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를 꿈꾸며 생계를 위해 메이드 일을 하는 소피는 얼어붙을 듯이 추운 밤에 버스를 놓치고 어쩔 줄을 몰라하고 있었다. 그 때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잘생긴 이탈리아인이 나타난다. 마르코라고 하는 이름의 그는 최고급 캐시미어 코트를 감싸주며 따뜻한 바에서 한 잔 하자고 제안한다. 꿈만 같은 세계에 취해서 소피는 그와 하룻밤을 보내지만 다음 날 아침 부끄러운 나머지 몰래 방에서 빠져나와 버린다. 하룻밤의 달콤한 꿈으로 충분했다. 설마 그 후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그와 재회하고 상류 사회의 화려한 분위기에 휘둘리게 될 줄이야?!
웨딩 촬영 사진작가 데이지는 일 때문에 찾아간 백작 저택에서 발이 묶여 버린다. 촬영을 마치고 성을 나왔는데 폭설로 차가 움직일 수가 없었던 것이다. 오늘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야 하는 상황…. 그러던 중, 성 안에서 남자가 나타나 데이지에게 안으로 들어오라고 한다. 간신히 일을 마치고 정신이 돌아온 데이지는 앞에 서 있는 그 남자가 놀라우리만치 매력적임을 느끼고…. 두 사람은 꿈 같은 하룻밤을 보내고 만다. 그게 운명이 시작될 하룻밤이라는 것은 알지도 못한 채.
작품 구성 01. 백작과 고성의 아가씨 02. 빗나간 표적 03. 스위스의 연인 04. 기상천외한 프러포즈 05. 만남을 기다리며 06. 카사노바의 사랑 07. 시크의 마지막 선물 08. 짓밟힌 첫사랑 09. 그 섬에 가면 10. 시칠리아 부호와 20년의 사랑 11. 열흘 한정의 첫사랑 12. 백설 공주의 거짓말 13. 가려진 이름 14. 시크의 첫사랑 15. 장미의 저택 16. 마음을 사로잡아줘 [개정판] 17. 처음 알게 된 사랑이니까 / 비서의 고백
절친한 친구인 다르마야 국왕 부부에게서 대리 출산을 부탁받은 사스키아는 출산 두 달 앞둔 어느 날, 별안간 국왕 부부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된다. 사고 소식을 전하러 온 죽은 왕의 사촌이자 과거 그녀의 연인이었던 이드리스는 생각지 못한 상황에 동요하는 그녀에게 더 놀라운 제안을 한다. 자신들이 결혼하면 배 속에 있는 아이가 왕위 계승자가 된다는 것이다. 판단이 서지 않는 그녀의 마음과는 다르게 둘의 결혼 준비는 착착 진행되어 가는데….
이탈리아의 고성에서 웨딩 플래너로 일하는 매디는 어느 날, 호수에서 헤엄치는 아름다운 남자에게 시선을 빼앗긴다. 그와 눈이 마주치자 부끄러움에 자신도 모르게 도망을 치고 만 매디. 하지만 더 충격적인 사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고용주인 성주 팔코네 백작이 방금 본 남성... 단테였던 것이다. 단테는 재혼을 권하는 누나를 만류하기 위해 매디에게 일주일간 연인인 척해달라고 부탁한다. 사랑을 모르는 내가 연인 역할이라니? 당황하는 매디였지만 그의 슬픈 과거를 알고 나서는...?
집안일이나 잡무 대행 회사를 경영하는 클라라에게는 사랑보다도 중요한 게 있다. 그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어린 딸. 그렇게 공언하는 클라라의 앞에 어느 날 고객의 오빠라 주장하는 라프가 나타난다. 동생이 어디 있는지 찾고 있다는 그는 궁지에 몰린 것처럼 다급한 모습으로 귀를 의심하게 하는 의뢰를 제안한다. 정신적인 피로로 쓰러진 할아버지를 안심시키기 위해 클라라에게 연인 대행을 부탁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파격적인 보수에 거기다 만 파운드라는 보너스까지 얹어준다고 하는데! 대체 정체가 뭐지? 의문을 느끼면서 라프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간 곳은...?
작품 구성 01. 7년 만의 프러포즈 02. 냉정과 정열 03. 외톨이 신부 04. 사랑의 기쁨 05. 사랑, 스타트! 06. 교수님 옆에서 07. 불꽃 같은 만남 08. 클래식 러브 09. 아픈 재회 10. 황야에 핀 사랑 11. 사랑을 모르는 플레이보이 12. 핸섬한 악마 13. CEO와 하룻밤의 천사 14. 투스카니에서 생긴 일 15. 어느 황홀한 밤
간호사 루이자는 환자의 이름을 듣고 숨을 삼켰다. 재커리 웨스트는 루이자의 아버지가 일으킨 교통사고의 상대방이었다. 게다가 그는 런던에서도 유명한 천재 화가라고 한다. 분노와 고통에 신음하는 재커리의 애처로운 모습을 본 루이자는 최선을 다해 그를 간호한다. 루이자와 그녀의 아버지가 이 늠름하고 매력적인 남자의 인생을 엉망으로 만든 것이다. 그런데, 루이자는 재커리에게 죄책감 이외의 전혀 다른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그에게 끌려서는 안 돼! 나는 가해자라고." 하지만 이 가슴의 두근거림은 그녀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끼는 사랑일지도 모른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빈곤한 생활 속에서도 필사적으로 동생 뒷바라지를 하던 이자벨라였으나 파산해버린 이상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그런 그녀에게 구원의 손길을 뻗은 남자가 있었으니 바로 미모의 억만장자 제러미. 그는 차가운 눈빛으로 원조를 해줄 테니 대신 자신의 정부가 되어 달라는 제안을 해온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자벨라는 그 조건을 받아들이지만…?! 그리고 6개월이 흘러, 결국 계약 완료의 날이 다가오고… 눈앞에 서있는 그는 여전히 섹시하고 매력적이었다.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빨라지는 심장박동에 이자벨라의 몸은 떨려오고…!!
작품 구성 01. 금빛 새장에 갇힌 신부(사랑 없는 웨딩벨 Ⅰ) 02. 부호의 빨간 장미(사랑 없는 웨딩벨 Ⅱ) 03. 가면무도회 밤의 사랑 04. 위험한 열정 05. 아름다운 날들 06. 잃을 뻔했던 사랑 07. 어둠 속의 남자 08. 댄스는 당신에게만 09. 금지된 연인 10. 그의 손을 잡고서
사랑하는 오빠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애니 앞에 오랫동안 동경하던 오빠의 베프 드미트리오스가 나타났다. 그리고 서로의 깊은 슬픔을 위로하듯 두 사람은 하룻밤을 함께 보낸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그는 떠났다. ―그날 밤의 일은 단순한 정사라고 못을 박고. 7년 후, 애니는 아들을 위해 밤낮으로 일만 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억만장자가 된 드미트리오스가 다시 나타나더니 이렇게 말했다. "내 아들을 만나게 해줘!" 어떻게 안 거지? 당황하는 애니에게 그는 친권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결혼을 강요하는데?!
지중해의 섬나라 프레이탈 공국의 왕녀 로티는 결혼을 앞둔 언니의 희망에 따라 결혼식장이 될 호텔의 후계자인 루카 챗스필드를 웨딩 플래너 조수로 맞아들이게 되었다. 난봉꾼으로 알려진 그가 왕족의 결혼에 대해서 뭘 알까? 아니나 다를까, 루카는 협력은커녕 초면인 로티의 수수한 복장을 놀린다. 아름다운 언니와 비교당하는 데에 상처받고 눈에 띄는 걸 피하며 살아온 로티는 그를 향한 분노가 쌓여가지만…?
그리스 부호 플레이보이 상사 알레코스를 짝사랑하는 비서 사라. 지금까지는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며 어머니의 [남자를 믿으면 안 돼]라는 저주 같은 말에 매여 살았다. 하지만 나는 달라지고 싶어... 수수한 비서인 채로 끝나고 싶진 않아. 휴가가 끝나고 몰라볼 정도로 변신한 사라에게 놀란 알레코스는 연인이 생겼냐며 그녀를 추궁하다 하마터면 키스하기 직전까지 가게 되고?! 거기다 사랑을 한심한 짓이라고 말하는 그의 연인 역할을 하게 되는데?!
빌딩 청소부로 일하는 사라는 최상층에 있는 대기업의 CEO 벤 가디너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가 자사 상품을 위해 "보통" 여성의 의견을 듣고 싶다며 그녀를 별 세 개짜리 레스토랑 디너에 데려간 것이다. 평범한 사라에게 그건 마치 꿈만 같은 시간이었다. 게다가 벤은 그녀의 의견은 참고가 된다면서 일주일간 밀라노 시찰에 동행해 어드바이스를 해달라는 제안까지 한다. 플레이보이로 유명한 그와 단둘이라니…. 거기다 사라에겐 어떠한 사정이 있는데….
디오네의 아버지가 경영하는 회사가 파산 직전의 위기에 몰리고, 게다가 아버지는 심장 발작으로 쓰러지고 만다. ]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그리스의 대부호 테오 트사르디코스를 찾아간 디오네. 우아한 몸짓에 보석처럼 까만 눈동자… 위험한 매력을 지닌 그는 융자를 해주는 대신 믿을 수 없는 조건을 제시했다. 당신이 내 아내가 되는 것― 그것도 지금 당장. 오늘 처음 만났는데 결혼을 하자고?! 그렇지만 회사가 파산하면 아버지의 심장은 충격을 견딜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에게 나 자신을 돈에 팔아넘길 수밖에 없는 거야…?
약혼자의 배신으로 상처 입은 마음을 안고 그리스를 찾은 한나는 호텔 바에서 한 남자를 만난다. 울적해 보이는 그의 옆모습 매료되어 제대로 저항하지 못하고 정열의 불꽃에 몸을 던진 다음 날 아침, 그녀가 눈을 떴을 때 그는 메모만 한 장 남기고 사라진 뒤였다. 그런데 그 사람이 그 유명한 대부호 레오니다스 스태서키스였다니! 머지않아 임신한 사실을 깨달은 한나는 용기를 짜내어 그를 찾아가지만 돌아온 건 얼음처럼 차가운 프러포즈였다. "이건 의무로서의 결혼이야, 사랑을 꿈꾸지 마."
귀족이라는 이름만 남은 페닝턴 가문을 파산에서 구하기 위해, 에바는 마지못해 정략결혼에 응한다. 그런데 약혼 파티날 밤, 하늘에서 갑자기 한 대의 헬리콥터가 나타나고 자케오 지오다노가 내린다. 과거 에바 아빠의 계략에 넘어가 죄도 없이 투옥당한 그가!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되어 복수를 계획한 자케오가 제일 처음으로 실행한 건, 옛 연인 에바를 파멸시키는 것. 약혼자의 눈앞에서 강제로 입술을 빼앗고 망연자실한 그녀를 안고 파티 장소를 떠나는데...?
어쩌지... 돈이 없어. 앨리스는 뉴욕의 대기업에서 사장 비서로 일하고 있었지만, 중병에 걸린 어머니를 부양하느라 동료와 점심을 먹을 금전적 여유조차 없었다. 그런 그녀의 궁핍한 현실을 알았는지, 사장 사노스가 막대한 보수와 맞바꾼 악마 같은 제안을 한다. 플레이보이로 여성 관계가 언제나 화려한 그가 계약 성공을 위해 당장 편의상 명목뿐인 결혼을 하고 싶다는 이유였다. 가짜라고는 해도 모두가 부러워하는 신데렐라 같은 이 결혼 제안을 앨리스가 거절할 이유 따윈 없는데...?
한물간 가수인 엄마와 함께 칼리파 왕의 호화 요트에 초대받은 밀리는 수상한 연회가 열리고 있는 것을 보고 한눈에 뭔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눈치챘다. 결국 호색한인 왕이 밀리에게까지 손을 대려 들었을 때, 사막의 매라는 별명을 가진 칼리드 왕자의 도움으로 밀리는 위기를 모면했지만, 엄마는 다음 날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칼리드 왕자가 엄마를 무사히 돌려보내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8년 후, 세탁소에서 일하는 밀리는 "그" 요트에 시트를 배달하게 된다. 칼리드 왕자를 만나면 엄마가 어쩌다 돌아가셨는지 진실을 알 수 있을 것이라 믿는 밀리 앞에 그가 갑자기 나타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