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 들은 "음악의 천사" 미하엘의 오르간 연주를 잊지 못하고 있던 로티는 어느 날 그와 재회한다. 그러나 그는 오르간 같은 건 쳐본 적 없다고 하면서 자신은 이민자의 아들 안젤로라고 한다. 당혹스러워하면서도 로티는 그에게 끌리지만 그는 다시 모습을 감추고 어른이 된 어느 날 이번에는 왕자님으로서 나타나는데…?!
"빚을 갚아 주는 대신, 냉철한 탓에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귀족 '잿빛의 백작' 찰스와 결혼한 캐서린. 얼음처럼 차가운 그와의 생활에서 불안함을 느끼지만, 그런 그녀를 배려해 주는 찰스의 서툰 사랑을 깨닫고는 서서히 그에게 끌려간다…. 하지만, 저택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사건이 서서히 마음을 열어 가는 두 사람의 사이를 갈라놓는데…?!"
상류계급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인 모친에게 자유를 제한당한 채 살아온 카타리나. 대학 축제의 장식을 만드는 작업 도중 한 남자가 그녀에게 말을 걸어온다. 어딘가 세상과 동떨어진 듯한 분위기의 그, 빌헬름과 평온한 한 때를 보내는 사이, 두 사람은 서로에게 그리움과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 파티에서 같이 춤을 추기로 약속한 두 사람. 하지만 빌헬름의 정체는 이 나라의 황태자였는데…!!
1815년 파리의 하늘 아래, 영국 출신의 호기심 왕성한 아가씨 캐서린은 한 남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조국의 정보를 프랑스에 흘리는 배신자를 밝혀내기 위해 호위를 맡은 남성과 부부로 가장해서 함께 행동하기로 했는데…. 간신히 나타난 남편 역할의 남자를 보고 캐서린은 말을 잃었다. 다니엘 로스 소령!! 내 절친을 갖고 놀다가 불행하게 만든 사람. 줄곧 원망해온 그의 아내 역을 연기해야 하다니. 그러나 다니엘의 눈빛은 아직 경험해본 적 없는 로맨스에 뛰어들어 보고 싶어질 정도로 매혹적이라서….
엘리자베스는 3명의 동생들과 부모님이 남긴 농장을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일하고 카페에서도 일하고 있다. 어느 날, 카페에 손님으로 온 한 여성이 전 재산을 잃은 친구 헨리를 농장의 직원으로 고용해주면 만 달러를 지불하겠다고 제안한다. 대체 무슨 말이지? 내심 미심쩍어하면서도 일손이 필요했던 그녀는 승낙해버린다. 한편 정체를 밝히지 않고 한 달 동안 농장에서 일할 수 있냐는 도전에 대부호 헨리는 바로 응했다. 이렇게 시작된 엘리자베스와 헨리의 기묘한 동거생활. 점점 두 사람의 거리는 좁혀지고…. *「[할리퀸] 뮤직 박스」 스핀오프 작품.
어릴 때부터 화려하고 애교 있는 쌍둥이 언니 데아에게 콤플렉스를 품고 있던 알렉산드라. 학생 시절에는 장래를 약속한 연인이 언니에게 마음을 빼앗긴 뒤로 그녀는 자신을 꾸미지도 않고 성실히 만학에 매진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현관 앞에서 말을 건 이상의 왕자님을 그림에 그린 듯한 남자 리니에게 단숨에 마음을 빼앗긴다. 그런데 머지않아 언니 쪽이 그를 먼저 만났다는 걸 알고 알렉산드라의 풋사랑은 맥없이 산산조각 났다고 생각했지만... 리니가 선택한 건?!
18살에 아버지만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자작에게 시집가서 젊은 나이에 미망인이 된 벨. 이대로 동화 같은 사랑의 기쁨도 모른 채 남은 인생을 보내는 거야? 내가 원하는 건 사교계의 레이디들이 말하는 "애인"인 걸까? 자기도 모르게 부도덕한 망상을 해버린 벨의 방 문이 느닷없이 열리고, 그곳에는 금발을 흩날리며 늠름한 남성이 서 있었다. 그 남자는 벨을 끌어안고 입술을 빼앗았다. 누구지? 뭐야, 이건?! 그의 정체는 저택을 잘못 찾아온 데르햄 소령. 혹시 이건 처음으로 사랑의 밀당을 해볼 찬스?
「저와 결혼해 주셨으면 해요」 레베카는 재산을 노리는 결혼 사기꾼이라고 소문이 난 윌에게 그렇게 제안했다. 형식상의 남편이 필요하다는 것. 그것은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은 뒤 끊임없이 들어오는 혼담에 곤란해 하던 그녀의 고육지책이었다.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않는 "얼음 여왕"으로부터의 갑작스러운 프러포즈에 놀라긴 했지만, 죽은 아버지의 빚을 갚아주겠다는 것은 윌에게 고마운 일이었다. 감옥에 끌려가기 직전이었던 최악의 평판도 불식시킬 수 있고 런던 사교계로 돌아갈 수도 있을 거야. 이렇게 하여 일대 위장 결혼 작전이 시작되는데…?!
"고생만 하다 돌아가신 사랑하는 엄마의 유언, 그건- 절대 가난한 사람에게 시집가지 말라는 것. 스코틀랜드에서 하녀로 일하는 제니는 그렇게 배우며 자랐다. 신대륙에서 성공한 남자가 신부를 모집한다는 얘길 듣고, 그녀는 대서양을 건너는 배에 오른다. 하지만 태풍을 만나 바다에 떨어진 그녀를 구하러 뛰어든 사람은 여자를 기피한다는 소문의 주인공, 해리스. 마을에서 볼 때마다 노려보던 그가?! 눈을 뜨자 신대륙이 펼쳐져 있고. 신랑에게로 데려다 주겠다는 그와 단둘이 여행을 하는 동안, 제니는 그에게 점점 끌리고 마는데…?!"
서점을 운영하는 로즈는, 어느 날 가게 문 앞에 놓여 있던 메시지 카드와 한 송이 빨간 장미를 발견하고 크게 동요한다. 로즈를 위한 로즈. 카드에 적힌 그 한 문장은, 오래 전 제임스가 카드에 써줬던 말과 똑같았다. 제임스 싱클레어… 재능이 넘치고 모두가 동경하던 완벽한 존재. 그리고… 그렇게나 나를 뜨겁게 안아줬던 사람. 그러나 그 사랑은 로즈가 꾸민 유혹 게임이었다는 사실을 그에게 들키면서, 최악의 결말을 맞이하고 막을 내렸던 것이다. 결코 용서받지 못할 그 날의 잘못. 당신은 지금도 나를 미워하고 있나요?
첫사랑인 백작 에이드리안과 결혼한 에밀리는 행복했다. 그러나 식을 올린 후 남편은 런던으로 가서 돌아오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3년이 지난 어느 날, 남편의 사촌이 찾아와서 후계자가 태어나지 않는다면 작위도 영지도 자신의 것이 된다고 말한다. 에밀리는 자기도 모르게 말해 버렸다. 「제 배 속에는 백작의 아이가 있어요」라고. 이렇게 된 이상 당장 후계자를 갖지 않으면 안 된다. 환영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 런던으로 향한 에밀리는 남편이 돌아오지 않는 충격적인 이유를 알게 된다.
13세기 유럽 북부의 외딴섬. 바이킹 족장의 딸 울리카는 동생이 유괴당하자 망연자실해 한다. 그러다 섬에 표류한 스코틀랜드 귀족 그랜트를 구조하면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그와 위장결혼을 해 아버지로부터 막대한 지참금을 받고 그 돈으로 동생의 몸값을 지불하는 것! 그와 결혼식을 올린 그녀는 섬의 사내들과는 달리 우아한 그의 모습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여장부인 자신을 여자로 볼 리가 없음에도…. 그러나 그녀는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그랜트와의 첫 만남이 자신을 사랑과 전투의 운명으로 내던지리라는 걸─
원수지간인 왕가의 황태자인 딘과 사랑에 빠진 장군 가문의 아가씨 알렉산드라. 내전 때문에 생이별하게 되지만, 사실 그녀는 비밀리에 그의 아이를 낳았다. 장군과 오빠들에게 배신자 취급받는데다 급변하는 상황으로 살 곳이 없어진 알렉스는 절망한다. 게다가 딘이 아이의 존재를 알게 되어, 결국 그녀와 아이를 왕궁으로 데려가고 만다. 두 집안의 싸움도, 국민도, 모든 걸 잊고 그의 손을 잡을 수만 있다면…. 행복한 미래가 있을 리 없다는 걸 알면서도 알렉산드라는 그를 향한 사랑을 막을 수가 없는데…!
오랜 세월 살아온 수도원에서 나오게 된 아일랜드 귀족의 말괄량이 아가씨 브리아나. 그리운 집으로 향하던 도중, 적군인 영국병의 습격을 받아 중상을 입는다! 생사를 헤매는 그녀를 구한 것은, 영주인 킨. 회복할 때까지 그 성에 머물게 된 브리아나는 고독한 표정에 감춰진 킨의 상냥함에 매료되어가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화려한 사교계와는 인연을 끊고 책의 세계에 몰두하는 페넬로피. 그런 그녀를 보다 못한 오빠는 유일한 즐거움인 독서를 금지해 버렸다! 오빠가 유산을 관리하고 있는 이상, 마음대로 쓸 수가 없어…. 그렇지, 내가 좋아하는 독서를 시켜줄 만한 남편을 고용하면 돼! 이렇게 남편 찾기 여행을 떠난 페넬로피의 마차 앞에 뛰어든 것은, 완전히 술에 취한 남성. 옷차림 좋고, 얼굴도―― 두말할 필요 없이 아름다워. 이건 다시 없는 기회라는 생각에 혼인 관계를 맺지만, 놀랍게도 그가 공작이라고…?!
크리스마스에 고향으로 가기 위해 눈보라 속을 운전하던 루시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우연히 발견한 외딴집에 도움을 요청하러 간다. 추위 때문에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었던 루시가 간절한 마음으로 초인종을 누르자, 안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생긴 배너라는 남자가 나타났다. 도움을 요청하는 루시에게 그는 아름다운 얼굴을 찡그리며 고개를 돌렸으나, 상황을 듣고는 마지못해 집에 머무는 것을 허락한다. 고독으로 온몸을 감싸고 있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루시의 마음은 심하게 일렁이는데―!!
귀족이지만 사교 자리에 적응하지 못하는 내성적인 포나는 어느 날, 말을 타고 멀리까지 나갔다가 낯선 남자를 만난다. 마음을 사로잡을 만큼 아름다운 외눈에 무심코 도망쳐 버린 그녀를 남자는 강인한 팔로 붙잡아 계곡의 탑에 가둬 놓는다. 자신을 하데스 경이라 소개한 그 남자는 우아한 행동과 교양이 높은 실로 매력적인 인물이었다. 몇 주 뒤,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포나에게 곧 사교 시즌이 찾아온다. 무도회에서 소개받은 후작의 얼굴을 보고 말문이 막힌 그녀. 하데스 경! 당신이 여기에 어떻게?
"16세기, 영국과 치열한 싸움을 펼치는 아일랜드. 그런 가운데 영국 귀족의 딸 애너클레어는 “아일랜드의 영웅”으로 불리는 로리를 만난다. 적대국임을 알면서도 악마와 같은 아름다움에 무심코 매료되는 애너클레어…. 그날. 그녀 저택에 아일랜드인인 하인이 한 사람의 부상자를 숨겨 준다. 그 사람은 바로 로리였던 것! "
사랑을 겁내는 홀리는 패션 업계의 한켠에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뉴욕 컬렉션에 모델 한 명이 나타나지 않아 쇼는 대혼란에 빠진다. 객석에서 발견한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운 남성을 그 모델이라고 착각한 홀리는 그를 대기실로 끌고 와 급하게 옷을 벗긴다. 처음에는 망설이던 그였지만 턱시도로 갈아입고 무대에 오르자 즉석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고 다른 모델들도 함께 열광한다. 게다가 피날레에서 홀리를 가볍게 안아든 그는 홀리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데…?!
대부인 백작이 어떻게 죽었는지 진상을 밝히기 위해 조지애나는 대담하게 소년으로 변장하고 런던으로 향한다. 용의자 중 하나로 유명한 벤 자작을 쫓는 와중에 자작은 길거리에서 갑자기 어떤 자로부터 습격을 당한다. 그러나 마침 그곳에 있던 조지애나는 뜻하지 않게 그를 곤경에서 구해 준다. 목숨을 구해 준 아름다운 눈의 소년에게 마음이 끌린 자작은 그의 정체가 천하지 않은 신분의 젊은 여자라는 걸 간파한다. 그리고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어떤 제안을 하게 된다. 그 제안은 자신의 하인으로 일해 볼 생각이 없냐는 것이었는데….
"마리사는 몬테네바다 왕국의 한쪽 구석에서 어찌할 바 모른 체하고 있었다.아무래도 가방을 도둑맞았을 때 머리를 부딪쳐 기억을 잃어버린 것 같다.희미하게 기억해 낼 수 있는 것은 단 초콜릿의 맛만.그런 그녀에게 손을 내민 것은 아름다운 금발의 왕자 니코.그 친절한 미소에 희미하게 가슴이 설레지만, 스커트에 꿰매어진 암호문(?)의 탓으로 스파이로 내몰린 마리사는 왕궁에 유폐되어 버린다.도대체 나는 누구야? 그리고, 이 배에 있는 아기의 아빠는 누구지?!"
애인인 줄 알았던 남자에게 버림받은 시골 아가씨 헨리에터. 무도회장 뒤편에서 슬픔에 젖어 있을 때 눈이 번쩍 뜨일 만큼 엄청난 미모의 남성과 마주친다. 그는 런던 제일의 바람둥이로 소문이 자자한 조너선 백작. 꿀에 벌들이 꼬이듯 다가오는 여자를 기피하던 그가 왜 날 직접 찾아온 거지?! 조너선 백작은 경계하는 헨리에터에게 도전적인 눈빛으로 말을 꺼낸다. "널 누구보다도 빛나는 사교계의 꽃으로 만들어 줄게." 런던을 무대로 벌어지는 휘황찬란 히스토리컬 로맨스!
"아비는 조카를 데리고 왕가의 오래된 별장에 몸을 숨기고 있었다. 출산과 동시에 세상을 떠난 언니에게 이 아이를 지키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이 별장에 갑자기 왕가의 막내 왕자, 미케일이 나타났다. 잘생긴 바람둥이로 유명한 그가 왜 혼자 이곳에?! 아비는 그에게 들키기 전에 나가려고 했지만 폭풍 때문에 갇히게 된다. 한편, 궁전은 엄청난 스캔들로 들썩이고 있었다. ""아비가 유괴한 아기는 틀림없는 황태자의 사생아"" 라고!"
클리스터에게 오랜 친구 잭이 비밀스럽게 의논한 일은- [사실 나 소설 써.] 온화한 그에게 그런 의외의 모습이 있었다니! 그것도 꿈과 동경이 담긴 달콤한 로맨스 소설을 남자라는 걸 숨기고 쓰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인터뷰로 얼굴을 노출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닥쳐 클리스터에게 대역을 부탁하는데, 처음 간 뉴욕에서 TV 출연! 거기다 굉장히 호화로운 고급 호텔에서 단둘이 지내게 되는데...?!
커리어 우먼으로서 성공을 거두었으면서도 노부인의 저택에 세들어 살고 있는 리자. 그곳에 노부인의 조카인 백작 니콜라이가 찾아왔다. 그는 리자를 처음 보자마자 악녀라고 단정 짓고 정체를 폭로하기 위해 집요하게 쫓아다닌다. 리자는 니콜라이의 거만한 태도에 화를 내면서도 사냥감을 쏘아보는 듯한 눈빛에 사로잡혀 버리고――.
십 년 동안 고통 속에서 성에 갇혀 있던 헬레나 램버스. 아버지가 죽자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된다! 헬레나 램버스는 변호사로부터 그림책의 왕자님처럼 생긴 후견인, 애덤 다넬 경을 소개받는다. 이렇게 촌스럽고 빼빼 마른 자신을 데리러 온 것에 어안이 벙벙한 헬레나…. 아니나 다를까 애덤 경의 가족은 그녀를 보자마자 기절초풍하고 만다. 그때까지만 해도 헬레나는 모르고 있었다. 몇 달 후 자신이 화려한 나비처럼 변신해 사교계에 데뷔하리란 것을!
남북 전쟁으로부터 몇 년이 지나 사람들이 황폐해진 국토의 재건을 위해 애쓰고 있던 1871년. 리디아는 개척지 와이오밍에서 눈보라를 만났다가 동사 직전의 상태에서 구조되었다.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남자를 보고 그녀는 숨을 삼킨다. 필사적으로 행방을 찾고 있던 사람,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휘트…. 사랑해 마지않는 그 사람이 눈앞에 있었다. 하지만 서부의 끝에서 부지런히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휘트는 전쟁으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고 리디아의 연심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더욱이 그와 친근한 듯 보이는 아름다운 여성이 등장하는데…?!
바바라는 아버지를 막기 위해 눈 속을 뛰고 있었다. 냉혹한 사업가라고 소문난 공장의 새로운 사장 죠셉에게, 아버지는 노동자들을 이끌고 항의하려 하고 있었다. 형무소에 가게 될지도 모르는데….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인파에 밀려 넘어질 뻔한 바바라를 바람처럼 나타난 죠셉이 붙잡아준다. 「악마는 신보다 아름다운 얼굴로 인간 앞에 나타난다―」 한순간에 그녀의 마음을 빼앗은 죠셉은, 바바라를 이용해서 폭동을 수습하더니 금화를 뿌려 사람들을 모욕하고…?!
사장 이든을 짝사랑한 지 5년. 세이디는 이루지 못할 사랑을 포기하고 퇴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런데 그 때 회사에 갓난아기가 나타났다! 이든의 죽은 절친의 아이였는데 이든이 후견인이라고 한다. 절친을 위해 아기를 맡기로 결심한 이든은 세이디에게 보모를 구할 때까지 도와달라고 애원하고… 그녀는 한 달 동안 그의 집에서 지내면서 아기를 돌봐주기로 한다! 괜찮아, 이제 그에 대한 마음은 버렸으니까. 세이디는 평정을 유지해 보지만…?
언젠가 동경하던 라라비 하우스를 손에 넣고 아이를 잔뜩 낳아서 대가족을 만든다―― 그런 오랜 꿈이 깨져서 낙담하는 건축사 가브리엘. 게다가 새 주인은 집을 호텔로 리모델링한다고 한다. 할아버지도 동경하고 있던 유서 깊은 라라비 하우스를 지키기 위해 그 집의 리모델링 공사를 받아들이지만 의뢰인으로 나타난 것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영화배우 페이스였다. 공통된 친구인 헨리의 꿍꿍이에 의해 만나게 된 두 사람은, 툭하면 부딪치면서도 점차 거리를 좁혀가고…?! * 「[할리퀸] 대부호의 오산」 스핀오프 작품.
작은 웨딩 숍에서 재봉사로 일하는 일라이자. 어느 날 백만 달러라고 알려진 신부 드레스에 마음을 빼앗겨 입어보는데, 어째선지 벗을 수가 없게 되어 버렸다. 황급히 일라이자는 가게에서 도망치고, 마침 밖에 정차해 있던 리무진에 뛰어들었다. 그 안에 있었던 것은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아름다운 턱시도 차림의 남자. 자신의 결혼식에 향하는 도중이라는 그에게 무작정 도움을 청하는 일라이자. 그는 차가운 눈빛을 향하면서도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데… 그때, 생각지도 못했던 상항이 두 사람에게 닥쳐오고?!
"파티에서 작열하는 사막을 떠오르게 하는 남자 카심과 만난 재닌. 그녀는 부모님 때문에 장래를 약속한 약혼자가 있음에도, 카심의 매력적인 눈동자에 반하고 말았다. 며칠 후 그녀에게 놀랄 일이 일어났다. 카심이 재닌을 유괴한 것이다! 그가 말하길, 재닌은 약혼자에게 팔렸다고 하는데…?"
태어난 아이를 안은 발렌티나. 단 한 번의 실수로 임신한 아이지만 혼자 훌륭하게 키우겠노라 마음먹었다. 하지만 그 몇 달 후, 우리 아이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될 줄이야...! 거의 같은 시간에 태어난 아이와 바뀌었다는 게 아닌가. 상대 아이의 아빠 조반니는 바로 얼마 전 이혼해 그도 혼자 아들을 키우고 있었다. 친아빠와 친엄마 곁으로 돌아갔지만 울음을 그치지 않는 아기들. 곤란해하던 조반니는 발렌티나에게 같이 살자고 제안하는데...
아일랜드의 젊은 귀족 코너는 보기 드문 훌륭한 외모와 재능이기에 영국 여왕에게 간택되어 궁에 초대된다. 시간을 같이 하고 궁녀로서 궁에 온 엠마. 사실 그녀는 여왕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코너를 탐색하기 위해서 들어 온 스파이였다! 그러나 그를 알게 될수록 엠마의 마음에는 용서받을 수 없는 무언가가 생겨나고…. 「말도 안 돼, 그를 사랑하게 되다니…!」
천재 피아니스트 소녀였던 노엘. 그러나 어른이 된 지금, 세상으로부터 잊혀지고 자신을 돈벌이 도구로 이용한 엄마는 전 재산을 가지고 도망쳐 버렸다.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것은 호텔 경영자 이던 그레이. 지금도 팬이라고 하는 그는 노엘의 처지를 공감하며 터무니 없는 제안을 한다. 「너와 내가 결혼해서, 다시 세상으로부터 주목을 받는 모습을 어머니에게 보여서 복수하자」 노엘은 그 계획에 동의하지만, 점점 그에게 끌리게 된다. 그가 복수의 도구로서 노엘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채….
여학교 앞에 버려져 있던 조애나에게 학교는 집이나 다름없는 존재. 그러나 열아홉 살이 되면 가정교사로 살기 위해 홀로 떠나야 한다! 친한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곁을 떠나는 건 힘들지만 가정교사로 들어가는 준남작 가문에서 따뜻한 가정을 느껴 보고 싶었던 조애나…. 그러나 그녀는 매일마다 주인집 딸들에게 모욕만 당한다. 어느 날 동행인 신분으로 참석한 무도회에서 조애나는 위풍당당한 귀공자 루크 덕에 궁지에서 벗어난다. 신분에 관계없이 따뜻하게 대해 준 루크에게 연정을 품지만 백작 가문의 존속을 위해 신부를 찾는 루크는 꿈도 꾸지 못할 존재인데….
꿈의 거리를 만들기 위해 토지 개발을 진행하는 한스의 앞을 가로막은 것은, 롤리타 스타일의 양로원 원장 마리벨. 그는 토지 매수를 위해 그녀를 유혹하는 작전에 나서지만 어느샌가 그런 계산 없이 끌리기 시작하는 자신을 깨닫는다. 마리벨도 한스에게 끌리지만 그의 상냥함이 본심에서 나온 것이라고는 믿지 못하고――?!
사냥을 잘하고 남자보다 씩씩한 아가씨 이자벨은 이웃집에 사는 영주 블랙우드 자작 때문에 요즘 자꾸만 당혹스럽다. 그는 어떤 죄의 혐의를 받고 있었지만 이자벨의 아버지가 남긴 수기에 의해 누명을 벗고 6년 만에 저택으로 돌아왔다. 그 답례라면서 자작은 이것저것 이자벨에게 신경을 써주고…. 연애와는 담을 쌓고 살아온 내가 자작의 미소에는 가슴이 두근거려. 그가 상냥한 건 그저 은혜를 갚기 위한 것뿐인데― 처음 느끼는 사랑의 설렘은 미궁으로 빠지는 듯했지만 6년 전 사건의 진상을 둘러싸고 어느덧 두 사람의 사이는 급격히 가까워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