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모델로 활약하던 리디아는 브레인과 불타는 듯한 사랑에 빠진다. 프러포즈를 받고, 만족스러운 나날. 모든 게 충실했다. 그러던 어느 날, 브레인 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간 리디아는 잔혹한 운명을 알게 된다. 그녀는 모든 걸 혼자 끌어안고 그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11년의 세월이 흘러... 어느 소년의 돌보미로 버뮤다 섬을 찾은 리디아의 앞에는 변함없이 멋진 브레인이 있었다. 그가 고용주라고? 정열과 비밀이 그녀의 마음을 괴롭히는데...
병으로 기억을 잃은 마젠타가 일하는 바에 숨이 멎을 정도로 매력적인 남자가 나타난다. 그는 아들의 아빠인 안드레아스가 분명해. 우연한 재회는 사랑의 기억을 불러일으키지만, 그의 눈동자는 증오로 가득 차 있었다. 다음 날, 마젠타는 고급 호텔 체인의 비서 면접 장소에 있었다. 아들과 안심하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여기에 꼭 합격해야만 해. 하지만 갑자기 나타나 자신을 CEO라 칭하는 안드레아스에게 채용을 박탈당하고 만다. 난 대체 과거에 무슨 끔찍한 짓을 한 거지...?
「결혼식에서 신랑을 빼앗긴 건 당신 때문이야!」 “보스에게 지시받은 일”이라는 이유로 첼시의 약혼자는 결혼식을 내팽개쳤다. 당연히 납득할 리 없다. 결국 피앙세가 일하는 밀라노의 최고급 패션 브랜드 로세티 사(社)에 홀로 뛰어든다. 그곳에서 그녀를 기다리던 것은 약혼자의 보스인 로세티 사(社) 오너 파올로. 그는 분노를 호소하는 첼시에 사과하기는커녕 「이것으로 넌 그 결혼이 올바른 건지 아닌지를 차분히 생각할 수 있을 거야」 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꺼내는데…?!
리비는 수년 전 사고로 남편을 잃었고 태어난 지 얼마 안 되는 아기 조르지오도 이탈리아에 사는 남편의 부모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괴롭고 힘든 생활에서 필사적으로 다시 일어서 지금은 슈퍼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리비의 촬영현장에 갑자기 죽은 남편의 형인 로마노가 나타난다. [조르지오가 당신을 필요로 하고 있어.].......아아, 드디어 사랑하는 조르지오를 만날 수 있어. 하지만, 로마노의 눈동자에는 서늘한 미움과 증오가 불타고 있었다!!
켄달은 반년 만에 남편인 제라드가 있는 런던으로 돌아왔다. 남편과 깔끔하게 헤어진 후 어린 아들과 함께 미국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생각이었지만, 제라드는 해외로 나가고 싶다면 아들은 두고 가라고 강하게 요구한다. 켄달의 마음이 떠난 건 그의 외도 때문이었는데도, 어떻게 이토록 오만할 수 있는 걸까. 하지만 진짜 문제는 다시 한번 제라드가 원하는 대로 끌려간다면 결국 파멸할 거라는 걸 알면서도, 그 매력에 굴복하려는 그녀의 마음이었다…. 끝도 없는 고뇌가 시작될 거로 생각하던 찰나, 사랑하는 아들이 누군가에게 유괴당하는데―?
남부 이탈리아의 리조트를 찾은 멜은 해변의 카페에서 한 남자의 시선을 느낀 순간, 14년 전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저 남자는 반이야! 한때 뜨거운 하룻밤을 보냈던 그 뮤지션― 그런데 그런 옛 회상은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딸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단숨에 날아가 버렸지만, 놀란 멜이 소리를 지를 새도 없이 반이 바다에 뛰어든 덕에 딸은 목숨을 구한다. 그에게 감사 인사를 하며 멜은 반이 자기를 알아볼지 조심스럽게 반응을 살펴보지만, 그는 그녀를 기억하지 못할 뿐 아니라 며칠 뒤 업무상 다시 만난 멜을 유혹하려 하는데?!
「그런 말을 믿으라고?」 애니 탤봇은 오랜만에 재회한 옛 상사 브랜트에게 언성을 높였다. 여자 혼자 손으로 키워온 아들이 병원의 착오로 그의 아이와 뒤바뀌었다는 것이다. 그 날, 약혼자와 헤어지고 상심한 나를 다정하게 감싸준 브랜트와의 하룻밤이 선명하게 되살아난다. 이건 무슨 운명의 장난일까…. 난 그에게 밝히지 않은 중대한 비밀을 갖고 살아왔는데. 게다가 지금은 독신인 그가 그의 저택에서 같이 아이를 키우자고 제안하는데?!
네이딘은 당황스러웠다. 둘도 없는 친구 리자에게 대리모로 아이를 낳아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이다. 무심결에 승낙하고 말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친구의 남편인 캐머런과 하룻밤을 보내야만 해. 마음속에 간직해뒀던 감정이 겉으로 흘러나올 것만 같아. 그렇다, 그녀는 6년 전부터 그를 사랑했던 것이다. 그리고 아침이 왔을 때, 그녀의 마음은 후회로 가득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 뒤 리자와 다른 남자와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 만다. 그리고 네이딘은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되는데...?
로스와 켈리는 부모님의 재혼으로 의붓남매가 되었지만, 켈리는 잘생기고 위압적인 로스가 거북하기만 했다. 백화점의 경영 방침을 두고 로스가 아버지와 대립한 끝에 집을 나가버리면서는 아예 만날 일조차 없었다. 그로부터 6년 후, 의붓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친아들인 로스와 의붓딸인 켈리가 회사를 상속받으려면 두 사람이 한집에 살며 백화점을 함께 경영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 사실을 안 로스는 불손한 태도를 숨길 생각도 없는지 이렇게 말한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우리가 결혼하는 거야. 시험해 볼래?” 그리고 그녀에게 뜨거운 입맞춤을 하는데―
타라는 연인에게 배신당한 아픔을 메우려는 것처럼 일에 몰두해 왔다. 그런 생활에서 벗어나 치유의 시간을 갖기 위해 휴가를 낸 그녀는 별장의 선착장에 화려한 크루저가 무단으로 정박해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다. 정말 뻔뻔한 사람이네. 선박의 주인인 애덤은 미안한 기색도 없었고 첫인상은 최악이었지만 그녀는 얼떨결에 그를 식사에 초대하게 된다. 그러나 약속 시간에 나타난 그는 수염을 깎고 꼭 다른 사람처럼 미남이 되어 있었다. 매일 멋대로 찾아오는 그에게 새로운 사랑의 예감을 느끼지만 그에게는 약혼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