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고모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유산 관리를 맡게 된 조이. 고모할머니의 고급 아파트를 찾아가니 복도에서 아버지를 찾는다는 남성이 말을 걸어온다. 그 남자, 닉의 말에 따르면 이 집에서 닉의 아버지가 마지막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아무리 그가 잘생기고 맑은 눈을 가졌다 해도 처음 보는 남자를 쉽게 믿을 수는 없는 일! 조이가 닉을 쫓아내려고 하자 닉은 쫓아와 귀를 의심할 만한 말을 내뱉는다. “네가 우리 아버지의 애인이야?”
「마을 제일가는 우등생」인 마리안은 옷, 먹을 것은 물론 약혼자까지 모든 것을 부모님이 정해주는 인생을 살아왔다. 하지만 마리안은 자신의 인생에 아무런 의문을 품지 않았다. 이걸로 됐다고 생각한 것이다. 약혼자에게 차이기 전까지는…. 충격으로 마을을 도망쳐 나온 마리안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어느 날 밤, 자선경매로 거친 남자 오즈를 구매하게 된 마리안은 사랑에 빠지고 만다. 심지어 그와 뜨거운 키스를 나눈 직후에는 새로 태어난 느낌까지 든다. 하지만─ 그의 정체는 착실하고, 성실하고, 건전하기까지 한 의사였는데?!
약혼자에게서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를 받은 제인은 광고일에만 전념하며 살기로 결심한다. 그런 그녀의 마음 속 구멍을 메워준 것은 11살 때 헤어진 뒤로 만나지 못한, 작은 체구에 안경을 썼던 소꿉친구의 격려 메일이었다. 어느 날, 회의를 가서 만나게 된 모델에게 어딘가 그리운 느낌을 받고 그도 호의를 갖고 있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모든 여자가 가슴 설레어 하는 슈퍼 모델이 왜 나한테?! 충동적으로 키스를 한 뒤에 그가 한 말을 듣고 제인은 얼어붙었다. 「제인, 난… 소꿉친구인 조니야.」
교사인 엘리자베스는 특별 강사로 찾아온 유명 셰프 앵거스를 보고 한순간에 마음을 빼앗겼다. 녹아내릴 듯한 부드러운 인상에 자신감으로 빛나는 회색 눈동자를 가진 앵거스는 너무나 매력적이었지만, 매주 다른 여자와의 스캔들로 가십지를 도배하는 그런 남자는 옛 연인 때문에 상처를 입은 엘리자베스가 가장 피해야 할 상대였다. 당연히 엘리자베스는 필사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만, 오히려 앵거스가 그녀를 유혹하기 시작하는데…. ‘저 사람은 평범한 내가 신기해서 한번 건드려 보는 것뿐이야.’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앵거스가 적극적으로 대시할 때면, 그가 자신을 마음대로 요리하게 내버려 두고 싶은 생각에 이성을 잃을 것만 같은데…!
다이애나는 플라워 스타일리스트로서 자립했지만,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학대받은 기억 때문에 마음에 깊은 상처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항상 다이애나를 구해줬던 것은 카메론이었다. 하지만 명문가의 자제인 그는 다이애나와 너무나 달라서 그녀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가 없었기에, 카메론이 마을을 떠난 후 다이애나는 그의 그림자를 가슴에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그가 십 년 만에 돌아왔다! 왜 이제 와서? 그와의 재회는 너무나 괴로웠다. 한편 다이애나의 뱃속에는 아기가 있었고 카메론은 만취한 상태였는데…?
대대로 신비한 능력을 가진 여자가 태어나는 마녀 가문에서 자란 타라. 할머니는 위대한 마녀라고 불리고 엄마는 FBI의 수사에 협력할 정도. 하지만 타라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어서 약혼자에게 결혼식 당일 버려진다는 사실도 내다보지 못했다. 그 뒤로 타라는 고향에 돌아가지 않고 여자다운 삶도 포기한 채 살아왔다. 그러나 지금 할머니가 죽은 뒤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온 타라는 그곳에서 섹시하면서도 수수께끼 같은 남자 가빈을 만나 강렬하게 끌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할머니는 그에게 살해당한 것이라는 소문을 듣게 되고…?!
"로렐은 국제 지원 조직의 일원으로서 분쟁 지역에서 사건에 말려든 후 깊은 상처를 안고 귀국했다.괴로운 과거와 결별하고 재출발하기 위해서 그레이 가문의 보모로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규율과 질서에 묶여 사람을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하는 당주 찰스.마음을 닫은 채로 자신의 딸 페니와도 감정이 오가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모든 것이 순조로워 보였다.그러나 언제나 꿈에 나타나는 소녀는 「 나는 당신의 정체를 알고 있어」라고 로렐을 계속 꾸짖었다.괴로워하는 그녀가 신경 쓰이는 찰스는 로렐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지만...!"
자산가의 영애, 스테이시는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의지할 곳을 잃고 그 후 재산을 횡령당해 파산 직전에 이르렀다. 부잣집 아가씨로 곱게만 자라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자신이 답답한 나머지 파티에서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잔뜩 마신 그녀 앞에 텍사스 대목장의 소유주, 오렌이 나타난다. 예전에 스테이시는 그의 압도적인 존재감에 두려움을 느끼고 청혼을 거절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오렌은 지금 상처받은 그녀의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다시 막무가내로 청혼을 시작하는데!
관광 가이드로 일하는 프란체스카에게는 약혼자가 있다. 그런데 상류 계급이자 거물 사업가인 카를로가 자꾸 유혹을 해와서 곤혹스러워하고 있었다. 바랑둥이의 변덕이라는 걸 알고 있어도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뜨거운 감정에 휩쓸려 버리니까…. 이윽고 정식으로 약혼 발표를 하는 날이 왔지만 프란체스카는 약혼자의 배신을 목격하고 충격으로 쓰러져 버린다. 그때, 다정하게 감싸 안아준 건 카를로의 듬직한 팔이었다. 마치 이렇게 될 것을 예측하고 있었던 것처럼.
자서전 작가 올리비아는 유명 여배우 다이앤으로부터 자서전을 써 달라는 의뢰를 받았지만, 평생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임에도 그 의뢰를 쉽사리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것은 5년 전에 올리비아의 남편이었던 리처드를 빼앗은 장본인이 바로 다이앤이었기 때문이다. 왜 자신을 지목한 것인지 이해를 할 수 없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미팅에 참여한 올리비아는 다이앤의 새 애인이자 성공한 호텔 경영인 '조'를 만나게 된다. 올리비아는 첫눈에 조에게 끌리지만, 그는 뜻밖에도 올리비아에게 경멸의 말을 던지는데….
이 근방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매력적인 재력가이자 곳곳에 광활한 목장을 소유한 남자 가브리엘의 생가 옆에 사는 제시카는 가브리엘의 청혼을 받는다. 하지만 그것은 로맨스도 뭣도 아닌, 빚을 갚아 주는 대신 가브리엘이 독신을 유지할 핑곗거리를 만들기 위해 하는 1년짜리 계약 결혼이었다! 돌아가신 부모님이 사랑한 땅을 지키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기에 제시카는 결혼을 결심하지만, 그것은 가브리엘과의 지극히 위험하고 뜨거운 밤의 시작이었는데…!
이런 위선자! 프란체스카는 뻔뻔스레 남편의 장례식에 나타난 남편의 형 가이에게 격한 분노를 느꼈다. 심각한 병으로 쓰러진 남편을 한 번도 찾아오지 않은 피도 눈물도 없는 그를 난 절대 용서 못 해. 하지만 남편의 유언은 그런 그녀의 결심을 산산조각냈다. 믿을 수 없지만 남편은 가이에게 이렇게 부탁했다. [프란체스카와 결혼해 평생 그녀를 지켜줬으면 해]라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밝혀지는 남편의 쓰러져가는 사업과 부주의들. 절망에 빠진 프란체스카에게 가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