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어람고 남문당 1학년이자 배구부원 라희는 네트의 실밥도, 상대 선수의 풀린 운동화 끈도 지나치지 못하는 꼼꼼함 때문에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주전에서도 밀려난다. 배구부를 계속 할지 고민하던 그녀는 갓 쓰고 도포 입은 소년 '주단'과 부딪힌다. 전통문화계승수업을 받는 동문당 학생이자 아마추어 디자이너인 주단은 그녀에게 대뜸 "한복모델이 되어달라"고 제안하는데...!
취업준비생 정현주는 다친 이모를 대신하여 사촌 동생 한서율의 피겨 스케이트 훈련에 동행하기로 한다. 서율이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녹초가 되도록 훈련에 매진한다. 현주는 그런 서율이가 대견한 동시에 어린 나이에 이렇게 고생하면서 피겨를 하는 것이 미련하게 느껴지는데… 현실에 쫓겨 꿈을 잊고 있진 않나요? 당신의 꿈을 다시 떠올리게 해줄 스포츠 드라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