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원주민 거주구역에서 조용히 살고 있는 에린 앞에 나타난 백인 남성 데인. 그는 뇌종양에 의해 남은 수명 반년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마지막 희망으로 치료사인 에린의 어머니를 찾고 있었다. 그러나 어머니는 이미 세상을 떠났고 에린에게도 힐러의 힘은 없다. 절망하는 데인…. 그런데 이 때 처음으로 에린은 신비로운 힘의 기운을 느꼈다. 『이 사람하고 같이 가면 뭔가 알 수 있을지도 몰라…』 간병인으로서 데인과 지내기로 결심한 에린은?!
일 년 전 잃었던 기억을 되찾은 모건은 자신이 프랑스의 외인부대에서 장교로 살며 베트남 전쟁 중 부하를 버린 배신자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절망 속의 모건 앞에 미국으로 귀국하라는 명령이 떨어지고... 그러던 중 멍하니 거리를 걷다가 누군가에게 밀쳐지고 급브레이크 소리가 들린다. 정신을 차리자 옆에 여자가 쓰러져 있는데…
앨리사는 사관학교와 비행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내일부터 해군 파일럿으로서 경력이 시작된다. 기대와 불안이 뒤섞여 고속도로에서 차를 몰던 앨리사는 사고에 휘말릴 뻔했으나 어떤 남자가 구해준다. 자신을 클레이라고 소개한 그 핸섬한 남자와 나중에 슬픈 재회를 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했지만...!
마이애미 경찰의 마약 조사관 키트는 일 년 전 일하던 중 파트너를 잃고 슬픔에 잠겨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약단 보스의 얼굴을 아는 그녀에게 밀수선 조사 지령이 내려온다. 하지만 해안 경비대 리더 노아는 키트가 여자라는 게 마음에 안 드는 모양이다. 둘은 반발하면서도 임무를 수행해 가는데...
한국전쟁 중- 종군 간호사로 일하던 레이첼은 적의 공격에 포로가 된다. 거기에 포로들을 구출하러 온 아군 전투기의 폭격이 쏟아지는 틈을 타 탈출하지만 잠시 후 한 대가 추락하는 걸 보고 도우러 간다. 부상당한 체이스는 도저히 혼자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고... 둘이 힘을 합쳐 탈출하는 동안 서로에게 끌리게 되는데...?!
“조금 전에 당신 아버지에게 당신과 결혼해줬으면 한다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자산가의 영애인 가브리엘라의 앞에 나타난 잘생긴 남자, 말드라비아 공국의 왕자 리카르도는 그렇게 말했다. 유럽 전역에서 이름을 떨치는 바람둥이랑 결혼이라니! 다행히 그도 결혼할 의사는 없는 것 같지만, 그건 그것대로 가브리엘라의 심정을 복잡하게 만든다. 그런데 어떠한 사정으로 인해 두 사람은 결국 결혼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
처음 만난 남자와 술김에 "약혼"을 해버리고, 후회 중인 벨리 댄서 필리퍼. 「다음에 만나면 제대로 얘기해야 돼!」 그러나, 그녀 앞에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 나타났다…?! 「당신인가. 내 조카와 약혼했다는 여자가」. 젊고 섹시한 그 남자는 약혼자의 숙부, 제임스 하버포드 백작. 조카가 "변두리 댄서"와 약혼했다는 추문을 감추기 위해 필리퍼를 저택으로 데려가려 한다. ――무슨 이런 사람이 다 있어! 백작이라고 사람을 깔보다니! ――필리퍼는 반발하지만 그의 매력에는 거부하지 못하는데…!
오드라의 옆집으로 이사 온 매력 넘치는 회사원 샘. 그런 그가 갑자기 심야에 오드라의 침실에 침입하는데?! 패닉에 빠진 그녀에게 샘은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그는 시카고 경찰의 잠입 수사관으로 킬러에게 쫓겨 그녀의 방으로 도망친 것이었다. 거기다 오드라는 그의 잠입수사를 도와 "약혼자"를 연기하게 되는데...?!
엄격한 아버지에 의해 원치 않는 결혼을 강요당한 사막 왕국의 영애 히라는 가출을 계획하고, 미국의 무역회사 사장 마크에게 도움을 청한다. [나를 이 나라에서 꺼내준다면, 뭐든 다 하겠어요...!] 히라는 아름다운 얼굴에 무참한 상처를 가진 미스터리어스한 그에게 첫눈에 반해, 그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이고 만다! 그의 목적은 히라의 미모와 집안이었다는 걸 알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