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가의 영애, 스테이시는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의지할 곳을 잃고 그 후 재산을 횡령당해 파산 직전에 이르렀다. 부잣집 아가씨로 곱게만 자라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자신이 답답한 나머지 파티에서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잔뜩 마신 그녀 앞에 텍사스 대목장의 소유주, 오렌이 나타난다. 예전에 스테이시는 그의 압도적인 존재감에 두려움을 느끼고 청혼을 거절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오렌은 지금 상처받은 그녀의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다시 막무가내로 청혼을 시작하는데!
"포드와 결혼을 해서, 어서 이 집에서 나가라."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명령에 리나는 할 말을 잃었다. 어렸을 적부터 한 번도 아버지의 애정을 받아 본 적이 없던 리나. 사랑하던 아내가 리나를 낳다가 목숨을 잃었던 그 사건을 아버지는 아직까지도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이다. 가뭄에 고생하던 대목장주 포드는 물이 풍부한 아버지의 토지를 매입하겠다고 제안했고 아버지는 그 토지의 매입 조건으로 리나를 포드에게 떠맡겨버리려고 하는 것이었다. 리나는 포드가 그 조건을 받아들일 리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리나의 예상은 빗나가고…
소형 비행기가 로키 산맥에 추락해 타고 있던 두 남녀는 숲에 내팽개쳐진다. 여자의 이름은 매디. [못생겼으니까]라는 이유로 아름답지만 이기적인 엄마에게 버림받고 냉정한 자산가인 할머니 밑에서 자란 그녀는 일부러 거만하게 행동해 고독한 마음을 주위의 그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살아왔다. 남자의 이름은 링크. 그는 모든 걸 꿰뚫어보는 성실한 검은 눈동자로 제멋대로인 아가씨 매디가 안타까울 정도로 마음을 숨기고 오기를 부린다는 사실을 눈치채는데…
마라와 제이시는 쌍둥이 자매이다. 어려서 헤어졌던 두 사람은 24년 만에 다시 만난 기쁨을 나누지만, 마라는 언니에게서 이 일을 비밀로 해달라는 부탁받는다. 언니는 양녀인 자신을 귀여워해 주는 지금의 가족을 배려한 것이었다. 확실히 그녀의 오빠인 제이크는 갑자기 나타난 「여동생의 친구」를 경계하며 무례한 태도를 보였으니까. 하지만, 지금까지 계속 외로웠던 마라는 가족이 생긴 행복함에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설마 앞으로 훨씬 더 괴로운 일이 기다리고 있을 거란 생각은 하지 못한 채….
"십 대 때, 코리는 이웃에 사는 명문가문의 장남 닉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희미한 연정은 금세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다. 닉은 코리가 그의 동생과 친하게 지내는 걸 못마땅하게 생각해, ""넌 동생과 어울리지 않아. 사는 세계가 다르다는 걸 깨닫는 게 좋을 거야."" 라고 한 것이었다. 아무리 우리 집이 가난하다고 해도, 그런 소리까지 듣고 싶진 않아…! 그 후로 사랑에 겁쟁이가 되어버린 코리의 앞에, 6년 후 갑자기 닉이 나타나 마치 코리의 관심을 사려는 듯한 행동을 보이는데…!"
상사가 약혼녀라고 소개한 사람은 바로, 로나와 지금까지 떨어져 자랐던 이부자매 켄드라였다. 하지만 로나는 켄드라에게 자신이 언니라는 사실은 밝히지 않고 함께 보내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로나의 앞에 켄드라의 오빠 미치가 나타나고…. 만나자마자 로나를 사기꾼이라 비난하는 그는 막대한 부를 소유한 엘러리 가문의 적자. 그는 로나가 재산을 노리고 켄드라에게 접근했다고 오해하고 있는 것이다. 늠름한 몸을 분노로 무장한 그는 갑자기 터무니없는 제안을 해오는데…?!
"앨리슨은 고모 내외랑 함께 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은행 경영자인 고모부의 은행은 경영 위기에 직면하고 만다. 마침 이때, 목장주인이자 대부호인 블루가 앨리슨과의 결혼을 조건으로 은행에 원조하겠다고 한다. 「사랑 없이 하는 결혼은 원치 않아!」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고모를 위해서 블루의 저택으로 향하는 앨리슨은…. "
할리우드에서 목장 공동경영자로 나타난 조이. 목장주 J. D는 그런 유명인이 목장 일을 할 수 있을 리가 없다며 조이에게 차갑게 대하지만 그녀의 올가미 던지는 실력과 매력적인 웃는 얼굴은 단숨에 모두를 사로잡는다. 대지에 뿌리내리고 사는 J. D는 그녀의 가짜 미소 속 다른 하나의 존재를 눈치채고 있었다. 한편 조이도 그의 시선이 모든 걸 꿰뚫어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에게 끌려서는 안 돼! 내 진짜 목적을 알게 되면 날 싫어할 게 분명하니까.
"트레이시는 젊고 아름다운 유산상속인. 어느 날, 핸섬하지만 오만한 카우보이 타이와 재회하고 그 덕분에 궁지를 모면한다. 신세를 갚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그의 목장에서 일하게 된 트레이시. 점차 타이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고…. 하지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과거의 죄가 그녀의 마음을 괴롭힌다. 「만약 나의 모든 것을 알아도 그는 나를 사랑해 줄까…?」"
어려서 부모님을 여읜 할로나는 할아버지 밑에서 사랑받지 못하고 자랐다. 그랬던 할아버지가 병으로 병원 생활을 하게 되자 갑자기 그녀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제안을 한다. [내가 관짝에 들어가기 전에 결혼하면 목장을 주마]라고! 동물을 사랑하는 할로나에게는 할아버지의 목장에서 일하는 게 인생의 보람이었다. 하지만 촌스럽고 전혀 여성스럽지 않은 나 따위와 결혼할 사람이 대체 어디에… 그때, 이웃 목장 경영자인 웨스가 떠올랐다. 엄격하고 위압적이지만 성실하고 할아버지의 토지도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 있는 그 남자가! 결국 그녀는 그에게 형식뿐인 결혼을 제안하는데!
교통사고로 입원한 셀레나에게 피가 이어지지 않은 오빠 모건이 달려온다. 이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은데…. 엄마의 재혼으로 그와 처음 가족이 되었을 때, 셀레나는 12살이었다. 압도적인 남자다움과 다정함을 지닌 연상의 그에게 짝사랑을 하다 고백했던 건 17살 때. 하지만 그날 이후로 그의 태도는 차가워지고, 상처 입은 셀레나는 집을 뛰쳐나온다. 2년 만에 재회해서 어색해하는 셀레나에게 모건은 말했다. "널 집으로 데려가겠어." 그것은 거절을 허락하지 않는 지배자의 선언이었다.
5년 전 레이니는 동경하는 가브와 결혼했지만 그의 목적이 자신의 유산이라는 걸 알고 집을 나와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그러나 어머니가 죽은 뒤 그것이 오해였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는 탐욕스러운 어머니로부터 그녀를 지켜주려 했던 것이다. 진실이 명백해진 지금, 레이니는 사죄하기 위해 그를 찾아갔지만 그는 경멸이 가득한 시선을 보내오고….
콜린은 운전 중에 사고를 당해 온몸에 부상을 입었을 뿐 아니라 같이 타고 있던 여동생을 잃었다. 두 달 후에 깨어나자 남겨진 두 조카는 삼촌 케이드에게 맡겨져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만나고 싶어…. 몇 번이나 연락을 취하지만 편지도 전화도 모조리 무시당해 버린다. 엉망이 된 몸에 채찍질을 해서 직접 찾아가자, 케이드는 차갑고 위압적인 태도로 콜린이 재산을 노린 악녀인 것처럼 대한다. 게다가 조카에게는 「이모가 엄마를 죽였어」라는 비난을 듣고 너무나 큰 충격에 콜린은 의식을 잃고 마는데….
사랑하는 고모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유산 관리를 맡게 된 조이. 고모할머니의 고급 아파트를 찾아가니 복도에서 아버지를 찾는다는 남성이 말을 걸어온다. 그 남자, 닉의 말에 따르면 이 집에서 닉의 아버지가 마지막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아무리 그가 잘생기고 맑은 눈을 가졌다 해도 처음 보는 남자를 쉽게 믿을 수는 없는 일! 조이가 닉을 쫓아내려고 하자 닉은 쫓아와 귀를 의심할 만한 말을 내뱉는다. “네가 우리 아버지의 애인이야?”
이런 위선자! 프란체스카는 뻔뻔스레 남편의 장례식에 나타난 남편의 형 가이에게 격한 분노를 느꼈다. 심각한 병으로 쓰러진 남편을 한 번도 찾아오지 않은 피도 눈물도 없는 그를 난 절대 용서 못 해. 하지만 남편의 유언은 그런 그녀의 결심을 산산조각냈다. 믿을 수 없지만 남편은 가이에게 이렇게 부탁했다. [프란체스카와 결혼해 평생 그녀를 지켜줬으면 해]라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밝혀지는 남편의 쓰러져가는 사업과 부주의들. 절망에 빠진 프란체스카에게 가이는...?!
다이애나는 플라워 스타일리스트로서 자립했지만,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학대받은 기억 때문에 마음에 깊은 상처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항상 다이애나를 구해줬던 것은 카메론이었다. 하지만 명문가의 자제인 그는 다이애나와 너무나 달라서 그녀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가 없었기에, 카메론이 마을을 떠난 후 다이애나는 그의 그림자를 가슴에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그가 십 년 만에 돌아왔다! 왜 이제 와서? 그와의 재회는 너무나 괴로웠다. 한편 다이애나의 뱃속에는 아기가 있었고 카메론은 만취한 상태였는데…?
대대로 신비한 능력을 가진 여자가 태어나는 마녀 가문에서 자란 타라. 할머니는 위대한 마녀라고 불리고 엄마는 FBI의 수사에 협력할 정도. 하지만 타라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어서 약혼자에게 결혼식 당일 버려진다는 사실도 내다보지 못했다. 그 뒤로 타라는 고향에 돌아가지 않고 여자다운 삶도 포기한 채 살아왔다. 그러나 지금 할머니가 죽은 뒤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온 타라는 그곳에서 섹시하면서도 수수께끼 같은 남자 가빈을 만나 강렬하게 끌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할머니는 그에게 살해당한 것이라는 소문을 듣게 되고…?!
"로렐은 국제 지원 조직의 일원으로서 분쟁 지역에서 사건에 말려든 후 깊은 상처를 안고 귀국했다.괴로운 과거와 결별하고 재출발하기 위해서 그레이 가문의 보모로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규율과 질서에 묶여 사람을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하는 당주 찰스.마음을 닫은 채로 자신의 딸 페니와도 감정이 오가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모든 것이 순조로워 보였다.그러나 언제나 꿈에 나타나는 소녀는 「 나는 당신의 정체를 알고 있어」라고 로렐을 계속 꾸짖었다.괴로워하는 그녀가 신경 쓰이는 찰스는 로렐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지만...!"
관광 가이드로 일하는 프란체스카에게는 약혼자가 있다. 그런데 상류 계급이자 거물 사업가인 카를로가 자꾸 유혹을 해와서 곤혹스러워하고 있었다. 바랑둥이의 변덕이라는 걸 알고 있어도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뜨거운 감정에 휩쓸려 버리니까…. 이윽고 정식으로 약혼 발표를 하는 날이 왔지만 프란체스카는 약혼자의 배신을 목격하고 충격으로 쓰러져 버린다. 그때, 다정하게 감싸 안아준 건 카를로의 듬직한 팔이었다. 마치 이렇게 될 것을 예측하고 있었던 것처럼.
자서전 작가 올리비아는 유명 여배우 다이앤으로부터 자서전을 써 달라는 의뢰를 받았지만, 평생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임에도 그 의뢰를 쉽사리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것은 5년 전에 올리비아의 남편이었던 리처드를 빼앗은 장본인이 바로 다이앤이었기 때문이다. 왜 자신을 지목한 것인지 이해를 할 수 없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미팅에 참여한 올리비아는 다이앤의 새 애인이자 성공한 호텔 경영인 '조'를 만나게 된다. 올리비아는 첫눈에 조에게 끌리지만, 그는 뜻밖에도 올리비아에게 경멸의 말을 던지는데….
이 근방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매력적인 재력가이자 곳곳에 광활한 목장을 소유한 남자 가브리엘의 생가 옆에 사는 제시카는 가브리엘의 청혼을 받는다. 하지만 그것은 로맨스도 뭣도 아닌, 빚을 갚아 주는 대신 가브리엘이 독신을 유지할 핑곗거리를 만들기 위해 하는 1년짜리 계약 결혼이었다! 돌아가신 부모님이 사랑한 땅을 지키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기에 제시카는 결혼을 결심하지만, 그것은 가브리엘과의 지극히 위험하고 뜨거운 밤의 시작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