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가정을 동경하는 고아원 출신의 피비. 그녀는 첫사랑 상대인 맥스가 아이들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보모의 입장으로 그의 집을 찾아간다. 맥스와 아이들과 보내는 행복한 나날들은 그를 향한 피비의 마음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피게 되는데! 마침 그때, 맥스가 피비에게 「결혼하자」는 제안을 해온다. 허나 맥스가 바라는 건 사랑이 아니라 그저 편리한 비즈니스 파트너였고… 이에 당황하는 피비. 맥스는 그런 그녀에게 달콤하게 키스하며 쓰러뜨리는데…?!
디자이너인 벨라는 뜻하지 않게 한 인물과의 재회 때문에 할 말을 잃고 만다. 루키노 몬티셀리――지독하게 섹시한 이탈리아의 대부호. 예전에 그토록 유혹을 하더니 처자식의 존재가 들키자 바로 나를 버린 사람. 이제 와서 왜 여기에 있는 걸까? 벨라의 고용주인 마리아는 그의 숙모로, 벨라가 마리아한테서 부정한 수법으로 자금을 갈취한 것으로 오해를 한 모양이다. 루키노는 벨라에게 속죄로서 사업상 유리하도록 가짜 연인인 척 행동하길 강요한다.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또 나를 사랑의 덫에 걸리게 할 셈일까?!
나더러 그의 비서로 일하라니, 절대 못 해…. 릴리는 자신도 모르게 하늘을 원망했다. 비서 파견 회사의 운영자로써 모든 게 순조롭던 어느 날, 유명한 젊은 실업가 잭 스위프트에게 파견한 스태프가 신분 상승을 노리고 일주일이나 그를 쫓아다닌 바람에 결국 화를 돋우고 만 것이었다! 어떻게든 변명을 하고 해결책을 제안한 릴리에게 잭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비서로 일하는 것, 그게 화해 조건이야.] 하지만 그럴 순 없다…. 릴리에겐 그가 알아서는 안 되는 비밀이 있으니까….
"이제 두 번 다시 야심많은 남자와는 연애하지 않겠어! 무엇보다 출세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던 약혼자에게 배신당한 마리사는 평범해도 가정을 소중하게 여기는 남자를 원했다. 하지만 마리사가 임시 비서로 간 곳에서 만난 보스인 릭은 그녀의 결심을 흔들 만큼 매력적인 남자였다. 흔들리는 마음을 잡지 못하는 마리사였지만, 일밖에 모르는 경영자인 릭은 자신을 상처 입힌 약혼자와 너무 닮았다. 또다시 같은 잘못을 저지를 생각이야? 설령 그의 눈빛이 아무리 정열적이라 할지라도 절대로 흔들리면 안 돼, 마리사! "
회사가 도산 직전이라는 헛소문이 퍼져, 동요하는 비서 모리에게 사장 재럿은 어떤 계획을 밝힌다. 떨어져 나가는 고객을 붙잡기 위해 헛소문의 출처를 파악하자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교계 모임에 참가해 정보를 모을 수밖에 없다며 동행을 제안받지만, 모리는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수수한 서민인 내가 파티에 섞여 있으면 어차피 창피만 당할 거야. 하지만 은밀히 짝사랑하는 그의 설득에 모리는 결국 승낙한다. 파티 날 의욕 넘치는 엄마와 이모들의 손에 의해 모리는 아름답게 변신하고...?!
「내 결혼 상대는 당신이야」 보스인 니콜라스가 건넨 갑작스러운 얘기에 비서인 클레어는 당황했다. 동경하던 그로부터 프러포즈를 받다니! 하지만 현실은, 접근하는 여성들이 지겨웠던 그의 업무 명령이었다. 「사랑」따위 필요 없다고 딱 잘라 말하는 그에게 이 결혼은 편의상의 계약에 불과해. 사랑이 없는 결혼 같은 건 할 수 없어… 하지만 거절하면 일자리를 잃어버릴지도 몰라…. 클레어에게는 무슨 일이 있어도 실직할 수 없는 사정이 있었다. 흔들리는 마음에 괴로워하면서도, 클레어는 프러포즈를 받아들이는데…?!
캐머런 트래버스. 사업가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스터리 작가이기도 한 핸섬한 그의 곁에서 가정부 겸 어시스턴트를 하게 된 랄리. 그가 맡은 일이 완성되기까지 8주 동안 바쁜 그를 대신해 잡일을 맡아 좀 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그녀의 역할. 하지만 메인인 소설 쪽은 슬럼프인 듯하다. ‘그의 힘이 되고 싶어’ 그렇게 생각해 조언을 하는 랄리에게 반대로 그는 호박색 눈동자를 바라보며 어떤 제안을 해오는데――?
긍지 높은 켈트인의 피를 이어받은 아일랜드의 대부호, 플린과 가난한 농장 노동자의 딸인 케이틀린의 사랑을 축복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래도 두 사람은 서로의 존재만 있다면 행복했지만, 어느 날 케이틀린은 플린의 어머니가 한 냉정한 말에 절망하고 모든 것을 버린 채 고향을 떠났다. 그리고 4년 반 후― 그녀는 아버지의 장례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고향으로 돌아간다. 돌아간 이상 플린과의 재회는 피할 수 없었다. 그에게 고백해야 할 비밀만 생각하면 케이틀린의 마음은 침울해지기만 했다.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귀족 자제와 편의상 결혼을 하기로 한 펠리시티. 결혼식 당일 비장한 각오로 현관을 나섰는데, 잘생긴 운전기사가 데리러 온 것이 아닌가. ‘무슨 운전기사가 저렇게 멋있어…?’ 펠리시티는 그 매력에 자신도 모르게 잠시 넋을 잃지만, 얼른 정신을 차리고 차에 올라탔다. 그런데 차는 결혼식이 있을 교회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빠르게 달리기 시작하는데…! 갑작스런 상황에 동요하는 펠리시티에게 기사는 차갑게 빛나는 까만 눈동자로 이렇게 말했다. “도망은 어림도 없으니 꿈도 꾸지 마.” 이 납치 사건은 복수의 시작이었던 것이다!
"어떻게 그런 말을…!' 알라나는 연인의 프러포즈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스페인의 후작인 라울과 결혼을 약속한 알라나는 빛나는 태양 같은 그에게 푹 빠져 있었다. 하지만 알라나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후계자를 낳을 순결한 신부를 원할 뿐이라는 사실을! '날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상처 입은 알라나는 그의 곁을 떠난다. 하지만 이렇게 또다시 그를 봐야 하다니! 게다가 그녀는 그에게 잔혹한 소식을 알려야만 하는데. 한층 더 매력적인 모습으로 나타난 그에게 알라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