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도박사가 거액의 유산을 남긴 채로 죽었다. 그리고 생전에 인연이 있었던 10명에게 유산의 상속을 건 게임의 초대장이 보내지는데...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 속을 각자의 계산과 계략을 품은 채 방황하는 참가자들... 그리고 그 사이에서 홀로 미소 짓는 이야기꾼. 이성과 광기가 교차하는 생사의 도박 끝에 유산을 손에 넣는 것은 과연 누구일까?
네 명의 악한에게 외딴 별장으로 납치 감금된 한 명의 소녀. 은행 강도들은 강도질 도중에 우연히 끌고 오게 된 인질을 소중히 다룰 생각은 없었다. 세계 최고의 절망 앞에서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마사토끼/도현 콤비가 보내드리는 매치스틱 트웬티에 이은 두 번째 세계제일 시리즈.
저 담장을 경계로 저택 안은 바깥과는 완전 다른 공간, 임영환 회장님이라고 하는 절대자가 다스리는 작은 세계다. 법률도 상식도 초월한, 설령 진짜 신이 나타난다 해도 그것은 뒤집을 수도 거역할 수도 없는 절대적 사실이었다...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온 그 녀석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어느 날 접점도 공통점도 없는 10명의 인간들 앞에 수수께끼의 카드가 나타났다. 그리고 그 카드를 집어드는 순간 그들 사이에서 이 세상의 상식을 벗어난 데스게임이 시작된다! 카드의 능력을 사용해 단 한 명에게만 허락된 승리를 거머쥐고 생존하는 플레이어는 과연 누가 될것인가...?
가후! 단 한번도 실패한 계책을 내지 않았다. 제갈량보다 뛰어난 책사. 또는 한 주군을 섬기지 않는 변절자. 극과 극의 평가를 오가는 그는 인간의 마음 속 어둠을 들여다보며 욕망을 주무른다. 그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또 다른 삼국지. 희대의 이야기꾼 마사토끼와 강력한 작화력을 가진 배민수 작가 작품.
내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그것은 타인의 기억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능력. 나는 오늘도 그 기억 속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내 탐정 인생의 원점이 된, 어린 시절 단 한 번 기억 속에서 스쳐 지나간 그녀를 구하기 위해서... 내 이름은 김유진, 좀처럼 사무실에서 나가는 일 없는 약간 치사한 탐정이다.
죽음으로 인간을 구원할 수 있다고 믿는 세계제일의 자살조력자와, 생명이야말로 인격보다도 우선한다고 믿는 세계제일의 의사. 죽기를 원함에도 스스로는 죽음을 택할 수 없는 한 의뢰인으로 인해 양립할 수 없는 두 사람의 운명이 교차한다. 이야기의 끝에 의뢰인이 도달할 장소는 삶일까? 죽음일까?
대학 졸업 후 온갖 알바를 뛰며 기울어가는 가세를 일으킨 아지는 어느 날 큰아버지의 제안으로 대기업 선구그룹 사장의 비서로 들어가게 된다. 그것도 낙하산으로!! 대기업이 별거냐 싶어 별 신경 안 쓰고 나간 출근 첫날, 우왕~ 사장이 너무 잘생겼잖아!!! 하지만 역시나 왕싸가지네!!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말도 안 되는 업무들을 시키더니 고작 점심 한끼 사주고 저녁을 사라네? 까짓 거 사지, 뭐!! 했는데… 다음 날 눈을 뜨니… 호…호텔방?!! 그리고 옆에는.... 사장!!! 사장이!!!! 이게 어떻게 된 거야!!!
1906년, 대한 제국의 1% 엘리트로 자라난 위종. 열 살 때부터 미국과 프랑스에서 학교를 다녔고, 영민한 머리로 아버지를 도와 러시아 공사관에서 일하는 위종은 조국을 집어삼키려는 일제의 검은 속셈을 알아차리고 먼 타국에서 분노한다. 한편,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통역을 찾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위종을 찾아온 이준과 이상설. 자신의 뛰어난 외국어 실력으로 일본 정치가들의 만행을 고발하기 위해 부푼 마음으로 이 날을 기다려 온 위종은 그들을 맞이한다. “하지만 함께 가진 못할 것 같네.” “네? 어째서죠?” “…이 임무에는 실력보다, 더 중요한 게 있으니 말일세.” 청천벽력같은 이준 대사의 말에 절망하는 위종. 과연 위종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대한 제국의 운명을 구해낼 수 있을까? ‘헤이그 특사’의 세 번째 인물, 러시아와 유럽을 무대로 활약한 독립운동가 이위종의 삶을 그려낸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