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골의 촌 구석에 더 멋진 어느 날을 위해 움직이는 그가 있다. 그런 그에게 얘기치 않은 기회가 찾아오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이제 막 형을 마치고 나온 오철심을 찾는 강남 최고의 클럽 탱고탱고의 사장의 비서의 발걸음. 오철심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자리에 앉아 있던 화랑을 그로 착각하고 화랑을 모시는 비서, 그렇게 오철심이라는 이름에 주어지는 특권을 누리기 위해 어떻게든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는 화랑 앞에 진짜 오철심이 나타나는데...
천사처럼 고결하다고 믿었던 백화랑의 동생이 어느날 자살로 인해 시체로 발견된다. 그러나 단순 자살이라고 하기에는 미심적인 것들이 너무 많다. 동시에 백화랑 마저 농구 선수 자격박탈이라는 일이 주어지고, 그 후에 속속들이 들어나는 지하 리그의 실체들. 거대한 움직임의 주동자는 과연 어떤 사람인걸까.
전학생 선유별이 좋아하는 김샤인은 학교에서 유명한 달리기 스타. 잘생긴 얼굴에 뛰어난 운동신경! ‘내가 지금보다 조금 더 빨라지면, 그래서 김샤인을 앞지를 정도로 빨라진다면 나를 바라봐 줄까?' 달리기보다 잿밥에 관심 많은 달리기 천재 선유별과 오로지 달리기밖에 모르는 달리기 바보 김샤인, 육상부 소년소녀들의 좌충우돌 청춘 성장 드라마.
태어난게 아니라 버려졌다는 것. 말보다 침묵부터 배워야했다는 것. 운명의 어둠을 택하고, 자욱한 슬픔도 가슴 속에 묻어두여야 하는걸 배웠다는 것. 그래서 평범함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 이게 우리의 공통점이라면...너는 분노의 아들이었고, 나는 인간의 아들이었다는게 우린 틀렸다.
그저 흔한 인간들은 돈, 명예, 권력을 위해 죽는다. 그러나 진정한 영웅은 한 마리 나비를 위해, 흑림을 뚫고 들어오는 한줄기 햇살을 위해. 그리고 이름 모를 소녀의 한가닥 꿈결같은 미소를 위해 기꺼이 죽는다. 중요한건 어떻게 살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죽을 것이냐하는 것이었다. 순간, 삶은 극치의 명료함으로 북극성보다 밝은 빛이 되어 날 지옥의 어둠 속에서 천국으로 인도했다.
17살 인정의 엄마인 상정은 연매출 수십억의 맛집 사장. 돈길만 걷던 모녀 앞에 어느 날 남 다른 포스의 미중년 아저씨가 찾아온다. 그의 이름은 여병희. 아주 오래전 엄마인 상정의 짝사랑 상대였는데... 여태 어디서 뭘 하며 구르다가, 홀몸인 된 상정이 맛집 사장으로 이름을 날리자 나타난 것이다! 인정과 동갑인 17살 존잘 아들래미 여우진을 데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