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배 속에 있는 아이의 아버지는 트렌트 크로스비 씨입니다.’ 그 말을 들은 레베카는 크나큰 충격에 휩싸인다. 어떠한 사정으로 정자를 제공받은 레베카. 이름도 모르는 노동계층의 사람이었을 제공자가, 어떤 착오로 인해 대기업 CEO의 정자로 뒤바뀌어 아이를 임신하고 만 것이다. 정자를 맡겼다는 건 그도 아이를 원한다는 거겠지…. 친권을 완전히 자기 혼자만의 것으로 하기 위해 트렌트에게 사실을 말하러 간 레베카는,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받게 되는데…!
그믐날 밤, 플레이보이로 유명한 후계자 마이클에게 궁핍한 옷차림을 한 여성이 찾아왔다. 「방해해서 미안해요. 아기가 나올 것 같아요!!」 베스라는 이 여성은 창백한 얼굴을 한 채로 몸을 떨고 있다. 마이클은 동정심에 베스의 분만까지 함께하지만, 그 사실이 이튿날 아침 신문 일면을 장식하고 마는데...!
과보호가 심한 아버지에게서 벗어나 고지식한 사서의 모습에서 변신하려면, 지금까지 해본 적 없는 모험이 필요해! 부푼 기대를 안고 나 홀로 여행을 떠난 에덴 앞에 난데없이 턱시도 차림의 남자가 나타났다. 「부탁해. 나 좀 태워줘!」 저 멀리서 욕을 퍼부으며 그를 쫓아오는 사람들과 날아오는 쌀과 꽃잎까지…. 이런 비일상적인 일이 있을까?! 모험의 시작으로 아주 딱이야! 에덴은 그 남자, 라일리에게 운전대를 맡기고, 그가 경영하는 호텔에 같이 가서 그의 신부 연기를 하게 되는데?!
"신이시여, 불쌍한 저에게 키 크고 잘생긴 금발 머리 남친을 내려 주세요!" 약혼했던 동료에게 파혼당하고, 다른 회사 사람들에게 불쌍한 취급을 당하는 매일에 한계에 다다른 에마는 그만 동료들 앞에서 '완벽한 새 애인이 생겼다'며 허세를 부리고 만다. 그리고 그 결과전 약혼자의 결혼식에 있지도 않은 남자친구를 데려가야하는 상황에 처하는데! 정신없이 대역을 찾아봤지만 아무 수확이 없었던 그녀에게 남은 수단은 신에게 비는 것뿐. 그렇게 에마가 소원을 담은 병을 바다에 띄워 보내려는 순간, 바라던 조건을 가진 남자가 그녀 앞에 나타나는데?!
실연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스코틀랜드에 간 도서관 사서, 로즈. 거기서 전 유명 F1 레이서인 매튜를 만나지만, 처음 보는 그가 무슨 이유에선지 그녀에게 무례하게 태도를 보인다. 그는 로즈를 전에 발가벗은 채 자신의 침대에 숨어든 광팬이라고 믿는 것이었다. …그건 로즈의 쌍둥이 언니, 레베카였다. 눈치를 챈 로즈가 진실을 말하려 하는데 그는 당신 같은 여자에게 알맞은 일이라며 로즈에게 결혼상대인 척 연기를 해달라며 부탁을 하는 것이 아닌가!
오빠 부부가 사고를 당해 죽은 뒤 세 명의 조카와 함께 살게 된 쥬드. 육아에 시달리던 어느 날 조카 한 명이 사라져 버렸다. 그러자 당황한 그녀의 곁에 깜짝 놀랄 만큼 잘생긴 남자가 조카를 데려와줬다. 그는 친구의 형이자, 악명 높은 플레이보이라고 불리는 루카였다. 소문과는 달리 다정하고 매력적인 남자였지만, 넘어가면 안 된다고 마음 속으로 맹세하는 쥬드. 그러나 그는 「당신과 결혼하고 싶어」하고 갑자기 고백을 해왔다. 연인 사이도 아닌데 결혼이라니, 대체 무슨 속셈인 거지?
스잔나는 편집자이다. 어느 날, 일 때문에 찾은 파티 회장에서 오래된 초상화를 보게 되었는데, 그 그림 속의 여성은 어째서인지 스잔나와 똑같은 빨간 보석을 목에 걸고 있었다. 신기하게 생각한 스잔나가 초상화에 다가간 순간, 빛에 둘러싸여 그녀는 백 년 전의 세계로 타임 슬립을 하고 만다!!―설마, 그때 그녀와 동시에 스잔나를 「동생을 유혹한 여자」라고 믿고 의심하던 IT기업의 사장, 케인 와일더도 함께 오게 됐을 줄이야!!
조는 어느 유서 깊은 남작가(家)의 정원에서 정원사인 마치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조는 재력가의 딸로 재산을 보고 접근하는 남자들에게 질린 상태였는데, 마치는 달랐다. 조를 있는 그대로 봐주었다. 하지만 어느 날 밤 조는 그와 언쟁을 벌이게 되었고, 그 후 마치가 사실은 남작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대체 왜…? 재산을 노린 게 아니라면, 남작이 신분을 숨긴 채 내게 접근한 목적이 뭘까?’
"비서인 테사. 그녀는 맨해튼의 고급 아파트<파크 애버뉴>에 사는 세바스찬 왕자를 위해 벌써 5년이나 일해왔다. 어느샌가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신분의 차이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이제 그만두기로 결심하며 사표를 제출한다. 그런데 왕자는 그만두기 전에 마지막으로 모국인 캐스피아에 동행해 회의 준비를 도와달라고 한다. 아름다운 바다의 나라 캐스피아에 관심이 있던 테사는 마지막이라며 승낙하지만, 설마 그것이 파란의 시작일 줄이야…!"
싱글맘으로 혼자 딸을 키우고 있는 도미니크는 딸의 아버지인 라몬이 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넋을 잃는다. 임신 사실을 알리자마자 자신을 버린 상대였지만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금세 불안이 밀려왔다. 그는 스페인의 유복한 가문의 아들이야. 만약 딸을 내놓으라고 하면 어쩌지? 며칠 후, 그녀 앞에 가문의 수장 크리스티아노가 나타났다. 그는 갑자기 그녀를 껴안고, 달콤하게 부탁한다.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스페인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 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