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오빠를 죽인, 당신만은 용서 못 해!」 19세기 영국, 결혼식이 열리고 있는 교회에서 신부인 귀족의 딸 렉시는 신랑 리차드에게 총구를 겨눴다. 어릴 때부터 줄곧 동경하고 있었던 소꿉친구인 그의 배신을 안 것은 청혼을 받은 뒤. 그에 대한 사랑은 그만큼 증오로 변하고, 렉시는 계속 복수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차분한 태도로 그녀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반년 안에 무죄를 증명하겠어. 그렇지 못한다면 내 목숨은 네 것이야――」
퍼디타, 그 이름의 뜻은 '버림받은 자'. 대해적의 녀연녀라는 죄목으로 처형당하기 직전, 고명한 앰본 백작은 값을 치르고 데려온 그녀에게 새로운 이름을 붙여 부르기 시작했지만, 퍼디타는 진짜 정체를 밝히지 않았다. 백작은 어떤 계획에 이용하기 위해 그녀를 데려왔음을 알고, 그 계획을 알기 전까지 퍼디타는 말 못 하는 바보 행세를 하기로 한 것이다. 쉽게 사람을 믿었다가 속았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그러나 서로를 탐색하면서 언제부터인가 두 사람의 마음은 서로를 향하기 시작하고, 백작의 목적과는 별개로 이뤄지기 힘든 사랑이 피어난다!
앤은 폭풍이 치는 밤에 길에 쓰러져 있다가 명문 귀족 제임스 올드허스트 경에게 구조된다. 이름 외에는 모든 기억을 잃었어도 항상 미소를 머금고 역경에 맞서는 앤에게 제임스는 자상하게 다가와 줬지만, 앤에게 있어서는 모든 게 불안할 뿐이었다. 나에겐 뭔가 해야 할 일이 있었던 것 같아…. 거기다, 손목에 남아 있는 묶여 있었던 것 같은 자국도 마음에 걸려…. …머릿속에 안개가 끼어 있는 것 같아. 난 대체 누구지?! 기억 상실 역사물 제 1탄!
"19세기 초 영국.세라피나는 사교계 데뷔를 앞에 두고 있다.가족에게 충분한 경제 원조를 할 수 있는 결혼상대를 찾아내야 해...지적이며 말괄량이인 그녀는, 외교관인 찰스 남작과 만난다.그는 할머님의 엄명으로, 마지못해 신부를 찾고 있었다.소위 낡아빠진 숙녀의 거울이라고 하는 조건을 붙여...이렇게 해 세라피나의 일생일대의 명연기 기술은 시작되었다!"
스캔들을 일으키고 사교계를 떠났던 헤스터는 가족의 설득에 못 이겨 다시 런던의 사교계에 참석하게 된다. 원치도 않은 남편을 찾기 위해서...!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그 당시, 동경했지만 가슴에 상처를 줬던 던갤런 경과의 재회였다. 그런 그 두 사람은 어떤 일을 계기로 갑작스레 밀접한 관계가 되는데…
애너벨과 로자벨은 아름답고 사이 좋은 쌍둥이 자매. 그러나 여동생 로자벨이 런던으로 시집을 간 뒤로 두 사람은 벌써 4년째 만나지 못했다. 그런 어느 날, 남편을 잃은 여동생이 고향에 돌아왔다. 초췌해진 여동생의 모습을 보고 분개한 애너벨은 자신이 대신 런던에 가겠다고 선언한다! 여동생을 힘들게 한 당주 자일즈 스탠턴이라는 인간에게 복수하게 위해서. 그러나, 실제로 만나보자 자일즈는 숨을 삼킬 정도로 아름다운 남자였고, 애너벨은 자기도 모르게 넋을 잃고 바라보는데?!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온 어느 날, 마을 외곽에서 혼자 살고 있는 토리 앞에 뜻밖의 인물이 나타났다. 웨이드 미첼… 부동산 개발 회사 CEO이자 과거 토리가 동경했던 상사. 그는 토리가 소유한 토지를 파격적인 가격으로 사고 싶다고 말했다. 7년 전, 억울한 오해로 날 해고했던 당신이 이번엔 내 토지와 꿈을 빼앗으려고 하다니, 대체 뭐야? 웨이드의 제안을 걷어차고 그의 속셈을 캐려고 하는 토리. …그러나, 어째선지 그의 가족과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게 되는데?
비서 나탈리는 뛰어난 사업가인 사장 케인을 남몰래 짝사랑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미녀를 바꿔가면서 만나는 바람둥이. 뚱뚱하고 촌스러운 비서인 나를 그가 봐줄 일은 없어. 그에 대한 마음을 잊으려고 나탈리는 변신을 결심한다. 다이어트를 하고 소개받은 남자와 데이트를 해보지만 마음은 자꾸만 그를 향할 뿐…. 한편 케인은 나탈리가 예뻐진 것은 연인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오해하고 그녀의 사생활에 참견을 하게 된다. 회의를 위해 나탈리를 집으로 불러서 입술까지 빼앗는데?!
"유치원에서 일하는 애니에게 '미국에서 가장 냉혹한 CEO'라 언론에서 떠드는 던컨이 전한 말은…. 동생이 회사 돈을 횡령했다는 충격적인 사실! 훔친 돈을 대신 갚지 않으면 집을 빼앗고 동생을 교도소에 보내겠다는 것이었다. 충격을 받은 애니에게 그는 죄를 못 본 척해주는 대신 하나의 제안을 하는데. 그것은 지나치게 냉철한 그의 평판을 바꾸기 위해 크리스마스까지 한 달간 그의 사랑스러운 연인을 연기하는 것이었다. 「사는 세상이 전혀 다른 두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런던 뒷골목 가게에서 노래하는 제시는 죽은 오빠가 남긴 막대한 빚을 갚기 위해 쉴 새 없이 일만 하느라 몸도 마음도 지쳐있었다. 빚쟁이에게 쫓기다 결국 위험에 처한 그녀 앞에 나타난 사람은, 오랜 친구이자 암흑가에서도 알아주는 존재가 된 대부호 실비오. 내 사랑을 배신하고 오빠를 죽인 남자...! 그는 그 자리에서 수표를 끊어 빚을 갚고는 제시의 귀에 속삭였다. [널 최고의 디바로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러 왔어]. 하지만 그건 증오하는 그의 애인이 되라는 의미였는데...?!
미용사 케이트는 열심히 일하며 성실하게 살고 있었다. 손님이 "이상적인 독신 남성"으로 여성들의 동경의 대상인 대부호 다렌 카이저 주니어 이야기를 해도 관심도 없었다. 이상과 현실은 별개야- 다렌은 내게 있어 꿈의 세계에 사는 사람. 내 주위에는 연인 브라이언 외엔 제대로 된 남자가 없어. 예를 들면 최근 아파트 위층에 이사 온 무례하고 악취미의 이웃처럼. 그게 다렌인 줄도 모른 채 케이트는 한숨을 쉬었다.
"스물여섯 살이 되도록 남자 경험이 없는 세일러를 위해 동료가 만들어 준 것은 연애를 위한 101가지 연애 매뉴얼.내성적이고 늦된 세일러도, 지금까지의 자신을 바꾸고 싶은 마음에 회사 창립 30주년 기념 파티의 파트너 찾기를 목표로 매뉴얼을 실천하기로 한다.그 타겟은 회사 내에서 첫 번으로 꼽히는 플레이 보이 짐.그러나 세일러는 실수로 회사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무서운 표정의 남자 매트에게 사랑의 덫을 놓게 되고.갈수록 기업 스파이 수색도 더해지고, 로맨스는 혼전에 돌입하는데...?!"
사막의 나라 타라카르에 온 교사 캐시. 그러나 산적에게 납치되어 무희로 꾸며지고 누군가에게 바치는 공물이 되어 버린다. 도망치기 위해 나이프로 공격을 시도하지만 오히려 다부진 팔 아래 붙잡힌다. 그녀를 공물로 받은 상대는 시크 아미르- 그 나라의 왕이었던 것이다! 사정을 알게 된 그는 도망치게 해주겠다고 말하지만 몸을 지키기 위해서는 한동안 그의 총애를 받는 무희인 척해야만 한다. 며칠 밤을 단 둘이 보내는 사이에 캐시는 고결한 그에게 마음이 끌린다. 그에겐 이미 아름다운 약혼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명문가의 아가씨이면서 계모와 의붓동생에게 학대받으며 사는 바사는 자신의 생일 파티에 끔찍한 드레스를 입혀진 채 벽에 서 있었다. 초대손님이 아름다운 의붓동생에게 흥미를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바사에게는 누구도 가까이 오지 않고... 그런데 그런 그녀에게 단 한 사람, 의사 올리버가 말을 건넸다. [어째서 당신은 그렇게 슬퍼 보이지?]라고. 그는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바사가 어떤 처지에 있는지 눈치채고 바사에게는 아무 말도 없이 그녀를 구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할리우드에서 각본가를 꿈꾸고 있는 브릿. 혼신의 작품 『드림 걸』을 완성했지만 무명인 그녀를 누구도 상대해 주지 않는다. 읽어주기만 하면 반드시 히트칠 자신이 있는데…! 고민하던 브릿은 결국 대담한 작전에 나선다. 에이전트 회사에 비서로 취직해서 찬스를 노리는 것이다. 유명한 영화 감독 데릭에게서 전화가 오자 상사인 척 받고 각본을 홍보하는 데 성공한 브릿. 그러나, 거짓말을 해서 만나게 된 미팅 장소에 나타난 그에게 첫눈에 끌리고…?!
페이비아에게 있어서 플레이보이이자 격이 다른 억만장자 알렉스는 가장 거북한 타입. 대학생 때 돈 많은 남자에게 농락당한 탓에 같은 부류인 그에게는 편견밖에 없다. 하지만 파티에서 말을 걸어온 알렉스에게 한 방 먹이고 속 시원해진 며칠 뒤. 그가 페이비아의 집을 찾아와서 크리스마스 한정 여자친구 역할로 고용하고 싶다는 제안을 하는데?! 거절할 수 없는 사정이 생겨서 한층 더 위기 상황으로. 왜 나지? 어리석은 사랑은 이제 안 하겠다고 맹세했는데 이 계약은 어쩐지 가슴이 두근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