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야화글전진석그림한승희이 세상의 절반은 낮, 그 나머지 절반은 밤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낮 동안 군인은 나가 싸우고, 상인은 장사를 하고, 농민은 밭을 갈지요. 하지만 밤이 되면 누구나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이제, 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유정만리글장덕현그림장덕현해공 신익희의 삶은 가장 혼란스러웠던 한국 근대사의 정중앙을 꿰뚫는다.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났던 1894년에서 대한제국, 일제강점기를 지나 대한민국 초대 정부를 거쳐 야당 대통령 후보에 이르기까지. 복잡했던 시기만큼이나 다양한 선택을 해야 했던, 때로는 들꽃 같고 때로는 무지개 같은 해공 신익희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