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전쟁 중에서도 위태롭게 평화를 이어가던 에테카의 한 마을에서 소환사가 되기 위한 훈련을 거듭하는 듀란드와 그의 절친한 동료 엘하일. 어느 날, 고대 유물 ‘쉴크리노’를 쫓는 그림자 조직에게 아버지를 잃고 듀란드는 복수를 위해, 엘하일은 ‘쉴크리노’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그림자 조직을 쫓는다. 듀란드는 ‘쉴크리노’의 힘을 통해 소환사로서의 각성과 동시에 잠식당해가고 어느새 한 가족이 된 엘하일과 동료들은 그를 걱정하는데…. 과연 그들은 토마스의 복수에 성공하고 알리아 전체를 위협하려는 그림자 조직을 막아낼 수 있을까?
전쟁터에서 전사한 아버지를 대신해 아픈 어머니를 보호하며 살아온 주인공 노아. 원소술사인 아버지의 기질을 물려받았으나, 평민이 마나를 다루어봤자 전쟁에 동원될 뿐이라는 어머니의 말을 듣고 그 사실을 숨긴 채 살아왔다. 어머니마저 결국 병으로 사망하고 노아는 병수발에 든 막대한 빚과 함께 홀로 남겨지게 된다. 노아는 빚을 갚기 위해 몰래 마나를 사용하여 갖은 심부름을 하는 해결사 일을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익명의 의뢰인으로부터 르네 아카데미에 침입해 달라는 고액의 의뢰를 맡게 되는데….
가까운 미래, '아포리늄'이라는 대체에너지가 전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다. 이것은 의약품, 첨단소재, 에너지산업과 마약에 이르게까지 금보다 비싼 소재로 모든 곳에서 쓰이게 된다. 그러나 아포리늄을 탈취하고 심각한 범죄를 일으키는 카르텔이 득세하게 되고, 그로 말미암아 정치, 경제, 사법, 경찰 조직에까지 부정과 부패가 일어났다. 이후, 세계적인 대기업 스카이케스톤사는 카르텔 범죄에 대해 범죄용의자를 현장에서 즉결 재판하는 '아이티에스(I.T.S : Instant Trial System)' 시스템을 지닌 인공지능 안드로이드를 정부에 제안하였고, 정부는 그 시스템을 채용한다. 정직 처분을 받은 형사 '서우진'은 카르텔 조직에 잠입해 단독으로 조사를 하던 중, 검거 작전을 하던 동료 수사관이 위기에 몰리자 정체를 드러내고 구해준다. 하지만 그 덕분에 우진은 오히려 작전을 망친 책임을 지고 처벌을 받는 상황에 처한다. 그런 우진에게 상부는 한 가지 제안을 한다. 군대에서도 아이티에스 시스템을 도입해 전시에 활용하려는데, 그 시범사업으로 만들어지는 '매그넘'시리즈 안드로이드의 학습 네비게이터를 맡으면, 복직을 시켜주겠다는 것. 우진은 제안을 받아들이고 안드로이드 파트너 매그넘과 함께 카르텔 수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기존의 다른 아이티에스와 충돌이 일어나는데... 범죄용의자를 즉결 재판하는 시스템을 지닌 안드로이드 로봇과 인간 형사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