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시절, 우연한 계기로 절친이 된 맥스와 리지. 주위에선 남녀의 우정은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우리의 관계는 이어지고 있어. 그리고 불행한 유소년기를 보낸 둘이 내린 결론은 [누구와도 절대 결혼하지 않는다]는 맹세였다. 몇 년 뒤, IT 기업가가 되어 여성들의 동경의 대상이 된 맥스는 불우한 어린이들을 위해 자선사업에 몰두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갑자기 리지에게 [아이를 입양하기 위해 너와 결혼하고 싶어]라고 사랑 없는 위장 결혼을 제안하는데-?!
전 연인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어느 회사의 사무실로 달려간 렉시를 기다리고 있었던 건 그리스의 대부호 니코스였다. 그의 말에 따르면 전 연인은 지금 그의 동생과 사귀고 있다고 한다. 거기다 사고로 기억을 잃어 렉시밖에 기억을 못 한다니. 니코스는 렉시에게 그리스에서 전 연인의 기억을 되찾는 걸 도와주라며 백지수표를 내민다. 돈만 주면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하지만 렉시는 잔혹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는 그리스 섬으로 끌려가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