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늘 죽는다. 작년의 오늘, 그렇게 정했다. 자살을 시도한 네 사람, 그러나 ‘죽음’의 변덕으로 자살은 실패하고 죽을 자격마저 박탈당한다. “자격을 돌려받길 원하면 나로부터 달아난 자를 데리고 와야 한다"는 죽음의 제안에 네 사람은 ‘달아난 자’를 찾아 교도소로 향하는데… [노수] 작가의 신작! 과연 당신은 죽음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인가?!
박제사 ‘도연’은 죽은 연인의 시체를 빼돌린다. 이 과정을 목격한 작가 ‘이명’은 침묵의 대가로 도연의 삶을 소재로 요구해 온다. 일주일간의 취재를 허락한 도연. 죽은 연인과 꼭 닮은 이명의 모습에 혼란을 느낀다. 숲속의 고립된 작업실에서 일주일간의 취재가 시작된다. 죽은 연인과 꼭 닮은 남자, 그의 목적은 정말 그것뿐일까?
어린 아들을 사고로 잃고 무기력하게 살아온 남자. 늘그막에 가서 아들을 죽음을 떠올릴 아이를 만난다. 하지만 그 아이는 바로 자기 아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장본인과 연결되어 있는데.. 왕따라는 사건으로 회복하기 힘든 상처를 받은 남자의 아픔. 그리고 복수와 인정사이에 갈등하는 남자의 고뇌를 섬세하게 파헤치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