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 역사 속에는 수많은 명마와 기수, 그리고 매 경주에 승부를 걸었던 사람들이 있었 다. 하지만 그들은 역사 속 한 페이지를 담당할 뿐, 더 이상 트랙 위를 뛸 수도, 기수들과 경 마장을 뛰며 치열했던 승부의 순간을 만나볼 수도 없다. 새로운 말과 기수들이 새로운 역사를 쓰는 이 순간, 궁금해졌다. 그들은 더 이상 한국경마계에 남기고 싶은 이야기가 없을까? 만약 그들을 트랙 위로 다시 불러온다면, 그들은 어떤 이야기를 우리에게 해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