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있는 신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루신다는 약혼자에게서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를 받고 남자를 믿지 못하게 되었다. 그때, 한 의뢰가 들어온다. 카리브해 세인트루시아 섬에 있는 화려한 저택의 인테리어라니…. 꿈만 같아! 하지만 그 의뢰주에게 문제가 있었다. 예전에 호감을 갖고 있던 플레이보이 제인 알렉산더?! 그 사람이야말로 지금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상대 중 한 명. 그런데, 섬에 도착하자마자 바캉스를 함께 보내자는 제안을 받게 되고….
수수한 외모에 오직 일밖에 모르는 비서 카라. 오만하고 파워풀한 권력자인 사장 블레이크를 따라 이탈리아 출장을 가게 되는데, 놀랍게도 전용기에는 둘뿐이다. 스위트룸의 옆방이 주어지고, 저녁 식사를 위한 화려한 드레스도 받았다. 설마 나를 유혹하려는 거야? 지배적인 엄마 밑에서 자라면서 자신의 감정은 억압하며 살아온 카라였지만, 블레이크에 의해 마음과 욕망이 서서히 해방되어 간다. 그에게는 한낱 장난 같은 사랑이란 걸 알면서도…
기자로 활약하고 있는 니콜은 룸메이트가 유난스럽게 보고 있는 신문 광고에 눈길을 빼앗겼다. ……신부 모집? 친구들은 이 광고주는 엄청 못생겼거나 나이가 많을 거라고 추측한다. 니콜은 쓸데없는 억측은 좋지 않다고 스스로를 타이르지만, 수수께끼에 싸인 이 구인광고에 호기심이 생겨 그 자리에서 전화를 걸어 약속을 정한다. 기사 소재를 기대하며 방문한 면접 장소는 호화 저택. 그곳에 나타난 고용주 로스는 못생기기는커녕 어딘가 그림자가 드리워져있는 매력적인 남자인데…?!
비참한 결혼생활의 막을 내린 라라는 이제 다시는 사랑 따위 하지 않겠노라 다짐했다. 그럴 때 이모가 연 파티에서 매력적인 남자 브라이스를 만난다. 단숨에 그에게 끌리지만 바로 자신을 타이른다. 괴로운 경험으로 배웠잖아. 남자를 믿고 사랑해봤자 심한 꼴을 당할 뿐이라는 걸! 그런데 적극적으로 데이트 신청을 하고 막무가내지만 의외로 다정한 그에게 그녀는 마음을 허락해간다. 그때는 상상도 못 했다. 믿었던 남자에게 또 배신당하고 심하게 상처 입게 될 줄은...
죽은 언니의 아이를 거두어 혼자 육아에 고군분투하면서도, 웨딩 플래너로 순조롭게 성공하고 있는 크리스티. 어느 날, 그녀는 섹시한 부호 래드포드를 만난다. 하지만, 그 사람은 바로 언니를 임신시키고 버려 죽음으로 내몬 원흉이었다! 복수를 가슴에 품고도 크리스티는 그의 위험한 매력에 사로잡히고 마는데...?!
디오네의 아버지가 경영하는 회사가 파산 직전의 위기에 몰리고, 게다가 아버지는 심장 발작으로 쓰러지고 만다. ]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그리스의 대부호 테오 트사르디코스를 찾아간 디오네. 우아한 몸짓에 보석처럼 까만 눈동자… 위험한 매력을 지닌 그는 융자를 해주는 대신 믿을 수 없는 조건을 제시했다. 당신이 내 아내가 되는 것― 그것도 지금 당장. 오늘 처음 만났는데 결혼을 하자고?! 그렇지만 회사가 파산하면 아버지의 심장은 충격을 견딜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에게 나 자신을 돈에 팔아넘길 수밖에 없는 거야…?
리안은 부모님의 장례식에서 5년 만에 조쉬와 재회했다. 그와는 과거 뜨겁게 사랑해 결혼까지 했지만, 둘 사이를 질투한 그의 동생 마크의 거짓말 때문에 이혼을 했다. ‘나보다 동생의 말을 더 믿다니, 지금도 용서가 안 돼!’ 그런데 부모님이 경영하시던 와이너리를 부모님의 유언에 따라 조쉬와 둘이서 물려받게 되었다. 그와 매일 얼굴을 마주쳐야 하다니, 상상만 해도 끔찍해. 하지만 그의 얼굴을 볼 때마다 가슴이 뛰는 건 왜일까?
그웬은 경영난으로 자신의 레스토랑을 잃게 될 판국이었다. 친구와 함께 시작한 가게. 친구가 경영을, 그웬이 요리를 담당하여 순조롭게 고객을 확보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친구가 행방불명이 되었던 것이다. 불안을 품고 지내던 어느 날 밤, 그웬은 유명한 백작, 에티엔 모로를 만난다. 파티에서 취객에게 시달리고 있던 차에 도움을 받고 그의 성에서 뜨거운 밤을 보냈지만, 행복에 빠진 그녀는 몰랐다. 다음날 아침, "경제적 지원을 해줄 테니 정부가 되라"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
“당신도 같이 가 줬으면 해.” 엘사는 갑자기 나타난 스테파노스라는 남자의 말에 놀라고 만다. 4년 전에 친구 부부가 죽고 엘사는 그들의 딸 조이를 키우고 있었는데, 그 조이가 지중해에 위치한 클리세이스 공국의 왕위 계승자라는 것이었다. 조이의 아버지가 섬나라에서 태어났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엘사는 당황하지만 친자식이나 다름없는 조이를 위해 보모 자격으로 섬으로 떠난다. 아직 본 적 없는 아름다운 나라와 어릴 적 꿈꾸던 화려한 궁전, 그리고 스테파노스에게 끌리는 마음을 안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