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철학글권혁주그림권혁주대학에서 철학 강사로 일하는 권준우. 인문학의 설 땅이 좁아지는 가운데 철학 강의 주제를 고민하던 중, 문득 자신이 가진 요리에 대한 관심을 철학과 접목시킬 방법을 생각해낸다. 철학이라는 재료 위에 음식이라는 양념을 넣어서 잘 섞어주면 어떤 맛이 날까. 그의 강의명은 ‘맛있는 철학’으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