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남자와 술김에 "약혼"을 해버리고, 후회 중인 벨리 댄서 필리퍼. 「다음에 만나면 제대로 얘기해야 돼!」 그러나, 그녀 앞에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 나타났다…?! 「당신인가. 내 조카와 약혼했다는 여자가」. 젊고 섹시한 그 남자는 약혼자의 숙부, 제임스 하버포드 백작. 조카가 "변두리 댄서"와 약혼했다는 추문을 감추기 위해 필리퍼를 저택으로 데려가려 한다. ――무슨 이런 사람이 다 있어! 백작이라고 사람을 깔보다니! ――필리퍼는 반발하지만 그의 매력에는 거부하지 못하는데…!
엄격한 아버지에 의해 원치 않는 결혼을 강요당한 사막 왕국의 영애 히라는 가출을 계획하고, 미국의 무역회사 사장 마크에게 도움을 청한다. [나를 이 나라에서 꺼내준다면, 뭐든 다 하겠어요...!] 히라는 아름다운 얼굴에 무참한 상처를 가진 미스터리어스한 그에게 첫눈에 반해, 그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이고 만다! 그의 목적은 히라의 미모와 집안이었다는 걸 알면서도...
“조금 전에 당신 아버지에게 당신과 결혼해줬으면 한다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자산가의 영애인 가브리엘라의 앞에 나타난 잘생긴 남자, 말드라비아 공국의 왕자 리카르도는 그렇게 말했다. 유럽 전역에서 이름을 떨치는 바람둥이랑 결혼이라니! 다행히 그도 결혼할 의사는 없는 것 같지만, 그건 그것대로 가브리엘라의 심정을 복잡하게 만든다. 그런데 어떠한 사정으로 인해 두 사람은 결국 결혼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
오드라의 옆집으로 이사 온 매력 넘치는 회사원 샘. 그런 그가 갑자기 심야에 오드라의 침실에 침입하는데?! 패닉에 빠진 그녀에게 샘은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그는 시카고 경찰의 잠입 수사관으로 킬러에게 쫓겨 그녀의 방으로 도망친 것이었다. 거기다 오드라는 그의 잠입수사를 도와 "약혼자"를 연기하게 되는데...?!
아메리카 원주민 거주구역에서 조용히 살고 있는 에린 앞에 나타난 백인 남성 데인. 그는 뇌종양에 의해 남은 수명 반년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마지막 희망으로 치료사인 에린의 어머니를 찾고 있었다. 그러나 어머니는 이미 세상을 떠났고 에린에게도 힐러의 힘은 없다. 절망하는 데인…. 그런데 이 때 처음으로 에린은 신비로운 힘의 기운을 느꼈다. 『이 사람하고 같이 가면 뭔가 알 수 있을지도 몰라…』 간병인으로서 데인과 지내기로 결심한 에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