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놀거나 쉴 때에만 발산하는 무형의 에너지, 그 잉여의 힘을 궁극의 수퍼 에너지로 전환시켜주는 핸드폰과 앱이 있다. 그 호프(HOPE)란 앱으로부터 무려 상위 1%의 잉여인으로 인정받은 이온은, 세 가지 힘 중 하나를 고르라고 질문 받는다. 성공, 수호, 그리고 악인 처벌. ‘당신은 힘을 얻는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그리고 눈앞에서 그녀의 선택을 지켜보는, 이 수상한 핸드폰 공기계를 건네준 SNS 지인 ‘로즈마리1004’. 닉네임하곤 전혀 다른 '그'의 미소를 보지 못한 채, 이온의 삑사리 난 손가락은 생각지도 못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 [매주 금요일 저녁 9시 UP!]
어비스의 왕 레지스 넥스는 그 잔혹함과 위대함으로 인해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버린 존재. 그러나 왕의 그늘 밑에 숨어 왕의 무자비함을 자신의 정치적인 이익에 이용하려 증거 없는 반역에 대한 고발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단지 반역의 대상에 거론되었다는 것만으로 멸족당하는 부족들이 늘어가고 있었다. 자이는 그런 부족 가운데 하나인 바난 일족의 유일한 생존자로서 레지스 넥스에 대한 복수만을 존재의 이유로 삼는다. 레지스 넥스를 습격하기 위해 그의 행렬을 따라잡았다고 생각한 순간, 행렬의 주인공은 레지스 넥스가 아닌 레지스와의 혼약을 위해 황성 메르카바로 향하던 서펜트 가문의 왕녀 용제 유안! 자이는 그녀를 미끼로 이용해 레지스에게 접근하려 하는데... 잔혹무도한 절대왕조의 독재체제 속에 왕의 후계를 두고 벌어지는 암투와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과거의 비밀이 색다른 판타지의 재미 속으로 독자들을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