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몸매와 미모를 가진 클럽 가수 제스, 그녀는 폭력적인 남편 이안과 헤어져 어린 딸과 둘이 간신히 평화로운 생활을 되찾은 참이다. 그런 제스는 지금 반년 전에 이 마을로 이사 온 이웃 잘생기고 온화한 롭 카펜터에게 남몰래 호의를 갖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반년 전부터 마을에서는 잔혹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기묘하게도 제스를 닮은 미녀들이 차례로 살해당하고 있다. ――롭에겐 비밀이 많아. 설마…?! 어느 날 밤, 롭의 집에 들어간 제스의 목에 누군가 칼날을 들이댄다!!
"친선 여행으로 미국을 방문중인 우스탄지아 황태자의 암살미수사건이 일어나, 대역을 내세우게 되었다. 대역으로 뽑힌 것은 장교인 죠. 미디어이미지 컨설턴트인 베로니카는 그를 황태자로 만들어내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러나 죠는 외견은 황태자와 꼭 닮았지만 알맹이는 전혀 다른 거친 남자였는데…. 그렇다고는 해도, 그 갭에 넘어가고 말다니…!"
그 남자는 너무 위험했다.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강렬한 의지와 쿨한 미모를 가진 루크. 해군 특수부대에 소속된 그는 프리랜서 기자인 시드를 군이 관여하는 어느 사건 조사로부터 떼어내겠다는 이유만으로, 마치 각인과도 같은 뜨거운 키스를 해왔다. 철벽이라고 불리는 시드는, 자신이 키스 하나로 녹아버릴 뻔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한편, 루크도 넋이 나가 있었다. 골탕이나 먹여 보자는 가벼운 기분으로 시드의 입술을 빼앗자 마자, 예상치 못한 정열이 온 몸을 휘몰아친 것이다!
"동경하던 사람인 블루가 12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다는 소식에, 루시의 가슴은 크게 뛰었다. 하지만 그녀가 목격한 것은 옛 연인이자 오빠 게리의 약혼녀인 제니와 친밀한 듯이 춤추고 있는 그의 모습…. 그날 밤 게리가 살해당한다. 용의자는 블루. 경찰관인 루시는 아이러니하게도 그 사건의 수사담당이 되고. 그가 범인일 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드러나는 증거는 그에게 불리한 것들뿐인데?! "
변호사로 활약하고 있는 스물아홉 살 매기. 10년 전에 이루지 못한 첫사랑에게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사랑에 조심스러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던 그녀에게 어느 날, 첫사랑 상대인 매트가 전화를 걸어온다! 바로 매기를 자신의 전속 변호사로 고용하고 싶다는 것! 10년 만에 첫사랑과 재회하게 된 매기는 가슴이 두근거리지만… 약속 장소에 나타난 것은 의외의 남성?! 매트는 그녀의 이직을 권하며 필요에 의한 결혼을 청하지만, 매기는 망설이기만 할 뿐…. 하지만 그에겐 망설일 시간조차 없었는데….
"해양 공원에서 조련사로 근무하는 해양생물학자 캐롤라인은 한밤중에 사무실에서 괴한에게 습격당한다. 다행히도 아무 일 없었지만 일 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공포를 잊을 수 없는 캐롤라인. 하지만, 정말로 그녀를 괴롭히던 것은 괴한 중 한 사람인 카를로스의 기억이 따라다니는 것이다…! 「그 녀석은 나를 위험에 처하게 한 남자야! 그런데 왜 그가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 거야…?!」 어느 날, 그런 캐롤라인 눈앞에 카를로스가 다시 나타나자 그녀는 더욱 괴로워지고! 카를로스, 당신 정체가 뭐냐고…?!"
7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 상대인 키건 형사와 갑자기 동거하게 된 에밀리. 친구의 마약 거래 얘기를 듣고 경찰과 의논한 결과, 수사관을 에밀리의 오빠인 척 꾸며서 현장에 잠입시킬 작전을 세운다. 그리고 키건이 에밀리의 오빠 역할에 배정되어 경호 겸 2주간 함께 살게 되는데…. 순진한 대학생이었던 나를 갖고 놀다가 차갑게 버렸던 남자. 하지만 헤어지던 날, 키건은 뭔가를 감추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 작전은 이 남자의 본심을 밝혀낼 기회이기도 해!
미아는 이웃집에 사는 프리스코가 전직 군인이라는 소리를 듣고 그에게 관심을 갖는다. 직접 만나 보니 잘생기고 바다처럼 맑은 눈을 가진 것과는 반대로 알코올 중독자 같은 인상에 실망한 그녀. 일부러 난폭하게 도발하는 프리스코와 거리를 두려 하지만 아직 어린 조카 너태샤를 떠맡아 힘들게 돌보는 모습을 보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거친 행동 뒤에 숨겨진 진실된 모습이 점차 드러나면서 미아는 언젠가부터 프리스코에게 끌리게 되고 눈가에 드리워진 어둠의 사연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만 한데….
연방정보위원회 요원 피제이는 자신을 여자 취급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아 남자들에게 틈을 주지 않으려고 여성스러움을 감추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테러 훈련에서 한 팀이 된 해군 특수부대의 하버드한테는 통하지 않는 듯하다. 연약한 여성을 보호하는 게 남자의 의무라며 피제이를 감싸듯 따스한 눈길을 보내는 하버드. 평소 같았으면 반발했을 피제이지만 하버드한테는 마음이 흔들리다니 그의 남성스러운 매력 때문일까…?
트레이시는 최근 몇 년 동안 파티를 좋아하는 가십걸의 모습을 연기해 왔다. 사실은 매일 할아버지의 폭력을 두려워하며 지냈다는 건 아무도 믿지 않겠지. 그러나 할아버지가 죽고 그녀는 회사를 물려받게 되었다. . 중역들에게 무시당하지 않도록 비즈니스에서 성공을 거둔 옛 친구 니코스에게 조언을 구했지만 재회한 그는 트레이시에게 쌀쌀맞았다. 「남자들과 노는 걸 그만두고 회사를 경영할 수 있겠어?」 그는 트레이시를 가십 기사의 이미지 그대로 경박하고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라고 믿고 있었던 것이다!
"앞을 보고 당당히 걸어. 오늘 나는 “상속녀”인 거야. 샨탈은 넋을 잃고 무도회의 밤을 추억해 냈다. 핸섬한 그와 정열적인 탱고를 췄던 그날 밤. 하지만 샨탈은 다른 사람의 초청장으로 파티에 참석한 것. 거짓말이 들통 날까 두려워 도망갔던 것이다. 그리고 그가 그리스의 대부호 앙게로스라는 걸 알고 나서 더욱더 자신이 비참해졌다. 그에 매료되는 이 기분은 절대로 실현될 수 없으니까…"
"6년 전, 남편과 아이를 사고로 잃고 괴로워하는 메리. 두 사람의 죽음에 책임을 느끼고 자신을 탓하는 날들만을 보내고 있다. 어느 날, 메리는 우연히 낯선 앤티크 가게에 들어갔다. 진열장 속의 반지에 시선이 멈춘다. 왠지 끌려 손가락에는 끼는 순간, 돌연 의식이 없어지고... 눈을 뜨자, 눈앞에는 죽은 게 분명한 사랑하는 남편과 딸의 모습이 보인다! 그녀는 사고가 나기 전의 생활로 돌아간 것이다. 신이시어! 도대체 이것은 무슨 일입니까?!"
남동생의 취직에는「부부가 함께」라는 조건이 있었다. 캐시는 사랑하는 남동생을 위해 그의 아내 역할을 받아들이고, 스코틀랜드로 향했다. 그 여행 도중 캐시는 로스라고 하는 남자를 알게 되고 운명의 상대를 만난 것처럼 서로에게 이끌려 밤을 함께 보낸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눈을 떴을 때 로스는 이미 떠나고 없었다. ――재회는 최악이었다. 놀랍게도 그는 동생이 일하는 호텔의 오너였던 것이다! 거짓말쟁이에 문란한 여자… 로스는 경멸과 증오가 어린 눈빛으로 캐시를 노려보는데!!
"해군 특수부대 소속인 헌터 캐벗은 특별 휴가로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왔다. 그러자 친구와 지인들 모두가 헌터의 「아내」를 칭찬한다. 누구와도 결혼한 기억이 없는데 이게 무슨 일이지? 우리 집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마지라는 이름의 「나의 아내」는 누구인가? 그녀는 무엇을 노리고 있지? 저택으로 돌아온 헌터는 샤워하는 마지와 갑작스레 대면한다. 「누구?」 그 순간, 두 사람 사이에 전류가 흘렀다!!"
임신과 동시에 애인에게 버려져 미혼인 채로 자신을 낳은 엄마… 어렸을 때부터 그 모습을 보고 자란 이브는 엄마를 위해 속옷 회사 사장으로서 일에 몰두해왔다. 하지만 이브의 생각과는 정반대로 엄마의 결혼이 결정된다. 남자 따위에게 어떻게 자신의 인생을 맡길 수 있어? 복잡한 생각을 품은 채로 참석한 엄마의 결혼식에서 이브는 생각지도 못한 남자와 재회한다. 예전에 소매치기로부터 자신을 도와줬던 드레이코였다. 뛰어난 외모와 야성적인 매력을 가진 그는 돌연 이브의 입술을 훔치는데…?!
조는 절친의 결혼식에서 완벽한 신랑 루퍼스를 보자마자 마치 벼락에 맞은 것처럼 한순간에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불의의 사고로 친구가 죽게 된 뒤에도 조는 숨겨오던 감정을 그에게 털어놓을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장례식으로부터 1년이 흐른 어느 날 밤, 소식이 없던 루퍼스가 천둥소리와 함께 조의 앞에 나타났다. 번뜩이는 번개 불빛에 드러난 잘생긴 외모와 애수에 젖은 모습은 옛날보다 조의 마음을 뒤흔들어놓고― 서로 슬픔을 위로하던 두 사람은…. 죄책감을 남긴 인연은 사랑의 끝을 알리는 징조일까, 아니면….
변장을 하고 가명을 쓴 채 온 유럽을 전전해야 하는 도망자 생활, 셀리가 이렇게 지낸 것도 벌써 4년째다. 막대한 재산의 상속녀인 그녀의 목숨을 노리는 누군가로부터 도망치기 위함이었는데… 우연히 카페에 온 손님을 본 순간 셀리는 숨을 쉴 수가 없었다. 내 뒤를 쫓아오던 그 남자야. 고급스러운 옷차림과 잘생긴 얼굴을 보면 킬러는 아닌 것 같지만 그렇다고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지. 서둘러 변장을 하고 셀리는 열차에 뛰어오르지만― 갑자기 그녀에게 말을 걸어온 사람은 조금 전 봤던 그 잘생긴 손님이었다! 이제 도망칠 길은 없는 걸까?
연인에게 속아 전 재산을 빼앗긴 데다 여행지인 런던에 혼자 남겨진 클레오. 고향 호주로 돌아가는 비행깃값을 벌기 위해, 그녀는 호텔에서 입주 청소부 일을 시작하지만, 그 호텔이 갑자기 그리스의 재벌 안드레아스 제니데스에게 넘어가 버렸다. 직장을 잃고 싶지 않은 클레오가 안드레아스에게 다음 일자리 알선을 부탁하자 그는 매력적인 얼굴에 미소를 띠면서 터무니없는 제안을 해왔다. 뭐? 백만 달러로 당신 애인 역할을 맡아달라고?
로즈는 머물 곳을 찾아 혼자 여행 중이었다. 외롭게 혼자 자라서 자신의 진짜 이름조차 모르는 그녀는 엄마를 찾는다면 왜 나를 버렸냐고 묻고 싶었다. 어느 날 인적 없는 고속도로에서 차가 고장나고, 메이슨이 나타나 그녀를 구해준다. 그는 찬스 하버의 거리에서 바를 운영하고 있었고 갈 곳 없는 로즈를 고용하고 따뜻한 포용력으로 감싸준다. 이 사람을 믿어도 되는 걸까? 닫혀있던 로즈의 마음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