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천재 프로그래머 서강운, 수조 원 이상의 기업 가치, 그 이상의 브레인 가치, 그를 웃게 하는 건 아직 일밖에 없다. 청소 전문 업체 ‘싹싹 마틸다’의 사장 마이솔, 하얀 얼굴에 똑 자른 단발머리가 잘 어울려 어릴 때부터 별명이 ‘마틸다’. 어느 날, 이솔은 고급 빌라에 청소하러 갔다가 산더미 같은 쓰레기에 에워싸여, 죽은 듯 잠들어 있는 쓰레기 더미 속 왕자님을 발견한다. 현실 속의 사람이라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시리도록 아름다운 그 남자. 겉보기엔 더없이 완벽하고 깔끔한 강운은 최고급 빌라를 난지도로 만들어놓는데. 강운은 때때로 온몸이 뜨거워지며, 날름거리는 화마에 삼켜질 것 같은 악몽을 꾼다. 이솔은 괴로워하는 강운의 얼굴을 얼떨결에 자신의 차가운 손으로 만져 준다. 그 손과 입술은 기분 좋은 청량감을 준다. 너의 낮은 온도를 갖고 싶어. 네가 필요해. “해줄 건 딱 한 가지. 내가 혹시 잠을 못 자거나 불안할 때, 만져 주면 돼. 이를테면 냉장고나 죽부인 같은 냉방 시설이지.” “뭐라구요? 아주 쓰레기를 쌓다 쌓다 못해 이젠 뇌 속에까지 쌓였나 본데, 정신 차려요!” ‘저장 강박증 남자’와 ‘정리 강박증 여자’가 만났다! 그들의 달콤 쌉싸름한 청소 동거기. 반들반들, 당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청소해 드릴게요!"
약간 서먹한 남자사람친구와 친해져야겠다는 각오 + 술기운 = 대형사고! 우정 이상 사랑 이하의 찐한 바퀴벌레 우정을 과시하는 친구들 중에서 유독 자신과 사이가 서먹한 박지훈과 술김에 좀 터놓고 친해지려던 이노아의 생각은 술에 너무 취해 몸으로 먼저 친해지고 말아 망해버렸다. 대박적으로 망해버렸다. 아니 근데, 술김에 사고치고 나니 어쩐일? 남자사람친구의 몸이 너무 좋다!? 평범한 여자, 금수저 남자. 평범한 사랑을 꿈꾸는 여자, 몸부터 시작했는데 평범해야만 하냐는 남자. 남자의 전 애인에게 자격지심을 느끼는 여자, 여자의 생각을 모르겠어서 혼란스러운 남자. 그러나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은법. 과연 이 청춘 연애사는 수많은 어긋남을 물리치고 무사히 결말을 맺을 수 있을까? 필사적으로 플라토닉 데이트부터, 를 외쳐보지만 모르는 척, 관심없는 척, 친구인 척, 척척척이 다 들통난 지금에 와서 사고부터 치고 밀당을 하려니 너무도 힘든... 내 친구 언니가 할 법한 로맨스를 시작합니다!!! *** 웹툰 [퓨어러브]는 이정숙작가의 원작소설 [퓨어러브]의 기본 설정을 토대로 재해석하여 새롭게 제작된 2차 창작물입니다. ***
“어, 미안. 근데 먼저 한 사람이 임자 아니야? 방송계가 원래 그런 거잖아.” 꿈을 가지고 패기 있게 방송국에 입사했지만, 쓰레기 같은 선배를 만나 10년 동안 모든 걸 빼앗기기만 한 준수. 뼈저리게 후회하고 이를 갈았지만, 바로잡을 수가 없었다. 절망에 잠겨 모든 걸 포기하려던 그때, 내 인생에 두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기억도, 그간의 노하우도 모두 그대로인 채로 입사날로 회귀한 준수. 두 번째 삶에서는 과거의 절망을 반복하지 않고, 꿈을 이룰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