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만나지 못한 아버지를 찾아서 혼자 로마까지 온 그레이시. 갖고 있던 돈도 떨어져 포기하려던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은 이탈리아 영화처럼 완벽하게 슈트를 차려 입은 남자 루카였다. 협력의 조건은 어린 딸의 가정교사가 되는 것. 이탈리아 남자를 좋아하게 되면 불행해진다고 하는 엄마의 교훈을 가슴에 새기면서, 그의 저택에 머물게 된 그레이시. 그래도 신사적인 루카의 다정함에 끌리기 시작한 그녀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닫는다. 행복 그 자체로 보였던 이 집에는 뭔가 슬픈 비밀이 있다는 것을….
"나의 세계가 멈춰버린 듯, 범상치 않은 여신이 느닷없이 나타났다.계약직인 금발미녀와 교제한다는 소문의 갤러리 오너, 미치 하노버.회사에서 주최하는 옥션의 경매인을 찾고 있던 그는 면접에 지각한 한 명의 여성에게 눈을 빼앗겼다.머리카락을 나부끼며 핑크 코르벳에서 내린 그녀 베로니카.그는 그녀의 매력적인 웃는 얼굴과 빠른 두뇌 회전에 무심코 끌린다.하지만 그에게는 두 번 다시 사랑은 없다고 맹세한 슬픈 과거가 있는데...!"
켄달의 은밀한 일과는 마을 변두리에 있는 몹시 황폐한 저택의 수영장에서 헤엄치는 것. 그곳에서는 흉한 다리 상처를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고 느긋하게 물에 안겨 마음을 달랠 수 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햇볕에 그을린 키 큰 남자가 나타났다. 그─ 허드슨은 자신이 이 저택의 주인이라고 말한다. 수영복차림을 들킨 그녀는 당황해서 도망간다. 허드슨의 눈동자에 매료되어 마음이 흔들리는 것이 두려웠던 것이다. 이제 누군가와 사랑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데. 그 사고 이후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후로….
펫 살롱을 경영하는 첼시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우연히 자신을 도와준 남자에게 한순간에 마음을 빼앗겼다. 이렇게 호화로운 가게의 단골이고 독신 여자들의 이상형을 그대로 빚어낸 듯한 남자와 고생만 하며 살아온 난 어울리지 않아. 그런데 그녀에게 꿈만 같은 트러블이 찾아든다! 그때 만났던 남자 데미안과 그녀의 핸드폰이 뒤바뀌었던 것이다. 그 사실을 깨달은 첼시와 그는 전화로 대화를 나누는 사이에 급격히 가까워지고…. 그의 목소리는 달콤하고 뜨거워서, 꼭 날 유혹하고 있는 것 같아. 설마 날 꼬시는 건가?
캐머런에게서 데이트 신청을 받다니?! 로잘린드는 고등학교 때 동경했던 선배와의 재회에 가슴이 설렜다. 명문가 출신, 거기다 용모단정한 그는 여학생들의 동경의 대상이었다. 한편 나는 안경잡이에 촌스러운 공부 벌레. 운명의 재회가 기다리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뜨거운 데이트에 달콤한 키스... 꿈같은 매일이 이어졌다. 하지만,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나는 모두가 부러워하고 동경하는 그의 집안에는 어울리지 않아. 그런 불안을 품은 로잘린드는 스스로 그의 손을 놓고 마는데...?!
도시에서의 화려한 생활을 버리고 해변 마을의 오래된 저택에서 애견 스마일리와 함께 사는 매기. 화가로서의 자신감을 싫은 그녀는 기분 전환을 위해 심부름센터에 해변으로 가는 길을 막은 나무와 풀이 우거진 뒷정원의 정리를 부탁한다. 그녀의 의뢰에 찾아온 심부름센터의 톰은 예상외로 젊고 매력적이고 건장한 남자였다. 해맑은 미소로 그녀의 생활에 발을 들여놓은 톰에게 아무래도 비밀이 있는 것 같은데--?!
「나, 결혼할 거야!!」 이벤트 회사에서 근무하는 홀리는 친구들에게 그렇게 선언했다. 일을 통해서는 변변한 남자를 만나지 못하고 이대로 가면 평생 독신으로 쓸쓸하게 살게 될 거라는 위기감을 느낀 것이다. 당장 소개팅을 주선받지만 그 자리에 나타난 것은 며칠 전 길에서 엄청난 기세로 걸어와 부딪친 무례한 남자. 그 남자 제이콥은 언뜻 보면 잘 생긴 CEO지만, 거만한 플레이보이라서 홀리의 이상형의 남편과는 정반대. 그런 제이콥과 일로도 얽히게 되고…?!
악명 높은 플레이보이, 세바스찬 폭스가 터무니 없는 부탁을 해 왔다. “날 일등 신랑감으로 만들어줘요. 그리고 이상적인 아내를 찾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여자를 밝히는 그가 평생의 반려자를 찾다니, 그걸 누가 믿겠냐고! 로미는 어떻게든 거절하려 하지만, 상사의 명령이라 거절할 수가 없었고 여심을 교묘하게 갖고 노는 세바스찬은 철벽같은 로미조차도 아주 쉽게 흔들어버린다. 결국 그의 매력은 로미 안에 잠자고 있던 욕망을 일깨우고 마는데….
"남녀는 서로 끌리지만 그 마음은 영원하지 않아요." 독신 여성이 행복한 생활을 하기 위한 방법을 쓴 켈리의 칼럼은 게재와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다. 잡지사에서 전속 라이터 계약 제안도 받아 기뻐하던 켈리는, 잡지사로 온 한 통의 편지에 동요한다. 거기에는 칼럼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이 쓰여 있었다. 발신인은 사이먼... 5년 전 갑자기 모습을 감추고 소식이 끊긴 남편이었다. 나를 상처 준 당신이 어떻게 지금의 날 부정하지? 울컥한 켈리는 그를 만나러 가는데...?
루신다는 일밖에 모르는 독신주의자인 상사 앵거스를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성심껏 모시는 비서이다. 그녀는 미래를 위해 그에 대한 마음을 접고 외동아들의 아버지 후보인 남자와 데이트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안 앵거스는 마치 그걸 방해하려는 듯 추가 업무를 지시하고, 그의 말을 우선한 결과 루신다는 아들의 아버지 후보에게 차이고 만다. 그 사실을 안 앵거스는 그녀에게 키스를 하더니 “아이가 있는 여자에게 이런 짓을 하면 안 되었는데”고 말하며 그 자리를 떠난다. 변덕스럽게 내 마음을 헤집어 놓다니… 대체 무슨 생각인 걸까?!
‘베이비 강좌’를 강의하는 싱글맘 마리사 앞에 신사적인 남자 알렉이 나타났다. 그는 작년에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딸을 위해 이 강좌를 신청한 것이다. 알렉은 딸을 달래는 마리사의 모습을 보고 베이비시터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꺼낸다. 하지만 그녀는 아들과 일에 치여 하루하루가 전쟁인데…! 그러나 이사도 가야 하니 꽤 괜찮은 조건인 듯하다. 그녀는 알렉의 집에 입주한다는 조건으로 베이비시터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품지 않겠다고 스스로에게 맹세하는데…!!
연기파 배우 사바나는 어느 사건을 계기로 연기를 그만두고 작곡을 시작했다. 그런 그녀의 재능에 반한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살인 미수 루머가 있는 유명 영화감독 블레이크였다. 그는 사바나를 새 영화의 작곡가로 발탁하지만, 무서운 루머에 두려움을 느꼈던 사바나가 대답을 망설이자 기다리다 지친 블레이크는 반강제적으로 그녀를 집에 초대한다. 그런데 사바나를 만나서 처음으로 내뱉은 말이 ‘당신을 침대로 데리고 가지 않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는 것이라니! 그는 대체 무슨 생각인 걸까?!
해커 레슬리에게 협박 메일의 송신자를 밝혀달라는 의뢰가 들어왔다. 의뢰인인 젊은 억만장자 알렉시오는 남자 형제들 사이에서 자라 남자를 대하는 것만큼은 자신이 있던 레슬리마저 당황하게 만들 만큼 위험한 매력의 소유자였다. 그런데 의뢰인과 거리를 둔다는 그녀의 신조와는 반대로, 레슬리는 그의 집에서 지내게 되었고…. 게다가 하필이면 알렉시오의 강렬한 매력까지 더해지면서 조사는 그야말로 첩첩산중이었는데― 하지만 레슬리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때 알렉시오의 가슴도 똑같이 세차게 뛰고 있었다는 것을….
병원에서 눈을 뜬 클레어는 혼란스러웠다. 강도의 습격을 받은 충격으로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 나지 않는 그녀 앞에 남편이라 주장하는 남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불안함에 휩싸인 마음을 포근히 감싸듯 따뜻하게 다가오는 그에게 어느새 자신의 모든 걸 맡겨버리고 싶어졌지만, 그녀는 위화감이 느껴지는 결혼 생활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클레어가 그에게 끌리면 끌릴수록 과거의 그림자는 점점 짙어져만 가는데…. 사랑과 증오가 교차하는 러브 서스펜스!
캐트는 초조했다. 두 번 다시 결혼하고 싶지 않지만 아기는 갖고 싶다…. 첫 결혼에 실패한 난 캐트는 훌륭한 유전자만 제공해줄 수 있는 남편이 필요했다. 그래서 친구가 소개한 사람이 유능 변호사, 앤드루 윈스롭 3세. 그도 하루라도 빨리 결혼해야만 하는 사정이 있다고 한다. 즉시 합리적인 조건의 계약을 하고 결혼식을 올리기로 하지만…. 뭐?! 러브러브 신혼부부를 연기해야 한다고?!
태미는 친한 친구의 결혼식에서 세계적인 천재이자 오만한 플레이 보이 플레처를 만나 한눈에 반했다. 태미의 친구인 플레처의 여동생은 자기 오빠를 안 좋게 평가했지만, 그의 정열은 진짜였다. 두 사람은 뜨거운 사랑을 나누며 꿈같은 행복을 경험했으나, 그 관계는 오래가지 않았다. 플레처는 결혼을 어리석은 짓이라 생각했고, 하룻밤으로 끝나는 관계만을 원했기 때문이다. 그런 찰나적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태미는 절망에 빠지게 되고, 나중에 임신 사실을 깨닫게 되지만 영원한 사랑을 믿지 못하는 그에게 사실을 알려야 하나 고민한다. 그런데…! *「할리퀸 [다섯 번째 결혼식] 원작 작품」
"우편배달부 셸리는, 매일 오는 ‘섹시 박사’ 앞의 요염한 우편물이 신경이 쓰인다. ‘섹시 박사’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지? 꼭 한번 보고 싶어. 그녀에게 생긴 찬스! 셸리는 박사의 집에 방문했다. 그러나 눈 앞에 나타난 사람은 덥수룩한 머리카락과 꾸질 꾸질한 민소매 셔츠 차림의 남성. 게다가 인근에서는 괴짜로 불리는 것 같다. 이 신통치 않는 사람의 어디가 섹시하다는 거지? 그렇지만 순진하고 성실해 보이긴 해. 또 어딘가 외로워 보이기도 하고. 셸리는 그 남성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