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배달부 셸리는, 매일 오는 ‘섹시 박사’ 앞의 요염한 우편물이 신경이 쓰인다. ‘섹시 박사’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지? 꼭 한번 보고 싶어. 그녀에게 생긴 찬스! 셸리는 박사의 집에 방문했다. 그러나 눈 앞에 나타난 사람은 덥수룩한 머리카락과 꾸질 꾸질한 민소매 셔츠 차림의 남성. 게다가 인근에서는 괴짜로 불리는 것 같다. 이 신통치 않는 사람의 어디가 섹시하다는 거지? 그렇지만 순진하고 성실해 보이긴 해. 또 어딘가 외로워 보이기도 하고. 셸리는 그 남성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
태미는 친한 친구의 결혼식에서 세계적인 천재이자 오만한 플레이 보이 플레처를 만나 한눈에 반했다. 태미의 친구인 플레처의 여동생은 자기 오빠를 안 좋게 평가했지만, 그의 정열은 진짜였다. 두 사람은 뜨거운 사랑을 나누며 꿈같은 행복을 경험했으나, 그 관계는 오래가지 않았다. 플레처는 결혼을 어리석은 짓이라 생각했고, 하룻밤으로 끝나는 관계만을 원했기 때문이다. 그런 찰나적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태미는 절망에 빠지게 되고, 나중에 임신 사실을 깨닫게 되지만 영원한 사랑을 믿지 못하는 그에게 사실을 알려야 하나 고민한다. 그런데…! *「할리퀸 [다섯 번째 결혼식] 원작 작품」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아버지를 찾아서 혼자 로마까지 온 그레이시. 갖고 있던 돈도 떨어져 포기하려던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은 이탈리아 영화처럼 완벽하게 슈트를 차려 입은 남자 루카였다. 협력의 조건은 어린 딸의 가정교사가 되는 것. 이탈리아 남자를 좋아하게 되면 불행해진다고 하는 엄마의 교훈을 가슴에 새기면서, 그의 저택에 머물게 된 그레이시. 그래도 신사적인 루카의 다정함에 끌리기 시작한 그녀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닫는다. 행복 그 자체로 보였던 이 집에는 뭔가 슬픈 비밀이 있다는 것을….
‘베이비 강좌’를 강의하는 싱글맘 마리사 앞에 신사적인 남자 알렉이 나타났다. 그는 작년에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딸을 위해 이 강좌를 신청한 것이다. 알렉은 딸을 달래는 마리사의 모습을 보고 베이비시터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꺼낸다. 하지만 그녀는 아들과 일에 치여 하루하루가 전쟁인데…! 그러나 이사도 가야 하니 꽤 괜찮은 조건인 듯하다. 그녀는 알렉의 집에 입주한다는 조건으로 베이비시터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품지 않겠다고 스스로에게 맹세하는데…!!
연기파 배우 사바나는 어느 사건을 계기로 연기를 그만두고 작곡을 시작했다. 그런 그녀의 재능에 반한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살인 미수 루머가 있는 유명 영화감독 블레이크였다. 그는 사바나를 새 영화의 작곡가로 발탁하지만, 무서운 루머에 두려움을 느꼈던 사바나가 대답을 망설이자 기다리다 지친 블레이크는 반강제적으로 그녀를 집에 초대한다. 그런데 사바나를 만나서 처음으로 내뱉은 말이 ‘당신을 침대로 데리고 가지 않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는 것이라니! 그는 대체 무슨 생각인 걸까?!
해커 레슬리에게 협박 메일의 송신자를 밝혀달라는 의뢰가 들어왔다. 의뢰인인 젊은 억만장자 알렉시오는 남자 형제들 사이에서 자라 남자를 대하는 것만큼은 자신이 있던 레슬리마저 당황하게 만들 만큼 위험한 매력의 소유자였다. 그런데 의뢰인과 거리를 둔다는 그녀의 신조와는 반대로, 레슬리는 그의 집에서 지내게 되었고…. 게다가 하필이면 알렉시오의 강렬한 매력까지 더해지면서 조사는 그야말로 첩첩산중이었는데― 하지만 레슬리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때 알렉시오의 가슴도 똑같이 세차게 뛰고 있었다는 것을….
병원에서 눈을 뜬 클레어는 혼란스러웠다. 강도의 습격을 받은 충격으로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 나지 않는 그녀 앞에 남편이라 주장하는 남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불안함에 휩싸인 마음을 포근히 감싸듯 따뜻하게 다가오는 그에게 어느새 자신의 모든 걸 맡겨버리고 싶어졌지만, 그녀는 위화감이 느껴지는 결혼 생활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클레어가 그에게 끌리면 끌릴수록 과거의 그림자는 점점 짙어져만 가는데…. 사랑과 증오가 교차하는 러브 서스펜스!
캐트는 초조했다. 두 번 다시 결혼하고 싶지 않지만 아기는 갖고 싶다…. 첫 결혼에 실패한 난 캐트는 훌륭한 유전자만 제공해줄 수 있는 남편이 필요했다. 그래서 친구가 소개한 사람이 유능 변호사, 앤드루 윈스롭 3세. 그도 하루라도 빨리 결혼해야만 하는 사정이 있다고 한다. 즉시 합리적인 조건의 계약을 하고 결혼식을 올리기로 하지만…. 뭐?! 러브러브 신혼부부를 연기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