. 그들의 포지션은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변화하며 이에 따른 성교(SEX) 장면[삽입 포함]이 각각 본문 중 구체적으로 서술됩니다. 즐겨주십시오. ¶ REVERSE 15살. “내일 보자, 재인아.” 더럽게도 싱그러운 미소와 함께 너의 커다란 손이 내 정수리에 닿을 듯 말 듯 아슬아슬하게 스치고. 긴 손가락이 누나들의 샴푸 냄새가 나는 내 머리카락 사이를 멋대로 헝클어 놓았을 때. 나도 모르게 명치를 퍽 소리가 나도록 세게 치고 난 다음에야 난 내게 벌어진 이 모든 일에 대한 총평을 한 줄의 감상으로 남길 수 있었다. “씨발…… 개쩐다.” ─ 23살. “일어나. 집에 가자.” “…담배.” “뭐?” “담배.” 피우고 싶어. 부탁하는 입장이니까 예쁘게 두 손을 모아서 내밀었다. 주세요. “……하.” 한 손엔 내 가방까지 다 들고 선 너는 깊은 한숨에 세상 모든 욕을 다 실어 내보내고는 (그러나 절대로 욕은 하지 않고서)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담배를 꺼내 그중 한 개비를 내 손에 툭 던져주었다. “말보로 멘솔. 내 거.” “오냐. 네가 바꾸라며.” “너 원래…… 뭐 피웠더라?” “마일드 세븐.” … “좋아해.” 미친 새끼. “좋아한다고.” 진짜, 미친 새끼. “……씨발.” 다른 수가 없었다. 난 처음으로 들은 너의 욕을 내 입으로 막아버렸다. ─ 33살. “…처음, 이었는데.” 뒤로 천천히 빠지는 성기의 감각에 몸이 움찔, 움찔 떨리는 와중에도 어떻게든 생각하려 애썼다. “흐, 아…?” “내가… 좋은지, 아닌지, 흣, 어떻게 알겠, 어!” 실패다. 다시 끝까지 퍽 박히는데, 다리가 쭉 펴지더니 이번에야말로 몸이 사정없이 떨렸다. 소리도 나오질 않았다. 내가 지금 무슨 소릴 들은 거지. 배 속은 네 자지로 꽉 찼는데, 네 엉덩이에 박은 게 내가 처음이었다고? 잠깐만, 섹파는 뭔데. 있긴 있었고? 아니, 내가 처음인 건 맞는 거잖아. 아니, 다 좆 까. 나 지금 그 말만으로도 쌀 것 같으니까…….
‘혹시 등에 문신이 있지 않습니까?’ 태어날 때부터 서로에게 연결 된 파트너의 운명을 타고난 트렌스와 가이드. 지긋지긋한 자신의 삶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도망쳐 온 정신과 상담의 ‘닥터 DD.’ 그는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태어난 나라와 원래의 이름마저 버렸다. 그런 그에게 주어진 임무. ‘죽음을 앞에 둔 S급 트렌스를 살려라.’ 이름은 버렸지만 몸에 새겨져 있는 파트너의 이름만은 버리지 못했다. 평범하게 살기를 원했지만 그의 파트너는 결코 평범하지 못했던 것처럼. 첫 만남. 차트를 넘긴 순간 DD는 꿈에서도 잊지 못할 이름을 만나게 된다. ‘BAEK SEUNG WOO.’ 그의 목 뒤에 새겨진 이름의 주인을. ‘당신이 죽기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내가 당신의 가이드라면 얘기가 달라지지.’ 인간을 초월한 존재, 트렌스. 평범한 인간들은 상상할 수 없는 능력을 지닌 그들은 그의 가이드가 없이는 뇌가 폭주를 일으켜 결국 죽음에 이른다. 오직 가이드만이 트렌스를 진정시킬 수 있고, 그들을 죽음으로부터 구원할 수 있다. 그러나 절박한 건 오로지 트렌스 뿐.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어 하는 가이드들은 그들이 가이드라는 것조차 숨기려 하는 것이 현실. ‘운명이라고? 이렇게 엿 같은 운명이 있을 수 있단 말이야?’ 죽음의 문턱을 넘기 직전에서야 자신의 가이드를 만난 트렌스와 가능하면 죽을 때까지 트렌스를 만나고 싶지 않았던 가이드가 운명처럼 만났다. 상대의 목에도 또한 자신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기 때문에. 정신과 상담의이면서도 알코올 중독과 불면증, 섹스 중독을 비롯해 결벽증, 강박 증세까지 고루 앓고 있는 만신창이의 남자, 채원과 경찰 혹은 군인으로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무감각하게 세상을 살아가던 남자, 승우. ‘…어디든, 내 시선이 닿는 곳에 있어요.’ 만나버린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인연. 서로를 위해 태어난 존재. 트렌스와 가이드. 그리고 당신, 그리하여 오직…너.
부도덕한 남자 * 배경/분야: 가상시대물/서양풍 * 작품 키워드: #가상시대물 #서양풍 #왕족/귀족 #외국인/혼혈 #복수 #권선징악 #첫사랑 #신분차이 #정략결혼을_하긴_하는데_남주랑_하는게_아니고 #소유욕/독점욕/질투 #비밀연애 #ㅅㅅ도_연애라면_그래_비밀XX #금단의관계 #아버지의_여자와_오늘밤 #예_??? #운명적사랑 #능력남 #직진남 #계략남_을_키워드에_쓰면_이것은_스포인가_아닌가 #절륜남 #미친남 #집착남 PO#동정남WER (반)#존댓말남 #능력녀 #뇌섹녀 #사이다녀 #동정녀 #도도녀 #못하는_게_없는_녀 #단행본 #추리/미스터리/스릴러_요소有 열심히_쓴_#고수위 * 남자 주인공: 사이언 데드클리프. 누구나 한 번 보면 성별, 나이, 국적에 상관없이 홀리고야 만다는, 그야말로 악마적인 미모의 소유자. 황실 기사단장 출신으로, 5년 전 크리퍼 대전을 승리로 이끈 주역 중 한 명. 이때 세운 공로로 공작의 작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북부 지방을 다스리는 영주. 전쟁에서 입은 부상으로 왼쪽 다리를 절며, 그 때문인지 항상 검은색 지팡이를 들고 다닌다. 아름답지만 차갑고, 정중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남자. 그가 뜨거워지거나 반응하는 여자는 오로지 스칼렛 캠벨. 그녀 한 명뿐이다. 이거야말로 운명이라고밖에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 여자 주인공: 스칼렛 캠벨. 가난한 귀족 가문의 셋째 딸로 태어나, 원치 않는 정략혼으로 팔려 가기 직전에 스스로 가문을 박차고 나선 여자. 당시 그녀의 나이 15세. 내친김에 이웃 나라로 건너가 의사인 고모 밑에서, 고향보다 자유로운 그곳에서 하고 싶은 공부와 배움을 맘껏 누리며 살았다. 대표적으로 의술 외에도 온갖 학문 및 교양에 능통한, 이 시대에 보기 드문 여인…… 이었으나, 결국 막내 동생을 대신해 저보다도 두 배나 나이가 많은 사내에게 시집을 가게 된다. 물론, 첫날밤이 지나가기 전에 탈출할 계획이지만. 타는 듯이 강렬한 붉은 머리카락과 빛나는 초록색 눈동자와 남자의 푸른 눈동자의 주인. * 이럴 때 보세요: 이야기 중심의 꽉 닫힌 해피엔딩을 주력으로 내세워야 한다는 건 알지만……. 어쩐지 씬을 열심히 썼다고, 당신에게 몰래, 작고 수줍은 목소리로 고백하고만 싶은 소설을 읽고 싶으실 때. * 책 소개 : 5년 전, 부상병들을 돕기 위해 의사인 고모와 함께 전장으로 떠났던 스칼렛은 그곳에서 우연히 다리를 다친 아름다운 남자와 만나게 되고. 첫눈에 운명처럼 서로에게 이끌린 그들은 비록 하룻밤뿐일지언정 연인들의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그리고 5년 후. 단 하루로 그칠 줄 알았던 그들의 운명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장소, 시간에서 다시 마주친다. 어린 막내 동생을 대신해, 저보다도 곱절은 나이가 많은 늙은 사내에게 팔려 온 결혼식 당일. 그 피로연장에서. “인사하지. 내 자랑스러운 아들, 사이언이라네!” 그럴 리가. 분명 남편에게는 자식이 없다고 알고 있었는데…? 저보다 나이가 많은 아들이라면 더더욱. 그러나 망설이고 있을 시간이 없었다. 당황하고 있을 때는 더더욱 아니었다. 스칼렛은 남자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마치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처럼. “처음 뵙겠어요. 데드클리프 경.” 아무렇지 않은 척하곤 있지만 혼란스러운 스칼렛. 궁금할 뿐이다. 과연, 이 남자도 자신을 기억하고 있을까? 남자는 그녀가 내민 손을 기꺼이 붙잡았을 뿐 아니라, 허리를 숙여 그 위로 입을 맞추기까지 한다. 그리고 말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어머니.” 그의 대모(代母)가 될 여자에게. … 그녀는 여전히 혼란스러울 뿐이다. “이번에야말로 당신을 유혹하러 왔습니다.” 새벽, 스칼렛의 방으로 몰래 찾아온 손님은 거침없이 그녀의 위로 올라타고. 머리로는 그를 거부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본능은 이미 직감했다. “지금 당장, 여기서 당신을 갖고 싶어.” 그리하여 훗날, 그 어떤 운명에 휘말리더라도. 이 남자. “내가 믿는 건 운명이 아닙니다.” 나의, 나만의, 남자임을. “당신이죠. 스칼렛.”
* 배경/분야: 현대물, 가이드버스, SF/미래물 * 작품 키워드: 현대물, 가이드버스, SF/미래물, 배틀연애, 나이차이, 미인공, 또라이공, 천재공, 능욕공, 능글공, 초딩공, 애교공, 집착공, 순정공, 미친공, 미남수, 단정수, 능력수, 연상수, 기억상실, 구원, 운명, 초능력, 전문직물, 코믹/개그물, 사건물, 3인칭시점, 하드코어, 더티토크 * 공 : 조슈아 스탠리. 27살. 세계 트랜스 연맹 한국 지부 소속. 연구원이라 쓰고 천재라 읽는다. 천재라 읽고 또라이…라 속삭인다. 대재앙시대에 세계가 주목하는 천재. 죽어도 못 보낸다는 본부를 그러면 뒤지세요, 하고 뿌리치면서까지 한국 지부로 온 귀하신 몸. 오자마자 (본인)환영회에서 윤경빈에게 밑도 끝도 없는 공개 고백을 시전함으로써 눈도장과 도장을 둘 다 찍는다. 곱슬거리는 백금발, 눈이 안 보일 정도로 두꺼운 뱅글이 안경, 영어와 한글을 섞어 쓰는 희한한 말투. 와중에 190cm의 거구. (어떤 의미로든) 만화에서 툭 튀어나온 것 같은 남자. 윤경빈한테 미쳐 있고, 그 정도라 함은 윤경빈이 뭘 상상하든 그 이상일 것. ※안경 특수 효과 있음※ ※얘가 가이드 맞음※ 조슈아의 어록 1 “왕 크니까, 왕 귀여워.” (윤경빈의 XX를 보며) 조슈아의 어록 2 “빨아.” (식섹_시그니처) * 수 : 윤경빈. 31살. 국내 유일 SS급 트랜스. 대요귀(妖鬼)전투 목적으로 양성된 특수 부대 ‘S.R.I(Secret Royal Inspector)’ 소속. 계급은 대위. 업무량은 중령. 인지도는 대(통)령. 짧은 머리카락. 조금 그을린 듯한 피부. 찢어진 눈초리. 이마부터 엄지발가락까지 칼같이 재서 만들었을 것만 같은 금욕적인 외모에 비해 가슴이 매우 훌륭한 미남.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절대적인 능력. ‘캡틴 테레사’라고 불리는 관용과 희생정신까지. 지금의 대재앙시대가 요구하는 완벽한 남성상, 그 자체. 국민적 인기를 누리는 트랜스 대원인 그에게 부족한 게 딱 하나 있다면, 파트너. 그와 매칭되는 가이드는 여태껏 단 한 명도 없었다. 따라서 윤 대위의 유일한 가이딩 방법은 여러 명의 가이드와 ‘동시’에 가이딩을 진행하는 것뿐. 윤경빈 키워드 : #상남자_대위님 #가슴짱_대위님 #결혼하자_윤대위! #사랑한다_윤대위! 윤경빈 플래그 : “…나야 모르지. 어차피 오늘 한 번 보고 말 사람이고.” → 결혼함 * 이럴 때 보세요 : 식섹 시즌 2와 함께 또라이에 수친놈이 그리운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 책 소개 : ※주의※ 본문 내용 중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관계(다자간)의 성애적 묘사(애무)가 있으므로 원치 않는 분은 구매 및 구독을 삼가 주십시오. 멀쩡한 하늘에 링크 홀(Link hole)이 열리고 그 안에서 요귀(Monster)가 쏟아져 나오는. 지금은 대재앙의 시대(Era of great disaster. G.D). 트랜스들이 인류의 희망으로 떠오른 지금, 대한민국의 유일한 SS급 트랜스로서 전 국민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윤경빈 대위는 최근 심각한 고민이 생겼다. “So cuuuuuuuute! 역시 My Honey, 사랑해!” 미친 스토커(남.27)가 생겼기 때문이다. ‘결혼해, 주세요. 경빈.’ 조슈아 스탠리. 그 미치광이가 등장한 이후로 경빈의 인생은 단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다. “…선배, 다 좋은데 중간에 정신 놓기 없기?” 평생 만나지 못할 줄 알았던 가이드. 그게 왜 이놈인 것 같지……? “씨발, 꼭 임신시켜야지.” (물론 윤 대위^^) 파이팅…♡
* 배경/분야: 시대물, 오메가버스 * 작품 키워드: 첫사랑, 나이차이, 미남공, 냉혈공, 집착공, 광공, 연하공, 순정공, 절륜공, 미인수, 여장수, 연상수, 임신수, 짝사랑수, 능력수, 도망수, 역키잡물, 조직/암흑가, 정치/사회/재벌, 사건물, 3인칭시점 * 공 : 레오나르도 데 로자(Leonardo de Rosa) 25세. 금발. 우성 알파. 유서 깊은 마피아 가문인 데 로자(De rosa) 패밀리의 막내. 늦게 얻은 귀한 아들이라 그런지 성격이 더럽다. 6살에 어머니를 잃고 본격적으로 비뚤어지기 시작한 어린 폭군 앞에 어느 날 검은 눈, 검은 머리를 한 천사가 나타났다. 동시에 생각했다. ‘저건 내 거다.’ * 수 : 케이(Kei) 37세. 흑발. 베타(→오메가). 시칠리아에선 보기 드문 동양인. 돈 카를로의 양자로 마피아 세계에 입문하였으며 뛰어난 두뇌와 수완을 이용해 결국 패밀리의 콘실리에리가 된다. 양부의 장례식을 마무리한 뒤 패밀리를 떠날 계획이었지만 어릴 적부터 자신에게 구애하던 막내, 레오나르도 앞에서 그만 히트 사이클이 오고야 만다. * 이럴 때 보세요 : 여장하는 성격 더러운 수, 입만 더러운 순애보 공, 그 둘 사이에 태어난, 두 사람을 닮은 딸 보러 가기 → 소장하기 * 책 소개 : 시칠리아 남부. 유서 깊은 마피아 가문인 데 로자(DE ROSA)의 저택은 그들의 우두머리였던 돈 카를로의 장례식을 치르느라 깊은 슬픔에 잠겨 있었다.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레오나르도는 아버지의 죽음을 좀처럼 받아들이지 못했다. 고인의 양자로서 오랫동안 그의 형이자 스승이었던 케이는 자신의 슬픔을 억눌러 가며 그를 위로했다. 어차피 내일 아침, 케이는 데 로자 패밀리와 이 나라를 완전히 떠날 계획이었으니까. “……문 열어. 케이.” 그러려면 늦은 밤, 자신의 방으로 찾아온 레오나르도에게 문을 열어주지 말았어야 했다. “설마, 너…… 오메가였어?” 결국 가장 우려하던 일이 생기고야 말았으니까. … 오 년이 지난 지금, 케이는 이전까지는 다른 전혀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중이다. “밤비! 이쪽을 좀 봐 달라고! 이런 음란한 천사 같으니(Il mio fottuto angelo troia)!” 밤비란 이름의 오메가 여장 클럽에서 일하는 가수이자 댄서로. 지금의 케이를 보며 그 누가 과거의 콘실리에리를 떠올릴 수 있으랴! 그런 줄로 굳게 믿었다. “나랑 할 얘기가 있지 않나? 케이.” ……믿었는데. 어느샌가 완벽한 수컷으로 자란 과거의 첫사랑이 케이의 앞을 가로막았다.
촉촉하게 (라운드 1) * 배경/분야/중요키워드: 현대물 #촉수물 (받고) #슬라임 * 작품 키워드: #현대물 #촉수물 (받고) #슬라임 #더블로_가 (어떤 의미에선) #다공일수 #(섹스)판타지물 #첫_시작 #운명적관계 #하드코어 (어쨌든) #캠퍼스 * 이영군(공) : 은발, 귀를 덮은 피어싱, 손가락 위로 그려진 알 수 없는 문신까지.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흥미(욕망)를 자극하는 건 여름날, 흰 티셔츠 아래로 비친 젖꼭X 피어싱. ‘혹시 묵언 수행 중이세요?’라는 질문이 절로 나올 정도로 말이 없음. 인간에 대한 관심도 없음. 정체를 알 수 없음. 그런데도 주위엔 늘 사람이 많음. ‘왜?’ #미스터리 #반전 #미공개_공 * 특별 사은품(공2) : 성인용품 전문 쇼핑몰 ‘에어조쉬’가 오픈 3주년 기념으로 준비한 특별 이벤트 상품. 정체는 알 수 없으나 촉촉해지면 살아납니다. ※사용 전 반드시 주의 사항을 읽을 것※ * 차석주(수) : 요즘 시대에도 노트 필기를, 그것도 완벽하게 해낼 것 같은 전형적인 모범생. 팔자는 이름 따라간다고, 망할 별명 때문인지 만년 차석. 단 까칠하고 조신한 겉모습과 달리 엉덩이 XX를 XX하게 당하고 싶다든가, 엉망진창으로 XX하면서 가고 싶다는 욕망으로 속이 꽉 찬, 음란하고, 작고, 하얀 남자. #성적_취향_특이 #이영군_짜증나 #그래서_반찬으로_쓰니? * 이럴 때 보세요 : 촉수에 최선을 다했고, 다할 겁니다. 그것만은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 책 소개 : ※ 주의 ※ 본 도서는 인간 외 존재와의 성관계 내용이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본인의 성적 취향이 확고하거나 수용 범위가 다소 제한적인 분들은 부디 구독을 삼가시길 바랍니다. 발단☞ 반듯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속으로는 차마 남들이 알까 두려운 욕망을 품고 있던 차석주는 돌아오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본인의 기숙사로 성인용품을 대량 주문한다. 연휴 내내 자신 외에는 아무도 없을 기숙사실을 비롯하여 모든 준비는 완벽하게 마쳤다. 게다가 마침 오픈 3주년을 맞이했다는 쇼핑몰에서는 2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사은품’을 함께 배송해 주는데……. 전개☞ 욕망의 크기에 비해 터무니없이 순결한 몸은 겁도 많아서, 몇 차례나 삽입을 미루다가(Feat.핑크색 딜x) 결국 용기를 내어 넣긴 넣었는데, 뭔가 이상하다. 스스로 움직이는 X도라니? 이런 기능은 없었던 거로 아는데? 의아한 마음에 아래를 내려다보니 글쎄……. 위기☞ 이게 뭐야……?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절정☞ [system] not; yet: ‘명령어를 입력하세요’ to be[2021-08-27] round-2/continued 결말☞ #N/A -------------------------- 촉촉하게 (라운드 2) * 이럴 때 보세요 : 향후 n년 간 촉수물 보기만 할 예정. * 책 소개 : ※주의※ 본 도서는 인간 외 존재와의 성관계 내용이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본인의 성적 취향이 확고하거나 수용 범위가 다소 제한적인 분들은 부디 구독을 삼가시길 바랍니다. 발단☞ 반듯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속으로는 차마 남들이 알까 두려운 욕망을 품고 있던 차석주는 돌아오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본인의 기숙사로 성인용품을 대량 주문한다. 연휴 내내 자신 외에는 아무도 없을 기숙사실을 비롯하여 모든 준비는 완벽하게 마쳤다. 게다가 마침 오픈 3주년을 맞이했다는 쇼핑몰에서는 2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사은품’을 함께 배송해 주는데……. 전개☞ 욕망의 크기에 비해 터무니없이 순결한 몸은 겁도 많아서, 몇 차례나 삽입을 미루다가(Feat.핑크색 딜x) 결국 용기를 내어 넣긴 넣었는데, 뭔가 이상하다. 스스로 움직이는 X도라니? 이런 기능은 없었던 거로 아는데? 의아한 마음에 아래를 내려다보니 글쎄……. 위기☞ 움직이는 슬라임의 등장! 이대로 촉수에게 당하고 마는 건가? 위기의 차석주,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건 구세주, 아니, 구세견이었다. 그러나 세상은 그에게 말하길, ‘인생은 실전이란다.’ 안심할 새도 없이 또다시 찾아온 2차 위기. 차석주에게 내려진 마지막 동아줄은 바로 (나 홀로) 철천지원수인 이영군! 죽기보다 싫지만 놈의 손이라도 잡으려 했던 차석주의 대단한 결심히 무색하게도, 그는 자신을 도와주기는커녕 대뜸 ‘너, 내 전용 xxx이 돼라!’며 헛소리를 지껄이고……? 절정☞ 저놈이 정말 사람 새끼가 맞긴 한 걸까? 정체불명의 괴생명체에게 엉망진창으로 당하고 있는 자신을 뻔(뻔)히 보고 있으면서도 그냥 가려는 이영군. 결국 우여곡절 끝에 그에게 도움은 받지만 그때부터 오히려 상황은 점입가경이다. 차석주는 자신도 모르는 세계에 반은 자의, 반은 타의로 새로운 세계와 만나게 되는데……?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운명이었으니. 결말☞ NEXT LEVEL → → → ‘소소하게’ Coming soon. -------------------------- 소소하게 * 배경/분야: 현대물 / 고수위 * 작품 키워드: #현대물 #판타지물 #미스터리/오컬트 #학원/캠퍼스물 #라이벌/열등감 #정체를_알수없공 #보기보다_허당수 #의외로_호구수 #이쯤되면_굴림수 #인외존재 #사건물 * 공 : 다시, 이영군. 원래도 정체를 알 수 없는 놈이었으나 (참고 서적:촉촉하게) 지금은 확실하게 정체불명인 놈으로 판명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건 젖꼭지에 피어싱을 한 놈이라는 것, 차석주의 전용 자X라는 것, 그리고…… 인간이 아니라는 것. * 수 : 차석주. 열등감 덩어리 만년 차석. 예민 보스이면서 동시에 속으로는 음란한 상상으로 가득 찬 귀염둥이. 이런 놈이 아득바득 이를 악물고 덤비는 모습을 보면 더 괴롭혀주고 싶은 게 인지상정. 본인조차 모르는 이영군과 지독한 인연으로 본의 아니게 굴려지고 있는 중이다. 앞서 촉수 괴물에게 당했던 데에 이어 이번에는 몸이 작아지는 사고를 겪는다. * 친구1 : 호진. 별명 호빗. 작은 것을 좋아한 나머지 본인이 작은 점마저 사랑하는 석주의 친구. * 이럴 때 보세요: 그러니까… 그, 작아집니다. 사람이. 그래서 그 작아진 사람한테……. * 책 소개 : ※ 주의사항 ※ 소형화(小形化) 소재가 포함됩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소설 속 내용이 거북하거나 혐오스러울 수 있으므로 해당 부분에 관한 이해와 확인 후 구매 및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만년 차석인 차석주에게 요즘 성적 외에도 새로운 고민이 하나 생겼다. [ 에어조쉬 VIP 전용 PREMIUM관 전격 OPEN! 안녕하세요! 차석주 님!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마지막 접속일로부터 한 달이 경과하셨기에 알려드립니다! 오늘 자정 이후 적립하신 2,350P가 소멸될 예정입니다! ] 시도 때도 없이 날아오는 인터넷 쇼핑몰의 스팸 메시지가 바로 그 원인이다. 내용은 읽어 볼 필요도 없다. 어제도, 그제도 똑같은 내용의 메시지가 날아들었으니까. 싸우자는 건가? 제게 도전장을 내민 쇼핑몰을 상대로 정면 승부를 펼치려 했으나. 예상치 못하게 바로 꼬리를 내린 쇼핑몰은 원하지도 않던 전리품을 멋대로 택배로 발송해 버렸고……. “이름이…… 이영… 인가? 그 문신 엄청 많고 화려한 학생, 그 학생이 가져갔어.” 본인조차 정체를 모르는 전리품은 다름 아닌 이영군의 손에 들어가게 되는데……? 분명 제 이름이 떡하니 써있는 제 물건을 멋대로 가져간 건 녀석이고, 따라서 100% 녀석의 잘못인데. 왜 제 물건을 찾으러 여기까지 찾아온 제가 이렇게 긴장해야 하는지는 알다가도 모를 일이지만. 만년 차석이라는 열등감이 빚어놓은 산물인지 뭔지 하여튼, 놈을 만날 생각만 하면 일단 작아지고, 작아지고, 작아지기에 급급한 차석주가.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정말로 작아졌다? 촉촉한 젤라틴 덩어리를 닮은 촉수♡에게 앞과 뒤 모두 잔뜩 당한지 얼마나 됐다고, 이번에는 몸이 작아졌어!? 무늬만 캠퍼스물, 초현실주의 섹스 판타지 시리즈, 그 두 번째 이야기. ‘소소小小’하게…♡
* 배경/분야: 시대물/판타지물 * 작품 키워드: #시대물 #서양풍 #판타지물 #첫사랑 #배틀연애 #애증 #사제관계 #신분차이 #나이차이 #다공일수 #미남공 #미인공 #헌신공 #호구공 #강공 #냉혈공 #능욕공 #까칠공 #츤데레공 #집착공 #개아가공 #북부대공 #연하공 #황태자공 #순정공 #절륜공 #미인수 #단정수 #무심수 #음란수 #능력수 #적응수 #회귀물 ? #초능력 #질투 #외국인 #왕족/귀족 #단행본 #사건물 #성장물 #하드코어 #3인칭시점 * 공/수 : ◆ 라이스터 볼프 도미너스 : 차가운 북부 대공. 하지만 사랑하는 프로스티에게만은 따뜻했어야지. 이달의 주둥이 업보 포인트 적립 왕. ♣ 프로스티 퓌 데메르 : 아름다운 요정 데메르의 후손이라는 이 가문 출신 중에서도 빼어날 수(秀) 무심 수(受) 물 많을 수(水) (※ 하루 중 원하는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 엘리오스 그랑 세벤트 : 제국의 유일무이한 황태자. 스승이었던 프로스티의 뒤만 졸졸 쫓아다니던 강아지가 어느덧 이렇게 다 커서…… 정말로 미친놈이 되었군요? * 이럴 때 보세요 : 골라 드실 필요 없이 골고루 담았습니다. * 책 소개 : ※주의※ 난교(불특정 다수와의 성교)가 나옵니다. 강간은 아닙니다. 이용 전에 참고를 부탁드립니다. 7년 만에 나타난 남자가 어쩐지 헛소리를 지껄일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내 정부(情婦)가 돼. 프로스티.” 예상대로였다. 예상하지 못한 건 그가 제 생각보다 훨씬 미친놈이었다는 사실뿐. “…저하, 유감스럽게도 저에게는 이미 연인이 있습니다.” 결국 이 카드를 꺼낼 수밖엔 없었다. “…연인? 누구?” “그 질문에 답할 의무는 없을 것 같군요.” 거짓말은 아니었다. 프로스티에게는 오래 만난 애인이 있었다. 그것도 아주 비밀스러운 연인이. “누가…… 결혼을 한다고요?” 그 연인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은 건 최근. “…음? 황태자 말이야. 너도 그를 알지 않나?” 며칠 전, 연인으로부터 받은 마지막 편지에서조차 헤어지자는 말은 없었다. 결혼에 관한 소식도 물론. “프로스티. 지금도 내 생각은 같아. 너와 헤어질 생각은 없어.” “…….” “우리가 헤어지는 일은 없어.” 심지어 헤어질 생각도 없단다. 따라서 프로스티에게는 선택지가 주어졌다. 1. 누나와 결혼한 북부 대공의 전용 창부로 산다. 2. 곧 결혼하는 황태자(전 연인)의 정부가 된다. 3. (가능하다면) 두 분 다 꺼져주시겠습니까? (제발) 자, 과연 프로스티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어지자지 SB project 01 * 배경/분야: 시대물/동양풍 * 작품 키워드: #시대물 #동양풍 #첫사랑 #신분차이 #다정공 #헌신공 #사랑꾼공 #순정공 #절륜공 #대물공(중요) #미인수 #적극수 #잔망수 #유혹수 #임신수 #양성구유(매우 중요) #달달물 #3인칭시점 * 공: 사내(백 건). 전쟁마다 공적을 세운 경국의 무총관(대장군). 한 번 밤을 같이 보낸 이는 두 번 다신 품지 않는다고 하나 그와 한 번 잠자리를 갖게 된 이들은 혼이 쏙 빠져, 다시 한번 사내를 만나고 싶어 하는 이들로 수두룩하다는 소문이다. 왜냐면 그가 아주 대단한…… 이기 때문인데. 장군과 장수들의 군공을 치하하기 위해 열린 연회에서 여러모로 소문이 자자한 기생, 여랑을 만나게 된다. * 수: 여랑(여희). 뛰어난 미색과 사람을 홀리는 기술로 유명한 기생. 그뿐만이 아니다. 그는 어지자지로 한 몸뚱이에 사내와 계집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자였으니. 여자 남자 가리지 않고 객을 받으며 풍월루 제일기로 콧대 높이 살던 그였으나 연회에서 만나게 된 장군, 그와의 하룻밤으로 몸은 물론, 그 누구에게도 꿈쩍 않던 마음마저 크게 흔들리게 된다. * 이럴 때 보세요 : 좋은 것이 둘이나 있으니 두 배 더 좋아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에 공감하고 싶으실 때. * 책 소개 : ※본 소설은 양성구유(한 몸에 남성과 여성의 성기를 동시에 지니고 있음)의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에 본문 내에 특정 성기를 지칭하는 단어가 자주 언급될 수 있으므로 구매 전 참고해 주십시오. * '어지자지'는 남자와 여자의 생식기를 한몸에 겸하여 가진 사람이나 동물을 이르는 순 우리말입니다. SB(Stranger in Bed 낯선 남자의 침대) project. 그 첫 번째 이야기. ─어지자지. 여랑(女郞)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당대의 가장 유명한 기생을 꼽으라면 누구라 말할 것 없이 그 이름부터 욀 것이다. 계집 ‘녀’에 사내 ‘랑’. 어찌하여 그에게 이런 이름이 붙었는가 하면 한 몸뚱이에 양물도 달려있고 음부도 나 있기 때문이리라. 계집이기도 하고 사내이기도 했다. 하여 여랑인 것이다. 백이면 백, 여랑의 소문을 듣고 나면 그를 직접 보고 싶어 했으니 기루의 문간이 닳도록 드나드는 손님들이 끊이지를 않았다. 어여쁘고 좋은 것. 화려하고 귀한 것들이 매일 같이 줄을 지어 들어오는구나. 비록 기생이라는 천한 신분일지나 가지지 못한 것도, 가지지 못할 것도 없다. 허나 그런 여랑에게도 남모를 속 사정이 있었으니……. “허우대만 멀쩡해 갖곤 좆질 못하는 놈이 비단 그놈뿐이더냐?” 보기와 달리 생이 여간 따분한 게 아니다. 이놈도 저놈도 성에 차는 놈이 없거늘, 객이랍시고 또 모셔야 하는 것 또한 그의 운명이기 때문에. 다 가져도 속은 허하기만 하던 차, 전장에서 공로를 세우고 돌아온 무장들을 위로하기 위해 큰 연회가 열리게 되고. 여랑은 그중에서도 제일 높으신 장군을 모시게 되었는데. “미리 말해두지만 나는 사내를 취하는 데엔 전혀 흥미가 없으니까.” 헌데, 이 사내. 말하는 꼬락서니부터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영 마음에 들지를 않는다. 뒤틀린 마음에 순간 울분이 치솟았지만 그대로 드러낼 수도 없는 노릇. 대신 여랑은 속으로 단단히 다짐하였다. “계집이라면 여기에도 있지 않습니까?” 내 오늘 그대를 단단히, 아주 단단히 따먹으리라. … 사내들에게는 계집일 뿐이었고 여인들에게는 또 사내일 뿐이었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였고 그 무엇도 아닌 여랑이 내심 품은 외로움은 끝이 없어라. 그 속내를 어찌 알고 꿰뚫은 것인가. 난생처음 가랑이가 아닌 밀문으로 사내를 받아들이게 된 여랑은 처음의 다짐과 달리 반대로 홀라당 그에게 넘어가 버리고야 만다. 넘어가지 않을 수가 있나. “아흑…! 장, 아으, 장, 군…!” 그 또한 보통 놈이 아니었으므로. 보통이 아니기만 하랴? 아주 실하고 대단한 사내였으니. “왜, 이제 와 안 된다고 할 참이냐?” “그, 그게 아니라! 지금, 무엇을 하시는…!” 이미 사내에게 한쪽 손모가지를 붙잡힌 채였다. 게다가 그는 이미 좆 머리를 구멍 위에 대고 문지르며 들어올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여랑은 순간 심히 당황하여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버벅거렸다. 사내가 찔러 오는 곳이 제가 생각한 구멍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뭘 하긴, 사내 맛을 보려는 게 아니냐.” 전부, 꿰뚫리고 말았다.
* 배경/분야: 시대물/○○버스 * 작품 키워드: #시대물 #○○버스 #애니멀버스 #수인물 #인외존재 #나이차이 #첫사랑 #토종진돗개공 #(입만)개아가공 #삼색고양이수 #(아기)냥아치수 #미남공 #무심공 #까칠공 #상처공 #(나름)순정공 #미인수 #명랑수 #잔망수 #허당수 #임신수 #순정수 #상처수 #(아무래도)얼빠수 #질투 #코믹/개그물 #힐링물 #삽질물 #3인칭시점 * 공 : 김 탄(33) 토종견의 명맥을 이어오는 명문(名門) 풍양 김 씨의 차기 종주이자 마지막 남은 ‘순혈’ 진돗개 수인으로 그중에서도 덩치가 상당히 큰 편이다. 입으로 업보를 쌓는 유형으로, 지껄이는 말과 하는 행동이 상반된다. 그야말로 언행 불일치의 표본. 이미 오래전에 비혼을 선포한 그의 인생엔 결혼도, 자식도 없을 예정이었다. 수컷과 뒹구는 일은 더더욱 없을 것이며, 그런 일이 생긴다면 자지도 잘라서 없을 예정이었다. * 수 : 고영인(20) 길에서 태어나고 그 위에서 자랐다. 먹고 살기 위해서는 뭐든지 하며 이런저런 고초를 많이 겪은 데에 비해 배움은 짧다. 그래서인지 말도 짧다. (어쩌라고?) 아는 건 없어도 은근히 핵심을 찌르는 재주가 있다. 고양이 수인, 그중에서도 임신이 가능한 삼색이 수컷으로 태어났다. 당장 잠잘 곳과 끼니에 눈이 멀어 씨받이 제안을 넙죽 받아들였으나 고양이는 다 생각이 있지! 별명은 (탄이 붙여준) 돼지 고양이. * 이럴 때 보세요 : 텍스트 힐링이 필요하신가요? 여기 제법 귀엽고 양아치다운 씩씩하고 잘 먹는 고양이 한 마리가 있습니다. 발바닥엔 핑크 젤리도 있는데…… 만져보시겠어요? * 공감 글귀 : “진짜로, 신랑이랑 색시하는 거예요…?” * 책 소개 : 견(犬)줏대감이 버티고 있는 청정 수인 구역 누렁골.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난 삼색 고양이 한 마리로 온 마을이 들썩거리게 된다. “저놈을 씨받이로 삼자고? 드디어 미치셨소?” 오랫동안 후사는커녕 혼인도 올리지 않은 채 무작정 버티고만 있던 풍양 김씨 가문의 마지막 남은 순혈, 김 탄에겐 수컷이라도 임신이 가능한 삼색이의 등장은 하늘이 내린 기회이자 재앙이나 다름없었다. “심지어 수놈이랑 붙어먹어라? 차라리 좆을 자르고 말지.” 그는 결국 돌이킬 수 없는 발언을 지껄이고야 마는데……. “……혹시, 숫총각이셔요?” 그러면 그렇다고 미리 말씀을 하시지. 띠동갑을 한 바퀴도 넘는 어린 고양이는 조심스럽지만 당당하게 말했다. “기분이 상하거나 하시진 말고요. 만약에 그러신 거라면, 제가…… 가르쳐 드릴 수도 있으니까!” 주둥이로 업보 쌓기 vs 그러든지 말든지 주둥이에 음식부터 넣기 돼지 고양이의 전설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 배경/분야: 시대물, ○○버스 * 작품 키워드: 시대물, 동양풍, ○○버스, 컨트롤버스, 어지자지, 양성구유, 첫사랑, 연상공, 미인공, 능욕공, 능글공, 사랑꾼공, 존댓말공, 꼬리아홉개공, 미남수, 자낮수, 무심수, 우월수, 떡대수, 상처수, 능력수, 구원, 3인칭시점 * 공 : (우)래이. 포로로 잡혀 온 이국의 (통)역관. 서양말을 할 줄 안다. 변방으로 쫓겨난 황자의 기이한 병세를 유일하게 알아보고 그에게 해결책을 알려준다. 황자의 몸에 품은 비밀을 유일하게 희롱할 수 있는 자. ☞ #치마입어도돼 #난예쁘니까 #컨트롤러 #지배자 #황후공 * 수 : 장이소. 후안의 이 황자. 가무잡잡한 피부를 지닌 대단한 미남. 성기가 두 개라는 이유만으로 괴물 취급을 받으며 자란 탓에 스스로를 도깨비, 귀신으로 여기며 사람들을 멀리해 왔다. 어느 날 날벼락처럼 떨어진 래이에게 강제로 비밀을 공유 당하고 그의 지배를 통해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다. ☞ #본인만잘생긴거모를수 #조이 #지배를_통해_기쁨을_느낌 * 이럴 때 보세요 : 미남에게 둘 다 달린 게 보고 싶다 명령을 거부하지 못한다. [비고] 컨-조이는 서로를 눈동자 색으로 알아볼 수 있다. 일반적인 사람들과 다른 색으로 보임. [비고2] 본문을 읽으시면 자연스럽게 이해 가능. ─ 태어날 때부터 하늘의 저주받았다는 후안의 이 황자, 이소. 그로 인해 ‘괴물 황자’로 낙인찍힌 그는 황궁에서도 쫓겨나, 북방의 국경을 지키는 장수의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스스로 괴물이라 여기며 홀로 살아오던 황자는 설상가상으로 의원도 밝혀내지 못하는 병마저 얻게 되고. 하루하루 죽어가던 그의 앞에 정체불명의 포로, 래이가 나타난다. “벗어.” “래이…!” 그로 인해 여태껏 몰랐던 자신의 본능과 맞닥뜨리게 된 황자는. “하나도 남김없이, 전부 다.” 그 누구에게도 보여준 적 없는 제 몸의 비밀을 까발리고 말았다.
역적으로 내몰린 아버지, 몰살당한 군대, 가족의 죽음. 홀로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수치스러운 여인에게 황실은 살아 있는 액받이 인형, '액비'가 되라 명한다. 이름마저 빼앗기고 '패비'가 되어버린 그녀의 지아비는 가장 불행한 황족이자 가장 아름다운 황자로 불리는 삼 황자, 길리우. "조, 조심하시오. 이곳엔, 무… 무서운 여인이, 살, 살고 있단, 마, 말이오!" 대장군인 아버지와 현조제일검으로 불린 오라버니의 그늘에 가려 살아온 그녀였으나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 저들이 진정한 역모가 무엇인지 보고 싶어 하니, 기꺼이 보여줄 수밖에. "제가 전하를 황제로 만들어드릴 겁니다." 분명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던 어린 황자에게 대책없는 희망을 심어준 건 교희였다. 세월은 흘렀으며 황자는 자랐다. 더는 유순하고 어여쁘던 그는 없다. 받아들여야 한다. 점점 쌓여가는 둘 사이의 오해 만큼 지난 추억은 빠르게 동이 나고 말았다는 사실도. 대신 시작되었다. "…내가 천자가 되는 날, 그대부터 취할 것이다." 그야말로 미친 사랑의 시작이었다.
형제들 팔자까지 잡아먹고 태어난 년. 중학생이었던 제게 비수처럼 꽂히던 할아버지의 말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이후로 그 꼬리표는 오랫동안 서희를 따라다녔다. 지금도 마찬가지. 남 부러울 일 없는 재벌가의 일원으로 태어났음에도 구태여 신입 사원부터 시작해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온 건 순전히 오기였다. 혹은 독기이거나. 그런 제 인생에 남자는 필요 없다고 비혼주의까지 선언한 서희에게 하루가 멀다하고 맞선 상대의 사진을 들이미는 엄마는 현재 그녀의 가장 큰 고민거리. “……나랑, 결혼할래요?” 반은 진심, 반은 농담이었다. 엄마의 결혼 소리가 너무 지겹다는 핑계 반. 제게 두 번이나 반했다며 밀고 들어오는 남자에게 솔직히 끌리는 마음 반. “임신 3개월입니다.” 하지만 임신이라니? 임신은 차서희의 인생 계획 어디에도 없었던 일정이었다. 게다가 두 번 다신 이런 일로 엮이지 말자고 제가 먼저 선을 그어 버린 남자와는 더더욱.
이 책의 키워드 #현대물 #배틀연애 #존댓말공 #까칠수 #상처수 #떡대수 #차원이동 #성장물 BL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물, 가상 현실 작품 키워드: 성장물, 까칠수 주인공(공): 곽지철 –외과의사. 동시에 가상 현실 프로그램 ‘F.R.E.E.’를 다룰 수 있는 몇 안 되는 전문가 중 하나. 이안의 주치의로 그를 가상 현실 속으로 끌어들인다. 주인공(수): 이안 –유명 축구 선수. 건방지고 오만한 성격으로 주변에 적이 많다. 경기 도중 부상으로 지철을 만나게 되어 가상 현실 속으로 들어가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그의 과거와 트라우마를 만나게 된다. 이럴 때 보세요: 다양한 에피소드를 한 권의 책으로 보고 싶을 때. 책 소개 천재 축구 선수 이안. 모든 것을 다 가졌던 그는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하며 한 순간에 추락하게 된다. 오로지 자신의 다리만 믿고 달려왔던 그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당장 다리를 움직일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하고. 치료 또한 거부하며 난동을 피운다. 그의 주치의인 지철은 국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가상 현실 치료 프로그램인 ‘F.R.E.E.’를 통해 그를 치료하고자 한다. 안에서는 무엇이든지 될 수 있고, 어느 곳이든지 갈 수 있게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그의 심리 치료를 우선으로 하자는 계획이다. “선생이 어떻게 울고, 어떤 식으로 내게 매달렸는지…… 끝나고 자세히 설명해 주지.” 그러나 막상 가상 현실 속으로 들어가자 제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매번 바뀌는 상황과 에피소드 속에서 이안은 자신의 과거에서 비롯된 트라우마와 마주치게 되고. 어째서인지 매번 자신의 가상 현실 속에 등장하는 지철에게 알 수 없는 감정이 생긴다. … “벌리세요.” “…뭐를?” “당신이 가장 보여 주고 싶지 않은 곳을.”
*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첫사랑 #나이차커플 #갑을관계 #어느_쪽이_갑? #능력남 #사이다남 #직진남 #계략남 #계략? #순정남 #(원래는)까칠남 #(여주한정)다정남 #연하남 #능력녀 #상처녀 #털털녀 #(뒤로가면)사이다녀 #(안그런척)다정녀 #순정녀 #연상녀 #로맨틱코미디 #단행본 * 남자 주인공: 장우재. 29살. 서른 살도 안 된 어린 나이에 성공한 앱 개발 회사 대표. 얼굴, 재력, 능력, 재력, 기럭지, 크기. 어디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지만 딱 하나 부족한 점을 꼽으라면 인성. 골수 이과생으로 하나밖에 모름. 예를 들자면 정윤수밖에 모름. 문제는 그걸 정윤수만 모름. * 여자 주인공: 정윤수. 35살. 대기업 기획팀장.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는지 가부장적인 가풍을 자랑하는 집안의 삼남매 중 장녀로 태어나 최근엔 11년 사귄 남자친구의 불륜으로 헤어지기까지. 바람 잘 날 없는 인생에 갑자기 튀어나와 자신을 ‘꼬시겠다’ 선언한 어린 싸가지와 고군분투 중. * 이럴 때 보세요: 현실이라는 교도소에서, 카드 값이라는 감옥에 갇혀, 출근이라는 죄목으로, 월요일이란 벌을 받고, 주말이란 가석방을 기다리는 당신에게 로맨스(판타지)의 단비가 필요할 때. *공감 글귀: “남들은 잘만 잡는 기회, 당신은 왜 잡으면 안 돼. 눈앞에 있는 걸 왜 못 잡아. 그 기회를 누가 만들어 줬건, 그게 뭐건. 무슨 상관인데.” 책 소개 11년째 사귀고 있던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이유는 놀랍도록 평범하다. 그놈이 바람을 피워서. 안 그래도 끊임없이 밀려드는 일에, 인간이길 포기하고 짖어 대는 상사에, 제가 아니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집구석에. 소리를 지르고만 싶은 여자의 앞에. “일? 아닌데.” “그럼…….” “굳이 따지자면 당신을 꼬시는 중인 거고.” 거래처가 될지도 모르는 회사의 대표라는 (어린) 싸가지가 나타났다. “죄송하지만…… 저 남자친구 있어요.” 잘생겨, 키 커, 돈 많아, 몸 좋아. 성격 빼고는 하나도 부족한 게 없는 상대이긴 하지만 연애? 이젠 진짜 안 하고 싶거든요. 혹시나 이런 귀찮은 일이 생길까 봐 헤어져도 빼놓지 않은 네 번째 손가락의 반지를 내보이며 일단은 거절하긴 했는데. “모르는 거잖아? 그쪽 남자친구보다 내가 더 좋아질지도.” 직진밖에 모르는 연하남이 깜박이도 켜지 않은 채. “세컨드라고 하던가?” 저를 ‘스페어 키’로 써도 좋다며, 불도저처럼 밀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 차라리 제멋대로 굴 줄만 알았으면 밀어내기도 쉬웠을 텐데. “…어디가 약한지, 전부 알려 줘.” 마찬가지로 뜨거운 목소리가 물었다. 대답을 할 생각도 없었지만 할 수조차 없었다. 잇사이로 유두가 비틀렸다. 그 날카롭고도 간지러운 감각에 허리가 또 크게 떨었다. 엉망이겠지. 분명 엉망일 것이다. 엉망으로 흐트러져 가고 있는 제 모습이 시시각각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더 빨리 달아오르기도 했다. 이렇게 휘둘리는 섹스가 얼마 만이더라? 윤수는 뜨거운 숨을 몰아쉬며 우재의 손목을 붙잡았다. 눈이 마주쳤다. “…거기, 아니야. 바보야.” 저밖에 모른다는 눈에, 그만 사정없이 녹아 버렸다.
“X월 X일. 오전 0시 3분. S·D 클래스 트랜스 원세주…… 사망했습니다.” 그들의 눈앞에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능력을 지닌 트랜스이자, 그들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신(新)인류가 숨을 거뒀다. 원세주가 정말 신(神)이었다면 그는 죽지 않았어야 한다. “……너냐?” 그리고. 이 말도 안 되는 상황 속에서 에녹이 거듭 확신할 수 있는 사실은 오로지 한 가지뿐이었다. 그곳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건 결코 신이 아니라는 것. “날 다시 깨운 좆같은 새끼가, 너냐고.” 차라리 악마라면 모를까. “…발기.” “예?” “발기… 를, 진정시키는 약이…… 필요합니다.” 그 악마는 평생 앉은뱅이처럼 웅크리고 있던 에녹의 성기를 일으켜 세우는 기적을 선보였다. 실로 거지 같은 기적이었다. “내가, 오늘부터 네 가이드라고. 원세주 요원.” 분명한 건 트랜스에게는 가이드가, 가이드에게는 트랜스가 생겼다는 것이다. 태어나 처음으로 말이다.
※3월 19일자로 구제불능 -사생결단- 도서의 일부 표현이 수정되었습니다. *본 도서에는 주인공들의 캐릭터적인 성격에 따라 다수의 욕설과 성적 취향에 따른 표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와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현대물 #배틀연애 #의외로_새침공 #나름_귀여운_맛이있공 #앞뒤로_문란(했던)수 #기적의_논리수 #더티토크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클럽 ‘Sixth sense’의 마약 파티에서 오늘도 약에 취한 놈들을 구경이나 하며 실연의 아픔을 달래던 문현재(금사빠.3n.맛집)는 갑자기 난입해 클럽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조폭들의 소동에 당황하던 중 남자, 주정도(짐승.3n.대물)를 만나게 된다. 만난 것뿐 아니라 그에게 납치까지 당하게 되는데. 본의 아니게 자신이 굉장한 사건에 휘말리게 됐다는 걸 깨달은 문현재는 ‘좆 됐다’고 생각하는 한편, 자신을 납치해 온 짐승 같은 남자의 아랫도리에서 시선을 뗄 수가 없게 되는데……? … 아래로 늘어져 있던 살 몽둥이를 쥐어 올린 남자는 그것으로 현재의 뺨을 툭, 쳤다. 살다 살다 좆대가리에 뺨을 맞다니. 기분이 더러울 법도 했건만. “이게, 꼴린 거 같냐고. 네 눈엔.” 툭, 그리고 툭. 한 대도 아니고 여러 대나 날아든 뭉툭한 것은 과연 너무나 묵직했기에. 정말 뺨이라도 맞는 것처럼 좆이 닿을 때마다 옆으로 밀리던 고개가 아래로 푹 떨어졌다. 그런데 또 왜일까. 쏠린 앞머리에 가려 보이지 않는 눈 대신, 그 아래 드러난 입술은 위로 비죽 올라간 채였다. 현재는 느지막하게 고개를 들었다. 역시나 어째서인지, 반쯤 맛이 가 있는 눈이 남자와 정면으로 마주쳤다. 그는 과연 컸다. 뭐든 크고 거대했다. 대단한 위압감이었다. 상관없이 문현재의 스위치를 제대로 올렸다. “…이야, 넌 좆만한 새끼라는 소리 들어도 별로 기분 안 나쁘겠다?” 풀린 초점처럼 흐느적거리는 목소리가 흥얼흥얼 흘러나왔다. “이 좆만한 새끼야.” 분명한 건, 문현재는 웃고 있었다는 것. 그와 동시에 내려다보던 남자의 눈에 번쩍거리는 불꽃이 튀었다.
손에 ‘닿는’ 건 무엇이든 읽을 수 있는 능력, 스캐너. 덕분에 러시아 최대 규모의 마피아 보스에게 납치된 지 6년 째. 그의 정부 노릇을 하고 있던 송아는 새로운 경호원 제이크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에게 ‘접촉’해야만 하는 미션이 주어지는데……? ─X됐다. 모든 계획은 완벽했다. 이제 한 달 뒤면 이 거지 같은 마피아 소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건만. “앞으로 이 남자가 내 경호원이 될 거란 소리죠?” 탈출 계획의 핵심 인력이었던 ‘경호원’이 새로 바뀌면서 일정이 꼬이기 시작한다.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시간, 어떻게든 그를 유혹해서 잠자리(!)를 가져야하는 송아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 그런데 이 자식. “지금까지처럼 어설픈 수는 제게 통하지 않을 겁니다.” 되게 재수 없다? “그쪽 몸에 손대지 말라면서. 내가 내 몸에 손대라는데, 그것도 당신 허락을 맡아야 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다. 아래를 향해 불쑥 내려간 손이 남자의 성기를 꽈악, 움켜쥐었다. 왜냐고? “섰잖아요, 지금.” 아닌 척, 고고한 척 혼자 다 하더니 아랫도리나 세우고 말이야. 나의 승리라며 의기양양한 송아에게 남자는 말했다. “뭔가 오해를 하고 계신 것 같군요.” “전 발기하지 않았습니다.” 뭐? 발기한 게 아니라면, 조금 전의 그건 뭔데? 발기하지도 않은 거시기 사이즈가 XX만 하다는 건 둘째치더라도. 송아는 진심으로 당황하고 말았다. 이런 적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이 남자, 왜 스캔이 안 되지?
창애전 SB project 03 * 배경/분야: 시대물/오메가버스 * 작품 키워드: #시대물 #동양풍 #오메가버스 #첫사랑 #신분차이 #유사근친 #장군공 #헌신공 #무심공 (이지만 사실은) #사랑꾼공 #절륜공 #존댓말공 #황제수 #군림수 #미인수 #우월수 #냉혈수 #유혹수 #계략수 #상처수 #왕족/귀족 #사건물 #애절물 #3인칭시점 #키워드가_스포라_다_알려드릴_수_없어_송구할_뿐입니다 * 공: 제무헌. 벽나라의 대장군. 뛰어난 기질을 지닌 주인(알파)이지만 기운도, 제 마음도 감춘 채 살아왔다. 어린 날, 아우인 아란을 연모하였음에도 후궁의 첩지를 받고 황궁으로 떠난 그를 보고만 있어야 했다. 십수 년이 지나 아란이 황제의 자리에 오르자 스스로 황제의 검이 되기를 자처, 오로지 그를 위해 살고 또 죽기를 맹세했다. * 수: 제아란. 주인들로 이루어진 제씨 가문의 막내이자 유일한 화인(오메가)으로 태어나 어릴 적부터 홀대를 받아 왔다. 어린 나이에도 절대화용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외모로 인해 큰아버지인 황제의 후궁으로 황실에 입성. 십 년이 넘도록 치열하게 살아남은 결과, 기어코 황제의 자리에 오른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손에 넣었음에도 오직 하나, 무헌을 가지지 못해 애를 끓인다. * 이럴 때 보세요 : 어머님. 책장에 황제수를 들이실 때가 왔습니다. * 책 소개 : SB project. 그 세 번째 이야기. ─창애전. 벽나라. 제국의 황제를 둘러싼 소문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지경이다. 아름다운 용모와 몸으로 황제인 백부를 꾀어낸 여우 괴물. 황실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황태자마저 죽인 살인자. 그리하여 역사상 최초로 화인의 몸으로 황제의 자리에까지 오른, 하늘이 내린 천자. 이황제(梨皇帝). 열여덟의 나이로 황궁의 문턱을 넘은 아란의 앞에는 이미 내정된 가시밭길이 펼쳐져 있었다. 사랑하는 사내를 뒤로한 채, 늙은 황제의 품에 안겨야 했던 그에게 어찌 눈물 어린 사연이 없을 수 있으랴. 그러나 아란은 운명에 굴하지 않았다. 황후와 대신들이 선물한 자객들의 위협에도, 죽으라고 보낸 독에도.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 독을 삼키고 독(毒)을 품었다. 그리하여 화인. 꽃으로 태어난 그는 기어코 제국의 본(本)이 되었으니……. “풍기는 냄새가 진해지셨습니다. …무헌.” 천하도 이 발 아래 무릎을 꿇었고, 황제의 배꽃 향기에 홀리지 않는 인간이 없거늘. 한데 어찌하여 무헌. 그 사내만은. “정히 참기 괴로우시거든… 계집이라도 불러드릴까요?” 이토록 터질 듯이 남근을 세우고서도 눈앞의 화인을 품으려 하지 않는가. “아니면, 화인이 좋겠습니까? 역시 그런가요?” 마음에 없는 말도 해 보았다. 아닌 척, 모르는 척. 구슬려도 보았다. 하지만 매번 결과는 같았다. 그들이 형제이기 때문인가. 아직도 그 부질없는 사실에 얽매여 있는가. “…다른 이는, 원치 않습니다.” 그리 말하는 사내 또한 황제를 원하면서도. 누구보다 간절히, 갈구하면서도. “아무도, 그 누구도, 원하지…… 않습니다.” 세상을 가진 황제였으나 진정 원하였던 한 가지만은 가질 수 없었다. … 때는 이황제 즉위 3년. 나라는 사치와 향락을 일삼는 폭군의 횡포에 속에서부터 곪아 가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고야 말았다. 이에 맞서 반란군이 조직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를 꿈꾸었으나 그중 성공한 자는 아무도 없었다. 황제를 지키는 건, 오로지 그에게만 충성한다는 태승장군 제무헌. 뒤로는 황제의 충견이라 불리는 그일지라도 장군이 건재하는 이상 반란에 성공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나 마찬가지였다. 하나 이대로 가다가는 필히 나라가 망하고야 말 터. “마음은 굳건히 하셨소? 다들 장군의 의중을 가장 궁금해하더이다.” 제무헌의 충정에는 한 치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는 황제가 죽으라면 기꺼이 그 앞에서 스스로의 목도 벨 자이다. 그러나 황제가 죽기 전까지는 죽어서도 죽지 않을, 오직 이황제만을 위해 존재하는 살아 있는 검이요, 이는 명명백백한 사실이다……. 사실이었다. 그의 충정뿐 아니라 연심까지 모두, 오직 황제의 것이므로. “장군이 정말 그 폭군 이황제를 몰아낼 생각이 있는 자인지, 아닌지를 말이오.” 그리하여, 이 또한 사실이다. 무너져 가는 황제의 나라를 위해, 장군은 기어코 검을 들었다. 상애전 * 배경/분야: 시대물 / 오메가버스 * 작품 키워드: #재회물 #금단의관계 #나이차이 #미남공 #헌신공 #집착공 #연하공 #순정공 #절륜공 #존댓말공 #미인수 #우월수 #군림수 #연상수 #임신수 #순정수 #능력수 #구원 #역키잡물 #전생/환생 #조직/암흑가 #시리어스물 #사건물 #애절물 * 공 : 제무헌(23) 빈민촌 출신의 전쟁고아. 위기에 빠진 아란의 목숨을 구하며 그 일을 계기로 아란의 양자로 입적한다. 아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완벽한 사내로 자라지만, 사실 마음 깊숙한 곳에는 처음부터 오로지 제 양아버지뿐이었다. 나이가 들고 몸이 자라면서 점점 그를 향한 욕망을 누를 수 없어지고, 그림에 재능을 보인다는 핑계로 유학을 가는 등 피하려고도 해 봤으나 불가항력이었다. 그리고 어느 날, 과거의 기억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 수 : 제아란(35) 도시를 장악한 무극회의 실세. 어릴 적, 살던 저택과 함께 아버지가 불타 죽은 이후로 백부에게 끌려가 강제로 그의 첩이 되고 만다. 독기를 품고 복수를 다짐했으나 스무 번째 생일에 운명처럼 만난 어린 무헌으로 인해 삶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아들을 끔찍이 아끼기로 유명한 그이지만 어느 날, 자신의 생일 선물로 아란의 누드화를 그리게 해 달라는 양아들의 적나라한 요구와 정면으로 맞닥뜨린다. * 이럴 때 보세요 : 어머님, 창애전을 읽고 오셔야 합니다. * 책 소개 : 【Side_A Immorality : 배덕】 “저, 생일 선물로 갖고 싶은 게 생겼습니다.” 어느 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이 말했다. “스물세 번째 생일 선물로…… 아버지를 그리고 싶습니다.” 적나라한 욕망은 눈에 보일 듯이 선명했다. “오실 때는 속에 아무것도 입지 않고 오셨으면 합니다.” 그러니 아란은 제 귀를 의심할 수밖에. … “누드(Nude)화를 그릴 거니까요.” # # # 【Side_B Karma : 업보】 “…어째서.” 겨우 꺼낸 한마디조차 질문이 아니었다. 아란은 입술을 꽉 깨물어 눈물을 참았다. “어째서, 그런 짓을 한 거야.” 한 음절, 한 음절 내뱉을 때마다 사지가 하나씩 잘려 나가는 기분이다. 아란은 여태까지도 그를 이해할 수 없었고, 아마도 평생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어쩌면 원망할지도 몰랐다. “왜, 무헌. 대체…… 왜?” 네가 왜 이런 곳에 있어야 하는지, 대체 왜. … 그러나 우리는 반드시 다시 만날 테니까. 네가 어디에 숨는다 해도. 그대가 어디에 있어도. “약속했으니까요. 어디에 있든, 반드시 찾아낼 거라고.” 우리에게는 우리뿐이므로. # # # 【 Bonus track 後日譚 : 후일담, 상사전】 01 본 도서는 상애전 감상 이후 다소 시간 차이를 두고 읽으실 것을 권장합니다. 02 후의 이야기 03 부 예고편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던 밤, 서울에는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다. 암흑천지가 되어 버린 도시에는 수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나게 된다. 그 시각, 잠들어 있었던 이결은 꿈속에서 정체 모를 추격자에게 쫓기게 되고 죽어야만 깨어날 수 있는 악몽에서 깨어났을 때, 이결은 무언가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다. 꿈속에서 난 상처가 현실에서도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그날 이후로 이결의 꿈속엔 모르는 남자가 찾아온다. 찾아온 것뿐 아니라 그를 멋대로 주무르고, 입을 맞추며 희롱을 일삼는다. 이결은 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엔 자꾸만 그를 마주하게 되고, 그에게서 '자신을 기억해 내야 한다'는 얼토당토않은 소리를 듣게 되는데……. 혼란스러운 이결을 앞에 두고 남자는 말했다. “곧 다시 만나게 될 테니까.” 하지만 그 만난다는 게. “저는 앞으로 명리학 개론 및 풍수지리학을 담당하게 될.” 이렇게 만난다는 건 줄은 몰랐지. “지국천이라고 합니다. 꿈속의 남자가 현실로 나타났다. 그것도 이결이 재학 중인 동양학과의 전임 교수로. 인간일 리도 없고, 인간인 ‘척’도 하지 않으려는 이 기묘하고 뻔뻔한 남자는 나름 평범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하던 이결의 인생을 통째로 흔들어 놓기 시작했다! * * * 외전 1. 교수와나(敎數臥裸) 내 애인이 전임 교수라니! 돌아온 일상, 완벽한 나날 중 딱 하나의 오점을 꼽으라면, 그건 바로 연인이 전공 교수라는 것. 아니, 그래도 말입니다. 교수님. 과제를 이 따위로 내면 저(희)보고 대체 어쩌라는 겁니까? 사랑이냐, 학점이냐. 마냥 달콤한 시간을 보내기엔 얄미워 죽겠고, 미워하기에는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연인에게 (진심으로) 토라진 이결은 결국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고 마는데……. 화가 난, 그래서 (불경하게도) 섹시한 지 교수의 사랑이 넘치는 개인별 맞춤 교습 시간. 외전 2. 다공일수(多攻一受) 국천이 갑자기 현대 문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스탑’이란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면서 능청을 떨어댈 때는 언제고, 부쩍 인간들의 문화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그의 변화는 환영할 만한 일이긴 하지만 정작 자신을 소홀히 하는 것 같아서 이결은 못마땅하기만 한 와중, 때는 윤달(閏月). 하늘의 눈조차 피해간다는 이 시기에 귀들이 극성을 부리기 시작하고. 설상가상으로 빙의가 된 이결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국천에게 해서는 안 될 말을 하고야 만다. 제 팔자 제가 꼰다고 했던가. 이로 인해 이결은 무시무시한 벌을 받게 된다. 그 벌이란 무엇이냐? 무려 4명의 지국천과……. 외전 3. 천년가약(千年佳約) 1, 2부 아무래도 이결의 상태가 심상찮기에 주작을 만나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죽부인으로 시작된 '부인 논란'에 이결은 국천에게 '우리는 아직 부부 아니고 애인'이라며 폭탄선언을 던진다. 국천은 이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조만간 연인과 정식으로 혼례를 치르기로 결심하는데……. 한데, 문제가 하나 있다. 이결의 모친이 멀쩡하게 살아있지 않은가? 주작 말이다. 결혼 전에 주작에게 허락을 구해야 하지 않겠냐는 영림의 말에 결국 그녀와 한 번은 만나야 하는 운명이었음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그러나 정작 주작과 만난 건 국천이 아닌 이결이었다……? 드디어 베일을 벗은 주작과 그녀를 통해 밝혀지는 그들의 과거사.
이번 장르는 SF입니다. “어느 날 연구소 폐쇄설을 접한 김라온(수)은 무려 연구소 내 정자은행의 보안 시스템을 해킹, 사랑하는 남자의 정액을 훔쳐 결국 그의 클론을 만들어 내기에 이른다! 위대한 범법자, 천재 김라온 선생과 그의 클론이 함께 벌이는 좌충우돌 섹스(S) 판타지(F) 모음집!” … 실험은 완벽했다. “…너인가?” 완벽한 그의 유전자를 바탕으로 태어난 완벽한 인간형 클론의 탄생. “대답하라. 나를…… 천구백 년간의 긴 잠에서 깨운 자가, 너인가?” 세상에 3차원 최애에게 2D 최애캐의 대사를 읊게 할 수 있는 ‘덕후’가 몇이나 될까. 라온은 그야말로 기절하기 직전이었다. 살아 있길 잘했고,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었다. 그러나. “눈뜨자마자 이런 거지같은 대사를 지껄이게 만든 게, 너냐고.” 뭔가 예기치 못한 오류가 생겼다. 그것도 대단히 심각한 오류가. … “흐, 으! 읏…!” “이제 와 처녀인 척할 생각이라면 집어치워, 라온. 아니면 네 친구 로젠이 직경 몇 cm짜리인지 내 입으로 직접 말해 줘야 얌전히 굴 거야?” 왜냐면 놈은 라온의 최애 딜도 이름마저 꿰고 있었고. “…나 X지 아파, 주인님.” 그런가 하면 갑자기 얌전한 개처럼 구는 개자식이었으며. “제대로 싸게 해 줄게.” 그럼에도 도저히 미워할 수가 없는. “젖 빨면서, 찔러 주는 거 좋아하잖아. 아빠.” 진짜 미친놈이었다. … 사랑하는 칼릭스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 그러나 잠자리만은 끝내주는 칼리에게 흠뻑 빠진 라온은 매일같이 그와 섹스 파티를 벌이던 중(WOW!) 그만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고야 만다. “아무래도… 여기가 제일 급해 보이네요.” 진작 눈치챘어야 했다. “자X부터, 씻겨 드릴게요. …주인님.” 눈앞의 남자가 제가 알던 칼리와 달라도 너무 달랐다는 것을. 바보 같은 김라온! 그것도 모르고 그의 X지를 입으로 씻겨 주고 말았다니……! 백만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천재 과학자의 전, 후, 좌, 우, 동시에 개통 당하는 행복한 수,난.기! 지금 시작합니다:D
「SIX SEX」 여섯 가지 이야기. 여섯 번의 섹스. 그리고 여섯 번째……. ‘식스 섹스’는 매 권마다 다른 주인공과 다른 이야기들을 다룹니다. *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연예계 #능글공 #연하공 #사랑꾼공 #철면피공 #배우공 #미인수 #강수 #츤데레수 #상처수 #감독수 #로맨틱코미디 #개그/코믹물 #힐링물 #3인칭시점 * 공: 윤정오. 이름까지 댈 것도 없이 얼굴이 곧 신분증인 대한민국 톱배우. 자타공인 ‘얼굴 국가 대표’이자 작품만 찍었다 하면 메가 히트 홈런을 날려 버리는 충무로의 흥행 보증 수표. 연예계 마약 사건에 연루되어 1년 동안 휴식기를 갖던 중에 우연찮게 게이로 소문난 영화감독 백태현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내 뺨을 때린 건 네가 처음이야.’ 한 번도 의심해 본 적 없던 자신의 잘남에 스크래치를 낸 태현이지만 어째서인지 점점 더 그에게 빠져들게 되고…. 건방진 연하는 오늘도 하나밖에 모르는 뚝심으로 무조건 직진한다. 당신에게로. * 수: 백태현. 영화감독. 데뷔작을 히트친 이후로 줄줄이 죽을 쑤고 있는 충무로의 지박령 중 하나. 어째서인지 안팎으로 게이란 소문이 나는 바람에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도 오픈 게이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영화감독이라기엔 쓸데없이 넘치는 미모.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처연한 분위기로 보는 사람 미치게 하는 미인이지만 외모에 속지 마시라. 한 성격 하는 그의 자랑스러운 별명은 ‘씨발봇’. 그런 태현의 앞에 떡하니 나타난 건방진 연하, 윤정오. 어린 놈이 반말 찍찍 싸대는 건 괜찮다. 잘나신 배우님이니까. 하지만 거기까지. 우리 너무 가까워지진 말지? * 이럴 때 보세요 : 문득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연하의 참맛이 그리워 질 때……. * 책 소개 : #내 뺨을_때린_건_네가_처음이야 #그래서_저보고_어쩌라는_건지_? “그때 일은 없었던 거로 하죠.” “뭐를?” “섹스요.” 술에 취했다는 핑계로 하룻밤을 보낸 윤정오와 백태현. 무수한 게이에게 대시를 받았지만 정작 남자와는 자 본 적도, 잘 생각도 없다는 잘난 배우님께서 무슨 변덕이신지. “없었던 일로 하자고 하면 있었던 일이 없었던 일이 되나?” “그날 밤은 서로 실수였으니까요.” 따 먹고 떨어질 줄 알았던 백태현에게 왜 이렇게 질척거리는지, 혹시 아시는 분? “무엇보다도, 윤 배우님이 전혀 제 타입이 아니라서 말입니다.” 대답과 동시에 흔들리는 동공. 이런 소리를 들을 줄 몰랐다는 것마냥. 이전에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는 양. 윤정오의 대단한 자존심에 난생처음으로 스크래치 거하게 나던 순간.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거짓말처럼 반해 버렸다. … “나를 가졌으면, 책임을 져.” … “이미 당신한테 줘 버렸다고. 나를.” 아무렇지 않아 보여서, 정말 아무렇지 않은 줄 알았다. 아무렇지 않게 다가와서, 아무렇지 않게 보낼 수도 있을 줄 알았다. 다시는 사랑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던 계절, 겨울. 열일곱 번째 겨울에서. 당신을 만났다.
#현대물 #재벌공 #운동선_수 #동갑내기 #죽마고우 #무심한듯_시크하지만_수에겐_약한_공 #KTX_타고_가면서_봐도_미남공 #(수한정)다정공 #절륜은_공의_기본소양 #쿨해보이는_외모 #와_달리_집착공 #공이_곧_내_밥이다_수 #(이쪽도)미남수 #미끈한_몸매의_수_혜자 #내가_이놈이랑_떡을_치다니 #친구랑_떡을_왜_못쳐 #하룻밤의_실수 #우리42 #6942 #로맨스코미디 - 그날은 정말이지 기분이 더러운 날이었다. -고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그래서 술 한잔했다. 스트레이트로 서른 잔쯤 했다. 골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습관처럼 이찬의 오피스텔을 찾은 김한이는 익숙한 여덟 자리 비밀번호를 누르고 안으로 들어갔는데……. 그 안에선 이찬과 이름 모를 여자가 한창 섹스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이라는 것까지는 정말이지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고요? 보통 사람이라면 그대로 백 스텝을 밟았겠지만 김한이는 아니었다. 그래도 나름 숨(어)는 (주겠)답시고 소파 뒤에 널브러져 있던 그에게 어느새 섹스를 끝내고 다가온 이찬이 말을 걸어왔다. 가랑이 사이엔 아직 시들지 않은 좆을 달고선. “야, 찬. 내가 빼줄까?” 미리 말해두는데, 어디까지나 충동이었다. 불알친구의 불알까지 빨아줄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진짜… 할래? 섹스.’ 없었… 을 걸? … 분명히 말해두는데, 어디까지나 하룻밤의 실수였다. 그러나. 하룻밤의 실수는 하룻밤으로 그쳤어야지. 서로 마지막 섹스가 누구인지, 누구랑, 어디서 잤는지까지 다 알고 있는 친구 사이에. 그깟 섹스 좀 했기로서니 갑자기 깜빡이도 켜지 않고 돌진하는 이찬이 영 수상쩍다. 아니, 수상쩍은 정도가 아니라. “친구 사이에 실수 좀 할 수 있지. 안 그러냐?” 아무래도 이찬이…… “넌 네 번이나 한 섹스도 실수라고 부르는 모양이지?” 김한이를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좆됐다.
*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현대물 #캠퍼스물 #조교공 #능욕공 #복흑/계략공 #존댓말공 #소심수 #평범수 #잔망수 #음란수 #DS #3인칭시점 * 공: 남자(신 영). 정체불명의 ‘조교’. 큰 키에 마른 몸. 서늘한 인상. 누구에게나 친절하지만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맺지 않는다. 그들은 남자의 것이 아니니까. 젖꼭지에 피어스를 달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상냥한 말씨와 얼굴은 시종일관 웃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다.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수인과는 각별한 사이가 되었다. 수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가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유일하게 알고 있고 또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서. * 수: 최수인. 맹세코 여자가 되고 싶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허나 생애 처음 야동을 본 날 이미 깨달았다. 자신은 남자에게 당하고 싶은 종류의 인간이라는 것을. 평범한 사람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지만 자신 안의 욕망을 누를 수 없었다. ‘남자’를 알게 된 이후로 가속화되는 욕망을 분출하기 위해 인터넷 커뮤니티를 찾은 그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남자를 대상으로 한 음란한 이야기들을 풀어놓기 시작한다. * 이럴 때 보세요 : ‘나는 사실 음란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책 소개 : 처음에는 호기심이었다. 어느 날, 커뮤니티 게시판에 음란한 ‘썰’이 올라온다. 가입만 하면 누구나 보거나 쓸 수 있는 준회원 게시판이다. 물론 ‘그렇고 그런’ 커뮤니티는 아니다. 최근에는 운영자마저 관리를 포기한, 버려진 사이트다. 「이건 저의 실제 경험담입니다…….」 ‘야썰’은 여자가 쓴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모니터 뒤 사람의 정체는 이제 막 복학한 평범한 대학생, 최수인이다. 그는 학과 조교인 ‘남자’를 알게 된 이후로 제 안에서 흘러넘치는 음란을 주체하지 못하고 글을 통해서나마 풀어놓기 시작했다. 위험한 짓이다. 알면서도 수인은 인터넷상에서 받는 관심과 누군가 자신의 음란함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스러워 한다. 가상의 세계가 주는 달콤한 관심을 끊어 내지 못한다. 어차피 아무도 모를 테니까. 스스로 합리화한다. “안녕? …‘닐맘’.” 결국, 들킬 거면서.
신이 사랑한 섬, 시칠리아. 그 섬을 그대로 옮겨 그린 듯한 남자, 살바토레 디오 베네바지오네. 실연의 상처를 잊기 위해 어머니의 고향으로 떠난 리나는 운명처럼 벤을 만나 3년의 열애를 거쳐, 이제 ‘두 사람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결말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곳으론 찾아오지 말라고 했을 텐데. -카포(Caporióne), 상황이 상황인지라… 저희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본론만 말해. -까르푸(Carrefour)에서 총격전이 일어났습니다. 미리 매복해 있던 마테오 놈들이 갑자기 공격을 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잠잠해서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으응? 가만히 듣고 있던 리나의 눈이 커졌다. 예기치 못한 단어가 귓속에 들어와 콕 박혔다. 총격전? 제가 알기로 벤은 총과는 전혀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그는 시칠리아 내에서 모르는 이가 없는 자선 사업가였고, 대부분의 자선 사업가는 총과는 거리가 멀었다. -놈들은? -일단 현장에 있던 놈들은 전부 처리했습니다. 그런 그가 ‘마피아’였을 줄이야. 3년 동안 조금도 눈치챌 수 없었다. 벤이 마피아라니? 믿고 싶지 않았지만 사실이었다. 그의 정체가 충격적이기도 했지만 자신을 3년이나 속여왔다는 사실에 리나는 결국 헤어지기로 결심한다. 결심은, 했다. “풀어… 줘요.” 리나는 겨우 소리 내어 말할 수 있었다. 풀어 줘요. 지금 너무 답답해. 리나로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투정이었지만 애당초 풀어 줄 것이라면 이렇게 공들여 묶어 놓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를 내려다보는 벤의 입매가 슬쩍 올라갔다가 다시 가라앉았다. 와중에도 꿈쩍도 하지 않는 눈은 그가 적잖이 화가 났음을 알려 주고 있었지만 물론 눈을 가리고 있는 리나에게는 보이지 않았다. “풀어 주면?” “…….” “풀어 주면, 넌 내게 뭘 해 줄 거지?” 정체불명의 남자들에게 붙들려 온 리나. 3년 동안 완벽한 연인이었던 벤은 자신에게서 도망치려는 리나에게 지금껏 숨겨왔던 본 모습을 드러낸다. 리나에게는 그것마저 충격이었다. 벤은 그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탐욕스럽고, 이기적이었으며, 제멋대로였다. “도망치지 마.” 벤이 말했다. 이번에는 질문이 아니었다. “넌 이미 있어야 할 곳에 있어. 루체(Luce).”
SIX SEX 6 CONTROL ME *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현대물 #SM #재벌공 #강공 #능글공 #절륜공 #재수_없어서_매를_벌_공 #미인수 #적극수 #강수 #지랄수 #체한_속_뚫어주는_사이다_수 #정치/사회/재벌 #3인칭시점 #하드코어 * 공: 강윤성. 통칭 강 전무. 신사그룹의 차기 총수로 지목되는 남자. 강 회장의 직계임에도 현장에서부터 시작해 지금의 자리까지 자력으로 오른 근성의 워커홀릭. 서글서글한 낯으로 시시껄렁한 농담을 던지지만 그 바람에 오히려 진심은 알 수 없는 남자. 자신감으로 꽉 찬 오만함. 치밀하고도 치열한 계산. 아무도 진심으로 믿지 않고, 누구도 기꺼이 장기말로 쓸 수 있다. 분명 서한희에게도 그럴 생각이었을 것이다. 그를 진심으로 ‘길들이고 싶다’고 생각하기 전까진. * 수: 서한희. 강윤성의 수행비서. 대단한 스펙과 똑똑한 머리. 게다가 흉내 낸다고 따라올 수 없는 눈치까지. 비서로서는 완벽한 조건을 갖춘 그의 정체는 ‘지독한 마조히스트’. 차가워 보이는 외모와 깐깐한 태도와 달리 침대에서만큼은 뜨거운 남자. 워낙 눈이 높아 마음에 차는 상대가 없는 와중 자신의 취향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빚어 놓은 상사, 강윤성을 만나게 된다. 어디까지가 농담이고, 또 무엇이 진심인지 알 수 없는 남자에게 반해 버렸다. 묶여 버렸다. * 이럴 때 보세요 : 미남, 수트, 섹스…… 그리고 하드코어한 사랑이 보고 싶을 때. * 책 소개 : “제가 전무님의 수작에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겁니다.” 우연한 사건을 통해 게이라는 사실을 들킨 한희를 대하는 상사의 반응이 영 심상치 않다. 무슨 이유에서건 먼저 접근해 준 건 ‘땡큐’였지만 시시껄렁한 수작엔 넘어갈 생각도, 넘어갈 수도 없다. “이유가 궁금한데.” “전무님께서는 저를 만족시킬 수 없으실 테니까요.” 왜냐면. “저는 지독한 마조히스트거든요.” … 장담컨대, 그와 얽힐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얽히고 싶다면?” 그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내가, 너와 사적으로 얽히고 싶다면.”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 온 건지, 하늘이 내린 기회인진 모르겠지만 아무리 취향의 남자라도 덜떨어진 바닐라라면 이쪽에서 먼저 사양이었다. 어설픈 사디스트 흉내 또한 물론 사양이다. 사디스트, 그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니거든. 애당초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숫자 세기 놀이는 어때.” 남자는 사디스트였으므로. “그건 진부한가? 아님 고전적인가.” 그마저도 자신의 취향, 그대로의. 위험하다.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 남자가 주는, 자신이 원하던. 절대적이며 동시에 하나뿐인 쾌감에 사지가 묶이고 시선을 빼앗겼다. 원하는 건 쾌감. 그 쾌감이 쌓이고 쌓여 괴로울 때까지 몰아붙여진 뒤에야 얻을 수 있는 고통을 좋아하니까. 바라는 건 그것뿐이다. 그것뿐이어야 했는데. … “하아…. 하, 이걸로…… 끝입니까?” 잠시 호흡을 고르는 사이에 아직 살아 있는 입술이 조잘거린다. 베개에 처박혀 있던 고개를 옆으로 꺼내고선, 눈물에 젖은 눈가를 가늘게 떨며 묻는 것이다. 당신, 고작 이것밖에는 안 되느냐고. 시선이 마주친 것도 잠시. 그가 되물었다. “그건 누구 희망 사항이야.”
베스티스트의 미모 담당 서여호는 예쁜 외모와는 상관없이 억척스러운 소년 가장이다. 죽어도 성공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바득바득 정글 같은 연예계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스케줄을 마치고 나서 배역을 따기 위해 유명한 PD의 생일파티에 무리해서 참석했다. 그 파티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던 건 청천벽력 같은 마약 스캔들. 서여호는 매니저를 통해 내려온 단 하나의 동아줄 우형주 대표를 붙든다. 살려줄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 “불행한 가정사 팔아서 장사하는 버릇은 아직 못 고쳤나 보지?” 반면 돌아온 대답은 신랄했다. “그 구질구질한 방식이 아직도 대중에게 먹히던가? 난 진작 유행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남은 위스키와 함께 글라스를 테이블 위에 올려 둔 남자는 대수롭지 않은 말투로 그들의 촌극을 비웃었다. 그러고는 자연스럽게 담배를 물고는 불을 붙였다. 뒤로 훌렁 넘어간 지포 라이터의 뚜껑과 부싯돌이 잘그닥거리는 소리를 제외하면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적막뿐이었다. 불이 붙은 담배를 한 모금 빨아올린 남자는 길게 연기를 뱉었다. “이 새벽에 대뜸 찾아와서 한다는 말이 고작 그런 것뿐이라면 나로서도 몹시 유감이야. 도와 달라니? 대체 뭘.” 연기 사이로 섞여드는 목소리는 낮고도 단조로웠다. 특별히 날이 서 있는 것도 아니었고 상대를 위협하려는 목적은 역시 없어 보였지만 그래서 더욱 위협적이었다. 그 기묘한 위화감이 여호를 오싹하게 만들었다. “내가 왜냐고 물었을 때는 질질 짤 생각 말고 질문에 대한 답변이나 해. 아니면 그만한 대가를 지불하든가.” “뭐든 할 수 있어요. 정말입니다. 대표님이 시키시는 건…… 뭐든지 할 테니까.” 떨지 않으려 했다. 최소한 상대가 알아차릴 만큼은 내색하지 않으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둘 다 실패로 돌아갔다. 두려움을 이긴 분노가 목울대를 꽉 움켜쥐고 있었다. 그의 불우한 가정사는 팔리기 위해 내놓은 상품 따위가 아니었으며 더욱 불행한 일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이었다. 자그마치 7년이다. 엄마가 잠든 지 7년이 지났다. 다들 일어나지 못할 거라고 말했다. 그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그래도 버틸 수밖에 없었던 7년이다. 눈앞의 남자가 누구이건 제가 아니라면 그 누구도 그 시간에 대해 논할 자격은 없었다. “그래? 뭐든지 할 수 있다…….” 와중에도 남자의 시선은 여호의 몸속 어딘가에 똬리를 틀었다. 차라리 정수리 끝부터 발바닥 아래까지 낱낱이 스캔하려는 시선이 더 나을 뻔했다. 그런 눈길이라면 넌덜머리가 날 정도로 익숙했으니까. 하지만 남자는, 우형주는 아니었다. 오히려 낯설었다. 둘 사이엔 제법 거리가 떨어져 있었음에도 불구, 그는 정확하게 여호의 동공을 노렸을 뿐 아니라 그에게로 초점을 맞추고 줌을 당겼다. 이런 인간은 처음이다.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잡아먹힐 것만 같은 인간은. “그 뭐든지에는 네 몸뚱이도 포함되나?”
그날의 습격은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뱀파이어들의 습격에서 살아남은 왕가의 유일한 생존자인 공주는 선대의 조언에 따라 또 다른 뱀파이어 기사를 깨운다. “나를, 지켜, 당장……!” 깨어난 기사는 공주와 계약을 맺고 공주를 뒤쫓는 뱀파이어, 일라이저로부터 공주를 보호하기 위해 시대를 뛰어넘은 도피를 시작한다. “아침 메뉴 뭐야?” “베이컨 토마토 오믈렛과 프렌치토스트입니다.” 아직은 철없는 공주와 집사가 된 기사는 무사히 도망칠 수 있을까? 뱀파이어들의 추적은 그들에게 점점 더 가까워지고, 아주 오래전부터 얽혀진 관계가 드러나는데……. “……모든 것은 당신의 뜻대로.”
주의사항: 작중 등장인물의 행동과 언어 사용이 현대의 도덕 관념과 맞지 않으며, 강압적이고 가학적인 성관계 및 폭력에 대한 서술이 존재합니다. 또한 엑스트라에 의한 강압적인 성행위 시도, 세뇌, 조련, 조교 등의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곽독술(꼭두각시 주술)에 걸린 자는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고, 걷고, 움직일 수 있으나 그 주인의 명령은 절대적이라, 아무리 싫은 자. 혹은 원치 않는 명령이라도 따를 수밖에 없다. 정신과 혼은 남아 있으나 몸은 제 의지와 상관없이 주인의 명령에 따르고야 마는 것이다…….」 * 금환국의 황제, 린위 건. 즉위한 지 4년이 흘렀음에도 그에게는 아직 후사가 없었다. 이는 모두 그가 비천한 출신의 모후에게서 난, ‘비천하고 저주받은 황자’였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던 중. 황제와 후사를 볼 수 있다는 여인을 수소문하여 조용히 혼례를 올린다. 사실 여인은 반은 인간이고 반은 짐승이라는 요사스런 반요족의 일원. 황제는 여인에 의해 ‘곽독술’에 걸리지만, 정작 그 주인으로는 황제의 어릴 적 벗이자 지금은 서로 등을 돌리게 된 금환국의 재상, 견범우가 낙점되고야 만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알지도, 알려 하지도 않은 채, 오해로 점철된 상황은 결국 린위 건을 향한 견범우의 일그러진 애욕과 썩어 문드러진 욕망을 터뜨리는 계기가 되고 마는데. * “벗으십시오.” 불경하기 짝이 없는 명령에 황제의 눈이 커졌다. “아니다. 이것은, 아니야. 이런 일이…… 어떻게.” 조잘거리는 입술과 달리 황제의 손가락의 향방은 정해져 있었다. 피풍의를 묶어놓은 매듭을 푼 것 또한 손가락의 짓이었다. 놀랍게도, 황제는 제 스스로 옷을 벗고 있었다. “읏…. 멈, 멈춰라, 이것을, 멈추란….” 안간힘을 써보기도 했다. 어떻게든 제 손을 멈추려고 말이다. 곧게 뻗은 이마와 콧대가 일그러지고 입술을 질끈 깨물기도 하였으나 몸은 주인의 의지를 무시하고, 아니, 다른 주인의 말에만 귀를 기울이듯 차례차례 옷을 벗어나갔다.
형제들 팔자까지 잡아먹고 태어난 년. 중학생이었던 제게 비수처럼 꽂히던 할아버지의 말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이후로 그 꼬리표는 오랫동안 서희를 따라다녔다. 지금도 마찬가지. 남 부러울 일 없는 재벌가의 일원으로 태어났음에도 구태여 신입 사원부터 시작해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온 건 순전히 오기였다. 혹은 독기이거나. 그런 제 인생에 남자는 필요 없다고 비혼주의까지 선언한 서희에게 하루가 멀다하고 맞선 상대의 사진을 들이미는 엄마는 현재 그녀의 가장 큰 고민거리. “……나랑, 결혼할래요?” 반은 진심, 반은 농담이었다. 엄마의 결혼 소리가 너무 지겹다는 핑계 반. 제게 두 번이나 반했다며 밀고 들어오는 남자에게 솔직히 끌리는 마음 반. “임신 3개월입니다.” 하지만 임신이라니? 임신은 차서희의 인생 계획 어디에도 없었던 일정이었다. 게다가 두 번 다신 이런 일로 엮이지 말자고 제가 먼저 선을 그어 버린 남자와는 더더욱.
이 책의 키워드 #현대물 #연하공 #대형견공 #절륜공 #존댓말공 #적극수 #잔망수 #까칠수 #유혹수 #리맨물 #사내연애 BL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물, 회사 작품 키워드: 리맨물, 연하공, 적극수 주인공(공): 강범. 문답무용 신입사원. 저돌적인 행동파. 키스하고 싶어요. 섹스하고 싶어요. 망설이지 않고 다이렉트로 꽂는 연하의 정석. 존댓말과 반말을 오가는 줄타기. 하지만 언제나 당신을 보고, 당신이 무엇을 원할지 생각해. 연하 주제에 연상보다 배려 넘치는 28세. 괜히 잘못 건드려서 박력 소환 금지. 무슨 짓 저지를지 모르니까. 주인공(수): 한윤우. 공과 사가 넘치게 뚜렷한 자타공인 엘리트 팀장님. 동시에 스트레스가 한계를 넘어서면 섹스로 풀어야 하는 의존증 有. 슬슬 충전이 필요하다 싶으면 게이바로 가 상대를 물색한 뒤, 하룻밤만 자고 돌아서는 자기 관리의 대가. 몸이 흐물흐물해 진 타이밍 노려서 기어오르는 건 엄금. 까불기 금지. 이쪽도 무슨 짓 저지를지 모르니까. 이럴 때 보세요: (상당히)신중한 제목 선정. 걸 맞는 내용. L이 없으면 BL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책 소개 저스트 원 나잇이 투 나잇이 됐다? 8월 한복판에 덜렁 들어온 신입사원(낙하산)의 얼굴이 왜 익숙하죠? 오, 젠장. 전에 잤던 그 자식이다. 더욱이 놈도 자신을 알아보고야 말았다. 죽어라 달려 온 엘리트 인생 32년. 처음으로 ‘삑사리’ 나게 생겼다. 그것도 아주 거하게. “팀장님과 섹스하는 상상을 했습니다.” 아무리 둘만 있다고 해도 회사에서 그런 말 하는 건 좀 아니지. “아까부터 지금까지, 줄곧. 그 생각뿐이었어요.” 흥분되잖아. 안 그래? 놈을 밀어내기엔 너무 밝히는 몸이 죄였을까. 그 하룻밤이 인생에서 가장 완벽했던 섹스였던 것이 문제였을까. “내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 이것도 어기는 순간 바로 끝. 지킬 수 있겠어?” 이러나저러나 결국 유혹에 넘어간 한 팀장님. 정력도, 기력도 넘치는 4살 연하와의 갖가지 섹스에 흠뻑 빠지게 되는데……. … “…어떡하지.” 진짜 어떡하지. “여기 회사인데…… 키스하고 싶어졌어요.” 나도 하고 싶어졌잖아. 한 번 불이 붙으니 멈출 수가 없다.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알지만 몸이 식지를 않는다. 몸뿐이면 다행이게? 시도 때도 없이 밀어붙이는 남자의 공격에 속수무책이다. 당하고 있을 생각만은 없다. 뭐라도 지고 나면 밤새 잠 못 자는 성격이라. 그러니까 이제 슬슬 일어나지? “키스하고 싶다며. 그럼 나가야 될 거 아냐.” 물론 키스만 할 리 없겠지만.
*본 앤솔로지는 양성구유, 근친, NTR등 비윤리적이며 하드코어한 소재가 있으니 책 구매 전 참고 부탁드립니다. 산신_김인명 #헌신공 #집착공 #연하공 #순정공 #떡대공 #미인수 #요정수 #다정수 #잔망수 #역키잡 #제형 아장아장 저를 따라오던 동생. 유독 귀여웠던 아기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기진은 지금도 기억하고 있었다. 그 시절. 어머니 아버지와 귀여운 동생과 함께했던 모든 순간을 기진은 진심으로 사랑했었다. 긴 이별 끝에 재회한 동생은 아름다운 미장부가 되었다. 그동안의 모든 그리움이 수치도 모른 채 연모로 이름을 바꿨다. 무진이 축축하게 젖은 손을 제 성기에 문질러 닦아 내는 사이, 스스로 몸을 뒤집어 바로 누운 기진은 뒤집힌 개구리처럼 배를 위로 드러내고, 무릎을 접어 올려 사지를 발랑 벌린 채 달달 떨고 있었다. 그러고는 양 손으로 제 동그란 엉덩이를 직접 잡아 벌리며 야살스레 웃었다. “이제 넣어줘, 무진아…… 얼른, 응?” 장미의 덫_모르고트 #고대 메소포타미아 #오메가버스 #가부장제 #삼촌x조카 #알파x오메가 #장군공 #마초공 #유혹수 #짝사랑수 "아티. 내가 널 취한 거냐?" 가부장제가 만연한 카사이트 제국의 장군, 티글라트는 개중에서도 거칠기로 악명이 높은 알파이다. 그런 그가 유일하게 어여뻐하며 아끼는 오메가가 있었으니, 바로 그의 조카 아티 아수르였다. 마치 다른 사람이라도 된 것처럼 사랑스러운 조카를 귀여워하던 티글라트는 그러던 어느날 술에 취해 실수로 아티와 밤을 보내게 되고, 어쩔 수 없이 그를 후원에 들이게 되는데- 샤샤의 어느 비통한 하루_볼트너트 #서양시대물, #쌍둥이, #제형근친, #부자근친, #삼각관계, #기사공, #황태자수, #황제공, #절륜공, #강공, #집착광공, #계략수처럼_보이지만_보기_좋게_잡아먹히는_수 상트페의 가장 위대한 황제라 칭송받는 게오르기 1세. 그와 정실 황후 예테리 고르디바 2세 사이에 이란성 쌍둥이가 태어난다. 형제의 이름은 알렉산드르 페르도토프, 이른바 샤샤와 알렉세이 페르도토프, 이른바 알료샤. 동생 알료샤는 배 속에 있을 때 형 샤샤에게 가는 양분을 독차지했다. 형을 영역에 침입한 존재로 인식해 공격하였으며, 탯줄을 잇몸으로 끊어내려 한 흔적도 발견되었다. 그로 인해 샤샤는 발장구 한번 치지 못하고 죽은 듯 열 달을 버텼다. 그렇게 한날한시에 태어난 형제는 엄청난 몸집 차이와 발육 속도의 차이를 보인다. “아우가 해결해 다오.” “제가요.” “그래. 너 때문에 내가 아픈 게 분명하니까. 배 속에서 아우가 하도 나를 물어댄 바람에…, 난 여기저기가 다 아파.” 언제나 가냘프고 병약했던 샤샤. 배 속에서의 일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그런 형의 부탁이라면 어떤 것이든 다 들어주는 알료샤. 숱한 밤 침실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그들의 앞에 황제의 발걸음이 닿는다. 부성애_사보 #알파오메가 #금단의관계 #자부근친 #역키잡 #미인공 #복흑공 #계략공 #사랑꾼공 #존댓말공 #떡대공 #미인수 #요정수 #양성구유수 로샨은 메디아 왕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메가로, 정략혼을 통해 아들 키안을 얻는다. 그리고 얼마 후 키안은 듬직한 알파가 되어, 루엠 왕국으로 정략혼을 떠난다. 키안을 장가보낸 후에도 로샨은 사랑하는 아들, 키안에 대한 걱정을 놓지 못하고 술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잘 지내는 줄 알았던 키안으로부터 연락을 받게 되고, 로샨은 키안을 보기 위해 급히 루엠 왕국으로 오게 되는데…. 아들, 키안은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는다. “제가 테미스에게 욕정을 느끼지 않습니다.” 키안의 고백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아버지. 아버지도 오메가시죠? 정략혼을 하고, 알파에게 씨물을 받고, 그 배에 절 직접 잉태하셨잖아요.” “아버지가 절 도와주세요. 오메가로서요.” 점점 로샨을 압박해온다. 키안의 부탁이라면 뭐든지 들어주는 로샨은 어떻게 아들을 도와줄 것인가? 쌍두사_SEOBANG #동양풍 #양성규유 #이공일수 #NTR #수인물 #황제공 #황후수 #태자공 #절륜공 #음란수 #찐한맛 #이것도_두개_저것도_두개 반인반수(半人半獸)의 나라 수국. 오랫동안 황실의 고민거리였던 태자의 발현이 이뤄진 그 날. 어려서부터 부황을 빼닮은 그가 사자일 거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실은 뱀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하여, 수국의 태자는 두 개의 양물을 지니었고」 한편, 금슬 좋기로 유명한 황제 부부는 겉으로 보기와 달리 말 못 할 속사정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절정에 오르면 가랑이에 여성의 생식기가 나타나는 황후의 신묘한 체질 때문. 「현숙한 국모는 기실 매우 음란하여, 늘 채워지지 않는 욕망에 괴로워했으니─」 사랑하는 이에게선 결코 구할 수 없는 양립의 만족, 또 쌍방의 욕망. 「결국 두 뱀의 머리가 얽히고 말았도다」 “저라면… 양쪽을 동시에 채워드릴 수 있습니다. 어마마마.”
구원을 믿으십니까? SB project 04 * 배경/분야: 현대물 / 개그물 * 작품 키워드: #현대물 #코믹/개그물 #왜_배우_안_하고_의사하공 #배운_변태공 (특정부위)#집착공 #연상공 #대학생수 #꼬작수(★중요) #컴플렉수 (본의 아니게)#소심수 (의도한 바는 아니나)#허당수 #얼빠수 #본투비_음란수 #학습_능력이_빼어날_秀 (이것도 나름) #전문직물 (다른 의미로)#키잡물 (본인은 세상 심각하지만)#삽질물 #3인칭시점 * 함구원(공) : 비뇨기과 전문의. 도대체 신은 왜 이 자에게 이만한 껍데기를 주셨나 싶을 정도로 빼어난 미남이나 실상은 남성의 생식기를 숭배하다시피 하는 조금 (많이)이상한 ‘변태’. 껍데기 덕분인지, 필터 없이 말하는 입버릇이나 24/7 무표정한 얼굴 때문인지 본의 아니게 시크한 매력으로 어필되는 바람에 남녀노소를 홀리고 있으나 여자에게는 남성의 생식기가 없다는 이유로. 그리고 남자는 단순히 끌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양쪽 모두 만나지 않고 살아온 ‘모태솔로’. 그러나 실상은 잘생긴 고학력자 주제에 34년 만에 찾아온 제 운명의 반쪽도 눈치채지 못하는 바보 변태 솔로……. * 공주호(수) : 작은 키, 예쁜 얼굴, 게다가 작은 고X까지! 어느 하나 작고, 예쁘고,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는 산뜻 발랄한 대학생. 그러나 속알맹이는 숙정대 3대 지랄견이라 불리는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 작디작은 거시기와 발기 부전은 그의 오랜 콤플렉스로, 마지막 여자친구와의 충격적인 결별 후 비로소 비뇨기과를 찾기로 결심. 그런데, 담당의의 상태가 뭔가 이상하다…? 왜 이렇게 잘생겼, 아니 잘해 주지…? 나는 여자가 좋은데…?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지 모르겠으나, 난생처음 알게 된 쾌락의 빨간 맛 앞에 무너지는 몸은 나도 몰라 하노라. 게다가 마음은 점점 이 정체 모를 잘생긴 또라이에게 끌리는데……? * 이럴 때 보세요: 작은…… 작다는 건 말입니다. 그러니까, 작다고 생각하면. 물론 수가 말입니다. 그게 뭔가…… 정말 귀엽지 않습니까…? 반대로 수도 커야 한다는 의견에도 적극적으로 동의하지만 말입니다……. 이번에는 왠지 작고 말랑하고…… 네, 주어는 생략하겠습니다. 동의하시는 분은 구매 버튼을 눌러 주십시오……. * 책 소개 : 작은 성기와 발기 부전이라는 양대 산맥 사이에서 나 홀로 고민하던 공주호는 여친과의 충격적인 이별 이후, 오랫동안 미뤄 왔던 비뇨기과행을 결심한다. 그곳에서 만난 원장, 함구원. 의사라기엔 뭐 저럴 필요까지 있나 싶을 정도로 잘생긴 그의 얼굴을 보자마자 순식간에 홀린 것도 어이가 없을 지경인데, 공주호를 기다리고 있는 건 그보다 더 기상천외한 경험이었으니. “정말 놀랍군요.” 당신이 왜요……. 여기서 놀라야 할 사람이 있다면 의사가 아니라 저였다. “어떻게 스물네 살이 될 때까지 이런 선명한 색을 유지할 수 있었는지…… 놀랍군요. 정말 믿기지 않을 지경입니다. 완벽한 분홍색이에요. 아름답고도 건강한 색입니다. 혈색이 잘 드러나 있어요. 정말이지… 논문 자료로 써도 손색이 없겠군요.” “흐, 으, 지금, 무슨…….” “특히 귀두관으로 이어지는 곡선은 거의 완벽합니다. 튀어나오거나 혈관이 도드라진 부분도 없군요. 놀랍습니다. 정말이지, 이런 걸 직접 보는 날이 오다니….” 저야말로 많이 놀랐다. “반응을 확인해야겠습니다. 이대로 발기시킬 거니까, 편안하게 있어요.” …뭐지? 이 잘생긴 미친놈은……? “아! 흐…!” 그러나 정작 제 입에서는 간드러지는 소리가 쉴 새 없이 터지는 중이었다. 믿기지가 않았다. 그보다는 아랫도리, 정확히는 성기에서 느껴지는 생경한 감각이 더욱 믿기 어려웠다. 돌이켜보면 누군가 이렇게 세심하고 또 정성스럽게 자신의 성기를 만져 준 적이 있던가? 당연히 없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의사의 진료에 새삼 감동했다는 뜻은 결코 아니라는 걸 밝혀 둔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까웠다. 왜냐면 자신의 성기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그 손길이……. “아니, 조, 옴…… 읏!” 지나치게 변태스러웠기 때문이다. … 같은 날, 같은 시각. 비뇨기과 전문의 함구원 역시 일대일대의 충격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음경성애자(陰莖姓愛者)인 그가 꿈에도 그리고 또 그리던 ‘운명의 성기’를 만나게 된 것. 바로 공주호의 성기였다. “…이건 좀.” 혹시 몰라서 미리 말하는데, 함구원은 게이가 아니다. 정말이다. “위험한데…….” 비록 오늘 처음 본 사내의 자X를 떠올리며 자X를 하는 남자라 할지라도. 아무튼, 함구원은 게이는 아니었다. 변태라면 또 모를까.
* 인물 소개 ▷ 공1 : 현태완. #키워드_마조히스트 #직장상사 #완벽주의자 #워커홀릭 #우리_강아지 #혹은 #개자식 #반전미 김주인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직장 상사. 사실 그에게 닥친 불운의 7할은 본인의 자업자득이라고 볼 수 있다. 성격파탄자 주제에 쓸데없이 완벽한 껍데기와 슈트 팬츠 너머로도 확실하게 드러나는 존재감 넘치는 자X의 소유자인 건 신의 실수가 분명. 우연한 계기를 통해 주인의 (나름)(귀여운) ‘강아지’가 된다. ▷ 공2 : 알렉스. #키워드_사디스트 #거래처팀장 #쾌락주의자 #또라이 #혹은 #사이코 김주인을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다며 들이대는 거래처 팀장. 마치 제가 아직도 강아지인 줄 아는 7살 먹은 사냥개처럼 구는 게 취미인 놈이다. 주인을 고이 벗겨 먹을 날을 기다리고 있다. ▷ 공3 : 표인조. #키워드_이상성욕 #부사수 #허세남 #헤테로 #변태_바닐라 #재교육_시급 #역조교 김주인을 눈곱만큼도 사수로 여기지 않지만 어쨌든 그의 부사수. 건방과 허세가 하늘을 찌른다. 우연찮게 주인과 현 팀장의 관계를 알게 되어 제 사수를 협박하려다가 그만…… 새로운 세계에 눈을 떠버리고 말았다. ▷ 수 : 김주인. #키워드_돔 #직급_대리 #평범한_회사원 #위아래로_스트레스_받는_중 #위아래로_문란수 #예뻐요 #단_성깔있음 오로지 조용하고 평안한 삶을 목표로 직장 내에선 얌전한 척, 멀쩡한 척 잘만 살아오던 사축 자원자. 어느 날 갑자기 제 인생에 끼어든 싸가지 만렙의 직장 상사로 인한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그만 놈에게 최면을 걸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남자 둘이 더 꼬이기 시작하면서 안온했던 김주인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본의 아니게 직장(職場) 내에서 세 명의 남자들과 휘말린 김주인의 직장(直腸) 내 스트레스 해소법.” 김주인은 직장인이다. 고로 김주인은 매일 스트레스를 받는다. 김주인에게는 그를 못 잡아먹어 안달인 미치광이 완벽주의자 직장 상사가 있다. 또 사수 알기를 개똥으로 아는 시건방진 부사수도 있다. 뭐든 태클부터 걸고 보는 라떼 부장님도 있다. 물론 과중한 업무와 워라밸과는 거리가 먼 야근 역시 상시 대기 중이다. 김주인은 회사원이니까. ‘고로, 김주인은 이 모든 것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는다.’ … 어느 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부사수가 팀장 없는 팀 단톡방에 뿌려놓은 의문의 테스트 ‘DLTE’. 이제는 전 국민이 다 아는 MBTI를 연상시키는 이 테스트는, 개인이 지닌 ‘진짜 성향’을 알려 준다는 이유로 SNS상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중이라는데……. 게다가 무려 테스트 후에는 상대방에게 최면을 걸 수 있는 보너스 꿀팁까지 알려준다고? 반신반의하는 심정으로 평소에 늘 자신을 못 잡아먹어 안달인 팀장에게 최면을 건 김주인. 그리고 얼떨결에 그만…… 성공해 버리고 만다. ☞☞☞개새X가 우리 강아지가 되는 매직 그러나 한 놈만으로도 충분한 김주인의 일상에 느닷없이 남자가 둘이나 더 꼬이게 되고. 하나같이 자X 튼실하고, 얼굴 반반한 놈들이라는 건 그나마 다행이었으나 각각의 이유로 김주인의 주된 스트레스 원인이기도 한 그들 사이에서 정작 주인은. 오늘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고로, 김주인은 스트레스를 해소해야만 한다. ‘직장(職場)내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직장(直腸)내로.’
※2020.06.24 1권 내 목차 오류 수정되었습니다. 작품 감상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15년 전. 영국의 유수한 귀족 가문의 수장, 빅토르 프리먼은 그의 경애해 마지않는 여왕 폐하로부터 특명을 하달받는다. 그것은 바로 아칸라르트의 여덟 번째 왕자가 영국에 머무는 동안 그를 안전히 보살피라는 것. 그러나 그 왕자는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릴뿐더러, 어린 건 둘째 치더라도. 자신에게 다른 마음을 품고 있는 듯…… 하다? “잠이 오질 않는다. 빅토르.” “일단… 제 위에서 내려오시겠습니까?” 실제로 빅토르에게 한눈에 반한 왕자는 어리숙하지만 열렬한 애정 공세를 펼치고, 그런 그에게 끌리면서도 자신이 동성에게 끌릴 리 없다며(일단 왕자라고!) 필사적으로 부정하는 빅토르였지만. “그러니까, 저는…. 지금, 저하께….” 그럴수록 더욱 혼란스러워질 뿐이다. 안 그래도 저답지 않은 충동에 당황스럽기만 하다. 왜 자신은 그를 붙잡은 걸까. 왜 저 어린 사내가 종종 사랑스러워 보이는가. 도대체 어째서……. 그 뒤로는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모든 건 돌아선 남자가 쏟아붓는 키스의 비에 파묻혀 버렸으니까. … 이뤄질 수 없다는 건 알고 있었다. 그러나 사랑했다. 이뤄지지 않을 리가 없다. 그리고 사랑했다. 너무나도. “그대는 이미 내 피를 취했으며, 나 또한 그대의 피를 취했으니 이 순간부터는…… 그대가 내 영혼의 유일한 주인이다.” 영혼을 걸고 맹세한 왕자는 돌아오겠다는 약속만을 남기고 떠났으나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15년이 흐른 지금. “그대였다. 첫눈에 그대인 줄 알았고, 단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다. 빅토르.” “전 기다린다고 한 적 없습니다. 저하.”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 너무나도 다른 그들이지만, 결국 똑같은 다짐으로 서로의 앞에 섰다.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루이 리오넬은 실로 오랜만에 그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예술과 조우했다. 그것도 TV. 하필이면 CNS의 월드 뉴스 코너에서. 그는 곧장 해당 갤러리에 연락을 걸어 방금 본 그림을 사겠다고 말했으나 돌아온 대답은 ‘직접 그림을 보지 않은 이에게는 팔지 않는다’는 냉정한 거절이었다. 결국 그는 일정을 조정해 직접 영국으로 날아가기로 결정. 그리고 그 갤러리에서 다시 한번 만나게 된다. 단번에 그의 마음을 강렬하게 사로잡은, 아름다운 남자와. 하지만. “갤러리의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미스터 리오넬.” 인생이 온통 ‘Yes’의 연속이었던 남자에게 돌아온 ‘No’는 낯설기 이전에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의문하게 만들었다. ‘도대체, 왜?’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다. 그림도, 그 그림을 그린 남자도 결코 놓치고 싶지 않은 루이는 늘 해왔던 것처럼 저돌적인 대시로 그의 주변을 맴돈다. 안 되는 건 없다. 기필코 그림도, 남자도 손에 넣고 말 것이라고. “그림을 살래요. 아님 나와 섹스 할래요.” 그런 루이에게 상대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선택지를 제시했다. 그림, 아니면 남자. 어느 쪽도 놓치고 싶지 않았던 루이였지만 결국에는 하나의 선택을 해야만 했다. “섹스.” 나중에서야 알았다. 그때, 섹스라고 해서는 안 되는 거였다고. … “혹시 프랑스에서는 침대에서만 섹스 해야 한다는 법이 있습니까?” 하지만 정말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닌가? 턱 아래까지 터틀 넥을 끌어올린 채, 빈틈이라곤 하나도 없을 것 같았던 남자가 실은 이렇게 뜨겁고, 대담하며, 도발적인 데다가, 섹시하기까지 한 남자와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버렸다면. “…영국이야말로 책상 위에서 섹스 하면 잡혀간다는 법이 있는 건 아니겠지?” 시간을 되돌린다 해도 자신의 대답은 똑같았을 거라고. 루이는 순순히 인정했다. ‘내가 당신을 원해, 콜튼.’
애정시공백서 ~즐거운 집 짓기~ 크리스챤 루부탱 블랙 파텐트 피갈레. 그녀의 전투화. 키 172cm. 12cm 하이힐을 신으면 어지간한 남자는 눈높이를 맞출 수도 없다는 구현 디자인의 대표, 강산들. 남자들만 가득 한 건축 인테리어 업계에서 아득바득 살아남아 새로운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여자. 그녀는 이미 유명 인사다. 그런 그녀를 있게 해준 신여사의 부탁 아닌 특명! 아름다운 집을 지었지만 돈받고는 집을 안짓는다는 가구 디자이너와 별장을 건축하라!. 윤가람. 3년 전에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가구 디자이너. 어쩔 수 없이 함께 일을 해야만 하는 산들의 앞에 듣도 보도 못한 강적이 나타났다. 하이힐을 신은 그녀와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적이. “건축은 안 합니다.” “......” “그럼 이만 일어나 볼게요.” “저기, 잠시만요. 진짜 생각 없으신가요? 아직 우리 일에 관련해서는 제대로 얘기를 나누지 않았는데요.” “네.” “왜죠?” “안 할 거니까요.”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생각에 보지도 않은 가람의 가구를 산뜻하다며 칭찬 하는 산들. 그런 그녀는 가람의 비밀리 진행되는 전시회 초대권을 겨우 손에 거머쥐게 되는데... “섹시해요.” 만든 사람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만큼 관능적인 곡선과 모서리. 그리고 약간은……. “변태적일만큼.” 산들을 보지 않던 가람의 걸음이 멈췄다. “그럼 이제 우리 아는 사이죠?”
나에게 피지배, 혹은 피학적인 성향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건 불과 2년밖에 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저 남자를 만나면서부터다. 섹스가 주는 쾌감은 언제나 훌륭하다. 처음에는 서로의 오피스텔이 시작이었다. 장소는 차 안으로 넓혀 갔고, 끝내는 회사에서조차도.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매일에 더욱 더 빠져든다. 이사와 비서실장. 남들이 보기에는 하나 나무랄 것 없는 두 사람은 ‘파트너’로서 서로의 존재 의의에 충실한 나날을 보내던 중. 갑작스럽게 나타난 ‘사내’의 등장으로 오랫동안 준비해 오던 프로젝트에 적신호가 들어온다. 차일피일 계약을 미루는 것으로 보아 분명 다른 속셈이 있는 것 같은데, 사내는 어떤 신호도, 요구도 하지 않는다. 그러는 동안 속절없이 시간만 흐르고, 이제 더는 물러설 곳이 없을 때. “나랑 섹스 한 번만 하자. 그럼 군말 없이 계약 진행할게. 어때, 나쁘지 않은 제안이지?” 사내가 제안을 해 왔다. “맛있는 걸 꼭 하나만 먹을 필요는 없잖아? 동시에 먹을 수 있다면 더 좋고. 안 그래?” 세 사람의 섹스를.
평범한 집에서, 평범한 아무개로 태어나, 평범하게 공부만 해 오던 범생이, 태승주에게 첫사랑은 예고도 없이 찾아왔다. 그것도 남자로. 이게 말이나 되냐며 납득하고 말고 할 새도 없이 푹 빠져버렸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사람 갖고 노는 데에는 도가 튼 것 같은 설지안이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개새끼가 되어 있었다. 그래도 좋았다. 네가 짖으라면 짖고, 멈춰있으라면 멈춰있는 것 따위 내겐 하나도 어려운 일이 아니었는데. 헌데 사라졌다. 하루아침에 이별 통보도 없이 사라진 첫사랑이 돌아온 건 그로부터 8년 후. 재벌이었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을 형제들에게 몽땅 빼앗겨 거지 신세가 되어 나타난 설지안은 눈썹 하나 깜짝 않고 말했다. ‘나, 갈 곳이 필요한데. 집 하나만 해 줄래? 기왕이면 고층으로.’ 복장이 터질 일이다. 그야말로 환장할 노릇이다. 나한테 돈이라도 맡겨놨니? 묻고 싶었지만, 묻기도 전에. 승주는 어느새 그의 캐리어를 차에 싣고 있었다.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든다. 이젠 모든 걸 가진 건 설지안이 아닌 자신이라고. 부질없는 우월감이라고 해도 좋다. 중요한 건 가지고 싶으면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제는. “순진한… 태승주 씨.” 그럼에도 설지안의 눈에는 아직도 자신이 말 잘 듣는 개새끼로 보이나 보다. 내가 과연 네 생각만큼 순진할까. 문득 태승주는 의문이 든다. 애석한 일일 지도 모르나 시간은 흘렀다. 많은 것이, 어쩌면 바뀌었다. 네가 인정할 수 있건 없건 그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뭐하고 있어? 벗어.” 안 그래? 설지안 씨. “하자고, 섹스.”
도련님 SB project 02 * 배경/분야: 현대물/오메가버스 * 작품 키워드: #현대물 #오메가버스 #첫사랑 #신분차이 #나이차이 #집사공 #헌신공 #츤데레공 #순정공 #존댓말공 #어른은어른이공 #도련님수 #명랑수 #적극수 #잔망수 #유혹을하지만맘대로되지않수 #순정수 #짝사랑수 #키잡?물? #삽질물 #코믹/개그물 #성장물 #3인칭시점 * 공: 무진. 유씨 집안의 집사. 이온이 태어날 때부터 곁에서 지켜봐 왔으며 그를 (정말로) 업어 키운 장본인. 몸이 아픈 도련님을 모시고 7년 전, 장미 저택으로 왔다. 집안일은 물론 A to Z 모든 일 처리와 도련님의 교육까지 담당하고 있는 만능 엘리트. 도련님의 증언에 의하면 어릴 때는 다정한 남자였다고는 하나 지금은 얄미운 말만 골라 하는 철벽남. 겉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일이 드물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통 모르겠으나 단 한 가지, 그의 도련님을 끔찍이 위하는 것만은 분명하다. * 수: 유이온. 태어날 때부터 몸이 좋질 않아 항상 주변의 보살핌을 받았다. 때가 되어도 오메가로 각성하지 않자 아버지의 명으로 그의 집사와 단둘이 ‘장미 저택’으로 떠나게 된다. 올해로 스물세 살이 된 그에게는 비밀이 있는데, 그의 각성은 이미 스무 살 때 이루어졌다는 것. 그리고…… 무진이 그의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라는 것! 각성 사실이 알려지면 꼼짝없이 집안에서 정해 준 사람과 결혼을 해야 하는 운명을 거부하기 위해 억제제를 먹어 가며 겨우 숨겨 왔지만, 집사를 향한 마음까진 숨길 수가 없었는데……. * 이럴 때 보세요 : 분명히 아는 맛일 것 같은데, 그 맛이 당길 때. * 책 소개 : SB(Stranger in Bed) project. 그 두 번째 이야기. ─도련님. 전조도, 기미도 보이지 않았던 각성이 어느 날 문득, 갑자기 찾아왔다. -남자가 자위하는 장면을 본 다음 날에. … ‘상위 1%’라는 건 알파들만을 위한 수식어인 것 같지만, 아니다. 간혹 아주 드물지만 오메가에게도 적용된다. 이온의 집안인 ‘유씨 가문’이 바로 그러하다. 그들은 ‘우월한’ 오메가의 집안으로 혈통을 중시하는 많은 알파로부터 ‘러브 콜’을 받으며 입지를 다져 온 이들. 유씨 집안의 다섯 번째 아들로 태어난 이온. 위로는 형, 누나들이 있고 아래로는 막내 동생이 있어서 그의 존재는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지만 싫진 않았다. 곁에는 언제나 ‘무진’이 있었으니까. 절대 들키면 안 된다는 생각에 집사에게마저도 비밀로 하고 억제제를 집어삼킨 이온이었으나 오래가지 못할 것을 알고 있었다. 더군다나 올해야말로 들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온의 마음은 나날이 초조해졌다. 어떡하지? 검사 결과에 따라 다신 저택으로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른다. 이젠 내려야 했다. 오랜 짝사랑에 대한 결단을. 적어도 처음, 그 처음만큼은 집사와 하고 싶다고. 큰 욕심은 아니리라. 그저 다른 사람은 용납할 수 없었을 뿐이다. 오직 무진이어야만 했다. 태어난 이래로 도련님을 보살펴 왔던 그는 이온의 작은 세계에서 그 자체로 세상인 사람. 누구도 크게 관심을 주지 않았던 어린 도련님을 안아 주고 이온의 바람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주었던 집사가. “아, 자자고! 한 번만 하자고. 뭐가 문제야? 한 번 하면 뭐 닳기라도 해? 아니잖아!” 섹스만은 안 된단다. 태평하게 지낸 7년에 대한 벌인가. 예정보다 검사가 한 달이나 앞당겨졌다는 소식에 이온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초조해진다. 이번에야말로 들키고야 말 텐데, 그럼 본가로 돌아가야 하고, 또 모르는 사람과 결혼을……. 이제 더는 시간이 없었다. 초조하다 못해 발만 동동 구르는 도련님은 ‘한 번만이라도’ 집사와 ‘하고’ 싶다며 애원을 해 보지만. “애석하게도 제 정자는 도련님의 안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다는군요.” 돌아온 대답은 완벽한 거절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순 없지. 무려 23년 치의 짝사랑이다. 온갖 방법을 동원해 무진을 유혹하려는 이온은 매번 참패 기록을 경신하는 와중에 우연히 집사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 “설마… 날 속인 거야?” 이젠 1초도 더 기다릴 여유가 없다. “…건방진 집사에겐 벌이 필요하겠지.” 네 걸로 내 안을 잔뜩 쑤셔 줘야겠어. 지금, 당장.
즐길 생각이었지 빠질 생각은 없었는데!! 미모와 돈, 실력까지 전부 다 가진 조직폭력배 보스와 가진 거라곤 일원 한 푼 없는 빚쟁이 대학생의 위장 연애 이야기. 사채에 손을 댄 아버지가 남겨 놓은 빚으로 하루, 하루가 고달픈 청춘, 김요한(27세)은 군대와 휴학으로 이제야 졸업반이 되었다. 어릴 때부터 당한 게 많아 조폭이라면 끔찍한 요한의 장래희망은 경찰. 그의 목표대로라면 사실 검사가 되고 싶었지만 로스쿨에 들어갈 돈이 없어 미리 포기했다. 대신 현장에서 직접 놈들을 잡아 철창에 집어넣어 주겠다는 것이 요한의 당찬 각오이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3시나 되어서야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 골목길에서 들리는 소란스러운 소리에 들여다보고야 만다. 한 사람을 상대로 여러 사람이 에워싼 위급한 상황.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바른 심성을 가진 청년으로 장성한 요한으로서는 모른 척 지나갈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싸움에 뛰어들어 그를 구하고자 한다. 요한이 구한 남자는 통칭 ‘마리아(maria)(성모파 금융계 중간보스 34세)’ 는 한 번 피를 보면 이성을 잃는 버릇이 있었다. 얼떨결에 요한에게 은혜를 입으며(?) 그의 얼굴에 한 눈에 반한 마리아는 그날 이후로 정체를 숨기고 요한의 곁을 맴돈다. 아버지 빚을 갚느라 평생 연애 한 번 해 본 적 없던 요한의 목석같은 반응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대시를 한 결과. 둘은 결국 연인 사이가 된다.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특히 ‘몸정’에 불이 붙은 두 사람이 사랑에 불타오르는 동안, 마리아는 요한이 조폭의 사채를 쓰고 있다는 사실과 그것이 성모파와도 연관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조폭이라면 질색을 하는 연하의 연인에게 정체를 들킬 수 없는 마리아. 그런 마리아가 조폭일 거라고는 꿈에도 모른 채 마음을 키워나가는 요한의 사이에서는 늘 알 수 없는 긴장감이 맴도는데...
*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현대물 #동거/배우자 #배틀연애 #하극상 #기차놀이 #미남공 #미인공 #귀염공 #강공 #키작공 #능욕공 #집착공 #개아가공 #연하공 #재벌공 #후회공 #절륜공 #존댓말공 #미남수 #미인수 #적극수 #잔망수 #강수 #까칠수 #무심수 #떡대수 #회귀물 #복수 #질투 #액션 #하드코어 #더티토크 * 공/수 : 조재진 : 걸레는 빨아서라도 쓰지, 얜? 잘생기고 몸 좋고 돈 많고 대물이면 다… 인가? 신이원 : 우리의 주인공(수). 양궁과 잘 어울릴 것 같은 미남+떡대+시크한 인상=완벽. 한정화 : 상간남 → 피해자 → 예쁜이 → 생명의 은인 → 사이코2 로 레벨 업 내정. * 이럴 때 보세요 : 결국, 만족스러운 저녁이 될 것입니다. * 책 소개 : ※Trigger Warning※ 본 도서는 다수의 욕설과 여성 혐오적 표현 및 폭력, 합의되지 않은 성관계 등 비윤리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으므로 원치 않는 분은 부디 구독을 삼가주십시오. 「집에 돌아오니 애인이 섹스 중이었다.」 주방 바로 옆에는 두 사람의 공용 침실이 있었고, 어째서인지 분명히 닫고 나왔던 침실의 문이 살짝 열려 있었다. - 하으, 응! 거기, 좋아요, 젖꼭지, 더, 빨아 주세요, 네에……? 열린 문틈 사이로 낯선 목소리가 들린 건 바로 그때였다. 아일랜드 식탁 위에 방금 사 온 무를 내려놓던 이원의 시선이 어쩔 수 없이 그리로 향했다. 「8년의 만남. 5년의 동거.」 나름의 고민 끝에 문을 열었음에도. “으흥! 자기 거, 너무 큰 거, 하으, 자기도 알잖아, 응? 천천히, 좀, 천천히…!” “그게 내 마음대로 되냐? 씨발, 네가, 이렇게, 잘 물어대는데!” 상황은 조금 전과 달라진 게 하나도 없었다. 이원은 여전히 이방인으로서 난잡하다는 말조차 아까운 추잡한 섹스 현장을 보고 있어야만 했다. 이원은 생각했다. ‘불알이 터져도 발기가 되던가?’ 「다시 눈을 뜨니 과거로 돌아와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원은 지금 과거로 되돌아온 모양이다. 따라서 이원에게는 다시 한번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바로 세 가지 선택지가 떠올랐다. 1. 오늘은 아예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 2. 일단 들어가서 상간남을 쫓아낸 다음, 애인과 차분하게 대화를 시도한다. 3. 무 대신 주먹으로 팬다. 「과연, 이원은 어떻게 했을까?」
이 책의 키워드 #현대물 #SF/미래물 #배틀연애 #미인공 #능글공 #절륜공 #우월수 #떡대수 #능력수 #초능력 #전문직물 #사건물 #3인칭시점 BL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물, SF 작품 키워드: 미인공, 능력수, 초능력, 사건물 주인공(공): 허주영 –‘지나치게’ 예쁜 얼굴 때문에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거쳐 온 남자. 산전수전 다 겪어왔다. 돈은 곧 종교. 비슷한 맥락으로 돈 많이 주는 평생직장이란 소리에 덜컥 가이드 등록을 해 버렸다가 영도를 만나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성격은 의외로 상남자. 주인공(수): 박영도 –부족한 것 하나 없는 부잣집 도련님이지만 사랑에 상처 받고 홧김에 트랜스 요원이 됐지만 뛰어난 능력과 우연한 계기로 엄청난 사건에 휘말리는데. 당연히 제가 리드할 줄 알았던 주영과의 관계에 혼란을 느끼면서도 그에게 빠져든다. 이럴 때 보세요: 초능력물을 보고 싶을 때. 미인공과 떡대수의 매력을 느끼고 싶을 때. 책 소개 T.A.P.D 한국 지부의 차세대 트랜스로 손꼽히는 요원, 박영도. 짝사랑 상대가 트랜스였던 영도는 좋아하던 이가 결국 자신의 가이드와 결혼까지 골인한 다음 날 홧김에 센터로 찾아 와 트랜스 요원이 된다.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능력으로 트랜스로서도 인정을 받지만 그에게는 아직 가이드가 없다. 실연의 상처 때문일까. 트랜스와 가이드 사이의 로맨스에 대해 동경과 질투를 동시에 품고 있던 그의 앞에 드디어 제대로 된 매칭 파트너, 허주영이 나타난다. “나랑 키스, 혹은 그 이상을 하고 싶으면 둘 중 하나야.” “돈을 지불하든가. 아니면 나랑 맞는 트랜스든가.” 누구라도 눈이 돌아갈 수밖에 없는 예쁘장한 얼굴. 요사스러운 짓은 혼자 다 하는 여우인줄로 알았는데 본색은 남자 중의 남자다. 그를 어떻게 해 보려던 영도의 계획은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그와 별개로 점점 더 주영에게 빠지게 되는데. “내가 너를 느낀다고. 이걸로는 부족해?” 어떤 공식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관계. 트랜스와 가이드. 둘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그 속에서 움직이기 시작하는 감정. “…이렇게 머리가 돌 것처럼 좋은데 어떻게 아니라는 거야.” 아닐 수가 없다. 운명이 그를 가리켰다.
그날, 이화원(梨花圓)은 총성과 비명, 그리고 피로 가득 찬 아비규환이었다. “서 태후를 찾아라! 일단 의심되는 계집이라면 모조리 잡아!” 류가 바라는 건 오직 하나, 용두를 죽음으로 몰고 간 그 계집을 찾아 복수하는 것. 그에게는 조금도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방아쇠를 한 번만 당기면 된다. 그러나. “……서린.” 알고 말았다. “내 이름이에요.” 제게 있는 줄조차 몰랐던, 욕정의 이름을. *** 기억을 잃은 후에도 머릿속 깊숙이 새겨져 있었던 이름의 주인, 린. 그저 복수의 대상일 뿐이었던 린과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류의 혼란은 점점 커져만 가고. 결국에는 인정하고야 만다. 그녀의 예언이자 저주가 이루어졌음을. 그리하여, 이 여자와 같이 살아가고 싶어졌음을. “용두가 되세요, 류.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가요.” 하지만 눈앞에 놓인 건, 두 사람이 함께 통과할 수 없는 아주 좁고 뜨거운 길뿐. “분명히 말했어. 난 그럴 생각 따위 없다고.” “이젠 있어야죠.” 그럼에도 여자는 뛰어들라고 말한다. “나를 지키려면.” 불길 속으로.
15년 전. 영국의 유수한 귀족 가문의 수장, 빅토르 프리먼은 그의 경애해 마지않는 여왕 폐하로부터 특명을 하달받는다. 그것은 바로 아칸라르트의 여덟 번째 왕자가 영국에 머무는 동안 그를 안전히 보살피라는 것. 그러나 그 왕자는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릴뿐더러, 어린 건 둘째 치더라도. 자신에게 다른 마음을 품고 있는 듯…… 하다? “잠이 오질 않는다. 빅토르.” “일단… 제 위에서 내려오시겠습니까?” 실제로 빅토르에게 한눈에 반한 왕자는 어리숙하지만 열렬한 애정 공세를 펼치고, 그런 그에게 끌리면서도 자신이 동성에게 끌릴 리 없다며(일단 왕자라고!) 필사적으로 부정하는 빅토르였지만. “그러니까, 저는…. 지금, 저하께….” 그럴수록 더욱 혼란스러워질 뿐이다. 안 그래도 저답지 않은 충동에 당황스럽기만 하다. 왜 자신은 그를 붙잡은 걸까. 왜 저 어린 사내가 종종 사랑스러워 보이는가. 도대체 어째서……. 그 뒤로는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모든 건 돌아선 남자가 쏟아붓는 키스의 비에 파묻혀 버렸으니까. … 이뤄질 수 없다는 건 알고 있었다. 그러나 사랑했다. 이뤄지지 않을 리가 없다. 그리고 사랑했다. 너무나도. “그대는 이미 내 피를 취했으며, 나 또한 그대의 피를 취했으니 이 순간부터는…… 그대가 내 영혼의 유일한 주인이다.” 영혼을 걸고 맹세한 왕자는 돌아오겠다는 약속만을 남기고 떠났으나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15년이 흐른 지금. “그대였다. 첫눈에 그대인 줄 알았고, 단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다. 빅토르.” “전 기다린다고 한 적 없습니다. 저하.”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 너무나도 다른 그들이지만, 결국 똑같은 다짐으로 서로의 앞에 섰다.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그날, 이화원(梨花圓)은 총성과 비명, 그리고 피로 가득 찬 아비규환이었다. “서 태후를 찾아라! 일단 의심되는 계집이라면 모조리 잡아!” 류가 바라는 건 오직 하나, 용두를 죽음으로 몰고 간 그 계집을 찾아 복수하는 것. 그에게는 조금도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방아쇠를 한 번만 당기면 된다. 그러나. “……서린.” 알고 말았다. “내 이름이에요.” 제게 있는 줄조차 몰랐던, 욕정의 이름을. *** 기억을 잃은 후에도 머릿속 깊숙이 새겨져 있었던 이름의 주인, 린. 그저 복수의 대상일 뿐이었던 린과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류의 혼란은 점점 커져만 가고. 결국에는 인정하고야 만다. 그녀의 예언이자 저주가 이루어졌음을. 그리하여, 이 여자와 같이 살아가고 싶어졌음을. “용두가 되세요, 류.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가요.” 하지만 눈앞에 놓인 건, 두 사람이 함께 통과할 수 없는 아주 좁고 뜨거운 길뿐. “분명히 말했어. 난 그럴 생각 따위 없다고.” “이젠 있어야죠.” 그럼에도 여자는 뛰어들라고 말한다. “나를 지키려면.” 불길 속으로.
*본 도서에는 작품 설정 및 캐릭터적인 성격에 따라 다수의 욕설과 노골적인 성적 표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와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오메가 클럽 규칙 1. 알파는 오메가의 기쁨을 위해 존재하며, 그들의 명령에 절대복종한다. 오로지 상류층의 오메가들만 드나들 수 있는 이 클럽은 전 직원이 알파로만 구성되어 있다. 직원들은 손님들에게 성심성의껏 봉사하며, 그들의 만족과 즐거움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의무가 있다. “야, 너. 바지 까 봐.” 따라서, 난데없이 아랫도리를 공개하라는 주문도 이곳에선 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 “내 말 안 들려? 바지 내려 보라고.” 이 클럽에선 오메가가 왕이다. “팬티도 내려, 새끼야. 우성 알파 자X는 어떻게 생겼나 한 번 보게.” 오메가 클럽 규칙 2. 이 안에서 일어난 일(대화 포함)은 모두 이유 불문, 외부에 유출하지 아니한다. 알파는 눈이 있어도 없는 것이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한다. 이것이 규칙이다. 손님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애당초 아무것도 보지 못한 것이고, 들은 것 또한 없기에 말할 수 있는 것도 없다. 가능하다면 인간의 말을 하지 않는 편이 서로에게 이롭다. “이런 식이라면… 박기성한테 박으면서도 내 생각했다고 하겠는걸?” “그랬는데요?” 이곳에서 알파는 개로 사는 편이 낫다. “이거…… 진짜 개새끼였네?” 오메가 클럽 규칙 3. 전 직원은 피임약을 상시 복용해야 하며, 근무 시작 전 억제제를 투여 및 투약해야 한다. 클럽 내부에선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히트 사이클을 자유롭게 즐길 권리가 있으나 반대로 알파의 발정기(브리드 사이클)은 엄격히 통제한다. 물론, 억제제로 인한 부작용은 직원의 개인 사정이며, 발기 여부 역시 개인의 능력이다. “서, 설마, 억제, 억제제… 안 먹었어…?” “그럴 리가요. 제대로 먹었죠. 그걸 안 먹으면 출근 카드도 안 찍히는걸요.” “그런데… 어째서, 왜, 갑자기….” “왜? …아아.” 덜덜 떨고 있는 한세진과 달리 남자는 아까보다 훨씬 여유로워 보였다. “늘 먹긴 먹는데, 나한텐 잘 안 듣는 모양이더라고요. 그 약.” … 서울 모 소재지에 위치한 ‘오메가 클럽’. 오로지 상류층 오메가만 드나들 수 있는 프라이빗 클럽으로 오너는 누구인지, 어째서 이런 곳을 만들었는지, 또 언제부터 존재해 왔는지 등 모든 정보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 다만 중요한 건, 이곳에서는 ‘알파를 살 수 있다’. 오메가 클럽에는 여러 사람이 드나들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건 한세진, 박기성, 윤우민. 이 삼인방이다. 고위층 재벌가 출신으로 다른 재벌그룹 자제와 결혼해 남부러울 것 없이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부부 관계가 엉망인 한세진. 유명 패션 디자이너로 이혼남에 아이도 있지만 수많은 염문설을 뿌리고 다니는 박기성. 이미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실력파 건축가이자 근육질의 몸매로 외모만 보면 도무지 오메가라고 상상이 되질 않는 윤우민까지. 이 셋은 자주 어울려 다니며 바깥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음탕한 면모를 클럽 안에서 유감없이 드러내며 유명세와 악명을 동시에 떨친다. 그러던 어느 날, 슬슬 지루해져 가던 그들의 일상 앞에 새로운 알파가 나타난다. 얼핏 보기엔 잘 눈에 띄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음침해 보이기까지 하던 그 알파는 첫인상과 달리 단숨에 세 사람을 사로잡고. 그 과정에서 세 사람의 숨겨진 관계가 드러나게 되는데……. #현대물 #오메가버스 #삼수에_도전 #존댓말공 #연하공 #개아가공 #12인치 #까칠수 #군림수 #주인수 #갑수 #재벌수 #정치/사회/재벌 #하드코어 #막장드라마 #3인칭시점 #절구물 #절구물이란? #대략_빻았다는_뜻입니다
※주의※ 본 작품에는 주인공의 성향에 따른 강압적 행위, 신체 구속, 폭력적 성행위 등의 묘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도서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부부교환 #오메가버스 #NTR #막장드라마 #합의불륜 #2공2수 #재회물 #첫사랑 #파트너 #BDSM #계약 “무정자증입니다.” 결혼 3년 차. 그동안 아이가 없었던 원인은 남편인 백인주에게 있었다. 아이 문제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온 우수현은 비로소 이혼할 수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남편은 역으로 그에게 ‘대리부(代理父)’를 제안했다. 즉, 수현에게 남편이 아닌 다른 알파의 아이를 낳으라는 것. “…지금 농담하는 거지?” 그리하여 백인주가 찾아온 수현과 가장 상성이 잘 맞는 알파. 우성 오메가인 그를 반드시 임신시켜 줄 ‘완벽한 유전자’를 가진 그 알파는. “두 번 다신 나랑 볼 일 없을 거라고. 네 입으로 말하지 않았냐?” 죽을 뻔한 수현을 살려준 주치의, 윤재범의 남편이자. 잊지 못할 첫사랑. 강태산이었다. 《등장인물》 백인주 · 우수현 부부 백인주(공) 상류층 알파의 표본. 하얗고 서늘한 인상의 미인. 본인이 곧 정의인 통제광. 세간에는 ‘가장 완벽한 알파’로 알려져 있으나 실체는 전혀 다르다. 우수현(수) 재벌가의 우성 오메가. 형질과 반대로 외모는 알파메일. 고통스러운 결혼생활로 인해 본래의 단단한 모습을 잃고 피폐해진 상태이다. 변화를 꿈꾼다, 강태산 · 윤재범 부부 강태산(공) 희귀한 극우성 알파. 크고, 검고, 잘생긴 짐승을 연상케 하는 외모. 천애 고아로 밑바닥 인생을 살았지만 뚝심이 있다. 이젠 평범하게 살고 싶다. 윤재범(수) 작은 체구의 미인. 유일한 베타. 수현의 주치의이자 조력자. 똑똑한 머리에 야무진 성격. 사실은 대단히 음란한 성향의 마조 사랑의 정의 - 재범x수현x인주 : #재범수현위주 #오메가x오메가 #3p 관계의 역전 - 인주x수현x태산 : #역관광 #자업자득 #원홀투스틱
※ 작중 배경 및 설정은 모두 허구이며 인물, 지역, 단체 등은 실제와 무관함을 밝힙니다. 대한민국 서해. 험한 뱃길만큼 들어가기도, 나오기도 어려운 섬, 구롱도. 어딘지 모르게 시간이 멈춘 듯한 그 섬에 저명한 화백이 제 몸종을 데리고 들어온다. 말수도 없고 숫기는 더더욱 없는 그 아이의 이름은 이노해. 평생을 화백의 고택에서 자란 노해에게 구롱도는 그 자체로 신세계였다. 그러나 노해가 만난 진짜 새로운 세계는 섬보다도 한 남자. “…다음엔 꼭 노크를 하도록 해요.” “예의 바르게.” 사이한이었다. 「눈을 뜨고 가장 먼저 본 남자는 신이요, 빛이고, 사랑이었다. 비록 그가 초대한 세상이 거대한 새장 속이었을지라도.」 그는 여태껏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 노해의 비밀을 알아차렸을 뿐 아니라, 노해가 가진 무한한 재능을 밖으로 꺼내어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유혹한다. 이한은 노해의 바람이라면 무엇이든지 이뤄 주겠노라고 약속했고, 기꺼이 그럴 준비가 되어 있었다. “묶어… 주세요.” 가장 밑바닥에 깔린 새빨간 욕망까지도. “이한이… 저를 묶어 줬으면…… 좋겠어요.” 전부 다. 「완성과 동시에 죽음으로써 영원한 아름다움을 보장받는 그의 예술 세계에 어느 날 살아 있는 욕망, 이노해가 날아들었다.」
‘혹시 등에 문신이 있지 않습니까?’ 태어날 때부터 서로에게 연결 된 파트너의 운명을 타고난 트렌스와 가이드. 지긋지긋한 자신의 삶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도망쳐 온 정신과 상담의 ‘닥터 DD.’ 그는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태어난 나라와 원래의 이름마저 버렸다. 그런 그에게 주어진 임무. ‘죽음을 앞에 둔 S급 트렌스를 살려라.’ 이름은 버렸지만 몸에 새겨져 있는 파트너의 이름만은 버리지 못했다. 평범하게 살기를 원했지만 그의 파트너는 결코 평범하지 못했던 것처럼. 첫 만남. 차트를 넘긴 순간 DD는 꿈에서도 잊지 못할 이름을 만나게 된다. ‘BAEK SEUNG WOO.’ 그의 목 뒤에 새겨진 이름의 주인을. ‘당신이 죽기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내가 당신의 가이드라면 얘기가 달라지지.’ 인간을 초월한 존재, 트렌스. 평범한 인간들은 상상할 수 없는 능력을 지닌 그들은 그의 가이드가 없이는 뇌가 폭주를 일으켜 결국 죽음에 이른다. 오직 가이드만이 트렌스를 진정시킬 수 있고, 그들을 죽음으로부터 구원할 수 있다. 그러나 절박한 건 오로지 트렌스 뿐.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어 하는 가이드들은 그들이 가이드라는 것조차 숨기려 하는 것이 현실. ‘운명이라고? 이렇게 엿 같은 운명이 있을 수 있단 말이야?’ 죽음의 문턱을 넘기 직전에서야 자신의 가이드를 만난 트렌스와 가능하면 죽을 때까지 트렌스를 만나고 싶지 않았던 가이드가 운명처럼 만났다. 상대의 목에도 또한 자신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기 때문에. 정신과 상담의이면서도 알코올 중독과 불면증, 섹스 중독을 비롯해 결벽증, 강박 증세까지 고루 앓고 있는 만신창이의 남자, 채원과 경찰 혹은 군인으로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무감각하게 세상을 살아가던 남자, 승우. ‘…어디든, 내 시선이 닿는 곳에 있어요.’ 만나버린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인연. 서로를 위해 태어난 존재. 트렌스와 가이드. 그리고 당신, 그리하여 오직…너.
* 배경/분야: 동양 황실 / 고전 사극 * 작품 키워드: #시대물 #동양풍 #신분차이 #나이차이 #강공 #집착공 #연하공 #황제공 #사랑꾼공 #절륜공 #짝사랑공 #미인수 #외유내강수 #잔망수 #계략수 #연상수 #능력수 #오해/착각 #감금 #사건물 #3인칭시점 * 공: 주 해원. 우 나라의 13번째 황자. 황명에 따라 어려서부터 나라의 외곽과 전쟁터를 돌아다니며 궁 밖 생활에 익숙한 무장 출신의 황제. 부황의 눈 밖에 단단히 났다는 소문과 달리 환궁 후 적장자를 제치고 보위에 오른다. 호기롭고 과감하며, 때로는 잔인하기까지 한 천자이지만 오직 한 명. 백택에게만큼은 끝없이 갈증하며 그의 마음을 갈구하는 사내일 뿐. * 수: 백택. 군의관으로 전장에 나섰다가 포로로 잡혀 우 나라로 오게 된다. 말이 포로이지 제 발로 따라 나서 전쟁을 종식시킨 영웅이다. 후에는 선황의 말벗이자 친구로 번왕의 칭호까지 하사받은 재량 넘치는 사내. 새로 즉위한 황제의 마음을 알지만 받을 수 없기에 밀어낸다. 그는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 * 이럴 때 보세요 : 황제의 사랑을 독차지한 사내의 운명이 궁금할 때. * 공감 글귀: 선택할 기회를 주마. 주겠느냐, 빼앗기겠느냐. 벌릴 것인지, 아님 당할 것인지를 묻는 것이다. ----------------------------------------------- 어느 날 꿈속에서 빼어난 미인을 만난 황제는 깨어나서도 그를 잊을 수 없어 방방곡곡에 초상화를 내려 미인을 찾는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나타나질 않던 미인은 전장, 그것도 적군의 진영에서 발견되는데……. 미인은 황제의 총애를 등에 업고 나라의 정치에 은밀하게 개입하기 시작했고, 그러던 중 다음 황위와 관련 된 황제의 비밀을 알게 된다.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는 일찍이 황제로부터 버림받았던 열세 번째 황자, 목왕. 어릴 적부터 전장과 전장을 오가며 천자보다는 군신(軍神)이란 이름이 더 어울리는 황자에게 소원이 있다면 그저 한평생 어머니를 모시고 조용히 사는 것뿐. 아무 것도 바란 적 없었던 황자의 앞에 몽중미인(夢中美人)은 탐욕이라는 운명으로 나타난다. 꼭 하나 가지고 싶었으나, 그 하나만은 가질 수 없는 것. 절대로 가져서는 안 되는 것. 황제의 남자. 그러나 운명의 판도는 황제가 죽고, 목왕이 새로이 보위에 오르며 크게 흔들리게 되는데……. … “…저를 보내주십시오. 돌아가신 선황이 남기신 유언이 아닙니까. 설마 이를 모른 척하실 겝니까? 죽은 이를 욕보이실 생각이라면…….” “유언?” 코웃음이 바람처럼 스쳐 지났다. 유언. 한 번 더 읊조린 황제는 찬찬히 몸을 일으켰다. 짙은 남색의 곤룡포가 아래로 떨어졌다. “죽은 자의 말 한마디가 산 자의 입김보다 강할 수 있느냐?” “…….” “잊었구나, 선생.” 황제는 친히 용상에서 내려와 사내에게로 다가왔다. 거리가 좁혀질수록 황제의 모습이 또렷하게 들어왔다. 고개를 돌리고 싶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기어코 저를 보게 한다. 그리고 말했다. “이제는 내가 황제다.”
「SIX SEX」가이드 여섯 가지 이야기. 여섯 번의 섹스. 그리고 여섯 번째……. ‘식스 섹스’는 매 권마다 다른 주인공과 다른 이야기들을 다룹니다. *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오메가버스 #현대물 #금단의관계 #능욕공 #광공 #복흑/계략공 #존댓말공 #미남수 #까칠수 #우성알파수 #굴림수 #복수 #정치/사회/재벌 #시리어스물 #피폐물 #근친 #3인칭시점 * 공: 유한주. 슈퍼 알파를 배출하기 위해 온갖 악행이 저질러졌던 저택의 희생자들 중 하나. 알파임을 숨기고 오메가로 판정 받은 그는 부모와 함께 드디어 저택을 벗어날 수 있게 되지만, 이 과정에서 유전자 병을 얻는다. 알파이면서도 오메가 냄새가 나게 된 것. 이후 우여곡절 끝에 결국 세계적인 제약 회사의 수석 연구원이자 이사 자리까지 오른 그에게 드디어 저택으로 돌아갈 기회가 주어진다. 비로소 때가 되었다. 부모와 그의 인생을 이렇게 만든 저택의 주인, 강영호가 그토록 끔찍이 아끼는 손자이자 슈퍼 알파인, 강영지의 주치의로. * 수: 강영지. 0.01%의 확률로 태어난다는 슈퍼 알파. 그러나 그는 자신의 출생 배경과 저택의 실상에 대해 전혀 모른다. 그 대단하다던 효령 강씨 가문의 후계자이자 그만큼 대단한 형질의 소유자지만 할아버지인 강영호가 만들어 놓은 새장 속의 새로 30여 년 동안 살아왔다. 그 때문인지 예민하고 날카로운 겉보기와 달리 순진하고 세상 물정에 어두운 구석이 있다. 오만하고 호기심 넘치는 도련님의 앞에 주치의, 유한주가 나타나며 모든 것이 꼬이기 시작한다.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그는 주치의가 주는 쾌감에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드는데……. * 이럴 때 보세요 : 광공 주의. msg 주의. * 공감 글귀: “이제부터… 나쁜 짓, 해 보지 않을래요?” 머리로는 알고 있다. 결코 수락해서는 안 될 제안이라는 것을. 하지만 그럴 수 없다는 걸 안다. 이미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의 제안을 결코 뿌리칠 수 없는 자신을.
형제들 팔자까지 잡아먹고 태어난 계집. 중학생이었던 제게 비수처럼 꽂히던 할아버지의 말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이후로 그 꼬리표는 오랫동안 서희를 따라다녔다. 지금도 마찬가지. 남 부러울 일 없는 재벌가의 일원으로 태어났음에도 구태여 신입 사원부터 시작해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온 건 순전히 오기였다. 혹은 독기이거나. 그런 제 인생에 남자는 필요 없다고 비혼주의까지 선언한 서희에게 하루가 멀다하고 맞선 상대의 사진을 들이미는 엄마는 현재 그녀의 가장 큰 고민거리. “……나랑, 결혼할래요?” 반은 진심, 반은 농담이었다. 엄마의 결혼 소리가 너무 지겹다는 핑계 반. 제게 두 번이나 반했다며 밀고 들어오는 남자에게 솔직히 끌리는 마음 반. “임신 3개월입니다.” 하지만 임신이라니? 임신은 차서희의 인생 계획 어디에도 없었던 일정이었다. 게다가 두 번 다신 이런 일로 엮이지 말자고 제가 먼저 선을 그어 버린 남자와는 더더욱.
“……내 살아서 이런 광경을 보게 되다니.” 누구라도 그를 보면 이리 감탄하곤 했다. 눈앞에서 춤을 추고 있는 것은 야화(冶花)이다. 야화란 무엇인가. 경국(瓊國) 최고의 놀이패라는 자월당(慈月當)의 으뜸 놀이꾼이다. 묘묘하기로는 사람이라 믿을 수 없고, 아름답기로는 저 먼 타국에서 났다는 시대의 미인들도 그 앞에선 부끄러워하며 얼굴을 감춘다는 야화, 란.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내 돈을 가져간 게 네 놈이냐?” “……뭐요?” “내 돈을 가져간 것이 네 놈이냐고 물었다.” 그런 란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내 돈을 가져갔냐며 따져 묻는 사내 도진. 이름하야 도진선생. 마을에서 불티나게 팔린다는 음란한 춘화도, ‘사월춘화집’을 그린 그림쟁이다. 도대체 당신이 누군데? 사내가 궁금해진 란은 그가 그린 춘화집을 펼치고야 마는데... 멈춰있는 그림이었으나 금방이라도 움직일 것처럼 생동감 넘치는 화풍(畵風)은 고작 종이 낱장에 불과한 그림들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란의 머릿속에는 그림 속의 남녀가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서로의 탐하며 혀와 허리를 놀리는 자들이 뜨겁게 얽혀 있었다. 상상은 멈추기는커녕 더욱 속도를 높였다. 어느 새 머릿속의 사내는 도진이 되어 있었다. 역시 인간은 호기심이 문제다. 놀이패 야화이자 ‘흑산여단’이라는 자객 집단의 일원인 흑모란의 운명을 타고난 ‘란’은 결코 만나서는 안 되는 사내, 도진과 얽히며 그의 운명이 크게 달라지는데…….
촉촉하게 (라운드 1) * 배경/분야/중요키워드: 현대물 #촉수물 (받고) #슬라임 * 작품 키워드: #현대물 #촉수물 (받고) #슬라임 #더블로_가 (어떤 의미에선) #다공일수 #(섹스)판타지물 #첫_시작 #운명적관계 #하드코어 (어쨌든) #캠퍼스 * 이영군(공) : 은발, 귀를 덮은 피어싱, 손가락 위로 그려진 알 수 없는 문신까지.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흥미(욕망)를 자극하는 건 여름날, 흰 티셔츠 아래로 비친 젖꼭X 피어싱. ‘혹시 묵언 수행 중이세요?’라는 질문이 절로 나올 정도로 말이 없음. 인간에 대한 관심도 없음. 정체를 알 수 없음. 그런데도 주위엔 늘 사람이 많음. ‘왜?’ #미스터리 #반전 #미공개_공 * 특별 사은품(공2) : 성인용품 전문 쇼핑몰 ‘에어조쉬’가 오픈 3주년 기념으로 준비한 특별 이벤트 상품. 정체는 알 수 없으나 촉촉해지면 살아납니다. ※사용 전 반드시 주의 사항을 읽을 것※ * 차석주(수) : 요즘 시대에도 노트 필기를, 그것도 완벽하게 해낼 것 같은 전형적인 모범생. 팔자는 이름 따라간다고, 망할 별명 때문인지 만년 차석. 단 까칠하고 조신한 겉모습과 달리 엉덩이 XX를 XX하게 당하고 싶다든가, 엉망진창으로 XX하면서 가고 싶다는 욕망으로 속이 꽉 찬, 음란하고, 작고, 하얀 남자. #성적_취향_특이 #이영군_짜증나 #그래서_반찬으로_쓰니? * 이럴 때 보세요 : 촉수에 최선을 다했고, 다할 겁니다. 그것만은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 책 소개 : ※ 주의 ※ 본 도서는 인간 외 존재와의 성관계 내용이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본인의 성적 취향이 확고하거나 수용 범위가 다소 제한적인 분들은 부디 구독을 삼가시길 바랍니다. 발단☞ 반듯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속으로는 차마 남들이 알까 두려운 욕망을 품고 있던 차석주는 돌아오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본인의 기숙사로 성인용품을 대량 주문한다. 연휴 내내 자신 외에는 아무도 없을 기숙사실을 비롯하여 모든 준비는 완벽하게 마쳤다. 게다가 마침 오픈 3주년을 맞이했다는 쇼핑몰에서는 2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사은품’을 함께 배송해 주는데……. 전개☞ 욕망의 크기에 비해 터무니없이 순결한 몸은 겁도 많아서, 몇 차례나 삽입을 미루다가(Feat.핑크색 딜x) 결국 용기를 내어 넣긴 넣었는데, 뭔가 이상하다. 스스로 움직이는 X도라니? 이런 기능은 없었던 거로 아는데? 의아한 마음에 아래를 내려다보니 글쎄……. 위기☞ 이게 뭐야……?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절정☞ [system] not; yet: ‘명령어를 입력하세요’ to be[2021-08-27] round-2/continued 결말☞ #N/A -------------------------- 촉촉하게 (라운드 2) * 이럴 때 보세요 : 향후 n년 간 촉수물 보기만 할 예정. * 책 소개 : ※주의※ 본 도서는 인간 외 존재와의 성관계 내용이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본인의 성적 취향이 확고하거나 수용 범위가 다소 제한적인 분들은 부디 구독을 삼가시길 바랍니다. 발단☞ 반듯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속으로는 차마 남들이 알까 두려운 욕망을 품고 있던 차석주는 돌아오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본인의 기숙사로 성인용품을 대량 주문한다. 연휴 내내 자신 외에는 아무도 없을 기숙사실을 비롯하여 모든 준비는 완벽하게 마쳤다. 게다가 마침 오픈 3주년을 맞이했다는 쇼핑몰에서는 2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사은품’을 함께 배송해 주는데……. 전개☞ 욕망의 크기에 비해 터무니없이 순결한 몸은 겁도 많아서, 몇 차례나 삽입을 미루다가(Feat.핑크색 딜x) 결국 용기를 내어 넣긴 넣었는데, 뭔가 이상하다. 스스로 움직이는 X도라니? 이런 기능은 없었던 거로 아는데? 의아한 마음에 아래를 내려다보니 글쎄……. 위기☞ 움직이는 슬라임의 등장! 이대로 촉수에게 당하고 마는 건가? 위기의 차석주,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건 구세주, 아니, 구세견이었다. 그러나 세상은 그에게 말하길, ‘인생은 실전이란다.’ 안심할 새도 없이 또다시 찾아온 2차 위기. 차석주에게 내려진 마지막 동아줄은 바로 (나 홀로) 철천지원수인 이영군! 죽기보다 싫지만 놈의 손이라도 잡으려 했던 차석주의 대단한 결심히 무색하게도, 그는 자신을 도와주기는커녕 대뜸 ‘너, 내 전용 xxx이 돼라!’며 헛소리를 지껄이고……? 절정☞ 저놈이 정말 사람 새끼가 맞긴 한 걸까? 정체불명의 괴생명체에게 엉망진창으로 당하고 있는 자신을 뻔(뻔)히 보고 있으면서도 그냥 가려는 이영군. 결국 우여곡절 끝에 그에게 도움은 받지만 그때부터 오히려 상황은 점입가경이다. 차석주는 자신도 모르는 세계에 반은 자의, 반은 타의로 새로운 세계와 만나게 되는데……?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운명이었으니. 결말☞ NEXT LEVEL → → → ‘소소하게’ Coming soon. -------------------------- 소소하게 * 배경/분야: 현대물 / 고수위 * 작품 키워드: #현대물 #판타지물 #미스터리/오컬트 #학원/캠퍼스물 #라이벌/열등감 #정체를_알수없공 #보기보다_허당수 #의외로_호구수 #이쯤되면_굴림수 #인외존재 #사건물 * 공 : 다시, 이영군. 원래도 정체를 알 수 없는 놈이었으나 (참고 서적:촉촉하게) 지금은 확실하게 정체불명인 놈으로 판명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건 젖꼭지에 피어싱을 한 놈이라는 것, 차석주의 전용 자X라는 것, 그리고…… 인간이 아니라는 것. * 수 : 차석주. 열등감 덩어리 만년 차석. 예민 보스이면서 동시에 속으로는 음란한 상상으로 가득 찬 귀염둥이. 이런 놈이 아득바득 이를 악물고 덤비는 모습을 보면 더 괴롭혀주고 싶은 게 인지상정. 본인조차 모르는 이영군과 지독한 인연으로 본의 아니게 굴려지고 있는 중이다. 앞서 촉수 괴물에게 당했던 데에 이어 이번에는 몸이 작아지는 사고를 겪는다. * 친구1 : 호진. 별명 호빗. 작은 것을 좋아한 나머지 본인이 작은 점마저 사랑하는 석주의 친구. * 이럴 때 보세요: 그러니까… 그, 작아집니다. 사람이. 그래서 그 작아진 사람한테……. * 책 소개 : ※ 주의사항 ※ 소형화(小形化) 소재가 포함됩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소설 속 내용이 거북하거나 혐오스러울 수 있으므로 해당 부분에 관한 이해와 확인 후 구매 및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만년 차석인 차석주에게 요즘 성적 외에도 새로운 고민이 하나 생겼다. [ 에어조쉬 VIP 전용 PREMIUM관 전격 OPEN! 안녕하세요! 차석주 님!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마지막 접속일로부터 한 달이 경과하셨기에 알려드립니다! 오늘 자정 이후 적립하신 2,350P가 소멸될 예정입니다! ] 시도 때도 없이 날아오는 인터넷 쇼핑몰의 스팸 메시지가 바로 그 원인이다. 내용은 읽어 볼 필요도 없다. 어제도, 그제도 똑같은 내용의 메시지가 날아들었으니까. 싸우자는 건가? 제게 도전장을 내민 쇼핑몰을 상대로 정면 승부를 펼치려 했으나. 예상치 못하게 바로 꼬리를 내린 쇼핑몰은 원하지도 않던 전리품을 멋대로 택배로 발송해 버렸고……. “이름이…… 이영… 인가? 그 문신 엄청 많고 화려한 학생, 그 학생이 가져갔어.” 본인조차 정체를 모르는 전리품은 다름 아닌 이영군의 손에 들어가게 되는데……? 분명 제 이름이 떡하니 써있는 제 물건을 멋대로 가져간 건 녀석이고, 따라서 100% 녀석의 잘못인데. 왜 제 물건을 찾으러 여기까지 찾아온 제가 이렇게 긴장해야 하는지는 알다가도 모를 일이지만. 만년 차석이라는 열등감이 빚어놓은 산물인지 뭔지 하여튼, 놈을 만날 생각만 하면 일단 작아지고, 작아지고, 작아지기에 급급한 차석주가.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정말로 작아졌다? 촉촉한 젤라틴 덩어리를 닮은 촉수♡에게 앞과 뒤 모두 잔뜩 당한지 얼마나 됐다고, 이번에는 몸이 작아졌어!? 무늬만 캠퍼스물, 초현실주의 섹스 판타지 시리즈, 그 두 번째 이야기. ‘소소小小’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