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간의 고생 끝에 북부의 마왕을 쓰러뜨리고 집에 돌아온 애쉴리 루테. 하지만 언니 카넬리언의 명령으로 로지나 아카데미에 복학하게 된다. 최대한 평범하고 조용하게 아카데미 생활을 마무리하려 하지만, 그녀는 이미 유일무이한 복학생으로 유명해져있었다. 게다가 제 2황자 루크와 공작가 영애 벨로크가 애쉴리에게 접근하면서 새내기들의 이목은 더욱 더 집중되는데... '전설의 화석' 애쉴리는 풋풋한 새내기들 사이에서 무사히 졸업 할 수 있을까?
비슷한 이유로 태어나 비슷한 이유로 불행했던 공작가의 인형 '시에라'와 황제의 사생아 '클로드'.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관계를 유지하던 두사람에게 불행이 찾아온다. “다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게 해 줘” 밀려오는 후회를 감당하지 못하는 시에라, 눈을 떠보니 그녀의 옆에는 클로드가 있는데…
“네가 원한다면 죽는 것도 좋지.” 사랑하는 황후, 올리브 샤를트르의 손에 최후를 맞은 ‘폭군’ 루드비히 마젠타. 죽음을 받아들인 순간, 눈을 뜬 곳은 12살 무렵 그녀와 처음 만난 정원이었다. 처음부터 시작한다면 이전의 비극적인 생애를 바꿀 수 있을까? 오직 올리브의 사랑을 얻기 위한 루드비히의 시간이 시작된다.
“그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 동생을 주지.” 시다테 공국과의 오랜 전쟁을 승리로 이끈 에이릭 클라드니에, 승전 포상으로 백치 왕녀와의 결혼을 명 받게 되었다. 결혼식 후, 아내가 된 왕녀와 함께 저택으로 돌아온 에이릭. 왕녀의 기상천외한 행동에 아버지는 그녀를 죽이려하고 어머니는 에이릭에게 마음을 주지 말라고 조언한다. 오직 에이릭만이 어린 아이같은 그녀를 아내로써 존중하며 보살핀다. 그런데, 왕 앞에서 그가 한 적도 없는 행위를 천역덕스럽게 지어내어 흉내내는 저 여자는 대체 누구란 말인가.
황후 리지가 숨을 거둔 뒤에야 황제 레온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후회했지만 이미 시곗바늘은 지나갔다. 레온의 소원으로 시계탑의 마녀는 레온이 황후 리지를 처음 만나던 날로 시곗바늘을 되돌리고, 과거로 돌아간 레온에게 남은 일은 오직 리지를 행복하게 해주는 일 뿐... 하지만, 되돌린 시곗바늘의 영향력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컸는데... 과연 레온은 리지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까?
오래 전, 성녀를 사랑했던 성기사가 있었다. 사사로운 감정을 가지면 안 되는 성녀에게 해가 될까 그는 늘 한 발짝 떨어져서 성녀를 지켰다. 하지만 성녀는 결국 성기사의 품에서 최후를 맞이하고, 성기사는 비통하게 맹세했다. ‘제게 다음 생이 있다면, 그때는 당신을 성녀로 살게 하지 않겠습니다.’ 기나긴 300년의 시간이 흘러, 성녀는 다시태어났다. 이번 생에는 두사람의 염원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새벽에 소설을 읽고 잠들었던 여주인공은 눈을 떠보니 소설의 남주인공, 황태자의 어머니인 황후 샬리오니의 몸속에 들어온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샬리오니는 황제에게 끌려와 황태자를 낳고 황폐해진 정신을 이겨내지 못해 생을 마감한 비운의 인물! 소설과 같은 운명을 받아들일 수 없기에 여주인공은 자신의 운명을 바꾸고자 마음 먹는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소설의 내용처럼 황제는 여주인공에게 반해버리고 마는데... 애증의 관계로 시작된 두 사람 사이에서 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까?
가문의 몰락으로 베르눔 대공가에 팔려가게 된 베키. 아름답지만 까칠한 소녀, 리안드를 만나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내가 남자라면, 어떨 것 같아?" 그런데 우리 공녀님이 남자라니?! 그동안 해온 키스와 포옹은 어떻게 되는 거야! 사랑과 우정의 경계에서 깊어지는 감정과 끊임없이 닥쳐오는 위협! 둘은 과연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