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남자 도준원과 자신의 능력과 매력을 아는 여자 홍주이. “연애합시다. 당분간.” “그럼 잘 지켜 주세요. 당분간.” 스토커로부터. 사랑 빼고 모두 함께하기로 했는데, 갈수록 왜 이렇게 거슬리는데? 왜 자꾸 눈에 밟히는데? 착각하지 말자, 이건 진짜 연애가 아니라니까.
3.1운동 때 간우회를 조직하여 일본경찰에게 감시대상이 된 박자혜 선생님이 북경으로 떠나 그곳에서 만난 신채호 선생님과 결혼 후 조국으로 돌아와 혼자 아이를 키우며 산파원을 운영한다. 이 종로의 산파원을 중심으로 많은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청춘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독립운동에 뛰어든다. 잃어버린 조국을 되찾으려는 열망과 일본의 핍박 사이에서도 사랑과 우정이 뜨겁게 피어난다. 박자혜 선생님은 오랜 계획 끝에 의열단원 나석주 동지와 '거사'를 향해 나아가는데, 일본경찰의 감시 속에서 과연 무사히 거사를 완성시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