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 노래 선생 사토미 X 꼴불견 가성의 쿄지, 회심의 한 곡을 위한 설레는 의기투합! 야쿠자 쿄지는 최근 고민이 깊다. 몸담고 있는 조직의 두목이 여는 공포의 노래 대회 때문.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조직원은 두목에게 끔찍한 ‘벌칙’을 당하게 된다. 그런 쿄지는 어느 날 우연히 들른 합창 대회장에서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듣고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아간다. 중학교 3학년 사토미도 최근 고민이 깊다. 최근 들어 뜻대로 나오지 않는 목소리 때문에 합창부 부장으로서 슬럼프가 온 것. 우울에 빠져 있던 사토미는 다짜고짜 노래 선생님이 되어 달라는 야쿠자가 귀찮기만 하다. 아무리 독설을 날려도 지치지 않고 찾아오는 쿄지에게 점점 묘한 감정을 느끼는 사토미. 쿄지와 함께 있으면 슬럼프도 조금 잊히는 듯한데… 어느 날 갑자기 노래 선생님이 된 중학생 사토미와 노래를 잘하고 싶은 서른아홉 살 야쿠자 쿄지. 두 사람의 기묘한 우정 이야기!
심상찮은 학생들과 만만찮은 담임 선생님, 그들의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일상 이야기 어느 여학교 2학년 4반. 앞머리를 정리하는 학생, 몰래 만화를 그리는 학생, 대놓고 조는 학생. 여고생들의 생기발랄, 리얼한 교실 풍경 속에 발랄함과는 거리가 먼 교사가 있다. 시종일관 무표정에 딱딱한 높임말. 만만치 않아 보이는 2학년 4반 담임 호시 선생님을 두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여고생들의 장난이 시작된다.
우정 혹은 설렘.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의 소년과 함께하는, 나른한 청춘의 순간 “책 읽는 내가 귀여웠어?”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소년이 나타났다. #1 종잡을 수 없는 소년 ‘하야시 미요시’ 지루한 수업시간. ‘에마’는 엉뚱한 책을 읽고 있는 하야시를 발견한다. 잠시 뒤, 수업과 상관없는 책을 선생님에게 뺏긴 하야시와 눈이 마주치지만 이상한 놈 같다고 생각하며 시선을 돌린다. 이어지는 쉬는 시간. 하야시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 에마에게 다가와 태연한 얼굴로 묻는다. ‘아까 나랑 눈 마주쳤지? 책 읽는 내가 귀여웠어?’ 역시 이상한 놈이 맞다. #2 조용한 학교생활을 원하는 소년 ’니카이도 아키라‘ 두꺼운 안경, 구부정한 자세, 언제나 음침한 얼굴을 하고 있는 탓에 ’니카이도‘는 무수한 학교 괴담의 주인공이 된다. 그런 그와 한 학기 동안 화장실 청소를 함께하게 된 ’메다카‘. 회심의 농담도 던져보았지만 대화가 통하질 않는다. 그러던 중 우연히 니카이도의 중학교 동창을 만난 메다카는 니카이도에게 충격적인 과거가 있음을 알게 된다. 지금과 사뭇 다른 얼굴을 하고 있는 중학교 졸업사진 속 니카이도를 본 메다카는 생각한다. ’이 녀석의 웃는 얼굴이 보고 싶다.‘ 『빠졌어, 너에게』는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의 소년 하야시와 조용한 학교생활을 원하는 니카이도를 둘러싼 남자 고등학생의 일상을 그린 단편집이다. 언제나 홀로 책을 읽고 있는 하야시의 시선은 사실 또다른 혼자, 외로운 누군가를 향해 있다. 말 못 할 과거 때문에 혼자되기를 택한 니카이도는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은 마음을 갖고 있기도 하다. 두 소년이 그리는 때로는 엉뚱하고 때로는 순수한 청춘의 순간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이들에게 빠져 있을 것이다.
『가라오케 가자!』의 노래방 대회 후 4년. 새로운 곳에서 재회한 야쿠자 쿄지×대학생 사토미, 다시 한번 테이블에 마주앉은 두 남자의 이야기. 대학생이 된 사토미는 도쿄에서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심야의 패밀리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수상한 만화가 2인조가 레스토랑에 찾아오는 가운데 야쿠자 쿄지가 사토미를 찾아와 밥을 사주는 날들이 이어진다. 『가라오케 가자!』와 연결되는 새로운 시리즈, 『패밀리 레스토랑 가자.』 모두가 기다려온 두 남자의 ‘그다음’! 2년 전 와야마 야마 신드롬을 일으킨 『가라오케 가자!』. 출간 직후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물론, 탄탄한 팬덤이 생길 만큼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끔찍한 벌칙이 걸린 가라오케 대회를 위해 의기투합했던 야쿠자 쿄지와 독설 노래 선생 사토미의 뒷이야기를 궁금해하고, 오매불망 기다려왔던 독자들에게 새로운 이야기가 도착했다. 대학생이 된 사토미는 상경 후 홀로 자취를 시작한다. 그런데 이 어린 청년, 근검절약이 심상치 않다. 우연한 계기로 심야의 패밀리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사토미는 돈을 모으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도쿄에서의 생활을 이어간다. 수상한 만화가 2인조가 레스토랑에서 죽을 치고 만화 애호가이자 선배 아르바이트생인 모리타가 2초 이상 쉬지 않고 말을 걸어오는 가운데, 가장 낯익지만 가장 수상한 남자가 사토미에게 접근한다. “쿄지 씨는 가마타에서 매일 뭐해요? 저랑 밥 먹는 게 다예요?” _5화 오사카와 도쿄를 오가는 야쿠자 쿄지가 사토미를 찾아와 밥을 사주는 날들이 이어진다. 만나서 밥을 먹고, 또 먹고, 또 먹는 두 사람. 사토미는 태연하게 자신을 찾아오는 쿄지에게, 밥을 먹으며 실없는 소리를 하는 쿄지에게, 꼭 해야 할 말이 있다. “전에 선물할 게 있다고 했던 말 기억해요? 다음달에 드릴 건데. 그거 만나면 이제 안 만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_9화 지옥의 가라오케 대회 후 4년, 두 남자가 다시 한번 테이블에 마주앉았다. 회심의 한 곡을 부르기 위해 의기투합했던 이들이 함께 부를 새로운 노래가 궁금하다면,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